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6일, 보리 활동가와 도담 활동가는 점심을 먹고 얼른 경기도에 계신 할머니를 뵈러 갑니다. 이 날은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유난히 추웠습니다. 할머니께서 추운 겨울을 든든하게 나실 수 있도록 양손 가득 고기를 사갔습니다.
최근 들어 건강이 많이 안좋아지셨다는 할머니는 평소와 다르게 침대에 누워계셨습니다. 그럼에도 활동가들이 방문하니 반가우신지 쟁반 한가득 떡, 야쿠르트, 비타민 음료, 두유를 한가득 내어 주시며 얼른 먹으라고 권하십니다. 편찮으신 와중에도 활동가들이 포크를 내려놓을라치면 ‘얼른 먹어, 더 먹어. 차 타고 돌아가면 배부른 것도 다 내려가.’ 라며 활동가들이 잘 먹는지 확인하시는 할머니의 모습에서 활동가들을 향한 사랑을 엿볼 수 있습니다.
경기도 할머니는 베란다에서 밖을 바라보고, 집 밖에서 동네 할머니들과 함께 담소 나누는 것을 좋아하시는데요. 최근에는 날이 너무 추워져서 나가지도 못하시고 베란다 문도 잘 열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추운 날씨가 할머니의 일상 속 즐거움을 하나 둘 빼앗아 가는 것 같아 겨울이 원망스러운 도담 활동가였습니다.
보리 활동가는 오랜만에 할머니를 뵈었는데요. 대화를 나누던 중 보리 활동가를 유심히 살펴보시던 할머니는 ‘내 막내 동생하고 닮았다’며 보리 활동가와 활동가 어머니의 본적까지 물으셨습니다. ‘얼굴이 동글납작한 것이 내 동생하고 똑같아. 동생하고 닮아서 (너가) 내 동생 딸인가 했지.’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랫동안 동생을 못 보셨다는 할머니에게서 가족을 향한 그리움이 묻어나왔습니다.
할머니는 젊었을 적 여기저기 여행을 자주 가셨다고 하는데요. 활동가들에게 어김없이 “젊어서 많이 돌아다니고 하고 싶은 것 다 해. 안그러면 나중에 후회만 한다.”라며 활동가들을 향한 애정어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중에서도 도담삼봉이 좋다고, 꼭 가보라고 추천도 해주셨습니다. 도담 활동가는 본인 활동명과 똑같은 이름의 도담삼봉을 언젠가 꼭 가보리라 다짐합니다.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간은 너무 즐거워서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할머니께서도 아쉬우신지 “바쁘더라도 자주 와. 한 달에 한 번 오지? 으응... 자주 와. 다음에 또 와.”라고 말씀하시며 붙잡은 활동가의 손을 놓지 못하십니다. 할머니의 건강이 얼른 나아져서 곧 돌아올 따뜻한 봄, 벚꽃 구경을 마음껏 나가실 수 있기를 마음 깊이 바라봅니다. 할머니, 얼른 건강 회복하셔야해요! 우리 오래오래 만나요!
도담 씀
11월 26일, 보리 활동가와 도담 활동가는 점심을 먹고 얼른 경기도에 계신 할머니를 뵈러 갑니다. 이 날은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유난히 추웠습니다. 할머니께서 추운 겨울을 든든하게 나실 수 있도록 양손 가득 고기를 사갔습니다.
최근 들어 건강이 많이 안좋아지셨다는 할머니는 평소와 다르게 침대에 누워계셨습니다. 그럼에도 활동가들이 방문하니 반가우신지 쟁반 한가득 떡, 야쿠르트, 비타민 음료, 두유를 한가득 내어 주시며 얼른 먹으라고 권하십니다. 편찮으신 와중에도 활동가들이 포크를 내려놓을라치면 ‘얼른 먹어, 더 먹어. 차 타고 돌아가면 배부른 것도 다 내려가.’ 라며 활동가들이 잘 먹는지 확인하시는 할머니의 모습에서 활동가들을 향한 사랑을 엿볼 수 있습니다.
경기도 할머니는 베란다에서 밖을 바라보고, 집 밖에서 동네 할머니들과 함께 담소 나누는 것을 좋아하시는데요. 최근에는 날이 너무 추워져서 나가지도 못하시고 베란다 문도 잘 열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추운 날씨가 할머니의 일상 속 즐거움을 하나 둘 빼앗아 가는 것 같아 겨울이 원망스러운 도담 활동가였습니다.
보리 활동가는 오랜만에 할머니를 뵈었는데요. 대화를 나누던 중 보리 활동가를 유심히 살펴보시던 할머니는 ‘내 막내 동생하고 닮았다’며 보리 활동가와 활동가 어머니의 본적까지 물으셨습니다. ‘얼굴이 동글납작한 것이 내 동생하고 똑같아. 동생하고 닮아서 (너가) 내 동생 딸인가 했지.’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랫동안 동생을 못 보셨다는 할머니에게서 가족을 향한 그리움이 묻어나왔습니다.
할머니는 젊었을 적 여기저기 여행을 자주 가셨다고 하는데요. 활동가들에게 어김없이 “젊어서 많이 돌아다니고 하고 싶은 것 다 해. 안그러면 나중에 후회만 한다.”라며 활동가들을 향한 애정어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중에서도 도담삼봉이 좋다고, 꼭 가보라고 추천도 해주셨습니다. 도담 활동가는 본인 활동명과 똑같은 이름의 도담삼봉을 언젠가 꼭 가보리라 다짐합니다.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간은 너무 즐거워서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할머니께서도 아쉬우신지 “바쁘더라도 자주 와. 한 달에 한 번 오지? 으응... 자주 와. 다음에 또 와.”라고 말씀하시며 붙잡은 활동가의 손을 놓지 못하십니다. 할머니의 건강이 얼른 나아져서 곧 돌아올 따뜻한 봄, 벚꽃 구경을 마음껏 나가실 수 있기를 마음 깊이 바라봅니다. 할머니, 얼른 건강 회복하셔야해요! 우리 오래오래 만나요!
도담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