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보고

수요 시위1682차 수요시위-정의연(수요시위 33주년)

1682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는 수요시위 33주년 기념 수요시위로 진행했습니다. 수요시위 33주년을 맞이하여 무지개설기 떡을 참가자들에게 나눠 드렸습니다. 주최, 주관은 정의기억연대에서 하였고 사회는 한경희 사무총장이 보았습니다.

 

사회자의 주관단체 인사말 후 연대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임선희 한국여성단체연합 정책국장님이 부득이하게 참가하지 못하여 연대발언문을 정의연 도담 활동가가 대독하였습니다. 이어 서예진 서울인천 사다리 회장님, 백휘선 김복동 평화인권상 활동가상 수상자인 평화나비네트워크 전국대표님, 홋카이도 역사교육자협의회 아즈마 고우키 님, 최은아 윤석열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공동운영위원장님이 힘찬 연대발언을 하였습니다. 33년 동안 피해자들과 시민들이 이어온 수요시위가 역사부정세력의 공격과 방해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인권을 중심에 두어야 할 국가인권위원회가 혐오와 피해자 2차 가해를 일삼고 있는 역사부정세력의 손을 들어준 것에 대한 규탄과, 내란과 외환의 위기까지 가져오려 했던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발언들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문화공연이 이어졌습니다. 가수 최양다음 님이 <조율>, <일어나>, <방울방울>을 메들리로, 마지막으로 <나비잠>을 멋진 목소리로 들려 주셨습니다.

 

참가단체 소개 후 정의기억연대 이나영 이사장이 성명서 낭독을 하며 1682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수요시위 현장에는 대학생 역사동아리연합, 진보대학생넷, 서울·인천 역사동아리 사다리, 더불어민주당 대국민소통관 박효서, 정의당 당대회 원의원 박세영, 김예호, 평화나비 네트워크, 함재규 민주노총 통일위원장, 김재하 전국민중행동 공동대표, 작은예수수녀회, 부천여성의전화, 홋카이도 역사교육자협의회, 밤송이, 스승예수제자 수녀회, 홍예원, 박서형, 윤철우, 성명옥, 조경필, 유지예, 여성교회, 난민안전연구소, 자립지지공동체 한영, 홍우주, 연성범 등 개인, 단체에서 함께 연대해 주셨습니다.

 

유튜브 댓글로는 Friends of 'Comfort Women' in Sydney – 시소연, 장상욱, Sung Park(시애틀늘푸른연대), 임계재, 제2독립군TV, Seung il Kim, 조안구달, lee파도저편, 워터비스트, RS0 K 님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수요시위마다 수어 통역을 해주시는 현서영 님께 감사의 인사와 선물을 드렸습니다.

무대와 음향은 휴매니지먼트에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언제나 고맙습니다.

 

연대발언_임선희(한국여성단체연합 정책국장)

안녕하십니까, 한국여성단체연합 임선희입니다. 반갑습니다.


1992년 제1차 수요시위가 진행되고 어느덧 33년이 흘러 2025년이 되었습니다. 


우리에게는 기억해야할 역사가 있고, 그 역사를 딛고 앞으로 나아간다는 말이 실감나는 요즘입니다. 


한국의 민주주의를 위한 역사의 현장에는 늘 행동하며 투쟁하는 여성들이 존재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사회에 있었던 민주주의의 위기와 사회 부정의의 역사적 현장에서 여성들은 늘 민주주의와 성평등, 인권 가치 실현을 위해 언제나 앞서 싸우고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그 결과 한국사회의 민주주의는 성평등을 향해 더디지만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투쟁한지 33년 동안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 생존자들은 역사의 현장에서 다시는 국가에 대한 폭력이 자행되지 않도록,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와 여성인권을 위한 활동을 이어나가며 투쟁하고 있습니다. 매주 수요일 진행되는 수요시위 현장에 참여하는, 한국과 전세계 곳곳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고 이에 연대하는, 일상에서 평화와 여성인권을 위해 끊임없이 행동하고 목소리를 외치는 수많은 시민들의 투쟁도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목소리가 더욱 확산되는데 많은 역할을 해주시고 계십니다.


12.3 내란 사태 이후 한국사회는 격동에 휩싸여 있습니다. 윤석열은 아무런 근거도 없이 불법적인 비상계엄령을 선포했고, 한달이 지난 아직까지 체포조차 되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비상계엄령 선포는 정당했다, 공수처의 체포영장은 불법이다라며 궤변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내란수괴 윤석열에 동조하는 국민의힘과 최상목 권한대행은 오히려 윤석열과 그를 비호하는 경호처 편을 들고 있습니다.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활동은 어떻습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월 18일 국가인권위원회의 침해구제 제1위원회는 일본군 성노예제 운동을 비롯한 수요시위를 지속적으로 폄훼하고 방해, 모욕해온 단체인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이 서울 종로경찰서장을 상대로 낸 진정에 구제권고 결정을 내리며 극우역사부정세력의 행패의 편을 들어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020년부터 수요시위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자행되어 온 수요시위 진행 장소 침탈, 지나친 소음, 욕설, 성희롱 뿐만 아니라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 생존자들에 대한 명예훼손과 모욕, 혐오발언을 끊임없이 자행하는 행태는 적극 저지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국가인권위원회는 역사부정세력의 편을 들어준 것입니다.


송신도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생존자는 일본 정부를 상대로 벌인 재판 투쟁에서 패소하자 오히려 웃으며 ‘재판에 졌어도 내 마음은 지지 않았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민주주의와 성평등,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해 광장에서, 일상에서 싸우는 우리가, 페미니스트가, 여성이 있기에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역사는 기록되고 기억됩니다. 오늘날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여성 인권을 억압하고, 혐오에 동조하는 이들은 반드시 역사에 기록되고 기억될 것입니다. 그 역사를 기억하며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이 자리에서, 광장에서 끝까지 투쟁합시다!


한국여성단체연합도 내란수괴 윤석열 정권 퇴진과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끝까지 함께 연대하여 투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연대발언_서예진(서울인천 사다리 회장)

안녕하세요. 2025년 서울-인천 역사실천소모임 사다리의 연합회장 서예진입니다.

 

요즘 윤석열 탄핵정국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일수록 더 중요해지는게 뭔지 아십니까? 바로 연대입니다! 계엄이후 윤석열퇴진 사회대개혁 비상행동에서 여는 집회에 한번이라도 와보셨다면 알수 있는 사실이 있습니다. 발언의 대부분이 사회적 약자라는 점인데요.

 

저는 여성, 장애인, 성소수자뿐만 아니라 당연히 가져야할 권리를 빼앗겼다면 누구든 사회적 약자가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돈을 잘버는 사람이랄지도요.

 

저희 사다리는 대학생역사동아리연합이라는 학생단체에 속해있는데요. 줄여서 역동연이라 합니다. 역동연에서 2024년 여름, 군산에 자주의 역사를 찾으러 기행을 다녀왔습니다. 그곳에서 미군기지 확장으로 인해 강제로 사라진 하제마을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작년 초에 저는 동두천에 자주투쟁의 역사를 보러 다녀왔고 그곳에서 여성을 국가 차원으로 착취했던 성병관리소를 보고 왔습니다. 기행 다녀온거 자랑하는건 아니구요.

 

제가 말한 이 두곳, 옛 하제마을 토박이주민과 성병관리소를 역사적 장소로 지키려는 여성분들이 얼마전 집회에서 발언을 하셨습니다. 정말 반가웠는데요. 이 두곳은 부당한걸 알지만 저항하기 쉽지 않고 삶의 터전과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빼앗긴 이들의 장소입니다.

 

아무리 외쳐도 알아주는 사람 거의 없던 이 사람들이 어떻게 이렇게 큰 집회에서 발언할수 있었을까요? 저는 윤석열퇴진 집회가 누구나 와서 내 이야기를 나누며 힘을 주고받는 장소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요시위도 똑같습니다. 수요시위는 인권을 모조리 빼앗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 시작되었고 33년동안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든 이들이 권리를 찾을수 있는 사회가 될때까지 우리의 수요시위가 끊기지 않고 이어져야 앞으로 생길지 모르는 약자들이 고통을 삼키지 않고 나눌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그랬듯이요! 그때까지 계속될 수요시위에 역동연과 저도 끝까지 연대하겠습니다. 여러분도 함께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연대발언_백휘선(김복동 평화인권상 활동가상 수상자, 평화나비네트워크 전국대표)

안녕하세여 김복동평화인권상 활동가상 수상자이자 평화나비에서 활동하고 잇는 백휘선이라고 합니다


여러분 모두 새해 잘 맞이하셨나요? 어느새 해가 바뀌어 수요시위가 33주년을 맞이하게 되엇습니다.


수요시위는 그야말로 평화와 인권을 위한 대표적인 공간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 곳에서 연대를 배웠고, 평화를 배웠으며 세상에 목소리를 내는 법을 배웠습니다.


수요시위의 첫 시작부터 그것이 이어져왔던 숱한 역사 속에는 모두 할머님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겨져있습니다.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수요시위를 이어가는 것은 할머님들의 정신을 계속해서 이어가는 우리가 모여 함께 이야기할 수 잇는 공간을 만들어내는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그런데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수요시위 보장은커녕 반대집회를 보장해줘야한다는 말도 안되는 권고를 내렸습니다. 할머님들을 향한 2차 가해가 그들의 권리라고 합니다. 지금 우리 보고 종북 빨갱이라고 외치는 저 자들을 경찰이 지키고 피해자들은 방치해야한다는 말을 국가인권위원회가 하고 잇습니다. 수요시위에서부터 막지 못햇던 혐오세력이 이제는 민주주의를 지키는 국민들 앞을 막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가가 그것을 지키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잇습니다. 말이 됩니까??


설령 반대집회가 기세등등하게 외친다고 하더라도 수요시위는 언제나처럼 희망과 연대의 공간으로서 역할을 해낼 것입니다.


김복동 할머님이 사람들에게 외치는 모습을 저는 영상으로만 보았는데요. 그 한순간이 계속 마음에 남아 어느 순간 저의 삶에서 중요한 장면으로 남앗습니다. 할머님께서 희망을 잡고, 세상에 남겨주신 용기 덕분에 저는 이 자리에 있을 수 잇엇습니다. 할머님의 이름이 새겨진 상을 받앗을 때 살짝 쑥스럽지만 남몰래 눈물을 슥 훔치기도 햇는데요. 많이 부족한 저지만 할머님의 이름이 새겨진 상을 받은만큼 더욱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들을 멈추지 않겟습니다.


그리고 대학사회 안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이야기하기를 포기하지 않는 우리 평화나비들! 제가 받은 상은 평화나비에게 주는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고맙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고자하니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김복동 할머니께서 일면식도 없는 저지만, 훗날 만낙 되엇을 때 수고햇다라는 말을 전해주시길 바라며 오늘도 내일도 앞으로도 이 땅의 평화와 인권을 위해 싸워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연대발언_아즈마 고우키(홋카이도 역사교육자협의회)
日本の北海道というところから参りました。東剛生と申します。現在大学3年生で、日本の近現代史のゼミに所属していています。日本の戦争責任問題、特に日本軍性奴隷制について勉強しております。


今回は、大学生の私と教師2名、新聞記者と元新聞記者の同じ想いを共有する計5名で日本から参りました。


歴史ある集会に参加し、発言できること、たいへん嬉しく思います。まずは、このような貴重な機会をいただき感謝申し上げます。


今日の水曜集会はちょうど33周年の日ということで、絶え間なく繰り広げられてきたサバイバーの方達や正義連の戦いに感服しております。一方で、2015年に行われた日韓合意のように、サバイバーの意思を無視した一方的な合意を行う日本政府には、被害者中心のアプローチを取ることが強く望まれます。


前述の日韓合意では、戦争責任の真相糾明と歴史教育などの再発防止が無視されていたことが大きな問題の一つです。


私は日本での学校教育を受けてきましたが、「日本軍性奴隷制」については教えられることなく、ほとんどの日本人は事実を知らず、関心もありません。


なぜサバイバー達が苦しい証言をしたのか、なぜ水曜集会が33年もの間行われ続けているのか、理解しようとする姿勢が必要です。


他国のこととせず、加害の事実を直視し、その被害に共感することがまず必要であると思います。そのためには加害者である日本政府自身による真相糾明と再発防止も含めた歴史教育が求められると思います。ご清聴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일본의 홋카이도에서 왔습니다. 아즈마 고우키라고 합니다. 현재 대학 3학년이고 일본의 근현대사 세미나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일본의 전쟁책임 문제, 특히 일본군 성노예제에 대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대학생인 저와 교사 2명, 신문기자 및 전직 신문기자와 함께 같은 생각을 공유하는 총 5명이 일본에서 왔습니다.


역사 있는 집회에 참가하여 발언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우선은 이런 귀중한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오늘 수요시위는 33주년 기념 수요시위라는 점에서 끊임없이 펼쳐져 온 생존자분들과 정의연의 투쟁에 감복하고 있습니다. 한편, 2015년에 이루어진 한일 합의처럼 피해생존자의 의사를 무시하고 일방적인 합의를 하는 일본 정부에 대해서는 피해자 중심적인 접근을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앞서 언급한 한일 합의에서는 전쟁 책임의 진상 규명과 역사 교육 등 재발 방지를 무시한 것이 큰 문제 중 하나입니다.


저는 일본에서 학교 교육을 받았지만 '일본군 성노예제'에 대해서는 배운 적이 없으며 대부분의 일본인은 사실을 모르고 관심이 없습니다.


왜 피해생존자들이 고통스러운 증언을 했는지, 왜 수요집회가 33년 동안 계속되고 있는지 이해하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타국의 일로 치부하지 말고 가해의 사실을 직시하고 그 피해에 공감하는 것이 우선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가해자인 일본 정부 스스로가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포함한 역사 교육을 실시해야 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연대발언_최은아(윤석열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공동운영위원장)

어제 내란 수괴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이 다시 발부되었습니다. 한남동 관저 일대의 cctv, 유튜브 생중계를 지켜보며 설렌다는 실시간 반응들이 뜨거웠습니다. 

위법 위헌적인 비상계엄과 그를 위한 전쟁유도 등 내란 및 외환 범죄를 저지른 윤석열과 김용현, 여인형 등 주범들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채 무려 한달이 지났습니다. 

고구마 100개는 먹은 것 같이 답답한 가운데, 증거는 인멸되고 있으며, 내란 수괴와 국민의 힘, 그 지지세력들은 비상계엄이 정상적인 통치행위였다면서 궤변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대통령 경호처는 내란 수괴를 비호하며 영장 집행을 가로막았고, 공수처는 체포영장 집행을 5시간만에 포기하고 물러났습니다. 한덕수 총리는 대통령 권한대행의 직무를 악용해 헌법재판관 임명을 지연시켰고, 최상목 경제부총리 역시 대통령 경호처의 불법적인 내란범 비호를 동조하고 있습니다. 

내란이 과연 끝났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뿐만 아닙니다. 최근 비상계엄의 명분을 위해 평양 무인기 침투, 오물풍선 원점타격, NLL인근 군사충돌 유도 등 전쟁을 유도하려 한 사실이 계속 폭로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안보실을 통해 평양 무인기 침투를 직접 지시했고, 군이 대북전단을 살포했다는 증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북전단살포, 대북확성기 방송, 군사분계선 일대의 대규모 포사격훈련. 중단되었습니까? 아닙니다. 자신의 정치적 이해관계를 위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송두리째 져버리려한 내란범들의 전쟁 유도 움직임 역시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얼마전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식민사관에 기초한 자료를 번역하여 해외로 배포하려다가 중단한 일이 있었습니다. 광복 80년의 독립운동가에 이활란, 김성수 등 친일파들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권이 추진한 친일역사쿠데타 역시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우리는 기억합니다. 해방 이후 친일세력을 청산하지 못한 후과가 친일역사쿠데타로 되풀이되었고, 광주학살 주범들을 제대로 단죄하지 못한 후과가 오늘날 윤석열의 내란 범죄로 되살아 났습니다. 

아직 진행중인 내란과 외환범죄를 이번에 확실히 청산해야 합니다. 


역사의 갈피갈피마다 행동에 나섰던 국민들이 사회의 진보를 이끌어갔습니다. 

척양척왜 보국안민의 기치를 들고 진격했던 동학농민들, 일제에 맞서 조국광복을 위해 싸운 독립군들, 광주를 지켰던 시민들, 그리고 이번에 국회로 향하는 계엄군을 맨몸으로 막아선 사람들, 남태령의 추운 밤바람에 맞서 기어이 트랙터를 서울로 진입시켰던 사람들, 영하의 강추위속에서도 한남동 키세스 농성단을 자임했던 사람들, 매주 탄핵집회에 참석하는 시민들, 33년간 수요시위를 지켜 온 여러분들이 역사의 수레바퀴를 밀고 나가는 힘입니다. 


윤석열의 체포가 이제 곧 다가왔습니다. 윤석열 한명의 체포로 내란과 외환 범죄가 청산되지 않습니다. 역사정의도 저절로 세워지지 않습니다. 윤석열의 체포를 시작으로 친일세력과 전쟁세력을 청산하여, 냉전정치, 사대정치로 얼룩진 80년을 끝내고 온전한 광복 80년을 함께 일궈 냅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