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보고
8.12
한국에 제일 먼저 도착한 아칸 실비아씨께서는 마리몬드-SK Wyverns 콜라보레이션데이에 기념 시구를 하시고 세계일본군‘위안부’기림일과 세계 무력분쟁 성폭력 생존자를 위해 연대의 메시지를 전하셨습니다. 한 번도 시구를 해본 적이 없다고 하셨는데, 마리몬드 유니폼도 멋있게 소화하시고 기림일 일정을 소개하셨습니다.
8.13
초청자 분들께선 아침 일찍 평화의 우리집을 방문하여 김복동, 길원옥 할머니와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당신과 같은 고통을 겪으신 생존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활동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은 고통을 겪은 시간과 장소가 다를지라도, 같은 고통으로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었습니다. 오후에는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과 마리몬드 라운지를 방문하여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8.14
초청자 분들께선 <73년간의 기다림, 마침내 해방! - 세계 무력분쟁 성폭력 생존자들의 목소리> 국제 심포지엄을 통해 생존자들의 용기 있는 목소리와 주변 사람들의 연대가 세상을 바꿀 힘이 된다는 것을 나눴습니다. 

제1회 김복동 평화상 수상자인 Acan Sylvia씨는 김복동 할머니께 직접 상패와 꽃다발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이후 참여한 촛불문화제에서는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미래 세대의 공연을 보며 때로는 눈물로, 때로는 환호로 감동을 표현하셨습니다. 콩고의 Tatiana Mukanire 씨가 발언을 통해 콩고의 상황과 한국에 와서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활동에 대해 배운 점, 그리고 할머니들과 연대하겠다는 뜻을 나누었습니다. 또한, 바쁜 일정 중에도 함께 준비한 노래를 선보이며 평화를 위해 함께 기억하고, 연대하고, 활동하겠다는 걸 보여주었습니다.
8.15
초청자 분들께선 세계연대집회/제 1348차 수요시위에 참여하였습니다. 북이라크 야지디족 생존자인 Salwa Khalaf Rasho씨가 할머니들과 함께하고, 세계 곳곳의 생존자들과 함께 하겠다는 연대발언을 해주셨습니다.
8.16
초청자 분들께선 국회, 외교부, 여성가족부와의 간담회에 임하며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무력분쟁 성폭력에 대해 연대해야 한다는 뜻을 나누셨습니다.
휴식시간에는 인사동 관훈 갤러리에서 <진실, 정의, 그리고 기억> 전시를 관람하며 할머니들의 용기와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관련 운동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전시회 관람 후에는 인사동에서 한국 기념품을 둘러보았습니다.
8.17
대부분의 초청자 분들께서 출국하는 날이었는데요, 할머니들과 연대할 수 있어서,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세계 곳곳의 무력분쟁 성폭력 생존자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8.18
마지막 초청자 Acan Sylvia씨와 함께 정의기억연대 사무실과 홍대입구역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Acan Sylvia씨가 이끄는 우간다 내전 생존자를 지원하는 Golden Women Vision에서 한국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며, 기회가 된다면 정의기억연대 활동가들도 우간다를 방문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