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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성폭력재발방지유엔 진실정의 특별보고관 파비안 살비올리 공식방한 면담

유엔 진실정의 특별보고관 파비안 살비올리 공식방한 면담

2022년 6월 10일 한국의 과거사 문제 관련 진실, 정의, 배상 및 재발방지 상황을 조사하기 위해 한국을 공식 방문한 유엔 진실정의 특별보고관 파비안 살비올리(Fabian Salvioli)를 만나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에 관한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정의기억연대에서는 특보가 이전 보고서를 통해 비판한 바 있는 2015 한일합의에 대한 복권시도가 현 정권 하에 이루어지고 있으며, 일본정부가 평화의소녀상 철거 압박 및 역사교과서 왜곡을 계속하고 있고, 글로벌 역사부정세력이 피해자를 모욕하고 있는 현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안보동맹과 경제협력이라는 미명하에 역사적 진실을 외면하고 정의를 퇴행시키는 정치적 합의는 중단되어야 하며, 중대한 인권침해 피해자들에 대한 유엔의 진실, 정의, 배상, 재발방지 원칙을 기반으로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함께 참석하신 이용수 할머니께서는 일본군성노예제 문제가 꼭 해결되어야 한다고 말씀하며 유엔 고문방지협약 절차 회부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유엔 진실정의 특별보고관은 6/9~10일 한국의 여러 과거사 문제에 관련된 피해자,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등을 면담조사한 후, 6/11~12일 현장방문을 진행합니다. 공식 방문 이후 해당 국가의 과거사 청산 전반에 대한 점검 및 권고를 담은 보고서를 발표합니다. 정의기억연대에서는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에 대한 진실과 정의 추구 및 포괄적 배상을 촉구해왔던 여러 유엔인권기구의 권고안들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일본군성노예제 문제가 보편적 인권문제임을 세계에 알리고, 관련 국제기구 대응 및 연대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