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26일부터 30일까지, 제주 일대에서 한국과 일본의 청년들이 모여 <한일청년평화포럼> (이하 청년포럼)을 진행하였습니다. 해당 청년포럼은 정의기억연대도 함께하는 <한일화해와평화플랫폼>의 4대 주요 과제 중 하나인 '차세대 인권, 평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기획된 포럼입니다. 2022년 1회차는 한국 파주 및 서울 일대, 2023년 2회차는 일본 도쿄 일대, 올해는 한국 제주 일대에서 한국과 일본에서 평화를 고민하는 청년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2024년 청년포럼은 "1. 일본(한국)의 청년들과 진솔하게 소통하며 화해와 평화를 상상하고 이야기해보자, 2.현장을 방문해 시간과 공간속의 다양한 관점을 몸으로 느껴보자, 3.동아시아의 화해와 평화를 위해 청년이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실천하자"를 목표로, <국가폭력:국가는 어떻게 책임을 져야하는가>를 고민하기 위해 제주에 모였습니다.
언어도 문화도 다른 한국과 일본의 청년들이 모여 소통하기... 많은 난관이 예상되는데요. 그렇지만! 두 나라에서 온 청년들의 원활한 소통을 위하여 일본연대를 담당하는 유진 활동가가 청년 준비위원회로 함께 하였습니다!
8월 26일 (월) 1일차, 낯섦과 설렘을 가득 안고 제주에 모인 한일 청년들! 제주에 위치한 아시아태평양YMCA(APAY)본부에서 개회식과 <안전한 배움 공동체 만들기> 워크샵을 진행하였습니다. 한국YMCA총연맹 김경민 사무총장님과 APAY 남부원 사무총장님의 환영인사와 함께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에 스며든 슬픔의 역사를 현장을 통해 배울 것을 다짐하였습니다. 이후 한국YMCA총연맹 희수님의 간단한 일정 소개 후 워크샵으로 이어졌습니다.


그 이름도 <안전한 배움 공동체 만들기> 워크샵! 어떤 내용으로 진행했을까요? 평화와 배움, 평화와 일상을 연결함으로써 평화를 모두의 것으로 만들어 가는 것을 미션으로 교육 활동을 펼치는 진선님과 통역 활동가 예린님이 페어가 되어 우리가 일정 동안 가져야할 마음가짐을 먼저 짚어주었어요. '모두가 모두로부터 배운다'. '섬세하게 알아차리기', '지금 여기만의 특별함' 이 세 가지 문구를 직접 서로 배울 수 있도록 감정표현카드를 활용한 자기소개 시간으로 열었습니다.


가지런히 정리된 감정표현카드! 각자 마음에 드는 카드를 골라 지금, 여기에서 느끼는 감정과 함께 자연스럽게 서로를 알아갔습니다. 워크샵은 <손님 모셔오기> 활동으로 이어졌습니다. 빈 의자를 마련하고, 모든 참가자들이 한 번은 꼭 빈 의자에 초대받을 수 있도록 '섬세하게 알아차리기'를 몸으로 직접 경험하는 활동! 첫 만남은 너무 어렵고, super shy 하죠... 신나는 케이팝에 맞추어 서로를 초대하였답니다 :)

맛있는 저녁 식사 이후, 삼다종합복지관에서 두번째 워크샵 <사회적 기억> 몸활동을 열었습니다. 밤 워크샵은 진선과 유진이 페어가 되었어요. 먼저 <인형극> 몸활동! 인형-인형 조종자의 역할과 패턴을 관찰하며 관계와 소통 안에 발생하는 권력과 구조적 폭력을 몸으로 배우는 시간입니다. 우리의 일상, 사회 나아가 역사라는 관점에서 <인형극>과 같은 관계가 있는지 짚어보았습니다. 이어지는 <삼각형 만들기> 몸활동! 세 사람의 꼭지점으로 구성된 다양한 크기의 정삼각형을 만들며, 관계의 유기성에 대한 성찰과 대안적/새로운 관계에 대한 감수성을 키웠습니다. 두 활동을 비교하며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어떤 관계 맺기 방식을 비교할 수 있는지 소그룹과 전체 나눔을 통해서 서로 배워갔습니다.

첫 날부터 배움으로 가득찬 하루였죠! 8월 27일 (화) 2일차는 제주4.3사건 다크투어 일정으로 채웠습니다. 첫 방문장소는 4.3평화공원입니다. 4.3사건 발발 이후 50여년 간 해원되지 못한 4.3사건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희생자의 명예 회복 및 평화와 인권 교육의 장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2008년 3월 28일 조성되었습니다.
한국어팀과 일본어팀으로 나누어 각각 진행하였는데요. 유진이 인솔을 담당한 일본어팀에서는, 해설자님께서 일본 식민지배와 4.3의 관계성, 현재에도 이어지고 있는 오키나와와 제주 간의 연대, 제주 출신의 재일조선인의 역사에 대해 상세히 짚어주셨습니다.
4.3 다크투어는 목시물굴, 북촌마을 (너븐숭이 성지), 일제진지동굴 현장 탐방으로 코스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이렇게나 많은 곳에서 학살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침묵을 강요당한 제주도민들의 마음을 어렴풋이 상상해나가며, 아름다운 자연과 대비되는 역사를 직접 몸으로 경험하였습니다.




일정 중 매일 진행한 밤 워크샵! 2일차의 워크샵 주제는 4.3사건입니다. 진행은 청년 준비위원회 태준님과 유진(통역)이 페어가 되었습니다. 먼저 현장 탐방을 톺아보며 4.3을 하나의 키워드로 나타내고, 4.3사건이 나와 어떤 연관성을 갖고 있는지 그룹별로 나누고, 발표자를 정해 모두와 함께 나누었습니다.

유진이 담당한 조에서는 오른쪽 사진과 같은 키워드가 나왔는데요.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상상해주세요!
휴, 이제 절반의 일정이 끝났어요! 3일차, 4일차 일정과 성명서는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womenandwar.net/activityreport/?bmode=view&idx=93160490&back_url=&t=board&page=
2024년 8월 26일부터 30일까지, 제주 일대에서 한국과 일본의 청년들이 모여 <한일청년평화포럼> (이하 청년포럼)을 진행하였습니다. 해당 청년포럼은 정의기억연대도 함께하는 <한일화해와평화플랫폼>의 4대 주요 과제 중 하나인 '차세대 인권, 평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기획된 포럼입니다. 2022년 1회차는 한국 파주 및 서울 일대, 2023년 2회차는 일본 도쿄 일대, 올해는 한국 제주 일대에서 한국과 일본에서 평화를 고민하는 청년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2024년 청년포럼은 "1. 일본(한국)의 청년들과 진솔하게 소통하며 화해와 평화를 상상하고 이야기해보자, 2.현장을 방문해 시간과 공간속의 다양한 관점을 몸으로 느껴보자, 3.동아시아의 화해와 평화를 위해 청년이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실천하자"를 목표로, <국가폭력:국가는 어떻게 책임을 져야하는가>를 고민하기 위해 제주에 모였습니다.
언어도 문화도 다른 한국과 일본의 청년들이 모여 소통하기... 많은 난관이 예상되는데요. 그렇지만! 두 나라에서 온 청년들의 원활한 소통을 위하여 일본연대를 담당하는 유진 활동가가 청년 준비위원회로 함께 하였습니다!
8월 26일 (월) 1일차, 낯섦과 설렘을 가득 안고 제주에 모인 한일 청년들! 제주에 위치한 아시아태평양YMCA(APAY)본부에서 개회식과 <안전한 배움 공동체 만들기> 워크샵을 진행하였습니다. 한국YMCA총연맹 김경민 사무총장님과 APAY 남부원 사무총장님의 환영인사와 함께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에 스며든 슬픔의 역사를 현장을 통해 배울 것을 다짐하였습니다. 이후 한국YMCA총연맹 희수님의 간단한 일정 소개 후 워크샵으로 이어졌습니다.
그 이름도 <안전한 배움 공동체 만들기> 워크샵! 어떤 내용으로 진행했을까요? 평화와 배움, 평화와 일상을 연결함으로써 평화를 모두의 것으로 만들어 가는 것을 미션으로 교육 활동을 펼치는 진선님과 통역 활동가 예린님이 페어가 되어 우리가 일정 동안 가져야할 마음가짐을 먼저 짚어주었어요. '모두가 모두로부터 배운다'. '섬세하게 알아차리기', '지금 여기만의 특별함' 이 세 가지 문구를 직접 서로 배울 수 있도록 감정표현카드를 활용한 자기소개 시간으로 열었습니다.
가지런히 정리된 감정표현카드! 각자 마음에 드는 카드를 골라 지금, 여기에서 느끼는 감정과 함께 자연스럽게 서로를 알아갔습니다. 워크샵은 <손님 모셔오기> 활동으로 이어졌습니다. 빈 의자를 마련하고, 모든 참가자들이 한 번은 꼭 빈 의자에 초대받을 수 있도록 '섬세하게 알아차리기'를 몸으로 직접 경험하는 활동! 첫 만남은 너무 어렵고, super shy 하죠... 신나는 케이팝에 맞추어 서로를 초대하였답니다 :)
맛있는 저녁 식사 이후, 삼다종합복지관에서 두번째 워크샵 <사회적 기억> 몸활동을 열었습니다. 밤 워크샵은 진선과 유진이 페어가 되었어요. 먼저 <인형극> 몸활동! 인형-인형 조종자의 역할과 패턴을 관찰하며 관계와 소통 안에 발생하는 권력과 구조적 폭력을 몸으로 배우는 시간입니다. 우리의 일상, 사회 나아가 역사라는 관점에서 <인형극>과 같은 관계가 있는지 짚어보았습니다. 이어지는 <삼각형 만들기> 몸활동! 세 사람의 꼭지점으로 구성된 다양한 크기의 정삼각형을 만들며, 관계의 유기성에 대한 성찰과 대안적/새로운 관계에 대한 감수성을 키웠습니다. 두 활동을 비교하며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어떤 관계 맺기 방식을 비교할 수 있는지 소그룹과 전체 나눔을 통해서 서로 배워갔습니다.

첫 날부터 배움으로 가득찬 하루였죠! 8월 27일 (화) 2일차는 제주4.3사건 다크투어 일정으로 채웠습니다. 첫 방문장소는 4.3평화공원입니다. 4.3사건 발발 이후 50여년 간 해원되지 못한 4.3사건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희생자의 명예 회복 및 평화와 인권 교육의 장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2008년 3월 28일 조성되었습니다.
한국어팀과 일본어팀으로 나누어 각각 진행하였는데요. 유진이 인솔을 담당한 일본어팀에서는, 해설자님께서 일본 식민지배와 4.3의 관계성, 현재에도 이어지고 있는 오키나와와 제주 간의 연대, 제주 출신의 재일조선인의 역사에 대해 상세히 짚어주셨습니다.
4.3 다크투어는 목시물굴, 북촌마을 (너븐숭이 성지), 일제진지동굴 현장 탐방으로 코스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이렇게나 많은 곳에서 학살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침묵을 강요당한 제주도민들의 마음을 어렴풋이 상상해나가며, 아름다운 자연과 대비되는 역사를 직접 몸으로 경험하였습니다.
일정 중 매일 진행한 밤 워크샵! 2일차의 워크샵 주제는 4.3사건입니다. 진행은 청년 준비위원회 태준님과 유진(통역)이 페어가 되었습니다. 먼저 현장 탐방을 톺아보며 4.3을 하나의 키워드로 나타내고, 4.3사건이 나와 어떤 연관성을 갖고 있는지 그룹별로 나누고, 발표자를 정해 모두와 함께 나누었습니다.
유진이 담당한 조에서는 오른쪽 사진과 같은 키워드가 나왔는데요.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상상해주세요!
휴, 이제 절반의 일정이 끝났어요! 3일차, 4일차 일정과 성명서는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womenandwar.net/activityreport/?bmode=view&idx=93160490&back_url=&t=board&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