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1차 정기 수요시위 주관은 민족문제연구소에서 하였고 사회는 박이랑 민족문제연구소 활동가님이 보았습니다.
먼저 민족문제연구소와 정의연 활동가들이 신나는 <바위처럼> 율동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김영환 민족문제연구소 대외협력실장님의 주관단체 인사말 후, 정의기억연대 이나영 이사장의 주간보고가 있었습니다.
연대발언이 이어졌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대학교 헬렌 스캔런 교수님, 동티모르 HAK Association 다 코스타 아라우조 님, 전남 광양 옥룡북초등학교 송서영・장성욱・정우성・정유진・정해담・정해온・허지혁 학생, 일본 홋카이도 슈마리나이 강제노동 박물관 야지마 츠카사 관장님이 힘찬 연대발언을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김현지, 전민창 민족문제연구소 활동가님이 성명서 낭독을 하며 1671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수요시위 현장에는 주관단체인 민족문제연구소 외 일본군‘위안부’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공동등재를 위한 국제연대위원회, 진태준, 예수성심전교수녀회, 전남 광양 옥룡북초등학교, 헬렌 스캔런, 구유리, 오용환, 영신성지고등학교, 김란희, 오복자(재독한민족유럽연대), 호주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연대 등 개인, 단체에서 함께 연대해 주셨습니다.
수어 통역은 현서영 님이, 무대와 음향은 휴매니지먼트에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언제나 고맙습니다.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위한수요시위
#수요시위_32년
#일본정부_공식사죄_법적배상하라
#역사부정_중단하고_수요시위에_대한_공격을_멈춰라
#정의기억연대
#민족문제연구소
제1671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주간보고
역사부정과 왜곡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대학 강단에서 거리에서, 국회와 정부 주요부처 장차관과 기관장의 입을 통해 공공연하게 확대·재생산되고 있습니다. ‘그런 일이 없었다’는 식의 문자 그대로 전면 부정하는 행위에서부터, ‘합법적이었다’, 피해자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간 노동자’ 혹은 ‘돈 벌러 간 매춘녀였다’는 식의 해석적 부인, ‘당시에는 어쩔 수 없’었고 ‘전쟁이 나면 다른 국가에도 발생하는 일’이라는 식의 정당화까지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매주 수요시위 근처에는 ‘위안부 사기극, 거짓말쟁이,’ ‘매춘 교육’ 등 끔찍한 부정의 언어를 외치는 자들이 진을 치고 있고, 전국 곳곳의 평화의 소녀상에는 ‘검은 봉지’와 철거라는 빨간색 엑스자가 표기된 ‘마스크 테러’가 자행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일본군‘위안부’ 관련 역사와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회복하기 위한 피해자들의 노력을 공공연하게 부정ㆍ왜곡하고, 피해자를 모욕하여 그 존엄과 명예를 훼손하고 있습니다. 피해자와 수요시위 참가자들을 직접 공격할 뿐 아니라, 여성과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재생산해 공공의 안녕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 끔찍한 상황을 지난 4년 이상 견뎌내야 했던 정의기억연대는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ㆍ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소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보호법’ 개정을 위한 국민동의청원을 시작합니다. 현재 국회에 발의된 세 개의 관련 법안에는 일본군‘위안부’ 피해 사실을 부인 또는 왜곡하거나 피해에 관한 허위의 사실을 유포하여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을 금지하고, 평화의 소녀상 등 관련 기념물을 훼손하는 것을 금지하는 규정 등이 들어가 있습니다. 일본군‘위안부’ 피해에 관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자를 처벌하는 규정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독일은 1990년대부터 홀로코스트 부정에 대한 처벌을 형법에 도입해 나치 지배 하 집단학살을 찬양·부인·경시한 자를 5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벌금형에 처하고 있습니다. ‘2000년 스톡홀름 선언’ 이후 유럽 대부분의 나라도 ‘홀로코스트 부정’을 법으로 금지, 처벌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2021년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을 개정해 “허위의 사실을 유포한 자”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명시하고 있습니다. 유럽인권재판소는 홀로코스트 부정행위가 인간 존엄성에 대한 침해와 명예훼손, 집단적 증오와 연결된다고 판단해 표현의 자유 보호에서 배제하고 있습니다.
이때 부정주의 혹은 수정주의는 “명확히 확립된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는 표현”으로 간주됩니다. 일본군성노예제는 지난 30여년 이상 유엔의 각종 보고서와 권고안, 미국과 유럽연합 등 각국 결의안에서 인도에 반한 죄로 명확히 확증된 역사적 사실입니다. 명백한 역사를 부정하면서 피해자들의 존엄을 훼손하는 행위를 이제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습니다. 친족도 없는 고령의 피해자들이 직접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거나 사자명예훼손으로 대응하기도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대한민국 국회가 지금 당장 나서야 합니다.
5만 명의 국민 동의가 있어야 제출 가능하니 부디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피해자보호법’ 개정은 대한민국 역사를 지키고 피해자들의 존엄을 회복하며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최소한의 발판입니다. 우리 모두 힘을 모아 반드시 법 개정을 쟁취합시다!
2024년 10월 23일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이나영
연대발언_송서영 장성욱 정우성 정유진 정해담 정해온 허지혁(전남 광양 옥룡북초등학교)
송서영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께
안녕하세요. 저는 옥룡북초등학교 송서영 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학교에서 일제강점기 위안부에 대한 언젠간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이라는 책을 읽고, 수업을 들으면서 알게 되었어요.
일본군들이 여자들은 성노예를 하고, 남자들은 강제로 일을을 시킨다는 것을 책이랑 수업시간 때 배웠습니다. 수업을 들으면서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피해자 할머니들한테 일본군이 너무 아픈 역사를 심어주어서 걱정이 되고, 속상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도 아닌 우리나라 일부 사람들이 돈 받고 하는 것이라고 했을 때 속상하고, 짜증이 났습니다. 그렇지만 피해자 할머니들을 걱정하고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이 있어서 참으로 다행입니다.
전에는 일제강점기 때 상황을 잘 몰랐지만 수업과 책으로 우리 조상들이 얼마나 괴로웠고 힘들었는지 상상이 갔습니다. 그리고 위안부로 끌려간 여자들은 임신을 하면 일본군들이 같이 죽여버린다해서 임신을 했던 분들도 걱정이 되고 일본군들한테는 짜증났습니다.
그런데 일본군이 피해자 할머니들한테 아직도 사과를 안 하고 있는 것이 이해가 안 가고 속상했습니다. 일본이 자기들은 잘못을 안 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는 사실이 화가 났습니다.
또한, 일본군들이 피해자 할머니들을 외국으로 데려가고 다시 한국에 안 데려가서 할머니들은 할머니분들의 가족을 못 본다는 것이 너무 속상했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몇 안 되는 가족들 보거나 다 가족들이 돌아가시고 없는 분들을 못 본다는 것이 속상했습니다. 만약에 피해자
할머니들이 가족들을 본다면 피해자 할머니들이 그나마 마음이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피해자 할머니들이 그런 일을 안 당했으면 가족들과 함께 지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속상했습니다.
이제는 피해자 할머니들이 병이나 나이가 들어서 점점 돌아가시고 있어서 걱정이 됩니다. 저는 피해를 입은 할머니들이 건강셨으면 좋겠고 꼭 일본한테 사과를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끝까지 기억하고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성욱
안녕하세요. 저는 일본군성노예제 사건을 알고 일본에 사죄를 요구하기 위해 이 단상에 올라온 옥룡북초등학교 6학년 장성욱입니다.
저희는 위안부피해자할머니들 관련된 수업을 통해 책도 읽고 자료와 영상도 보면서 위안부 사건을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 수업을 하기 전에는 저는 광양시에 있던 어떤 동상을 보고도 관심없이 계속 지나갔습니다.
근데 이 수업을 통해 이 동상이 평화의 소녀상 동상임을 알았습니다. 소녀상이 처음보다는 다르게 느껴집니다. 지금은 계속 지나가며 볼 때 마음이 아픕니다.
또한 일본이 저지른 범죄를 대해 알게 되고 많은 사람들이 일본군위안부에 끌려갔고 일본군이 저지른 만행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어린시절 당한 사람들에 상처가 현재 나이가 들어서도 기억에 남아서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하셨을까요. 그리고 심지어 같은 민족인 우리나라 사람들의 나쁜 망언을 들으면 어떻게 지내셨을까요.
그 시절부터 7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어도 일본은 아직도 과거에 저지를 범죄에 대해 사과,배상은 하지 않고, 일본놈들은 오히려 하지 않았다. 그런 일은 없다면서 발뺌과 모르는 척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피해자 할머니들은 마음이 더더욱 편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할머니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하려면 일본정부의 사과와 우리나라 사람들의 위로가 필요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는 사과를 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위로를 줘야 하는데 일본처럼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멈추어 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일본의 사과와 배상을 용기 있게 말씀하시면서 언제나 일본과 싸우시는 할머니들이 대단하시고 정말로 존경스럽습니다. 그래서 꼭 일본정부가 할머니들에게 사과했으면 좋겠습니다. 할머니들께서는 계속 건강하셔서 일본정부한테 사과를 받을 때까지 건강하게 살아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어른이 돼서도 같이 연대하고 기억하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옥룡북초등학교 6학년 장성욱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우성
피해자 할머니들께
안녕하세요 저는 옥룡북초 6학년 1반 정우성입니다.
오늘 제가 온 이유는요. 할머니들께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서 왔습니다.
제가 해드리고 싶은 말은 1945년 일부의 패전에 이르기까지 할머니들을 성노예로 끌고가는 범죄를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피해를 입은 할머니들께서는 어린 시절에 잡혀가서 낯선 곳에서 아무 이유 없이 성노예로 많이 잡혀가 온갖 고초를 겪으셨습니다. 그래서 할머니들께 그동안 너무 많이 힘들었지만 힘내시라고 응원하고 싶습니다. 지금도 많이 힘드시고 슬프시겠지만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이 일어나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계속 공부하고 기억할게요. 그리고 할머니들 오래오래 행복하고 건강하게 사세요.
6학년 1반 정우성 올림
정유진
안녕하세요 저는 전남 옥룡북초 6학년 정유진입니다.
제가 이곳에 온 이유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연대 하기 위해 왔습니다.
제가 일제강점기를 알게 된 계기는 ‘언젠가 우리가 같은별을 바라본다면’ 이라는 책을 읽으며 접하게 되었고, 책을 읽고 나서도 수업을 통해 여러 자료들을 보며 위안부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또한 정의기억연대 사이트에서 몰랐던 평화의 소녀상 의미와 할머니들께서 역사왜곡된 비난하는 말까지 듣는 것을 알게 되면서 피해자 할머니들이 어떤 마음일지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사과 한마디도 안하고 오히려 그런짓을 하지 않았다는 몰상식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일본의 사과 한마디를 바라던 위안부 피해자할머니들의 아픈 마음이 더 공감되었고 일본의 태도가 너무 어이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일제강점기의 이야기를 알려줄 할머니들이 점점 돌아가시고 있어 안타깝고 슬프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일제강점기의 내용을 후손들에게도 알려주면서 절대 이 이야기가 잋혀지지 않게 노력할 것입니다. 일본의 사과를 받아 할마니들의 마음을 덜어내주고 도와주는게 이곳에 올라온 이유기도 합니다.
저는 만약 할머니들이 위안부로 끌려가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합니다. 힘든 일이 있어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하게 삶을 사셨겠지요?
피해자 할머니들이 오래 살아계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정해담
안녕하세요 저는 옥룡북초에서 온 6학년 정해담 이라고 합니다.
이곳에 온 이유는 위안부 할머니들께 위로와 감사의 한마디를 전하러 왔습니다.
예전에는 위안부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다가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평화의 소녀상도 왜 만들어졌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이젠 평화의 소녀상 옆을 지나갈 때 마다 예뻤던 위안부 할머니들이 떠올려 질 것 같습니다.
일본군들이 강제로 데리고 위안소로 간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아픈 상처와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얻었으니 얼마나 힘드시고 복잡했었는지 느껴집니다. 어린 나이에 위안소로 끌려가서 어떤 마음으로 지내셨을까요? 어떤 생각으로 지내셨을까요?
위안소를 나와 조국에 돌아와서도 그런 왜곡된 비난 들을 듣고 계신다는게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또한 험한 말들을 하는 사람들도 이해가 안 갑니다. 거기다가 우리나라 같은 국민이 험한 말을 했다는 게 정말 이해가 안 갑니다. 같은 국민이 험한 말을 하고 있는걸 듣고 계신다는게 정말 부끄럽고 창피합니다.
거기다가 우리나라 뿐 아니라 다른 나라 사람들도 피해를 받았다는 말을 듣고 정말 충격이였습니다. 이 말들을 듣고 일본이 정말 미워 보였습니다. 하지만 일본이 다 그런 사람들은 아닙니다. 어떤 일본인은 “우리나라가 그런 범죄를 저질려서 미안하다”라고 사과하는 분 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위안소로 끌려가서 아픔을 겪고 아직까지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지금까지 겪고있는데 일본정부가 아직까지도 사과를 안 한다는게 답답합니다.
이 자리에 올라오기 전에 뉴스, 그 당시 영상,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이라는 책도 읽었습니다. 보고나니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이라는 책 말대로 사랑하는 사람이랑 같이 행복하게 지냈으면 어떤 생활을 하셨을까요?
앞으로 일본한테 사과받는 날까지 저희 옥룡북초가 한 마음으로 옆에 있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정해온
안녕하세요. 저는 옥룡북초등학교 6학년 정해온 입니다.
이곳에 온 이유 위안부에 대한 수업과 영상, 책을 보고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이곳에 왔습니다. 예전 일제강점기 때 잡혀간 위안부 피해자들이 돌아왔을 때는 할머니가 되어 왔을 때 속상했습니다. 또 돌아와도 안 좋은 말을 들으며 살았던 할머니가 너무 슬펐고 이를 세상에 알린 용기에 대단하다 생각합니다. 저라면 버티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본이 저지른 범죄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아직도 사과를 안했습니다. 일본은 자신은 그런 일을 한적이 없다고 하며 역사를 부정하고 있습니다. 그치만 저희한테 여러 증거가 많습니다.
그러니 일본은 위안부에 대한 역사를 부정하지 말고 인정을 하여 일본이 공식적으로 앞에 나와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진심적으로 사과를 하면 좋겠습니다. 또한 일본 교과서에 위안부에 대한 역사를 교과서에 넣어 좋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위안부에 대해 많이 알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할머니들은 행복하게 살면 좋겠습니다. 그 마음을 가지고 앞으로 아픈역사에 대해 기억하겠습니다. 그럼 이제까지 정해온 이였습니다.
허지혁
안녕하세요, 옥룡북초등학교 허지혁입니다.
여기에 나온 이유는 학교에서 위안부를 공부하다가 말에 담지 못할 아픈 일이 있어서 위로하는 말을 하고 싶어서 나왔습니다.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것을 배웠습니다. 일본사람들이 우리나라 여자들을 낯선 장소에 데려가 고문하고 폭력쓰고 소리도 지르고 가족도 못보고 밥도 잘 안 주고 성노예로 부렸습니다.
피해자 할머니들이 어린 나이에 정말 많이 무서웠을 것 같습니다. 저였으면 못 버텼을 것 같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청춘도 잃어버리고 가족과의 행복도 잃어버리고 너무 슬펐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위안부 피해 할머니한테 왜곡된 비난을 하는 사람 보면 마음이 답답하고 무겁고 우라나라 사람조차 그런 짓을 해도 되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일본이 아직까지 죄를 인정하지 않고 사과를 하지 않는 모습에 어이가 없고 화가 납니다. 일본에게 사과를 받을 수 있게 저희도 실천하고 공유하고 공부하고 기억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옥룡북초등학교 6학년 허지혁이었습니다.
연대발언_헬렌 스캔런(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대학교 교수)
Solidarity Speech for the Korean Council and the Peace Statue
Good day everyone,
I stand before you today in solidarity with the Korean Council’s work in addressing gender-based violence and commemorating victims through the Peace Statue. This symbol of those women silenced by violence, exploitation, and injustice also stands for much more—it represents our collective struggle against gender-based violence, no matter where it occurs. And today, we connect this struggle to South Africa’s ongoing fight against the same epidemic.
South Africa, much like South Korea, knows the deep scars of violence, particularly against women. Gender-based violence is not just an issue; it is a crisis in our country. Despite our progressive constitution and extensive legal frameworks designed to protect women, the daily reality for many is one of fear, pain, and silence. South Africa has one of the highest rates of violence against women and girls in the world including the highest rate of femicide.
The work that the Korean Council does—your fight for historical truth, justice, and reparations for victims of wartime sexual violence—resonates deeply with the struggles we face in South Africa. The Peace Statue reminds us of the courage it takes to break the silence. It reminds us of the resilience of survivors and the power of memorialization in ensuring that these atrocities are neither forgotten nor repeated.
In South Africa, we, too, grapple with the need for justice, truth, and healing. The scars of apartheid’s systemic violence are still felt in the daily lives of women but alongside this pain is the unwavering courage of South African women who refuse to be silenced, much like the survivors here in South Korea. These women have stood at the frontlines of our struggles for freedom and continue to lead the fight against gender-based violence. We see this in the #AmINext movement, the activism around the tragic deaths of women like Uyinene Mrwetyana, and the tireless work of women-led organizations demanding systemic change.
But we cannot do this alone. That is why international solidarity is so crucial. The work of the Korean Council, in advocating for the “comfort women” and for gender justice, serves as a powerful example of how we can challenge the structures that perpetuate violence and oppression. Your efforts show us that justice is possible, even in the face of historical silence and denial. You show us that through solidarity, action, and remembrance, we can honour survivors, hold perpetrators accountable, and strive toward a future free from violence.
In South Africa, we look to your struggle and your victories as we continue to navigate our path toward justice. We stand with you in demanding that the past be remembered as a lesson that empowers future generations to say, "Never again." We look to your work as a source of inspiration, knowing that together, across borders, across histories, we can create a world where justice is not just a distant hope, but a lived reality.
평화의 소녀상과 정의연을 위한 연대발언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오늘 젠더 기반 폭력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평화의 소녀상을 통해 피해자들을 기리는 정의기억연대의 활동에 연대하며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폭력과 착취, 불의에 목소리를 빼앗긴 여성들을 상징하는 이 상징은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어디서 발행하든 젠더 기반 폭력에 맞서는 우리의 집단적 투쟁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는 이 투쟁을 같은 상황에 맞서 싸우고 있는 남아공의 지속적인 투쟁과 연결합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남아공에서도 폭력의 깊은 상처, 특히 여성에 대한 폭력의 상처를 알고 있습니다. 젠더 기반 폭력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남아공의 위기입니다. 진보적인 헌법과 여성 보호를 위한 광범위한 법 체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매일 마주하는 현실은 공포와 고통, 침묵입니다. 남아공은 세계에서 여성과 소녀에 대한 폭력 발생률이 가장 높은 나라이며, 여성 살해율도 가장 높습니다.
역사적 진실과 정의, 전시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배상을 위해 싸우는 정의연의 활동은 남아공에서 우리가 직면한 어려움과 공명합니다. 평화의 소녀상은 침묵을 깨는데 필요한 용기를 일깨워줍니다. 평화의 소녀상은 생존자들의 회복과 이러한 잔혹한 행위가 잊혀지거나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추모의 힘을 일깨워줍니다.
남아공에서도 정의, 진실, 치유의 필요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조직적인 폭력인 아파르트헤이트의 상처는 여전히 여성들의 일상에서 느껴지지만, 이러한 고통 뒤에는 한국의 생존자들과 마찬가지로 침묵을 거부하는 남아공 여성들의 흔들리지 않는 용기가 있습니다. 이 여성들은 자유를 위한 투쟁의 최전선에 서서 젠더 기반 폭력에 맞서 싸우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우리는#아이엠넥스트(다음은 나) 운동, 위네네 음웨티아나와 같은 여성들의 비극적인 죽음을 둘러싼 운동, 제도적 변화를 요구하는 여성 단체들의 지치지 않는 노력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일을 혼자서 해낼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제적인 연대가 매우 중요합니다. 일본군’위안부’와 젠더 정의를 옹호하는 정의연의 활동은 폭력과 억압을 지속시키는 구조에 어떻게 도전할 수 있는지 강력한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노력은 역사적 침묵과 부정에도 불구하고 정의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여러분은 연대와 행동, 기억을 통해 생존자를 기리고 가해자에게 책임을 묻고, 폭력 없는 미래를 위해 노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남아공에서 우리는 정의의 길을 향해 나아가며, 여러분의 투쟁과 승리를 기대합니다. 우리는 과거를 교훈으로 기억하여 미래 세대에게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힘을 실어줄 것을 촉구하며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우리는 국경을 넘어, 역사를 넘어 함께 정의가 먼 희망이 아닌 생생한 현실이 되는 세상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여러분의 활동을 영감의 원천으로 삼겠습니다.
연대발언_다 코스타 아라우조(동티모르 HAK Association)
The 23rd ICJN Meeting for the Joint Nomination of Documents on the Japanese Military‘Comfort Women’ to UNESCO (Memory of the World Register)
In Timor-Leste, a small island near Indonesia, many supporters are working to amplify the voices of the Japanese Military “Comfort Women” victims, who have been marginalized amid government indifference and social stigma.
Recently, for documentation purposes, Timor-Leste with Japanese Coalition have done a survey and shed light on this painful history, revealing the plight of women who were forced into sexual servitude by the Japanese military between the years of 1942 and 1945. In 2005, this harrowing chapter of history was officially recognized by Timor-Leste, in acknowledgement of the experiences of 20 women who endured unimaginable horrors during this dark period.
As of now, one victim of these atrocities remains alive in Timor-Leste. While the passage of time may have dimmed the memories of these atrocities, the quest for justice and accountability remains as relevant as ever. It is imperative that the perpetrators of these crimes be held accountable for their actions, and that measures be taken to ensure that such horrors are never repeated. Additionally, efforts must be made to provide support and assistance to the survivors, helping them to reclaim their dignity and rebuild their lives in the aftermath of such trauma.
As the Executive Director of the organization HAK, my role includes continuing to use my voice to speak for the victims whose stories have yet to be heard in both the Timor-Leste and Japanese governments. One mission is to continue to bring to light the ongoing hidden history of these victims and to seek ways to work together with all parties to integrate World War II history into the education curriculum
At the international level, HAK together with the Asian Solidarity Conference, have been particularly advocating for the victims’ voices to be recognized at UNESCO in South Korea by organizing the International Committee for Joint Nomination of Documents on the Japanese Military ‘Comfort Women’ to UNESCO Memory of the World Register(ICJN). With this, there are certain demands that both Governments, such as Japan and Timor-Leste, need to take into consideration, such as:
Requesting the Japanese Government to issue a “formal apology” to the sexual abuse victims in Timor-Leste, as well as to provide compensation and reparations to the victims before they leave this world;
* Urging the Ministry of Foreign Affairs to cooperate diplomatically with Japan so that the Japanese government can address the issue of Comfort Women in Timor-Leste as well as Japanese involvement in other nations’ World War II conflicts;
* Requesting the Ministry of Education to consider incorporating the history of World War II into the National Curriculum.
To conclude; the revelation of Japanese military sexual slavery in Timor-Leste serves as a stark reminder of the enduring legacy of war and the profound impact it has had on individuals and communities. As we bear witness to the stories of these survivors, we are called upon to confront the dark chapters of history and strive for a future free from violence and oppression. Only through acknowledgment, remembrance, and justice we can hope to honor the resilience of those who have suffered and to build a more just and compassionate world for generations to come.
일본군’위안부’ 기록물 유네스코 공동등재를 위한 제23차 ICJN회의(세계 기록유산 등재추진위원회) 개최
인도네시아 인근의 작은 섬 동티모르에서는 정부의 무관심과 사회적 낙인속에서 소외되어 온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 많은 지지자들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동티모르와 일본군’위안부’피해자들은 1942년부터 1945년 사이에 일본군에 의해 강제로 성노예로 끌려간 여성들의 처지를 밝히고, 이 아픈 역사를 기록하기 위해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2005년 동티모르 정부는 이러한 역사를 상상할 수 없는 공포를 견뎌낸 20명의 여성들의 경험을 통해 공식적으로 인정했습니다.
현재 동티모르에는 이러한 잔혹 행위의 피해자 한 명이 생존해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이러한 잔학 행위에 대한 기억을 희미하게 했을 지는 몰라도, 정의와 책임에 대한 과제는 그 어느때보다 중요합니다. 이러한 범죄를 저지른 가해자들은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하며, 이런 끔찍한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필수적으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또한 생존자들이 트라우마의 여파에서 존엄성을 되찾고 삶을 재건할 수 있도록 지원과 도움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여야 합니다.
단체인 HAK의 이사로서, 저는 동티모르와 일본정부에서 아직 목소리를 듣지 못한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대변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의 임무는 이와 같은 피해자들의 숨겨진 역사를 계속 조명하고, 모든 부처와 함께 협력하여 2차 세계대전 역사를 교육 커리큘럼에 통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입니다.
국제적인 차원에서는, HAK는 아시아연대회의와 함께 일본군’위안부’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공동등재를 위한 국제위원회(ICJN)를 조직해 피해자들의 목소리가 유네스코에 등재될 수 있도록 지지해왔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과 동티모르 양국 정부가 고려해야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요구 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일본 정부가 동티모르의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하고, 피해자들이 세상을 떠나기 전 배상과 보상을 제공할 것을 요청합니다.
둘째. 일본 정부가 동티모르 위안부 문제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의 제2차 세계대전 분쟁에 대한 일본의 개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외교부가 일본과 외교적 협력을 다할 것을 촉구합니다.
셋째. 교육부에 제2차 세계대전의 역사를 국가 교육과정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요청합니다.
동티모르에서 일본군성노예제 문제가 알려지며, 전쟁의 지속적인 여파와 그것이 개인과 지역사회에 끼친 영향을 극명하게 상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접하며 우리는 역사의 어두운 장을 직시하고 억압이 없는 미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소명을 받습니다. 인정과 기억, 정의를 통해서만 우리는 고통을 겪은 사람들의 회복을 존중하고 다음세대를 위해 더 정의롭고 연민이 가득한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1671차 정기 수요시위 주관은 민족문제연구소에서 하였고 사회는 박이랑 민족문제연구소 활동가님이 보았습니다.
먼저 민족문제연구소와 정의연 활동가들이 신나는 <바위처럼> 율동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김영환 민족문제연구소 대외협력실장님의 주관단체 인사말 후, 정의기억연대 이나영 이사장의 주간보고가 있었습니다.
연대발언이 이어졌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대학교 헬렌 스캔런 교수님, 동티모르 HAK Association 다 코스타 아라우조 님, 전남 광양 옥룡북초등학교 송서영・장성욱・정우성・정유진・정해담・정해온・허지혁 학생, 일본 홋카이도 슈마리나이 강제노동 박물관 야지마 츠카사 관장님이 힘찬 연대발언을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김현지, 전민창 민족문제연구소 활동가님이 성명서 낭독을 하며 1671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수요시위 현장에는 주관단체인 민족문제연구소 외 일본군‘위안부’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공동등재를 위한 국제연대위원회, 진태준, 예수성심전교수녀회, 전남 광양 옥룡북초등학교, 헬렌 스캔런, 구유리, 오용환, 영신성지고등학교, 김란희, 오복자(재독한민족유럽연대), 호주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연대 등 개인, 단체에서 함께 연대해 주셨습니다.
수어 통역은 현서영 님이, 무대와 음향은 휴매니지먼트에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언제나 고맙습니다.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위한수요시위
#수요시위_32년
#일본정부_공식사죄_법적배상하라
#역사부정_중단하고_수요시위에_대한_공격을_멈춰라
#정의기억연대
#민족문제연구소
제1671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주간보고
역사부정과 왜곡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대학 강단에서 거리에서, 국회와 정부 주요부처 장차관과 기관장의 입을 통해 공공연하게 확대·재생산되고 있습니다. ‘그런 일이 없었다’는 식의 문자 그대로 전면 부정하는 행위에서부터, ‘합법적이었다’, 피해자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간 노동자’ 혹은 ‘돈 벌러 간 매춘녀였다’는 식의 해석적 부인, ‘당시에는 어쩔 수 없’었고 ‘전쟁이 나면 다른 국가에도 발생하는 일’이라는 식의 정당화까지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매주 수요시위 근처에는 ‘위안부 사기극, 거짓말쟁이,’ ‘매춘 교육’ 등 끔찍한 부정의 언어를 외치는 자들이 진을 치고 있고, 전국 곳곳의 평화의 소녀상에는 ‘검은 봉지’와 철거라는 빨간색 엑스자가 표기된 ‘마스크 테러’가 자행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일본군‘위안부’ 관련 역사와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회복하기 위한 피해자들의 노력을 공공연하게 부정ㆍ왜곡하고, 피해자를 모욕하여 그 존엄과 명예를 훼손하고 있습니다. 피해자와 수요시위 참가자들을 직접 공격할 뿐 아니라, 여성과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재생산해 공공의 안녕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 끔찍한 상황을 지난 4년 이상 견뎌내야 했던 정의기억연대는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ㆍ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소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보호법’ 개정을 위한 국민동의청원을 시작합니다. 현재 국회에 발의된 세 개의 관련 법안에는 일본군‘위안부’ 피해 사실을 부인 또는 왜곡하거나 피해에 관한 허위의 사실을 유포하여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을 금지하고, 평화의 소녀상 등 관련 기념물을 훼손하는 것을 금지하는 규정 등이 들어가 있습니다. 일본군‘위안부’ 피해에 관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자를 처벌하는 규정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독일은 1990년대부터 홀로코스트 부정에 대한 처벌을 형법에 도입해 나치 지배 하 집단학살을 찬양·부인·경시한 자를 5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벌금형에 처하고 있습니다. ‘2000년 스톡홀름 선언’ 이후 유럽 대부분의 나라도 ‘홀로코스트 부정’을 법으로 금지, 처벌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2021년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을 개정해 “허위의 사실을 유포한 자”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명시하고 있습니다. 유럽인권재판소는 홀로코스트 부정행위가 인간 존엄성에 대한 침해와 명예훼손, 집단적 증오와 연결된다고 판단해 표현의 자유 보호에서 배제하고 있습니다.
이때 부정주의 혹은 수정주의는 “명확히 확립된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는 표현”으로 간주됩니다. 일본군성노예제는 지난 30여년 이상 유엔의 각종 보고서와 권고안, 미국과 유럽연합 등 각국 결의안에서 인도에 반한 죄로 명확히 확증된 역사적 사실입니다. 명백한 역사를 부정하면서 피해자들의 존엄을 훼손하는 행위를 이제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습니다. 친족도 없는 고령의 피해자들이 직접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거나 사자명예훼손으로 대응하기도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대한민국 국회가 지금 당장 나서야 합니다.
5만 명의 국민 동의가 있어야 제출 가능하니 부디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피해자보호법’ 개정은 대한민국 역사를 지키고 피해자들의 존엄을 회복하며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최소한의 발판입니다. 우리 모두 힘을 모아 반드시 법 개정을 쟁취합시다!
2024년 10월 23일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이나영
연대발언_송서영 장성욱 정우성 정유진 정해담 정해온 허지혁(전남 광양 옥룡북초등학교)
송서영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께
안녕하세요. 저는 옥룡북초등학교 송서영 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학교에서 일제강점기 위안부에 대한 언젠간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이라는 책을 읽고, 수업을 들으면서 알게 되었어요.
일본군들이 여자들은 성노예를 하고, 남자들은 강제로 일을을 시킨다는 것을 책이랑 수업시간 때 배웠습니다. 수업을 들으면서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피해자 할머니들한테 일본군이 너무 아픈 역사를 심어주어서 걱정이 되고, 속상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도 아닌 우리나라 일부 사람들이 돈 받고 하는 것이라고 했을 때 속상하고, 짜증이 났습니다. 그렇지만 피해자 할머니들을 걱정하고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이 있어서 참으로 다행입니다.
전에는 일제강점기 때 상황을 잘 몰랐지만 수업과 책으로 우리 조상들이 얼마나 괴로웠고 힘들었는지 상상이 갔습니다. 그리고 위안부로 끌려간 여자들은 임신을 하면 일본군들이 같이 죽여버린다해서 임신을 했던 분들도 걱정이 되고 일본군들한테는 짜증났습니다.
그런데 일본군이 피해자 할머니들한테 아직도 사과를 안 하고 있는 것이 이해가 안 가고 속상했습니다. 일본이 자기들은 잘못을 안 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는 사실이 화가 났습니다.
또한, 일본군들이 피해자 할머니들을 외국으로 데려가고 다시 한국에 안 데려가서 할머니들은 할머니분들의 가족을 못 본다는 것이 너무 속상했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몇 안 되는 가족들 보거나 다 가족들이 돌아가시고 없는 분들을 못 본다는 것이 속상했습니다. 만약에 피해자
할머니들이 가족들을 본다면 피해자 할머니들이 그나마 마음이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피해자 할머니들이 그런 일을 안 당했으면 가족들과 함께 지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속상했습니다.
이제는 피해자 할머니들이 병이나 나이가 들어서 점점 돌아가시고 있어서 걱정이 됩니다. 저는 피해를 입은 할머니들이 건강셨으면 좋겠고 꼭 일본한테 사과를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끝까지 기억하고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성욱
안녕하세요. 저는 일본군성노예제 사건을 알고 일본에 사죄를 요구하기 위해 이 단상에 올라온 옥룡북초등학교 6학년 장성욱입니다.
저희는 위안부피해자할머니들 관련된 수업을 통해 책도 읽고 자료와 영상도 보면서 위안부 사건을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 수업을 하기 전에는 저는 광양시에 있던 어떤 동상을 보고도 관심없이 계속 지나갔습니다.
근데 이 수업을 통해 이 동상이 평화의 소녀상 동상임을 알았습니다. 소녀상이 처음보다는 다르게 느껴집니다. 지금은 계속 지나가며 볼 때 마음이 아픕니다.
또한 일본이 저지른 범죄를 대해 알게 되고 많은 사람들이 일본군위안부에 끌려갔고 일본군이 저지른 만행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어린시절 당한 사람들에 상처가 현재 나이가 들어서도 기억에 남아서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하셨을까요. 그리고 심지어 같은 민족인 우리나라 사람들의 나쁜 망언을 들으면 어떻게 지내셨을까요.
그 시절부터 7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어도 일본은 아직도 과거에 저지를 범죄에 대해 사과,배상은 하지 않고, 일본놈들은 오히려 하지 않았다. 그런 일은 없다면서 발뺌과 모르는 척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피해자 할머니들은 마음이 더더욱 편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할머니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하려면 일본정부의 사과와 우리나라 사람들의 위로가 필요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는 사과를 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위로를 줘야 하는데 일본처럼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멈추어 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일본의 사과와 배상을 용기 있게 말씀하시면서 언제나 일본과 싸우시는 할머니들이 대단하시고 정말로 존경스럽습니다. 그래서 꼭 일본정부가 할머니들에게 사과했으면 좋겠습니다. 할머니들께서는 계속 건강하셔서 일본정부한테 사과를 받을 때까지 건강하게 살아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어른이 돼서도 같이 연대하고 기억하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옥룡북초등학교 6학년 장성욱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우성
피해자 할머니들께
안녕하세요 저는 옥룡북초 6학년 1반 정우성입니다.
오늘 제가 온 이유는요. 할머니들께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서 왔습니다.
제가 해드리고 싶은 말은 1945년 일부의 패전에 이르기까지 할머니들을 성노예로 끌고가는 범죄를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피해를 입은 할머니들께서는 어린 시절에 잡혀가서 낯선 곳에서 아무 이유 없이 성노예로 많이 잡혀가 온갖 고초를 겪으셨습니다. 그래서 할머니들께 그동안 너무 많이 힘들었지만 힘내시라고 응원하고 싶습니다. 지금도 많이 힘드시고 슬프시겠지만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이 일어나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계속 공부하고 기억할게요. 그리고 할머니들 오래오래 행복하고 건강하게 사세요.
6학년 1반 정우성 올림
정유진
안녕하세요 저는 전남 옥룡북초 6학년 정유진입니다.
제가 이곳에 온 이유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연대 하기 위해 왔습니다.
제가 일제강점기를 알게 된 계기는 ‘언젠가 우리가 같은별을 바라본다면’ 이라는 책을 읽으며 접하게 되었고, 책을 읽고 나서도 수업을 통해 여러 자료들을 보며 위안부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또한 정의기억연대 사이트에서 몰랐던 평화의 소녀상 의미와 할머니들께서 역사왜곡된 비난하는 말까지 듣는 것을 알게 되면서 피해자 할머니들이 어떤 마음일지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사과 한마디도 안하고 오히려 그런짓을 하지 않았다는 몰상식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일본의 사과 한마디를 바라던 위안부 피해자할머니들의 아픈 마음이 더 공감되었고 일본의 태도가 너무 어이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일제강점기의 이야기를 알려줄 할머니들이 점점 돌아가시고 있어 안타깝고 슬프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일제강점기의 내용을 후손들에게도 알려주면서 절대 이 이야기가 잋혀지지 않게 노력할 것입니다. 일본의 사과를 받아 할마니들의 마음을 덜어내주고 도와주는게 이곳에 올라온 이유기도 합니다.
저는 만약 할머니들이 위안부로 끌려가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합니다. 힘든 일이 있어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하게 삶을 사셨겠지요?
피해자 할머니들이 오래 살아계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정해담
안녕하세요 저는 옥룡북초에서 온 6학년 정해담 이라고 합니다.
이곳에 온 이유는 위안부 할머니들께 위로와 감사의 한마디를 전하러 왔습니다.
예전에는 위안부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다가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평화의 소녀상도 왜 만들어졌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이젠 평화의 소녀상 옆을 지나갈 때 마다 예뻤던 위안부 할머니들이 떠올려 질 것 같습니다.
일본군들이 강제로 데리고 위안소로 간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아픈 상처와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얻었으니 얼마나 힘드시고 복잡했었는지 느껴집니다. 어린 나이에 위안소로 끌려가서 어떤 마음으로 지내셨을까요? 어떤 생각으로 지내셨을까요?
위안소를 나와 조국에 돌아와서도 그런 왜곡된 비난 들을 듣고 계신다는게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또한 험한 말들을 하는 사람들도 이해가 안 갑니다. 거기다가 우리나라 같은 국민이 험한 말을 했다는 게 정말 이해가 안 갑니다. 같은 국민이 험한 말을 하고 있는걸 듣고 계신다는게 정말 부끄럽고 창피합니다.
거기다가 우리나라 뿐 아니라 다른 나라 사람들도 피해를 받았다는 말을 듣고 정말 충격이였습니다. 이 말들을 듣고 일본이 정말 미워 보였습니다. 하지만 일본이 다 그런 사람들은 아닙니다. 어떤 일본인은 “우리나라가 그런 범죄를 저질려서 미안하다”라고 사과하는 분 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위안소로 끌려가서 아픔을 겪고 아직까지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지금까지 겪고있는데 일본정부가 아직까지도 사과를 안 한다는게 답답합니다.
이 자리에 올라오기 전에 뉴스, 그 당시 영상,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이라는 책도 읽었습니다. 보고나니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이라는 책 말대로 사랑하는 사람이랑 같이 행복하게 지냈으면 어떤 생활을 하셨을까요?
앞으로 일본한테 사과받는 날까지 저희 옥룡북초가 한 마음으로 옆에 있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정해온
안녕하세요. 저는 옥룡북초등학교 6학년 정해온 입니다.
이곳에 온 이유 위안부에 대한 수업과 영상, 책을 보고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이곳에 왔습니다. 예전 일제강점기 때 잡혀간 위안부 피해자들이 돌아왔을 때는 할머니가 되어 왔을 때 속상했습니다. 또 돌아와도 안 좋은 말을 들으며 살았던 할머니가 너무 슬펐고 이를 세상에 알린 용기에 대단하다 생각합니다. 저라면 버티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본이 저지른 범죄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아직도 사과를 안했습니다. 일본은 자신은 그런 일을 한적이 없다고 하며 역사를 부정하고 있습니다. 그치만 저희한테 여러 증거가 많습니다.
그러니 일본은 위안부에 대한 역사를 부정하지 말고 인정을 하여 일본이 공식적으로 앞에 나와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진심적으로 사과를 하면 좋겠습니다. 또한 일본 교과서에 위안부에 대한 역사를 교과서에 넣어 좋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위안부에 대해 많이 알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할머니들은 행복하게 살면 좋겠습니다. 그 마음을 가지고 앞으로 아픈역사에 대해 기억하겠습니다. 그럼 이제까지 정해온 이였습니다.
허지혁
안녕하세요, 옥룡북초등학교 허지혁입니다.
여기에 나온 이유는 학교에서 위안부를 공부하다가 말에 담지 못할 아픈 일이 있어서 위로하는 말을 하고 싶어서 나왔습니다.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것을 배웠습니다. 일본사람들이 우리나라 여자들을 낯선 장소에 데려가 고문하고 폭력쓰고 소리도 지르고 가족도 못보고 밥도 잘 안 주고 성노예로 부렸습니다.
피해자 할머니들이 어린 나이에 정말 많이 무서웠을 것 같습니다. 저였으면 못 버텼을 것 같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청춘도 잃어버리고 가족과의 행복도 잃어버리고 너무 슬펐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위안부 피해 할머니한테 왜곡된 비난을 하는 사람 보면 마음이 답답하고 무겁고 우라나라 사람조차 그런 짓을 해도 되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일본이 아직까지 죄를 인정하지 않고 사과를 하지 않는 모습에 어이가 없고 화가 납니다. 일본에게 사과를 받을 수 있게 저희도 실천하고 공유하고 공부하고 기억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옥룡북초등학교 6학년 허지혁이었습니다.
연대발언_헬렌 스캔런(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대학교 교수)
Solidarity Speech for the Korean Council and the Peace Statue
Good day everyone,
I stand before you today in solidarity with the Korean Council’s work in addressing gender-based violence and commemorating victims through the Peace Statue. This symbol of those women silenced by violence, exploitation, and injustice also stands for much more—it represents our collective struggle against gender-based violence, no matter where it occurs. And today, we connect this struggle to South Africa’s ongoing fight against the same epidemic.
South Africa, much like South Korea, knows the deep scars of violence, particularly against women. Gender-based violence is not just an issue; it is a crisis in our country. Despite our progressive constitution and extensive legal frameworks designed to protect women, the daily reality for many is one of fear, pain, and silence. South Africa has one of the highest rates of violence against women and girls in the world including the highest rate of femicide.
The work that the Korean Council does—your fight for historical truth, justice, and reparations for victims of wartime sexual violence—resonates deeply with the struggles we face in South Africa. The Peace Statue reminds us of the courage it takes to break the silence. It reminds us of the resilience of survivors and the power of memorialization in ensuring that these atrocities are neither forgotten nor repeated.
In South Africa, we, too, grapple with the need for justice, truth, and healing. The scars of apartheid’s systemic violence are still felt in the daily lives of women but alongside this pain is the unwavering courage of South African women who refuse to be silenced, much like the survivors here in South Korea. These women have stood at the frontlines of our struggles for freedom and continue to lead the fight against gender-based violence. We see this in the #AmINext movement, the activism around the tragic deaths of women like Uyinene Mrwetyana, and the tireless work of women-led organizations demanding systemic change.
But we cannot do this alone. That is why international solidarity is so crucial. The work of the Korean Council, in advocating for the “comfort women” and for gender justice, serves as a powerful example of how we can challenge the structures that perpetuate violence and oppression. Your efforts show us that justice is possible, even in the face of historical silence and denial. You show us that through solidarity, action, and remembrance, we can honour survivors, hold perpetrators accountable, and strive toward a future free from violence.
In South Africa, we look to your struggle and your victories as we continue to navigate our path toward justice. We stand with you in demanding that the past be remembered as a lesson that empowers future generations to say, "Never again." We look to your work as a source of inspiration, knowing that together, across borders, across histories, we can create a world where justice is not just a distant hope, but a lived reality.
평화의 소녀상과 정의연을 위한 연대발언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오늘 젠더 기반 폭력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평화의 소녀상을 통해 피해자들을 기리는 정의기억연대의 활동에 연대하며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폭력과 착취, 불의에 목소리를 빼앗긴 여성들을 상징하는 이 상징은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어디서 발행하든 젠더 기반 폭력에 맞서는 우리의 집단적 투쟁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는 이 투쟁을 같은 상황에 맞서 싸우고 있는 남아공의 지속적인 투쟁과 연결합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남아공에서도 폭력의 깊은 상처, 특히 여성에 대한 폭력의 상처를 알고 있습니다. 젠더 기반 폭력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남아공의 위기입니다. 진보적인 헌법과 여성 보호를 위한 광범위한 법 체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매일 마주하는 현실은 공포와 고통, 침묵입니다. 남아공은 세계에서 여성과 소녀에 대한 폭력 발생률이 가장 높은 나라이며, 여성 살해율도 가장 높습니다.
역사적 진실과 정의, 전시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배상을 위해 싸우는 정의연의 활동은 남아공에서 우리가 직면한 어려움과 공명합니다. 평화의 소녀상은 침묵을 깨는데 필요한 용기를 일깨워줍니다. 평화의 소녀상은 생존자들의 회복과 이러한 잔혹한 행위가 잊혀지거나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추모의 힘을 일깨워줍니다.
남아공에서도 정의, 진실, 치유의 필요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조직적인 폭력인 아파르트헤이트의 상처는 여전히 여성들의 일상에서 느껴지지만, 이러한 고통 뒤에는 한국의 생존자들과 마찬가지로 침묵을 거부하는 남아공 여성들의 흔들리지 않는 용기가 있습니다. 이 여성들은 자유를 위한 투쟁의 최전선에 서서 젠더 기반 폭력에 맞서 싸우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우리는#아이엠넥스트(다음은 나) 운동, 위네네 음웨티아나와 같은 여성들의 비극적인 죽음을 둘러싼 운동, 제도적 변화를 요구하는 여성 단체들의 지치지 않는 노력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일을 혼자서 해낼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제적인 연대가 매우 중요합니다. 일본군’위안부’와 젠더 정의를 옹호하는 정의연의 활동은 폭력과 억압을 지속시키는 구조에 어떻게 도전할 수 있는지 강력한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노력은 역사적 침묵과 부정에도 불구하고 정의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여러분은 연대와 행동, 기억을 통해 생존자를 기리고 가해자에게 책임을 묻고, 폭력 없는 미래를 위해 노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남아공에서 우리는 정의의 길을 향해 나아가며, 여러분의 투쟁과 승리를 기대합니다. 우리는 과거를 교훈으로 기억하여 미래 세대에게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힘을 실어줄 것을 촉구하며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우리는 국경을 넘어, 역사를 넘어 함께 정의가 먼 희망이 아닌 생생한 현실이 되는 세상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여러분의 활동을 영감의 원천으로 삼겠습니다.
연대발언_다 코스타 아라우조(동티모르 HAK Association)
The 23rd ICJN Meeting for the Joint Nomination of Documents on the Japanese Military‘Comfort Women’ to UNESCO (Memory of the World Register)
In Timor-Leste, a small island near Indonesia, many supporters are working to amplify the voices of the Japanese Military “Comfort Women” victims, who have been marginalized amid government indifference and social stigma.
Recently, for documentation purposes, Timor-Leste with Japanese Coalition have done a survey and shed light on this painful history, revealing the plight of women who were forced into sexual servitude by the Japanese military between the years of 1942 and 1945. In 2005, this harrowing chapter of history was officially recognized by Timor-Leste, in acknowledgement of the experiences of 20 women who endured unimaginable horrors during this dark period.
As of now, one victim of these atrocities remains alive in Timor-Leste. While the passage of time may have dimmed the memories of these atrocities, the quest for justice and accountability remains as relevant as ever. It is imperative that the perpetrators of these crimes be held accountable for their actions, and that measures be taken to ensure that such horrors are never repeated. Additionally, efforts must be made to provide support and assistance to the survivors, helping them to reclaim their dignity and rebuild their lives in the aftermath of such trauma.
As the Executive Director of the organization HAK, my role includes continuing to use my voice to speak for the victims whose stories have yet to be heard in both the Timor-Leste and Japanese governments. One mission is to continue to bring to light the ongoing hidden history of these victims and to seek ways to work together with all parties to integrate World War II history into the education curriculum
At the international level, HAK together with the Asian Solidarity Conference, have been particularly advocating for the victims’ voices to be recognized at UNESCO in South Korea by organizing the International Committee for Joint Nomination of Documents on the Japanese Military ‘Comfort Women’ to UNESCO Memory of the World Register(ICJN). With this, there are certain demands that both Governments, such as Japan and Timor-Leste, need to take into consideration, such as:
Requesting the Japanese Government to issue a “formal apology” to the sexual abuse victims in Timor-Leste, as well as to provide compensation and reparations to the victims before they leave this world;
* Urging the Ministry of Foreign Affairs to cooperate diplomatically with Japan so that the Japanese government can address the issue of Comfort Women in Timor-Leste as well as Japanese involvement in other nations’ World War II conflicts;
* Requesting the Ministry of Education to consider incorporating the history of World War II into the National Curriculum.
To conclude; the revelation of Japanese military sexual slavery in Timor-Leste serves as a stark reminder of the enduring legacy of war and the profound impact it has had on individuals and communities. As we bear witness to the stories of these survivors, we are called upon to confront the dark chapters of history and strive for a future free from violence and oppression. Only through acknowledgment, remembrance, and justice we can hope to honor the resilience of those who have suffered and to build a more just and compassionate world for generations to come.
일본군’위안부’ 기록물 유네스코 공동등재를 위한 제23차 ICJN회의(세계 기록유산 등재추진위원회) 개최
인도네시아 인근의 작은 섬 동티모르에서는 정부의 무관심과 사회적 낙인속에서 소외되어 온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 많은 지지자들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동티모르와 일본군’위안부’피해자들은 1942년부터 1945년 사이에 일본군에 의해 강제로 성노예로 끌려간 여성들의 처지를 밝히고, 이 아픈 역사를 기록하기 위해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2005년 동티모르 정부는 이러한 역사를 상상할 수 없는 공포를 견뎌낸 20명의 여성들의 경험을 통해 공식적으로 인정했습니다.
현재 동티모르에는 이러한 잔혹 행위의 피해자 한 명이 생존해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이러한 잔학 행위에 대한 기억을 희미하게 했을 지는 몰라도, 정의와 책임에 대한 과제는 그 어느때보다 중요합니다. 이러한 범죄를 저지른 가해자들은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하며, 이런 끔찍한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필수적으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또한 생존자들이 트라우마의 여파에서 존엄성을 되찾고 삶을 재건할 수 있도록 지원과 도움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여야 합니다.
단체인 HAK의 이사로서, 저는 동티모르와 일본정부에서 아직 목소리를 듣지 못한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대변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의 임무는 이와 같은 피해자들의 숨겨진 역사를 계속 조명하고, 모든 부처와 함께 협력하여 2차 세계대전 역사를 교육 커리큘럼에 통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입니다.
국제적인 차원에서는, HAK는 아시아연대회의와 함께 일본군’위안부’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공동등재를 위한 국제위원회(ICJN)를 조직해 피해자들의 목소리가 유네스코에 등재될 수 있도록 지지해왔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과 동티모르 양국 정부가 고려해야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요구 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일본 정부가 동티모르의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하고, 피해자들이 세상을 떠나기 전 배상과 보상을 제공할 것을 요청합니다.
둘째. 일본 정부가 동티모르 위안부 문제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의 제2차 세계대전 분쟁에 대한 일본의 개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외교부가 일본과 외교적 협력을 다할 것을 촉구합니다.
셋째. 교육부에 제2차 세계대전의 역사를 국가 교육과정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요청합니다.
동티모르에서 일본군성노예제 문제가 알려지며, 전쟁의 지속적인 여파와 그것이 개인과 지역사회에 끼친 영향을 극명하게 상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접하며 우리는 역사의 어두운 장을 직시하고 억압이 없는 미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소명을 받습니다. 인정과 기억, 정의를 통해서만 우리는 고통을 겪은 사람들의 회복을 존중하고 다음세대를 위해 더 정의롭고 연민이 가득한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