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어린이날에 열린 1490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 기자회견은 교사러닝크루 TRC에서 맡아주셨습니다. 하지만 선생님들 모임이어서 코로나19 때문에 많이 조심스러워서 현장으로 오시지는 못하고 정의연이 대신 진행했습니다. 주관단체에서는 인사말과 성명서, 연대발언을 보내주셨습니다.
교사러닝크루 TRC는 온라인 기반 교사 달리기 모임으로, 일상적으로는 자신의 거주지, 직장 주변에서 달리기를 하고 한달에 1번 오프라인에서 정기모임을 진행합니다. TRC는 카카오톡 단톡방과 인스타 페이지에서 일상적인 소통을 하고 달리기를 인증하며 서로의 삶과 운동을 나누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여는 노래 <바위처럼>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5월 2일 하늘로 가신 할머니를 추모하고 기억하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교사러닝크루 TRC 이종관 선생님의 주관단체 인사말에 이어 연대발언 시간이 있었습니다. 주관단체인 교사모임크루 TRC에서 활동하시는 서울 국립 전통 예술 고등학교 허두영 선생님, 중국 칭다오 청운학교 장병일 선생님의 연대발언을 정의연 활동가들이 대독하였고 현장 연대발언으로 용인 상현고등학교 2학년 정찬우, 황도영 학생과 춘천에서 2017년에 평화비를 세우면서 만들어진 고등학생 연합동아리 춘천-날갯짓에서 활동하는 춘천 성수고등학교 3학년 김민수 학생이 하였습니다.
용인 상현고등학교와 춘천-날갯짓은 수요시위에 참여가 가능한지 정의연으로 문의를 주셨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모일 수가 없어 안타깝게도 평화로에서 함께하지 못하고 대표 학생들만 참여하여 연대발언을 해주셨습니다. 오랜만에 평화로에서 학생들의 멋진 발언을 들으니 참 좋았습니다.
이어 5월 5일 오늘 개관 9주년을 맞은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활동보고를 박물관 보노 활동가가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의연 한경희 사무총장의 주간보고 후 성명서 낭독을 끝으로 1490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 기자회견은 마무리되었습니다.
정의연 유튜브 댓글로 함께해 주신 장혜영, 태평해, 이제리스, 마리아의딸수도회, 이종관, 최영애, 이훈렬, Moses J Hahn(호주 시드니), 공정한사회, 이원석, aoys9083 Oh(마리아의딸수도회 이현숙 수녀), Sewol Hambi Houston(미국 휴스턴 함께 맞는 비), 임계재, 송아가다(마리아의딸수도회), 김피리, 김인숙(마리아의딸 수도회), Friends of 'Comfort Women' in Sydney - 시소연, 윤미숙(마리아의딸수도회), 이경숙, Soona Cho(호주 시드니), 전국여성연대, Woohee Kim, 임영주, 이혜진, 정수연, 조안구달, GY KIMYOON, rainbird3939, 박은희, ‧ ‧(마리아의 딸 수도회 정 아나스타시아), Seung il Kim, 박joy, 장순현(마리아의 딸 수도회 아나스타시아), 유이정(마리아의 딸수도회 유아가다 수녀), 윤지현, Christine, 김인초, 좋은세상, 김효주 아녜스 수녀(마리아의 딸수도회), 알마즈, 박은덕, 우순덕, 尾澤邦子 님 고맙습니다.
음향을 진행해 주신 휴매니지먼트 감사합니다.
1490차 수요시위 기자회견 인사말_이종관(경기도 창의고등학교 고등학교 교사)
안녕하세요. 창의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는 교사 이종관입니다. 제가 활동하고 있는 교사러닝크루에서 제1490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를 주관하게 되었습니다. 교사러닝크루는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선생님들의 달리기 모임으로 코로나 방역 때문에 만나지는 못하고 온라인에서 서로의 삶과 운동을 나누고 있습니다.
5월 5일, 오늘은 어린이날입니다. 어린이도 어른도 모두 즐거워야 할 어린이날에 우리는 비통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며칠 전 또 한 분의 할머니께서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 30여 년 가까운 시간 동안 일본군성노예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시다가 끝내 일본 정부의 사과를 받지 못하고 돌아가셔서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하늘에서라도 편히 계실 수 있도록 할머니들의 외침이 이루어지도록 끝까지 함께 투쟁하겠습니다.
학교에서 학생들과 일본군 ‘위안부’ 수업을 할 때 이런 질문을 받기도 합니다.
“선생님, 언제까지 싸워야 하나요? 이렇게 싸우면 해결되지는 아는건가요?”
아이들에게 정의가 살아 있음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진실을 알리고 끝까지 싸우면 반드시 승리한다는 것을 교과서가 아닌 현실에서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동안 할머니들이 먼저 나서서 싸워주셨는데 이제는 저희가 더 앞서서 일본정부에게 “전쟁범죄 인정”, “진상규명”, “공식 사죄”, “법적 배상”를 소리 높여 외치겠습니다. 그리고 할머니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싸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490차 수요시위 기자회견 연대발언_허두영(서울 국립 전통 예술 고등학교 교사)
안녕하세요. 서울 국립 전통 예술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는 교사 허두영입니다. 서울에 그리고 전국 곳곳에 평화의 소녀상이 많이 세워져 있습니다. 그 소녀상이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 곳곳에 세워지면서 일본 정부와 일본군이 저지른 전시 성폭력을 알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와 비슷한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이제는 역사의 재판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이제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 분들이 얼마 남지 않으십니다. 정치적이고 경제적인 셈법에 따라 바뀌는 판결이 아닌 역사의 재판, 정의의 재판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것이 이루어져야 미래를 준비하고 학생들에게 떳떳한 역사를 가르칠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 역사교사의 한 사람으로 외칩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과거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전 세계 어디나 일어날 수 있는 전쟁 중에 벌어진 국가와 군대의 집단 성폭력문제이며 정치적인 문제입니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인 특정 세대 여성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제는 이 문제에 마침표를 찍어야 합니다. 너무나 명백한 진실 앞에 소모적인 논쟁이나 갈등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논리와 진영의 문제가 아닌 양심의 문제이자 인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일본군 ‘위안부’피해 할머니들이 더 이상 고통받지 않도록 조금 더 노력해야 합니다. 계속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합니다. 이러한 마음들이 하나가 되어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만이 아니라 일본에서도 나아가 전 세계 시민 모두 함께 손잡고 평화와 정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세상을 우리 학생들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계속 달리겠습니다. 작은 발걸음 하나씩 모여 목표에 다가서듯 한 사람 한 사람이 같은 마음으로 달리면 큰 움직임을 만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1490차 수요시위 기자회견 연대발언_장병일(중국 칭다오 청운학교 교사)
중국에 있는 칭다오 청운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는 교사입니다. 매년 아이들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에 대한 수업을 진행하면서 보는 영상 중에 하나가 2010년도에 제작된 ‘비공식세계신기록’이라는 제목의 지식채널 영상입니다. 당시 100회를 바라보는 수요집회가 ‘하나의 주제로 세계에서 최장기간 펼쳐지고 있는 비공식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는 내용입니다. 매년 영상을 본 후 어서 빨리 이 신기록이 중단되길 바라는 바램과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아이들과 얘기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수요집회가 100회를 훌쩍 넘었고 1490차에 이르러 이렇게 집회에서 발언을 하게 되었다는 것에 대해 죄송스런 마음만 가득합니다.
작년에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는 난징의 ‘리지샹 위안소 유적진열관’에 다녀왔습니다. 실제 위안소가 운영되었던 자리에 만들어진 진열관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나올 때까지 말 한마디 할 수 없었습니다. 이층 건물 높이로 세워진 70분 피해자 할머니들의 큰 사진과 눈물을 흘리는 피해자 할머니의 얼굴 조각상, 너무나도 생생하게 복원되어 쳐다보는 것마저도 힘들었던 위안소의 공간들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진열을 나오며 가슴 먹먹함에 힘들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다시 한 번 고민하며 다짐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우리뿐만이 아니라 이렇게 세계 곳곳에서 기억하고 함께 하려는 마음을 느껴 힘이 나기도 했습니다.
지난 1년간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습니다. 미국 한 친일 학자의 망언, 독일에서 일본이 벌였던 소녀상 철거 음모,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수구세력의 저열한 수요집회 방해 등. 많은 사람들이 시대와 역사의 역행이 오지 않을까 걱정을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안 30년을 뚜벅뚜벅 걸어오신 할머니들과 저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여러분들이 있기에, 그리고 세계 곳곳에 우리와 함께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기에 걱정하지 않습니다. 역사를 거스르려는 자들의 방해에도 반드시 우리의 목적지에 도착할 것이라 믿습니다. 그 길을 가기 위해 우리 서로 조금만 더 힘내고 응원하면 좋겠습니다. 방해하는 자들의 몸부림이 거세질수록 이 길의 끝이 머지않았다고 생각됩니다. 흔들리지 않고 그동안 해왔던 노력들을 웃으며 이어나가면 좋겠습니다. 무언가 거창한 활동들이 아닌 우리의 삶속에서 할 수 있는 것들 말입니다. 저도 교실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잊지 않겠다는 기억의 활동들, 함께 걸어가는 연대의 작은 마음들이 합쳐진다면 지금의 힘든 시간도 충분히 이겨낼 것이라 믿습니다. 힘내요 우리!
감사합니다.
1490차 수요시위 기자회견 연대발언_춘천-날갯짓 춘천 성수고등학교 김민수
안녕하세요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한 춘천시 청소년 자발적 결사체 날갯짓 소속
성수고등학교 3학년 김민수입니다
1991년 8월 14일 김학순 할머니께서는 일본군’위안부’의 만행과 실상을 세상에 알리셨습니다. 그 이후 많은 노력이 있었지만
일본군’위안부’문제는 아직도 끝나지 않은 역사가 되었습니다.
점점 시간은 흘러갑니다. 시간이 흘러갈 수록 일본군 ‘위안부’문제는 잊혀져 갈 것 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멈춰서는 안됩니다. 잊어서는 안됩니다. 끊임없이 요구해야 합니다.
일본군’위안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공식사죄, 법적 배상, 진실규명, 전쟁범죄 인정, 책임자 처벌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 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또한 일본 교과서 내의 역사왜곡 또한 바로잡혀야 할 것 입니다.
일본군’위안부’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역사입니다. 그렇기에 일본 정부는 아직도 정치적 외교적인 공작을 펼쳐옵니다. 그리고 우리가 일본군 ‘위안부’문제를 잊어올 때를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합니다.
작년 10월 일본은 베를린 시에 대한 압박과 공작을 통해 베를린시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시키려 하였습니다.
하버드 램지어 교수의 엉터리 논문 또한 일본 공작의 일종입니다.
이러한 일본의 공작은 우리나라에서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연구비를 지원해주고 그 돈을 받은 교수들은 일본의 입맛에 맞는 논문을 작성합니다.
국내 일간지 조선일보는 일본어 기사에서
“한일협정으로 마무리 된 것을 또 돈타령이냐 한국정부한테 받았으니 한국정부에게 달라고 해야 옳지 그러니까 조센징 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라며 망언과 친일 행위를 이어 가고 있습니다.
일본재단에서 돈을 받아 논문을 작성하는 연세대 류석춘교수, 이영훈 서울대교수 등 소위 신친일파라 불리는 사람들이 일본의 공작에 의해 계속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혼란과 왜곡의 시대 속에서 우리 청소년들은 바른 역사인식과 관심을 통해 우리의 역사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은 어린이 날 입니다.
이 자리에 계신 청소년 여러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일본이 어떠한 공작을 벌이고 있는지 우리나라 친일 단체들의 만행이 어떠한지 어떻게 역사를 왜곡하는 지 알아야 합니다.
근현대사를 돌아보면
탑골공원에서 3.1운동을 시작한 사람들은 학생들이었습니다
일제에 맞섰던 광주학생항일운동은 3.1운동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대규모 시위였습니다.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된 김주열 학생 또한 고등학생이었습니다.
4.19 혁명의 주체 또한 학생들이었습니다
부마항쟁, 5.18, 6월 민주항쟁 모두 학생들이 주도하였습니다.
학생들은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 현대사의 흐름을 주도하고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쟁취하였습니다.
이자리에 계신 학생여러분 우리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 힘은 기억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될 것입니다.
학생은 사회적 약자, 객체가 아니라 사회적 주체로서 목소리 내야합니다.
그리고 이자리에 계신 어른 분들께 말씀드립니다.
청소년을 하나의 사회적 주체로서 믿고 지지해주십쇼.
작은 날갯짓이 커다란 태풍을 일으키는 것처럼 우리의 작은 목소리들이 일본의 역사왜곡을 막고 진실을 지키는 커다란 힘이 될 것입니다!
5월 5일 어린이날에 열린 1490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 기자회견은 교사러닝크루 TRC에서 맡아주셨습니다. 하지만 선생님들 모임이어서 코로나19 때문에 많이 조심스러워서 현장으로 오시지는 못하고 정의연이 대신 진행했습니다. 주관단체에서는 인사말과 성명서, 연대발언을 보내주셨습니다.
교사러닝크루 TRC는 온라인 기반 교사 달리기 모임으로, 일상적으로는 자신의 거주지, 직장 주변에서 달리기를 하고 한달에 1번 오프라인에서 정기모임을 진행합니다. TRC는 카카오톡 단톡방과 인스타 페이지에서 일상적인 소통을 하고 달리기를 인증하며 서로의 삶과 운동을 나누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여는 노래 <바위처럼>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5월 2일 하늘로 가신 할머니를 추모하고 기억하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교사러닝크루 TRC 이종관 선생님의 주관단체 인사말에 이어 연대발언 시간이 있었습니다. 주관단체인 교사모임크루 TRC에서 활동하시는 서울 국립 전통 예술 고등학교 허두영 선생님, 중국 칭다오 청운학교 장병일 선생님의 연대발언을 정의연 활동가들이 대독하였고 현장 연대발언으로 용인 상현고등학교 2학년 정찬우, 황도영 학생과 춘천에서 2017년에 평화비를 세우면서 만들어진 고등학생 연합동아리 춘천-날갯짓에서 활동하는 춘천 성수고등학교 3학년 김민수 학생이 하였습니다.
용인 상현고등학교와 춘천-날갯짓은 수요시위에 참여가 가능한지 정의연으로 문의를 주셨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모일 수가 없어 안타깝게도 평화로에서 함께하지 못하고 대표 학생들만 참여하여 연대발언을 해주셨습니다. 오랜만에 평화로에서 학생들의 멋진 발언을 들으니 참 좋았습니다.
이어 5월 5일 오늘 개관 9주년을 맞은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활동보고를 박물관 보노 활동가가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의연 한경희 사무총장의 주간보고 후 성명서 낭독을 끝으로 1490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 기자회견은 마무리되었습니다.
정의연 유튜브 댓글로 함께해 주신 장혜영, 태평해, 이제리스, 마리아의딸수도회, 이종관, 최영애, 이훈렬, Moses J Hahn(호주 시드니), 공정한사회, 이원석, aoys9083 Oh(마리아의딸수도회 이현숙 수녀), Sewol Hambi Houston(미국 휴스턴 함께 맞는 비), 임계재, 송아가다(마리아의딸수도회), 김피리, 김인숙(마리아의딸 수도회), Friends of 'Comfort Women' in Sydney - 시소연, 윤미숙(마리아의딸수도회), 이경숙, Soona Cho(호주 시드니), 전국여성연대, Woohee Kim, 임영주, 이혜진, 정수연, 조안구달, GY KIMYOON, rainbird3939, 박은희, ‧ ‧(마리아의 딸 수도회 정 아나스타시아), Seung il Kim, 박joy, 장순현(마리아의 딸 수도회 아나스타시아), 유이정(마리아의 딸수도회 유아가다 수녀), 윤지현, Christine, 김인초, 좋은세상, 김효주 아녜스 수녀(마리아의 딸수도회), 알마즈, 박은덕, 우순덕, 尾澤邦子 님 고맙습니다.
음향을 진행해 주신 휴매니지먼트 감사합니다.
1490차 수요시위 기자회견 인사말_이종관(경기도 창의고등학교 고등학교 교사)
안녕하세요. 창의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는 교사 이종관입니다. 제가 활동하고 있는 교사러닝크루에서 제1490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를 주관하게 되었습니다. 교사러닝크루는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선생님들의 달리기 모임으로 코로나 방역 때문에 만나지는 못하고 온라인에서 서로의 삶과 운동을 나누고 있습니다.
5월 5일, 오늘은 어린이날입니다. 어린이도 어른도 모두 즐거워야 할 어린이날에 우리는 비통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며칠 전 또 한 분의 할머니께서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 30여 년 가까운 시간 동안 일본군성노예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시다가 끝내 일본 정부의 사과를 받지 못하고 돌아가셔서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하늘에서라도 편히 계실 수 있도록 할머니들의 외침이 이루어지도록 끝까지 함께 투쟁하겠습니다.
학교에서 학생들과 일본군 ‘위안부’ 수업을 할 때 이런 질문을 받기도 합니다.
“선생님, 언제까지 싸워야 하나요? 이렇게 싸우면 해결되지는 아는건가요?”
아이들에게 정의가 살아 있음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진실을 알리고 끝까지 싸우면 반드시 승리한다는 것을 교과서가 아닌 현실에서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동안 할머니들이 먼저 나서서 싸워주셨는데 이제는 저희가 더 앞서서 일본정부에게 “전쟁범죄 인정”, “진상규명”, “공식 사죄”, “법적 배상”를 소리 높여 외치겠습니다. 그리고 할머니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싸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490차 수요시위 기자회견 연대발언_허두영(서울 국립 전통 예술 고등학교 교사)
안녕하세요. 서울 국립 전통 예술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는 교사 허두영입니다. 서울에 그리고 전국 곳곳에 평화의 소녀상이 많이 세워져 있습니다. 그 소녀상이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 곳곳에 세워지면서 일본 정부와 일본군이 저지른 전시 성폭력을 알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와 비슷한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이제는 역사의 재판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이제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 분들이 얼마 남지 않으십니다. 정치적이고 경제적인 셈법에 따라 바뀌는 판결이 아닌 역사의 재판, 정의의 재판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것이 이루어져야 미래를 준비하고 학생들에게 떳떳한 역사를 가르칠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 역사교사의 한 사람으로 외칩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과거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전 세계 어디나 일어날 수 있는 전쟁 중에 벌어진 국가와 군대의 집단 성폭력문제이며 정치적인 문제입니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인 특정 세대 여성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제는 이 문제에 마침표를 찍어야 합니다. 너무나 명백한 진실 앞에 소모적인 논쟁이나 갈등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논리와 진영의 문제가 아닌 양심의 문제이자 인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일본군 ‘위안부’피해 할머니들이 더 이상 고통받지 않도록 조금 더 노력해야 합니다. 계속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합니다. 이러한 마음들이 하나가 되어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만이 아니라 일본에서도 나아가 전 세계 시민 모두 함께 손잡고 평화와 정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세상을 우리 학생들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계속 달리겠습니다. 작은 발걸음 하나씩 모여 목표에 다가서듯 한 사람 한 사람이 같은 마음으로 달리면 큰 움직임을 만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1490차 수요시위 기자회견 연대발언_장병일(중국 칭다오 청운학교 교사)
중국에 있는 칭다오 청운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는 교사입니다. 매년 아이들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에 대한 수업을 진행하면서 보는 영상 중에 하나가 2010년도에 제작된 ‘비공식세계신기록’이라는 제목의 지식채널 영상입니다. 당시 100회를 바라보는 수요집회가 ‘하나의 주제로 세계에서 최장기간 펼쳐지고 있는 비공식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는 내용입니다. 매년 영상을 본 후 어서 빨리 이 신기록이 중단되길 바라는 바램과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아이들과 얘기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수요집회가 100회를 훌쩍 넘었고 1490차에 이르러 이렇게 집회에서 발언을 하게 되었다는 것에 대해 죄송스런 마음만 가득합니다.
작년에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는 난징의 ‘리지샹 위안소 유적진열관’에 다녀왔습니다. 실제 위안소가 운영되었던 자리에 만들어진 진열관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나올 때까지 말 한마디 할 수 없었습니다. 이층 건물 높이로 세워진 70분 피해자 할머니들의 큰 사진과 눈물을 흘리는 피해자 할머니의 얼굴 조각상, 너무나도 생생하게 복원되어 쳐다보는 것마저도 힘들었던 위안소의 공간들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진열을 나오며 가슴 먹먹함에 힘들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다시 한 번 고민하며 다짐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우리뿐만이 아니라 이렇게 세계 곳곳에서 기억하고 함께 하려는 마음을 느껴 힘이 나기도 했습니다.
지난 1년간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습니다. 미국 한 친일 학자의 망언, 독일에서 일본이 벌였던 소녀상 철거 음모,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수구세력의 저열한 수요집회 방해 등. 많은 사람들이 시대와 역사의 역행이 오지 않을까 걱정을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안 30년을 뚜벅뚜벅 걸어오신 할머니들과 저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여러분들이 있기에, 그리고 세계 곳곳에 우리와 함께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기에 걱정하지 않습니다. 역사를 거스르려는 자들의 방해에도 반드시 우리의 목적지에 도착할 것이라 믿습니다. 그 길을 가기 위해 우리 서로 조금만 더 힘내고 응원하면 좋겠습니다. 방해하는 자들의 몸부림이 거세질수록 이 길의 끝이 머지않았다고 생각됩니다. 흔들리지 않고 그동안 해왔던 노력들을 웃으며 이어나가면 좋겠습니다. 무언가 거창한 활동들이 아닌 우리의 삶속에서 할 수 있는 것들 말입니다. 저도 교실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잊지 않겠다는 기억의 활동들, 함께 걸어가는 연대의 작은 마음들이 합쳐진다면 지금의 힘든 시간도 충분히 이겨낼 것이라 믿습니다. 힘내요 우리!
감사합니다.
1490차 수요시위 기자회견 연대발언_춘천-날갯짓 춘천 성수고등학교 김민수
안녕하세요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한 춘천시 청소년 자발적 결사체 날갯짓 소속
성수고등학교 3학년 김민수입니다
1991년 8월 14일 김학순 할머니께서는 일본군’위안부’의 만행과 실상을 세상에 알리셨습니다. 그 이후 많은 노력이 있었지만
일본군’위안부’문제는 아직도 끝나지 않은 역사가 되었습니다.
점점 시간은 흘러갑니다. 시간이 흘러갈 수록 일본군 ‘위안부’문제는 잊혀져 갈 것 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멈춰서는 안됩니다. 잊어서는 안됩니다. 끊임없이 요구해야 합니다.
일본군’위안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공식사죄, 법적 배상, 진실규명, 전쟁범죄 인정, 책임자 처벌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 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또한 일본 교과서 내의 역사왜곡 또한 바로잡혀야 할 것 입니다.
일본군’위안부’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역사입니다. 그렇기에 일본 정부는 아직도 정치적 외교적인 공작을 펼쳐옵니다. 그리고 우리가 일본군 ‘위안부’문제를 잊어올 때를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합니다.
작년 10월 일본은 베를린 시에 대한 압박과 공작을 통해 베를린시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시키려 하였습니다.
하버드 램지어 교수의 엉터리 논문 또한 일본 공작의 일종입니다.
이러한 일본의 공작은 우리나라에서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연구비를 지원해주고 그 돈을 받은 교수들은 일본의 입맛에 맞는 논문을 작성합니다.
국내 일간지 조선일보는 일본어 기사에서
“한일협정으로 마무리 된 것을 또 돈타령이냐 한국정부한테 받았으니 한국정부에게 달라고 해야 옳지 그러니까 조센징 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라며 망언과 친일 행위를 이어 가고 있습니다.
일본재단에서 돈을 받아 논문을 작성하는 연세대 류석춘교수, 이영훈 서울대교수 등 소위 신친일파라 불리는 사람들이 일본의 공작에 의해 계속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혼란과 왜곡의 시대 속에서 우리 청소년들은 바른 역사인식과 관심을 통해 우리의 역사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은 어린이 날 입니다.
이 자리에 계신 청소년 여러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일본이 어떠한 공작을 벌이고 있는지 우리나라 친일 단체들의 만행이 어떠한지 어떻게 역사를 왜곡하는 지 알아야 합니다.
근현대사를 돌아보면
탑골공원에서 3.1운동을 시작한 사람들은 학생들이었습니다
일제에 맞섰던 광주학생항일운동은 3.1운동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대규모 시위였습니다.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된 김주열 학생 또한 고등학생이었습니다.
4.19 혁명의 주체 또한 학생들이었습니다
부마항쟁, 5.18, 6월 민주항쟁 모두 학생들이 주도하였습니다.
학생들은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 현대사의 흐름을 주도하고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쟁취하였습니다.
이자리에 계신 학생여러분 우리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 힘은 기억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될 것입니다.
학생은 사회적 약자, 객체가 아니라 사회적 주체로서 목소리 내야합니다.
그리고 이자리에 계신 어른 분들께 말씀드립니다.
청소년을 하나의 사회적 주체로서 믿고 지지해주십쇼.
작은 날갯짓이 커다란 태풍을 일으키는 것처럼 우리의 작은 목소리들이 일본의 역사왜곡을 막고 진실을 지키는 커다란 힘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