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보고

할머니 소식6월 서울 할머니 방문기

비가 많이 오는 날 서울에 사시는 할머니를 뵈러 갔습니다. 할머니는 예쁘게 옷을 입으시고 머리를 곱게 올려 묶으시고 활동가들을 반겨 주셨습니다.

사 가지고 간 고기와 멜론 한 통을 냉장고에 넣어 두고 나머지 멜론 한 통은 할머니와 같이 먹기로 했습니다. 멜론의 연한 부분을 잘게 잘라서 할머니께 드리니 곧잘 잡수십니다. 전보다는 잘 잡수시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입니다.

셋이 둘러앉아 멜론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할머니는 할 말씀이 많으셨던 듯 계속해서 이야기를 쏟아내십니다. 전에 알던 할머니들 이야기, 아드님 이야기, 교회 사람들 이야기, 성경 이야기 등 많은 말씀을 하십니다. 또 한 번 할머니의 기억력에 감탄했습니다.

꼬박 한 시간 반을 이야기하셨으니 좀 후련해지셨을까요? 그러셨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더 식사를 많이 하셨으면, 잠도 잘 주무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이 편안하시면 좋겠습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손 잡고 인사드리고 나오는 길, 할머니께서 잘 가라며 손 흔들어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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