지피지기(지금 피하지 말고 지금 기억하자) 다같이 돌자, 박물관 투어 2차 프로그램은 현직 교사들과 함께 진행했습니다. 10월 19일 토요일 오후1시, 한 분 두 분 선생님들께서 식민지역사박물관 입구에 도착하셨어요. 어떤 분은 들어오셔서 기획전시를 먼저 살펴보시고, 어떤 분은 아동과 함께 손을 잡고 들어오시기도 했답니다.

식민지역사박물관 김승은 학예실장님께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교과서 서술과 함께 역사 교육 현장의 어려움이 무엇인지 물어보셨는데요, 각자 가진 고민을 공유하며 투어의 시작을 열었습니다. 교육 현장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선생님들과 역사 교과서 집필자로 참여하고 계신 선생님들이 많으셔서 집중도가 남달랐는데요.


교육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자료들, 디지털 아카이브 등 상세한 설명을 덧붙여주셔서 선생님들의 카메라가 쉴 줄 모르고 찰칵찰칵 움직였답니다. 교과서에 잘못 기재된 캡션들, 맥락 없이 일부만 잘려 사용되는 참고자료들의 생산배경을 자세히 설명해주시기도 하셨어요. 박물관 한 켠에서는 '아!'하며 탄식이 흘러나오기도 하고 끄덕끄덕 고개를 움직이는 선생님들도 계셨습니다. 그간 잘못 알고 있었던 내용, 학생들에게 전달하기에 유용한 자료를 메모하시느라 핸드폰 메모장에도 빼곡하게 글자가 들어찼습니다.
식민지 시기 청산이 아직 이뤄지지 않아 오늘날 어떤 소송을 진행중인지 자세한 현장의 이야기들도 전해주셨습니다. 다가올 세대들과 한국의 식민지 역사를 어떻게 공유할 지 고민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김승은 학예실장님의 알찬 해설을 듣고난 뒤, 다같이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으로 이동했습니다.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며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을 꼼꼼히 관람해주셨는데요. 이후에는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다루고 있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고촌중학교 김지완 선생님께서 강의를 이어가주셨어요.
열정적인 역사탐방으로 학생들과 함께 활동했던 모습을 공유해주셨는데요. 여러가지를 활용해서 애니메이션도 만들고 영상도 만드는 적극적인 수업을 공유해주셨습니다.

다음에 수업 사례를 공유해주신 분은 옥정고등학교 김연주 선생님 입니다.
김연주선생님은 아이들과 수업을 하기 전부터 왜 역사를 배워야 하는지 철학나누기 시간을 갖는다고 하시는데요. 역사를 부정하는 이야기들을 들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하는 지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곳은 학교라고 생각해서 증언읽기, 비판적 읽기, 조사하기, 에세이 쓰기의 활동들을 하신다고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성인권의 관점에서도 이 문제는 굉장히 심각하기 때문에 남성이 더더욱 이 문제를 배워야 한다고 학생들에게 이야기 해준다고 하셨습니다.
두 선생님의 교육 사례를 통해 저희도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도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찾아뵙겠습니다.
3차 투어도 기대해주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교육 현장에서 더 많은 논의를 이어가주실 선생님들께 도움이 되는 투어였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3차 프로그램은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식민지역사박물관 후원회원을 비롯한 일반인 대상으로 준비가 되었습니다.
열렬한 신청으로 일찍 신청이 마감되었는데요, 내년 상반기에 더 알찬 프로그램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지피지기(지금 피하지 말고 지금 기억하자) 다같이 돌자, 박물관 투어 2차 프로그램은 현직 교사들과 함께 진행했습니다. 10월 19일 토요일 오후1시, 한 분 두 분 선생님들께서 식민지역사박물관 입구에 도착하셨어요. 어떤 분은 들어오셔서 기획전시를 먼저 살펴보시고, 어떤 분은 아동과 함께 손을 잡고 들어오시기도 했답니다.
식민지역사박물관 김승은 학예실장님께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교과서 서술과 함께 역사 교육 현장의 어려움이 무엇인지 물어보셨는데요, 각자 가진 고민을 공유하며 투어의 시작을 열었습니다. 교육 현장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선생님들과 역사 교과서 집필자로 참여하고 계신 선생님들이 많으셔서 집중도가 남달랐는데요.
교육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자료들, 디지털 아카이브 등 상세한 설명을 덧붙여주셔서 선생님들의 카메라가 쉴 줄 모르고 찰칵찰칵 움직였답니다. 교과서에 잘못 기재된 캡션들, 맥락 없이 일부만 잘려 사용되는 참고자료들의 생산배경을 자세히 설명해주시기도 하셨어요. 박물관 한 켠에서는 '아!'하며 탄식이 흘러나오기도 하고 끄덕끄덕 고개를 움직이는 선생님들도 계셨습니다. 그간 잘못 알고 있었던 내용, 학생들에게 전달하기에 유용한 자료를 메모하시느라 핸드폰 메모장에도 빼곡하게 글자가 들어찼습니다.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며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을 꼼꼼히 관람해주셨는데요. 이후에는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다루고 있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고촌중학교 김지완 선생님께서 강의를 이어가주셨어요.
열정적인 역사탐방으로 학생들과 함께 활동했던 모습을 공유해주셨는데요. 여러가지를 활용해서 애니메이션도 만들고 영상도 만드는 적극적인 수업을 공유해주셨습니다.
다음에 수업 사례를 공유해주신 분은 옥정고등학교 김연주 선생님 입니다.
김연주선생님은 아이들과 수업을 하기 전부터 왜 역사를 배워야 하는지 철학나누기 시간을 갖는다고 하시는데요. 역사를 부정하는 이야기들을 들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하는 지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곳은 학교라고 생각해서 증언읽기, 비판적 읽기, 조사하기, 에세이 쓰기의 활동들을 하신다고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성인권의 관점에서도 이 문제는 굉장히 심각하기 때문에 남성이 더더욱 이 문제를 배워야 한다고 학생들에게 이야기 해준다고 하셨습니다.
두 선생님의 교육 사례를 통해 저희도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도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찾아뵙겠습니다.
3차 투어도 기대해주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교육 현장에서 더 많은 논의를 이어가주실 선생님들께 도움이 되는 투어였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3차 프로그램은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식민지역사박물관 후원회원을 비롯한 일반인 대상으로 준비가 되었습니다.
열렬한 신청으로 일찍 신청이 마감되었는데요, 내년 상반기에 더 알찬 프로그램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