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기억연대가 연대하고 있는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4월 11일부터 차별금지법 4월 제정 쟁취 평등텐트촌 & 단식투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의연은 4월 21일 평등텐트촌 지킴이로 함께했습니다. 연분홍치마, 성소수자부모임,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와 함께 투쟁했습니다.
정의연 활동가들은 오전 11시에 텐트촌에 입소하여 정의연 이나영 이사장과 함께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단식투쟁을 하시는 미류, 종걸님을 만나뵈었습니다. 점심시간 집중 피켓팅과 저녁시간 집중 피켓팅에 함께했습니다. 오후 7시 저녁문화제는 정의연 활동가들의 율동팀 <피우파(피스로드우먼파이터)>에서 힘찬 율동으로 시작됐습니다. 저녁문화제에서 진행된 영화 <너에게 가는 길> 상영회에도 함께했습니다. 차별과 폭력 없는 세상을 위해 목소리를 내셨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을 기억하며, 정의기억연대에서도 차별금지법 제정에 함께 연대하겠습니다.
https://youtu.be/0BZ82_H-Gq0
지난 4월 11일 차별금지법제정연대 평등텐트촌과 단식투쟁 돌입 기자회견을 다녀온 후 1539차 수요시위에서 나눈 활동가 포카의 활동보고입니다.
안녕하세요. 정의기억연대 활동가 포카입니다.
오늘은 정의연의 연대활동 중 차별금지법제정연대와의 연대에 대해 보고 드리겠습니다.
정의연은 올해 차별금지법제정연대에 가입하여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연대하고 있습니다. 차별금지법 있는 나라 만들기 국회를 향한 행진, 참여액션 워크지 SNS 활동, 릴레이단식행동 온라인평등밥상 모임 등에 참여하며 연대의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지난 월요일에는 차별금지법 4월 제정 쟁취를 위한 평등텐트촌과 단식투쟁 돌입 기자회견에 다녀오며 단식에 돌입한 두 활동가를 보고 무거운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포괄적차별금지법은 인간의 존엄과 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차별의 예방과 시정에 관한 내용을 담은 법입니다. 사회에서 일상에서 만나는 차별의 종류와 형태는 너무나 많습니다. 성별, 장애, 병력, 나이, 출신국가, 인종, 피부색, 출신지역, 외모, 혼인여부, 임신 또는 출산, 가족형태, 종교, 사상, 성적지향, 학력, 고용형태, 사회적 신분 등 다양한 이유의 차별이 존재합니다.
여러분은 이 중에서 어떤 차별을 겪었고 현재 겪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저도 생각해보았는데요. 명백한 차별이라 느끼며 분노했던 기억도 있고 차별이라 생각하지 못했으나 생각해보니 차별이었던 기억도 있습니다. 제가 차별당한 경험은 물론 저 또한 나와 다른 사람을 다르다고 인정하기보다 이상하다고 차별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반성도 해보았습니다. 이처럼 차별금지법은 차별이 무엇인지 인지하고논의하게 만드는 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적으로 일상적으로 차별인지 아닌지 끊임없이 논의하면서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기본적인 법입니다.
정의연은 세상의 차별과 차가운 시선에 당당히 맞서 일어섰던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 할머니들을 기억합니다. 할머니들께서 세상에 처음 목소리를 내셨던 그 시절을 기억합니다. 처음에는 소수였던 피해자의 목소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일본군성노예제의 진실을 알렸고, 다양한 계층의 연대를 만들었으며 피해자의 존엄과 인권을 향한 요구에 깊이 공감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로부터 30년이 지난 현재 시간이 거꾸로 흐른 것 같습니다. 수요시위 현장 곳곳에서 혐오와 역사부정의 목소리를 다시 듣고 있습니다. 나와 다른 사람들에게는 당연히 그래도 되는 것처럼 모욕하고 부정하는 현장을 보고 있습니다. 피해자 할머니들이 앞장서서 일구었던 평화가 깨지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또한 바로 얼마전 치뤘던 20대 대선 기간 우리는 차별과 혐오를 이용한 갈라치기가 선거에 이용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곧 집권당이 될 당대표가 앞장서서 장애인 지하철 투쟁에 대해 혐오와 차별발언으로 선동하는 것도 보았습니다.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며 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장하기도 합니다. 수요시위 현장뿐만 아니라 사회 곳곳에서 나와 다른 존재에게 아무렇지 않게 혐오를 내뱉고 있습니다.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지 15년째라고 합니다. 2007년 법무부는 혐오 선동에 밀려 7개의 차별금지사유(가족형태 및 가족상황, 범죄 및 보호처분의 전력, 병력, 성적 지향, 언어, 출신국가, 학력)를 삭제한 채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차별하지 않아야 할 자와 차별해도 되는 자를 나누는 차별금지법은 오히려 차별을 조장하는 법입니다. 평등에 예외가 있다면 그것은 이미 평등이 아닙니다. 일상에서의 광범위한 차별을 방지하기 위해, 다른 사람에 대한 혐오 발언은 부끄러운 것이 당연한 사회를 위해, 평등과 존엄이 넘치는 사회를 위해 더 이상 미루지 않고 4월에 반드시 차별금지법이 제정되기를 바랍니다.
현재 국회 앞에서는 미류와 종걸 두 활동가의 단식투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의연도 1박2일 평등텐트촌에 참가하여 단식투쟁에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여러분들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지난 월요일부터 시작된 단식투쟁이 가장 짧은 단식이 되길 바라며 정의연도 끝까지 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의기억연대가 연대하고 있는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4월 11일부터 차별금지법 4월 제정 쟁취 평등텐트촌 & 단식투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의연은 4월 21일 평등텐트촌 지킴이로 함께했습니다. 연분홍치마, 성소수자부모임,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와 함께 투쟁했습니다.
정의연 활동가들은 오전 11시에 텐트촌에 입소하여 정의연 이나영 이사장과 함께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단식투쟁을 하시는 미류, 종걸님을 만나뵈었습니다. 점심시간 집중 피켓팅과 저녁시간 집중 피켓팅에 함께했습니다. 오후 7시 저녁문화제는 정의연 활동가들의 율동팀 <피우파(피스로드우먼파이터)>에서 힘찬 율동으로 시작됐습니다. 저녁문화제에서 진행된 영화 <너에게 가는 길> 상영회에도 함께했습니다. 차별과 폭력 없는 세상을 위해 목소리를 내셨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을 기억하며, 정의기억연대에서도 차별금지법 제정에 함께 연대하겠습니다.
지난 4월 11일 차별금지법제정연대 평등텐트촌과 단식투쟁 돌입 기자회견을 다녀온 후 1539차 수요시위에서 나눈 활동가 포카의 활동보고입니다.
안녕하세요. 정의기억연대 활동가 포카입니다.
오늘은 정의연의 연대활동 중 차별금지법제정연대와의 연대에 대해 보고 드리겠습니다.
정의연은 올해 차별금지법제정연대에 가입하여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연대하고 있습니다. 차별금지법 있는 나라 만들기 국회를 향한 행진, 참여액션 워크지 SNS 활동, 릴레이단식행동 온라인평등밥상 모임 등에 참여하며 연대의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지난 월요일에는 차별금지법 4월 제정 쟁취를 위한 평등텐트촌과 단식투쟁 돌입 기자회견에 다녀오며 단식에 돌입한 두 활동가를 보고 무거운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포괄적차별금지법은 인간의 존엄과 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차별의 예방과 시정에 관한 내용을 담은 법입니다. 사회에서 일상에서 만나는 차별의 종류와 형태는 너무나 많습니다. 성별, 장애, 병력, 나이, 출신국가, 인종, 피부색, 출신지역, 외모, 혼인여부, 임신 또는 출산, 가족형태, 종교, 사상, 성적지향, 학력, 고용형태, 사회적 신분 등 다양한 이유의 차별이 존재합니다.
여러분은 이 중에서 어떤 차별을 겪었고 현재 겪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저도 생각해보았는데요. 명백한 차별이라 느끼며 분노했던 기억도 있고 차별이라 생각하지 못했으나 생각해보니 차별이었던 기억도 있습니다. 제가 차별당한 경험은 물론 저 또한 나와 다른 사람을 다르다고 인정하기보다 이상하다고 차별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반성도 해보았습니다. 이처럼 차별금지법은 차별이 무엇인지 인지하고논의하게 만드는 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적으로 일상적으로 차별인지 아닌지 끊임없이 논의하면서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기본적인 법입니다.
정의연은 세상의 차별과 차가운 시선에 당당히 맞서 일어섰던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 할머니들을 기억합니다. 할머니들께서 세상에 처음 목소리를 내셨던 그 시절을 기억합니다. 처음에는 소수였던 피해자의 목소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일본군성노예제의 진실을 알렸고, 다양한 계층의 연대를 만들었으며 피해자의 존엄과 인권을 향한 요구에 깊이 공감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로부터 30년이 지난 현재 시간이 거꾸로 흐른 것 같습니다. 수요시위 현장 곳곳에서 혐오와 역사부정의 목소리를 다시 듣고 있습니다. 나와 다른 사람들에게는 당연히 그래도 되는 것처럼 모욕하고 부정하는 현장을 보고 있습니다. 피해자 할머니들이 앞장서서 일구었던 평화가 깨지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또한 바로 얼마전 치뤘던 20대 대선 기간 우리는 차별과 혐오를 이용한 갈라치기가 선거에 이용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곧 집권당이 될 당대표가 앞장서서 장애인 지하철 투쟁에 대해 혐오와 차별발언으로 선동하는 것도 보았습니다.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며 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장하기도 합니다. 수요시위 현장뿐만 아니라 사회 곳곳에서 나와 다른 존재에게 아무렇지 않게 혐오를 내뱉고 있습니다.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지 15년째라고 합니다. 2007년 법무부는 혐오 선동에 밀려 7개의 차별금지사유(가족형태 및 가족상황, 범죄 및 보호처분의 전력, 병력, 성적 지향, 언어, 출신국가, 학력)를 삭제한 채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차별하지 않아야 할 자와 차별해도 되는 자를 나누는 차별금지법은 오히려 차별을 조장하는 법입니다. 평등에 예외가 있다면 그것은 이미 평등이 아닙니다. 일상에서의 광범위한 차별을 방지하기 위해, 다른 사람에 대한 혐오 발언은 부끄러운 것이 당연한 사회를 위해, 평등과 존엄이 넘치는 사회를 위해 더 이상 미루지 않고 4월에 반드시 차별금지법이 제정되기를 바랍니다.
현재 국회 앞에서는 미류와 종걸 두 활동가의 단식투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의연도 1박2일 평등텐트촌에 참가하여 단식투쟁에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여러분들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지난 월요일부터 시작된 단식투쟁이 가장 짧은 단식이 되길 바라며 정의연도 끝까지 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