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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소식지방 할머니 방문

오늘은 울산과 부산에 계시는 할머니를 뵈었습니다.

울산에 계신 김**할머니께서는 경로당에서 기다리셨습니다. 도착하니 핑크색 니트를 입으신 얼굴이 고운 할머니께서 환하게 반겨주십니다. 구십 넘으신 할머니가 네분 계신데 우리 할머니가 두번째로 연로하시답니다. 노인정에서 서열은 나이순이 아닌 듯 팔십대 중반정도 되시는 할머니가 군기반장처럼 말씀도 많이 하시고 이것저것 챙겨도 주십니다. 마침 점심시간이라 할머니들과 같이 식사했는데 밥이 참 맛있었습니다.근처에서 농사지은 쌀이라 합니다.

김**할머니는 인심이 좋으셔서 다른 할머니들도 좋아하시고 관심도 많았습니다. 온화한 표정의 할머니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부산에서 공방을 운영하시는분이 김복동 영화를 보시고 할머니들께 드릴 옷을 지으셨다고 하셔서 방문하였습니다. 봄 가을 간절기 외투를? 정성껏 만드셨답니다.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이막달 할머니댁으로 갔습니다. 지난주에 생신이셔서 케잌을 준비하고 부산시민모임 활동가도 오셔서 뒤늦게 조촐한 생신파티를 했습니다. 할머니께서는 '이 노인 하나 보려고 먼 부산까지 왔냐'며 연신 고맙다는 말씀을 하십니다.고령의 연세인데도 말을 놓지않고 존중해주시고 배려해주십니다. 공방에서 선물하신 옷도 입어보시고 참 곱다고 또 인사하십니다. 영화를 좋아하시는 할머니 쭉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