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과 경기도에 사시는 할머니를 뵈었습니다.
윤OO 할머니는 침대에 누워 조용히 맞아주십니다. 기운은 좀 없어 보이지만 말씀을 드리면 대답도 잘해주고요. 전에는 가자마자 가~라고 하셨는데 오늘은 가란 말 한 마디 안 하시고 우리 얼굴을 찬찬히 보십니다. 계속 누워 계시기 때문에 몸이 굳는다고 한 달에 두어 번이라도 물리치료를 할 수 있을지 알아보시는 중입니다. 간간이 따님이 해주시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다리를 조심스럽게 주물러 드리니 흡족하신지 눈을 감고 가만히 계십니다. 따님에 내어주신 다과를 먹으며 할머니 건강과 상황에 대해 이야기나누다가 1월에 또 뵙겠다고 인사드리고 나왔습니다.
경기도 김OO 할머니는 추운데 이렇게 먼 데까지 왔냐고 손잡아 반겨 주십니다. 방에 앉아 이야기하는데 할머니께서 가만히 계시지 못합니다. 자꾸 일어나셔서 음료수 가져오시고 또 다른 음료수 가져오시고 또 일어나 박카스 한 박스를 가져가라고 가져오시고 음료수 싸가지고 갈 봉지를 주신다고 일어나시더니 사과가 든 봉지를 가져오십니다. 너무 많이 주셔서 박카스는 안 가져간다고 하니, 사무실 사람들이 (박카스) 안 먹어봤을 거 아냐? 가져가서 먹어보라고 해! 하시며 농을 하십니다. 할머니 고집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 일본에 가서 얼마나 고생했는지 아냐며 고개를 저으십니다. 그런데 일본(정부)은 잘못 안 했다고 한다고 역정을 내십니다. 할머니는 겉으로는 건강하신데 어지럼증이 심하셔서 걱정입니다. 저번 달에 한약방에 같이 가서 한 공진단을 다 잡수셨고, 포장 상자가 너무 좋아서 돌려주려고 한다고 잘 챙겨놓으셨습니다. 1월에 또 한약방 같이 가서 약 지어 드려야겠습니다. 오늘도 할머니는 엘리베이터까지 배웅 나오시고 차가 떠나는 길 창문으로 손 내밀어 흔들어 주십니다.
오늘 서울과 경기도에 사시는 할머니를 뵈었습니다.
윤OO 할머니는 침대에 누워 조용히 맞아주십니다. 기운은 좀 없어 보이지만 말씀을 드리면 대답도 잘해주고요. 전에는 가자마자 가~라고 하셨는데 오늘은 가란 말 한 마디 안 하시고 우리 얼굴을 찬찬히 보십니다. 계속 누워 계시기 때문에 몸이 굳는다고 한 달에 두어 번이라도 물리치료를 할 수 있을지 알아보시는 중입니다. 간간이 따님이 해주시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다리를 조심스럽게 주물러 드리니 흡족하신지 눈을 감고 가만히 계십니다. 따님에 내어주신 다과를 먹으며 할머니 건강과 상황에 대해 이야기나누다가 1월에 또 뵙겠다고 인사드리고 나왔습니다.
경기도 김OO 할머니는 추운데 이렇게 먼 데까지 왔냐고 손잡아 반겨 주십니다. 방에 앉아 이야기하는데 할머니께서 가만히 계시지 못합니다. 자꾸 일어나셔서 음료수 가져오시고 또 다른 음료수 가져오시고 또 일어나 박카스 한 박스를 가져가라고 가져오시고 음료수 싸가지고 갈 봉지를 주신다고 일어나시더니 사과가 든 봉지를 가져오십니다. 너무 많이 주셔서 박카스는 안 가져간다고 하니, 사무실 사람들이 (박카스) 안 먹어봤을 거 아냐? 가져가서 먹어보라고 해! 하시며 농을 하십니다. 할머니 고집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 일본에 가서 얼마나 고생했는지 아냐며 고개를 저으십니다. 그런데 일본(정부)은 잘못 안 했다고 한다고 역정을 내십니다. 할머니는 겉으로는 건강하신데 어지럼증이 심하셔서 걱정입니다. 저번 달에 한약방에 같이 가서 한 공진단을 다 잡수셨고, 포장 상자가 너무 좋아서 돌려주려고 한다고 잘 챙겨놓으셨습니다. 1월에 또 한약방 같이 가서 약 지어 드려야겠습니다. 오늘도 할머니는 엘리베이터까지 배웅 나오시고 차가 떠나는 길 창문으로 손 내밀어 흔들어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