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보고

수요 시위1512차 수요시위 - 흥사단

1512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1인시위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주관은 흥사단이었습니다. 사회는 흥사단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대일행동 특별위원회 장애린 위원님이 맡았습니다.

여는 노래 <바위처럼>을 들은 후 흥사단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대일행동 특별위원회 조현주 위원장님의 주관단체 인사말이 있었습니다.

정의연 한경희 사무총장의 주간보고 후 양정순 할머니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연대발언 시간에는 흥사단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대일행동 특별위원회 이재선 위원님과 강제동원 문제해결과 대일과거 청산을 위한 공동행동 정은주 간사님의 현장 연대발언이 있었습니다.

마지막 성명서 낭독을 끝으로 1512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는 마무리되었습니다.

현장에는 호주 시소연 전영민 활동가님이 오셔서 수요시위를 함께하셨습니다. 정의연 유튜브 생중계 댓글로 함께해 주신 조안구달, 공정한사회, Friends of ‘Comfort Women’ in Sydney - 시소연, 임게재, John Shin, 장혜영, meeraltfrau O(제주도), 김수미, 들풀(사랑의 씨튼 수녀회), Sung Sohn(​미국 샌프란시스코), 이훈렬, Moses J Hahn, Haerok나해록(​광주 사랑의씨튼수녀회), 우순덕, 박순례, 강순희(​광주 사랑의 씨튼 수녀회 본원), 김순희(사랑의 씨튼 수녀회), 소화데레사(​사랑의씨튼수녀회 강진), 씨튼 지은(사랑의 씨튼수녀회), 박은덕, Sewol Hambi Houston(미국 휴스턴 세월호 함께 맞는비), 나영화나영화(사랑의씨튼 수녀회), 알마즈, Eunsook Jeon, 김현경, Sonhe Lee, 평화평화평화(사랑의 씨튼수녀회), 이원석, 안김정애, 한덕규, gratia paek, 이재선, 반승희, 솔방울, Soona Cho(호주 ​시드니), 경선서, sklrk72, Christine,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이혜진​ 님 고맙습니다.

음향을 진행해 주신 휴매니지먼트 감사합니다.

연대발언_강제동원 문제해결과 대일과거 청산을 위한 공동행동 정은주

안녕하세요. 저는 강제동원 문제해결과 대일과거청산을 위한 공동행동에서 간사로 활동하고 있는 정은주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나오면서, 내가 무엇을 이야기하면 좋을까 고민했습니다.

저에게 수요집회는 지금의 저를 있게 한, 굉장히 특별한 곳입니다. 저는 오늘 발언까지 총 두 번 수요집회에서 발언하는데요, 첫 번째는 2016년 제가 아직 학생일 때였고, 오늘 두 번째는 강제동원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한 시민단체의 간사로서 이 자리에 섭니다. 5년의 시간이 지나, 오늘 이 자리에서 발언하게 된 것을 정말 굉장히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016년 그 때는 40여분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께서 생존해계셨고, 김복동 할머니, 길원옥 할머니가 수요집회에 종종 참석하셨습니다.

제가 발언하는 날에도 길원옥 할머니가 계셨고, 저는 할머니 앞에서 펑펑 울면서 발언했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그 날, 저는 할머니께 약속을 하나 드렸습니다. 수요집회 현장에서 온몸으로 깨달은 평화, 할머니께서 직접 가르쳐주신 평화의 가치를, 어딜가든 잊지않고 실천하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5년이 지난 지금, 많은 것들이 변했다고 느낍니다. 그 누구도 해칠 수 없도록 대학생들이 온몸으로 지켜낸 소녀상, 그리고 강고했던 수요집회였습니다. 40여분의 살아계신 피해자분들이 계셨고, 미래세대들은 수요집회를 통해 평화, 그리고 인권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배웠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열 세분의 피해자분들만이 살아계십니다. 바로 옆에는 일본으로부터 돈을 받는 보수우익들이 스피커를 쎄게 틀고 우리를 위협합니다. 이런 상황들을 보고 있으면, 참담하기 그지없습니다.

하지만 김학순 할머니 증언 30주년을 맞는 올해, 저는 이제는 학생이 아닌 한 명의 활동가로서 다시 이 자리에서 하나 약속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김복동 할머니께서 돌아가셨던 날이 기억이 납니다. 노제에 참석하며, 김복동 할머니는 더 이상 안 계시지만, 할머니로 인해 이렇게 수많은 김복동이 태어났다고 우리는 외쳤습니다. 수요집회에서 배운 소중한 것들, 그리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께서 만들고자 했던 평화, 이제는 우리가 대를 이어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지난 5년이 저 하나 성장하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저 혼자가 아닌 다른 청년들과 함께 그 길에 온 마음을 바치고 싶습니다.

항상 수요집회에만 나오면 저는 항상 이렇게 고백하고 다짐하게 되는데요, 12월에 강제동원 공동행동에서도 수요집회를 한번 주최하기로 했습니다. 그 때 더 많은 청년들과 함께 다시 오고 싶습니다. 오늘 발언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