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보고

수요 시위1545차 수요시위 - 성미산학교

1545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는 성미산학교 주관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사회는 성미산학교 7학년 박준혁 학생이 보았습니다.

성미산학교 중등 과정 학생들의 율동과 함께 여는 공연 <바위처럼>를 불렀습니다. 이어 주관단체 인사말 후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의 주간보고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참가단체 소개와 연대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성미산학교 7학년 최효은, 8학년 임우재, 10학년 현동민 학생이 힘찬 연대발언을 하였고 이어 성미산학교 중등 과정 학생들의 <주문> 노래에 맞춘 율동 공연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덕양중학교 3학년 고유나, 김혜원 학생, 창원 태봉고등학교 3학년 김승연 학생의 연대발언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성미산학교 10학년 학생들의 <우리 하나 되어> 율동 공연 후 성미산학교 윤소연 학생이 성명서를 낭독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덕양중학교 학생들의 율동 버전으로 <바위처럼>을 보며 참가자가 다 함께 율동하며 수요시위를 마무리했습니다.

오늘 수요시위 현장에는 모처럼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많이 모였습니다. 멀리 경남 창원, 전남 벌교 등 먼 곳에서 선생님과 학생들이 함께 단체로 수요시위에 함께하였습니다. 참가단체는 주관단체인 성미산학교, 창원 태봉고등학교, 문화연대, 산청간디학교,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대학생 SNS 기자단, 성심수녀회,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연대, 일본군위안부역사관 야지마 츠카사, 평화나비 네트워크, 겨레하나, 덕양중학교, 벌교여자고등학교, 한국 여자 수도회 장상연합회, 대학생 겨레하나 외 여러 단체, 개인이 참가하였습니다.

온라인 중계 댓글로는 Friends of ‘Comfort Women’ in Sydney - 시소연, 영환, 파르크창용, 이원석, 으하핳, 황승연(울산겨레하나), Soona Cho(호주 시드니), 조안구달, GY, 박병덕park184968, 민주 김, 울산맘(울산겨레하나 임민정), 이종율, 오법민, 뿌뀨(울산겨레하나), 공정한사회, 솔방울, 알마즈, sung jun Kim, 리지슨(​울산겨레하나 이지선), _동네사람, 장혜영, 진희 정, 박은덕, Sang Ho Lee, 수현 김(울산겨레하나 김수현), 한영선, 공영군, 루피, Christine 님이 참가하였습니다.

무대와 음향은 휴매니지먼트에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위한수요시위

#수요시위_30년

#일본정부_공식사죄_법적배상하라

#역사부정_중단하고_수요시위에_대한_공격을_멈춰라

#성미산학교

1545차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위한 정기 수요시위 주간보고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미일 정상회담이 끝났다. 미일 양국은 지난 23일 정상회담 후 공동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개혁된 유엔 안보리 상임위에서 일본이 상임이사국이 되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지지를 표명했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러시아·북한에 대한 대응을 위해 일본 방위력 강화와 방위비 대폭 증액을 지지한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참으로 우려스럽다.

지난 세기 전쟁에 전쟁을 거듭해 후발 제국주의로 성장한 일본이 불법강점과 전쟁범죄의 책임을 지기는커녕 다시 전쟁국가로 거듭나고자 하는 불온한 욕망에 미국이 불을 지피고 있는 것이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국이 저지른 엄청난 전쟁범죄의 책임이 면제된 배경에도 냉전체제 대결구도를 빌미삼아 동북아 패권을 유지하고자 했던 당시 미국의 안보와 경제논리가 있었다. 무고하게 끌려간 식민지 조선인 청년들은 BC급 전범으로 몰려 처형당하거나 처벌받았지만, 범죄의 최고 책임자 일왕에 대한 책임추궁과 A급 전범에 대한 처벌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후 일본은 가해국으로서 책임감보다는 원자폭탄으로 패배했다는 피해자 감각을 유지한 채 미국의 지지와 한국전쟁을 등에 업고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천황제는 유지되었고 A급 전범들과 그 후손들은 일본의 유력 정치인이 되어 그 선조들이 묻힌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며 강제동원된 조선인 노동자들의 피땀을 지운 채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한다. 그리고 평화헌법 개정을 통해 재무장의 욕망을 분명히 드러내고 있다.

참으로 통탄할 일이다.

미국은 2007년, 일본군 성노예제의 역사적 진실을 외면해온 일본 정부에게 자성을 촉구하는 미하원결의안(HR121호)을 채택한 나라다. 하원의원 만장일치로 통과된 이 결의안은 첫째, 일본 제국주의 군대가 강제로 젊은 여성들을 ‘위안부’로 알려진 성노예로 만든 사실을 일본 정부가 확실하고 분명한 태도로 공식 인정하며 사과하고 역사적인 책임을 질 것, 둘째, 일본 총리가 공식 성명을 통해 사과할 것, 셋째, 일본군들이 위안부를 성노예로 삼고 인신매매를 한 사실이 결코 없다는 어떠한 주장에 대해서도 분명하고 공개적으로 반박할 것, 넷째, 국제사회가 제시한 위안부 권고에 따라 현 세대와 미래세대에게 올바른 역사교육을 할 것 등을 촉구하고 있다. 더불어 일본 정부에게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적절한 양식을 갖출 것을 지적했다.

그로부터 15년이 흘렀다. 일본군성노예제에 대한 공식인정과 사죄, 총리의 공식적이고도 직접적 사과, 역사부정 중단과 단호한 대응, 올바른 역사교육. 이 중 어떤 것이 이루어졌는가. 일본 정부가 보여준 태도와 행동은 무엇이었는가. 온갖 담화를 통해 자신들이 한 약속조차 조삼모사 뒤집으며 퇴행에 퇴행을 거듭하고, 정부 발 망언을 일삼으며 각의결정을 통해 역사를 왜곡하고, 가해자-피해자 자리를 뒤바꾸며 피해자를 윽박지르고 공격하며, 역사적 교훈을 위한 평화의소녀상 철거를 지금도 뻔뻔하게 요구하고 있지 않은가.

이런 국가를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에 적극 추천한다는 의미는 무엇인가. 일본의 방위력 강화란 유사시 일본군의 한반도 주둔 권한을 인정한다는 의미인가.

우리는 분명히 요구한다.

식민지 불법강점과 침략전쟁, 강제동원과 일본군성노예제에 대한 분명한 책임 인정과 피해자에 대한 공식적인 사죄, 올바른 역사인식을 위한 교육과 재발방지 약속이 부재한 채 안보와 경제논리로 진행되고 있는 어떠한 협상에도 반대한다. 지난 수십 년간 피해자들의 한 맺힌 절규를 외면하며 전범국가로서 최소한의 책임의식도 느끼지 못하는 비도덕적인 일본국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절대 반대한다. 신냉전 체제 구축을 통해 동북아에 다시 전운을 드리우고 군사적 대립을 촉진하며, 이를 빌미로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말살하려는 어떠한 밀약도 분연히 반대한다.

침략과 불법통치를 서로 맞바꾸며 아시아 민중을 고통에 빠트렸던 과거를 교훈삼지 않은 채 다시 미래를 식민화하려는 구 제국주의자들의 행태에 맞서 끝까지 싸울 것을 다짐한다.

2022년 5월 25일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이나영

연대발언_김승연(창원 태봉고등학교)

우리 모두 목소리를 냅시다!

안녕하세요 이번 수요시위에 자유발언으로 연대하게 되었습니다.

마산 태봉고등학교 역사동아리 우공이산에서 나온

3학년 김승연이라고 합니다.

1930년~1945년 일본은

주민 강간과 성병을 막고 군의 사기를 증진한다는 명목으로

식당종업원, 간호사, 여공 모집 등의 취업사기와

유괴,강제 연행등의 입에도 담기 힘든 폭력적인 방식을 사용해

젊음을 영위해야했던 많은 어린 여성들을 성노예로 이용했습니다.

시간을 거닐수록 불안감이 저의 온몸을 휘감기 시작했습니다.

어느순간부터 주변사람들이 일본군 위안부 사태를 망각하기 시작한 것,

일본군 위안부 사태와

연대의 수요시위를 왜곡하고 폄하하려는

세력들의 움직임이 건재한것,

고등학교 1학년때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 26명이

고등학교 3학년이 된 현재 11명밖에 남지 않았다는것

위에 서술된 모든 사실들이 안타깝고 불안합니다.

그와중에 일본은 여전히 변하지 않고

역사적 진실에 대한

회피와 부정의 제스처를 취하고 있습니다.

저는 기시다 내각에게 묻고 싶습니다

일본은 언제까지 회피만 하고 있을겁니까?

일본은 언제까지 부정만 할 겁니까?

일본은 언제까지 타국의 소녀상을 철거해달라고

구질구질하게 요청만 할겁니까?

진실을 회피하지 마십시오

진실을 외면하지 마십시오

물질적 보상만으로 이 사태를 무마시키려 하지 마십시오

그런식으로는 절대! 당신들의 과오를 지울 수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 정부는 한일관계개선에 대한 것을 논하기 전에

일본군 위안부 사태에 대한 사과를 요구해야할 것입니다.

무작정 한일관계개선을 이야기하면 뭐합니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는

무슨 개선을 논한다는 말입니까?

한일관계개선은

일본의 진실된 사과를 받고 난 후의 이야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요집회 의미가 뭐냐? 나라를 구한것도 아니고 조선이 힘없어서 일본에게 짓밟힌 사실을 지금 와서 수요집회 한다고 뭔 의미가 있겠나"

이번 자유발언을 위해 시청각자료를 참고하다가 보게된

댓글입니다.

댓글에는 마치 이 연대가 의미가 없고,

국가간의 승리와 패배의 1차원적인 이분법으로 서술 되어있으나

일본에게 짓밟힌 것들을 가운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젊음,존엄이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 아닙니까 여러분?

1930년부터 현재 2022년 유구한 시간이 흐르고 흘렀고

이 유구한 시간동안 피해자들의 상처는

너무나도 크게 곪아 있습니다.

이런 상황일수록 우리는 다함께 목소리를 내야합니다,

지속적으로 내야합니다.

일본이 진실에 응답하고 인정할때까지

강한 결속으로 뭉치고 견고하게 목소리를 냅시다.

삼창을 하고 자유발언을 끝내고자 합니다.

일본내각은 하루 빨리 진실을 마주하라!

마주하라

마주하라

마주하라

우리 정부는 피해자들의 염원을 위해 행동하라!

행동하라

행동하라

행동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