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보고

수요 시위1760차 수요시위_진보대학생넷

1760차 수요시위 주관은 진보대학생넷 서울인천지부에서 하였고 사회는 봉준희 진보대학생넷 이화여대지회 지회장님이 보았습니다.

 

진보대학생넷 회원들의 <바위처럼> 율동으로 수요시위를 시작했습니다.

 

박세희 진보대학생넷 서울-인천지부 대표님의 주관단체 소개 후 한경희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의 주간보고가 있었습니다.

 

연대발언으로 수요시위를 이어갔습니다. 김채현 진보대학생넷 경희대지회 회원님은 끊임없이 재무장을 시도하는 일본을 규탄하며, 한일군사 협정 체결 추진과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진출 시도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는 힘찬 연대발언을 해주셨습니다. 이주은 진보대학생넷 이화여대지회 회원님은 진보대학생넷에서 다녀온 캠프를 통해 다른 이의 고통을 국가적 이익으로 바라보고 이용하는 태도를 비판하며, 서로가 서로를 돌보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함께 깊게 이야기하고 연대해 나가겠다는 다짐을 보여주었습니다. 장은아 평화나비네트워크 전국대표님은 올 여름 평화나비네트워크에서 대학생들과 진행하는 평화모의유엔 활동을 소개했습니다.

 

참가단체 소개 후 진보대학생넷 회원들의 성명서 낭독이 있었습니다. 비가 오는 궃은 날씨였음에도 힘찬 성명서 낭독이 있어 수요시위의 열기는 더욱 불타오를 수 있었습니다.

 

마무리 공연으로는 진보대학생넷 회원들의 <평화만들기> 노래 공연이 있었습니다. 진보대학생넷 회원들의 밝은 노래 공연을 통해 수요시위를 한층 더 활기차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수요시위 현장에는 주관단체인 진보대학생넷 외에도 조선일보폐간시민실천단, 파란숨과 가마꾼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장상연합회 JPIC분과, 성령선교수녀회, 서악석, 회의성, 민족자주 안산 통일선봉대, 천주의성요한수도회 JPIC, 송경욱, 평화나비네트워크, 조국혁신당 성평등위원회, 이유리, 민족문제연구소에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수어통역은 현서영 님이, 무대와 음향은 휴매니지먼트에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언제나 고맙습니다.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위한수요시위

#수요시위_34년

#일본정부_공식사죄_법적배상하라

#역사부정_중단하고_수요시위에_대한_공격을_멈춰라

#정의기억연대

#진보대학생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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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보고_한경희(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어제(7월 7일), 정의기억연대는 공공도서관에 비치된 일본군성노예제 역사부정 도서의 폐기를 촉구하는 시민 서명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했습니다.

 

지난 2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보호법」이 개정되어 일본군성노예제 피해 사실을 부정·왜곡하는 행위에 대해 형사 처벌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었습니다. 그런데도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도서관에 역사적 진실을 부정하고 피해자를 모욕하는 책이 버젓이 비치되고 대출되는 현실은 법의 취지를 사실상 무력화하는 것이며, 생존 피해자들에 대한 명백한 2차 가해이자 인권침해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지방자치단체 산하 공공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교육부 산하 학교도서관, 일본군성노예제 정책을 담당하는 성평등가족부는 일본군성노예제에 대한 역사부정 도서의 유통 실태를 철저히 조사하고, 즉각 폐기 조치해야 할 것입니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는 역사왜곡과 혐오, 조롱의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일본군성노예제를 부정하고 피해자를 모욕하는 일,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하는 일, 국가폭력 피해자와 사회적 참사 희생자·유가족을 조롱하는 일이 우리 사회 곳곳에서 반복되고 있습니다. SNS와 유튜브, 숏폼 콘텐츠를 통해 자극적인 거짓과 혐오가 알고리즘을 타고 확산되고 있습니다. 혐오는 놀이처럼 소비되고, 피해자를 조롱하는 문화는 아무런 죄의식 없이 재생산되고 있습니다. 모두 가해자의 책임을 지우며 피해자의 목소리를 침묵시키고, 민주주의와 인권의 토대를 무너뜨리는 행위입니다. 이러한 흐름을 결코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그런데 일부 국민의힘 정치인들과 며칠 전까지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이었던 사람이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의 5·18 조롱 표현을 두고 '표현의 자유' 운운하는 것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입니다.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입니다. 그러나 그 자유는 시민이 권력 앞에서 침묵하지 않고, 서로 다른 의견을 말할 수 있도록 하는 권리이지,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피해자의 존엄을 훼손하며 혐오할 자유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표현의 자유를 왜곡해 역사부정과 혐오를 정당화하고 사회적 갈등과 증오를 정치적 자산으로 삼으려는 것은 가장 나쁜 형태의 정치입니다.

 

이러한 역사부정과 혐오의 정치에 우리 사회는 단호히 대응해야 합니다.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공공기관의 책임을 강화하며, 기억과 인권교육을 확대해야합니다. 공공도서관 역사부정 도서 폐기 촉구 역시 역사부정과 혐오를 더 이상 용인하지 않겠다는 시민들의 목소리입니다.

 

혐오도 교육되고 학습되는 것이며, 공감 역시 교육과 경험을 통해 길러집니다.

일본군성노예제를 기억하는 것은 오늘의 여성인권과 평화, 민주주의를 배우는 일입니다. 5·18민주화운동을 기억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지키는 시민의 책임을 배우는 일입니다. 참사의 희생자들을 기억하는 것은 생명을 존중하는 사회를 만드는 일입니다. 기억은 교육을 통해 이어지고, 교육은 민주주의를 지키는 힘이 됩니다.

 

역사를 왜곡하는 사회는 현재의 인권도 지켜낼 수 없고 미래의 민주주의도 지켜낼 수 없습니다. 부정과 혐오에 맞서 역사정의와 인권, 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에 정의기억연대는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2026년 7월 8일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한경희


연대발언_김채현(진보대학생넷 경희대지회 회원)

안녕하세요! 학생넷이 수요시위를 주관하는 날인 만큼, 하고 싶은 얘기 다 하려고 나왔습니다. 학생넷 경희지회 운영진 김채현입니다.

 

지난 6월 27일, 일본의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이 한국 공군 기지에 들러 국군 항공기를 타고 웃고 있는 사진이 보도되었습니다. 지난 1월 한국 공군 특수비행팀이 일본 항공자위대 기지에서 급유 지원을 받은 것에 대한 답방 차원의 방문이라고 합니다. 이 상황만 보면 그저 일본의 국방부 장관이 인사차 왔나 싶겠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일본은 이번 첫 급유 지원을 발판 삼아 한일 급유 지원을 전례화하고, 상호군수지원협정 ‘악사’를 체결하려는 검은 속내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본은 이번 방문에 대해 “매우 큰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평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상호군수지원협정, 즉 ‘악사’는 유사시 양국 군대가 탄약과 식량, 연료 등 군수물자를 서로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협정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과거를 다시 돌이켜봐야 합니다.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키고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대만, 필리핀 등 태평양 각국에 ’위안소‘를 설치해 여성들을 강제로 동원하고 성착취를 저지른 전범국입니다. 이로 인해 패전 후 제정된 평화헌법으로 전쟁 획책과 교전권, 군대 보유를 금지당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일본은 자국 방어를 목적으로 만든 자위대를 앞세워, 끊임없이 헌법을 뒤흔들며 정식 군대화하려는 시도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했습니다. 일본군에 의해 무참히 짓밟힌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엄연히 살아 계시는 지금, 감히 어떻게 전범국인 일본과 군수물자를 교류하겠다는 말입니까? 게다가 전시작전통제권도 없는 한국이 이러한 협정을 맺는 것은 굴욕동맹일 뿐입니다. 국민의 요구를 무시하고, 위안부 할머니들의 눈에서 피눈물이 나게 하는 이러한 행태는 그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이 악사 협정을 체결하게 되면 결국 일본의 재무장을 지지하고 도와주는 꼴이 됩니다. 전범국의 군대가 다시 한반도에 발을 들이는 발판이 될 것이며, 미국과 함께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한미일 ‘전쟁동맹’을 더욱 공고히 만드는 길입니다.

 

정부는 이러한 악사 협정 체결 추진을 당장 멈추고,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진출 시도를 단호히 끊어내십시오! 더 이상 동맹이라는 허울 좋은 이름으로 우리나라를 대중국 전초기지로 전락시키고, 국민을 위험천만한 전쟁통으로 몰아넣지 마십시오!


연대발언_이주은(진보대학생넷 이화여대지회 회원)

반갑습니다, 진보대학생넷 이화여대지부 이주은입니다. 최근 전세계가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전쟁은 단순히 몇 나라의 군인들끼리 힘겨루기를 하는 일이 아닙니다. 미국은 이란 초등학교를 포격하고서도책임을 회피하고, 여전히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는 얼마나 더 많은 눈물을 흘려야 할까요? 얼마나 더 많은 상처를 받아야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을까요?

 

저는 최근 캠프에서, 미국에서 반전, 반제국주의 운동을 하고 계시는 노둣돌 활동가님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자유를 표방하는 미국이 어떻게 다른 나라의 전쟁을 통해 이익을 보는지를, 또 주한미군과 한미연합군사훈련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유발한다는 사실 또한 처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전쟁은 나쁘다,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넘어, 남의 고통을 국가적 이익으로 바라보며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또한 남의 고통을 적극적으로 이용한 전쟁범죄로 볼 수 있습니다. 일본은 자국의 이익만을 위해 사람들의 인권을 유린하였으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분들께서 피해사실을 용기내어 증언함에도 여전히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로 일관합니다. 전쟁범죄를 일으킨 나라임에도 일본은 미국과 적극적으로 공조하면서 재무장을 시도하며, 동아시아 안보에 위협을 가하고 있습니다. 미국 또한 여러 협정을 통해 한일의 군사적협력을 종용하며, 중국 견제라는 명목 하에 또다시 전쟁을 일으키려는 야욕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제게는 이런 문제들이 너무나도 커보여서, 과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라는 무력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저는 그 해답을 대학생 친구들과의 열띤 토론에서 찾았습니다.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친구들과 더 나은 내일에는 무엇이 필요할지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아주 크게만 느껴졌던 문제들은 나만의 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한다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것이 제게만 적용될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치열히 고민하는 대학생 동지들이 이곳에도 많이 계실거라 생각하는데요, 정말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사회에 대한 우리의 깊은 생각들은 서로에게 미래에 대한 새로운 영감을 주고, 결국 우리가 오늘보다 조금은 더 나은 내일을 그릴 수 있게 합니다. 작은 노력들이 모여서, 결국에는 오늘보다 더 따뜻한 내일, 모레, 미래가 전세계에 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우리 오래오래 지치지 말고, 서로를 보듬으면서 함께 미래로 나아갑시다. 이상으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연대발언_장은아(평화나비네트워크 전국대표)

안녕하세요 평화나비네트워크 전국대표 장은아입니다.

올해 여름 평화나비가 대학생들과 어떤 행사를 준비하는지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평화나비는 올해 여름 50명의 대학생들과 함께 평화모의유엔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활동하는 평화나비와 모의유엔이라는 형식에 의아해하실 수도 있는데,

"나와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여성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어요."라고 말씀하신 할머니들의 마음을 기조로 삼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전쟁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피해받고 있습니다

나비기금이 콩고, 베트남 등 세계 곳곳에서 전쟁으로 고통받는 피해자들에게 날아가 회복의 손길을 내밀고 있는것처럼, 더 이상 누구도 전쟁으로 같은 피해를 겪지 않는 세상, 그것이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의 진정한 해결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대학생들과 함께 전쟁을 국가의 승패와 이해관계로 바라보는것이 아니라, 전쟁으로 가족을 잃고, 집을 잃고, 일상을 잃은 피해자들의 눈으로 바라보아야함을 더 많이 말하고 설득하는 하여 할머니들의 마음을 다음세대로 이어나가고자합니다

역사를 기억하는 이유는 오늘의 전쟁을 외면하지 않고 같은 비극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평화나비는 앞으로도 대학생들과 함께 전쟁을 주민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피해자의 삶을 중심에 두는 평화를 이야기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