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1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는 경기평화나비, 경기청소년평화나비 주관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사회는 백건하 경기평화나비 대표님과 김한비 경기청소년평화나비 대표님이 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여는 노래 <바위처럼>에 맞춰 경기청소년평화나비 학생들이 멋진 율동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주관단체 소개에 이어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의 주간보고가 있었습니다.
그 후 연대발언이 이어졌습니다. 경기평화나비 경기대지부장 엄지혜 님, 경기청소년평화나비 성남지부장 김미르 님, 진보대학생넷 여대넷 지회 봉준희 님이 연대발언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참가단체 소개 후 경기청소년평화나비 용인지부장 구다인, 경기평화나비 경희대지부장 이시은 님의 성명서 낭독을 끝으로 1581차 수요시위를 마무리했습니다.
수요시위 현장에는 위로의 성모수녀회, 진보대학생넷, 성가소비녀회 의정부관구, 명지대학교 강경대열사 추모사업회, 전교 가르멜 수녀회, 부개여고 1학년 역사덕후들, 대학생 역사동아리연합, 평화나비 네트워크, 부개여고 1학년 역사 100점 외 5명, 민주노총 안산지부 의장 등 2명, 호주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연대 신준식 님 외 여러 단체와 개인이 참가하였습니다.
온라인 댓글로는 서유리아, 공정한사회, 이원석, 조안구달, 한덕규, Friends of 'Comfort Women' in Sydney – 시소연, mint 21, 이영진빈첸시오, GY, 우순덕 님께서 함께해 주셨습니다.
수요시위에 함께 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무대와 음향은 휴매니지먼트에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언제나 고맙습니다.
제1581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시위 주간보고
2023년 1월 26일, 유엔 회원국들의 전반적인 인권상황을 4년 6개월마다 검토하는 국가별 인권상황 정기검토(UPR_Universal Periodic Review) 제4차 한국 심의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되었다. 이 날 심의에 참가한 98개 유엔 회원국들은 한국 정부의 전반적인 인권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특히 북한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이 자행한 일본군성노예제 및 강제동원 문제의 항구적인 해결을 보장하고, 피해자 중심의 접근 및 피해자의 요구에 따른 진실, 정의, 배상을 위한 권리를 실현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양국 간 공식 합의인 “2015년 한일합의에 입각해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의 명예와 존엄 회복 및 마음의 상처 치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면서 ‘강제징용 피해 역시’ “각계각층에서 제기된 의견을 토대로 일본 측과 협의하며 성의 있는 호응을 촉구해 나갈 것”이라 답변했다.
우리는 피해자 중심 원칙에서 벗어난 졸속적·정치적 ‘2015 한일 합의’ 준수를 천명하고 또 다른 굴욕적 해법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
2019년 12월 한국의 헌법재판소는 ‘2015 한일합의’는 형식·절차상 ‘법적 구속력’이 없는 ‘단순한 정치적 합의에 불과’하므로 이를 통해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권리가 처분되었다거나 대한민국 정부의 외교적 보호 권한이 소명하였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한 바 있다. 국제사회도 피해자 중심 접근의 부재, ‘진실, 정의, 배상’ 원칙 배제 등의 문제를 여러 차례 지적한 바 있다. 작년 11월 유엔 ‘시민적·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CCPR·자유권규약) 위원회는 일본 정부가 ‘위안부’ 문제의 진전을 이루지 못한 것을 지적하고, 일본 정부의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입법 및 행정 조치”를 촉구했다. 또한 2018년 10월 한국 대법원은 강제동원이 ‘일본 정부의 한반도 불법 강점 및 침략전쟁과 직결된 일본 기업의 반인도적 불법행위’임을 인정하고, 피해자의 청구권은 1965년 한일청구권 적용 대상이 아님을 분명히 한 바 있다.
그럼에도 ‘2015 한일합의 정신 준수’ 운운하며 바짓가랑이 잡기 식 굴종 외교로 일관하던 윤석열 정부는 일본 정부의 사죄나 전범 기업의 법적 배상이 배제된 채 한국 기업 등으로부터 기부금을 걷어 피해자들에게 대신 지급하는 강제동원 해법안도 밀어붙이고 있다. 대법원 확정 판결에 따라 피고 기업의 책임 이행을 촉구해야 할 한국 정부가 또 다시 가해자에게 면죄부를 주고,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모든 법적 문제가 해결되었다,’ ‘2015 한일합의’에 따라 ‘위안부’ 문제는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되었다, ‘불법 강점, 성노예제, 강제동원은 없었다,’ ‘한국이 오히려 국제법을 위반했다’는 둥 망언을 일삼아 온 일본 정부의 손을 들어 주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국제사회에서 제 얼굴에 침을 뱉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2015 한일합의’ 준수를 재천명하고 전쟁범죄를 부인하는 가해국과 가해기업에 ‘성의’와 ‘호응’을 구걸하는 윤석열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 윤석열 정부는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를 짓밟는 ‘2015 한일합의’ 계승 시도 즉각 중단하고, 대한민국 주권을 흔들고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망국적 강제동원 해법 안 즉각 철회하라. 역사적 진실과 대면하며 인권과 평화를 지키기 위해 함께 싸워 온 피해자들과 전 세계 시민들을 끝끝내 외면한다면 후안무치 퇴행의 끝이 무엇인지 똑똑히 보여 줄 것이다.
2023년 2월 1일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이나영
연대발언_엄지혜 경기평화나비 경기대지부장
안녕하세요 평화나비 경기대학교 지부장 엄지혜입니다. 대면으로 수요시위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라 설레기도 긴장되고 합니다. 제가 처음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게 된 것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책 한 켠의 수요시위 소개 사진 덕분이었습니다. 이후 수요시위를 보면서, 일본의 공식적인 사과를 위해 노력하는 시민과 할머니들을 보면서, 대선 공약으로 이 문제를 거론하는 후보자들을 보면서 머지않아 해결될 것이라고, 할머니들의 상처와 아픔이 진심의 사과로 보상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제가 성인이 되기 전에 일본의 공식적인 사과와 그에 따른 보상, 일본 교과서에 일본군 ‘위안부’와 강제징용이 역사로서 기록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9년이 지난 지금 제가 이 자리에 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9년 전보 다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또한, 일본 교과서에 일본군 ‘위안부’와 강제징용이 역사로서 기록되길 원했던 소망은 한국의 교과서에서조차 사라질 위기에 여러 번 놓여 왔습니다. 또한, 강제징용 배상의 대법원 판결에도 이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도 사람들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포기 없는 노력 덕분에 일본군 ‘위안부’, 강제징용을 우리나라 교과서에서 지켜냈고 대법원의 판결도 결국 받아 냈습니다. 또한, 사람들에게 일본군 ‘위안부’문제와 전쟁과 여성 인권에 대한 문제를 알리기 위해 전쟁과 여성인권박물관을 건립했고 많은 사람이 박물관을 찾고 있습니다. 또한, 수요시위는 동일 주제로 최장 기간의 시위로서 매주 시민과 함께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고 있습니다. 저와 제 세대는 이러한 노력을 보면서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그 노력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직도 모두가 지금처럼 지치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일본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받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날이 올 때까지 저도 포기 하지 않고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연대발언_김미르 경기청소년평화나비 성남지부장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 청소년 평화나비 회원 김미르입니다. 저는 이런 활동들을 하면서 모르던 문제들을 알게되었습니다. 올해 고등학교 1학년이 되어 역사 교과를 배우게 됩니다.
이번에 교육부에서 발표한 새 교육과정 중 역사 교과서에 제주 4.3 사건, 5.18 사건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근현대사의 중요한 사건들을 주요 내용에서 뺀다고 했을 때 "어떻게 이런 중요한 사건들을 가르치지 않을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
정부가 역사 간소화를 명목으로 오히려 역사를 축소하려했던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간소화가 아닙니다. 역사 삭제, 왜곡입니다.
그리고 3주 전, 시민단체의 노력과 각종 여론에 따라 다시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다시 포함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소리가
이럴 때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역사 교과서에 우리가 과거에 어떻게 피해를 입은 일을 기록해야지 미래에 비슷한 일이 생기더라도 기억하고, 대처할 수 있겠죠. 저희가 역사를 잊으면 안 되는 이유입니다.
저희는 이런 일이 또 생긴다면 다시 모여 행동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연대발언_봉준희 진보대학생넷 여대넷 지회
안녕하세요 진보대학생넷에서 활동중인 봉준희입니다. 새해을 맞이한 게 엊그제같은데, 시간이 참 빠르게 흘러 어느새 2월이 되었습니다. 곧 날이 따뜻해질텐데요, 그럼에도 우리들의 마음과 한국사회는 잔뜩 얼어붙어있습니다. 한일의 강제징용 문제에서 일본기업이 직접적인 관여를 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역사정의 없는 사회로 다시 우리들을 몰아가고 있구요. 또 한미일 3국간 안보협력하겠다며 한미일 군사연습을 잔뜩 진행하겠다며, 한반도를 전쟁위기로 몰아넣으려 하고 있습니다.
윤정부 들어오고 하루하루가 위태롭고 화나지 않는 날이 없았지만. 요즘만큼 불안하고 분노스러운 날이 없습니다. 이 정부는 도대체 무엇읗 하고 있는 것인지, 정부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것인지,이대로 가면 우리의 미래가 있기는 한것일지 의문
가득한 날들이 흐릅니다.
지금의 정부는 국민이 원하는 방향에 역행하고 있습니다. 평화가 싫은 사람은 없고, 나의 삶이 안전하지 않기를 바라는 이들은 없습니다. 비록 저기에 역사를 부정하고, 왜곡하는 세력들도 있긴 하지만, 그들에게도 이것들은 분명히 중요한 가치일겁니다.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합니다. 과거를 잊고, 과거를 부정하고. 명백히 보호해야할 피해자들을 못본채하며 진실을 왜곡하려는 자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이 정부가 왜곡하고 있는 과거는 사라지고 있는 우리의 미래입니다. 정부가 못본채하는 과거의 피해자들은, 오늘날 안전할 수 없었던 우리들입니다.
이런 정부는 계속될 수 없습니다. 국민들의 삶을 생각하지 않는 정부는 반드시 무너집니다. 먼저 행동하는 이들이 있는 곳에 나와 우리를 지
키고자, 정부의 악행을 막고자 하는 들이 모일겁니다. 우리가 지켜온 이곳에서부터 시작될겁니다. 우리가 주체로 과거를 올바르게 쓸 수 있게,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지킬 수 있게. 꾸준히 행동하고 열정적으로 실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581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는 경기평화나비, 경기청소년평화나비 주관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사회는 백건하 경기평화나비 대표님과 김한비 경기청소년평화나비 대표님이 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여는 노래 <바위처럼>에 맞춰 경기청소년평화나비 학생들이 멋진 율동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주관단체 소개에 이어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의 주간보고가 있었습니다.
그 후 연대발언이 이어졌습니다. 경기평화나비 경기대지부장 엄지혜 님, 경기청소년평화나비 성남지부장 김미르 님, 진보대학생넷 여대넷 지회 봉준희 님이 연대발언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참가단체 소개 후 경기청소년평화나비 용인지부장 구다인, 경기평화나비 경희대지부장 이시은 님의 성명서 낭독을 끝으로 1581차 수요시위를 마무리했습니다.
수요시위 현장에는 위로의 성모수녀회, 진보대학생넷, 성가소비녀회 의정부관구, 명지대학교 강경대열사 추모사업회, 전교 가르멜 수녀회, 부개여고 1학년 역사덕후들, 대학생 역사동아리연합, 평화나비 네트워크, 부개여고 1학년 역사 100점 외 5명, 민주노총 안산지부 의장 등 2명, 호주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연대 신준식 님 외 여러 단체와 개인이 참가하였습니다.
온라인 댓글로는 서유리아, 공정한사회, 이원석, 조안구달, 한덕규, Friends of 'Comfort Women' in Sydney – 시소연, mint 21, 이영진빈첸시오, GY, 우순덕 님께서 함께해 주셨습니다.
수요시위에 함께 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무대와 음향은 휴매니지먼트에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언제나 고맙습니다.
제1581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시위 주간보고
2023년 1월 26일, 유엔 회원국들의 전반적인 인권상황을 4년 6개월마다 검토하는 국가별 인권상황 정기검토(UPR_Universal Periodic Review) 제4차 한국 심의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되었다. 이 날 심의에 참가한 98개 유엔 회원국들은 한국 정부의 전반적인 인권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특히 북한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이 자행한 일본군성노예제 및 강제동원 문제의 항구적인 해결을 보장하고, 피해자 중심의 접근 및 피해자의 요구에 따른 진실, 정의, 배상을 위한 권리를 실현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양국 간 공식 합의인 “2015년 한일합의에 입각해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의 명예와 존엄 회복 및 마음의 상처 치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면서 ‘강제징용 피해 역시’ “각계각층에서 제기된 의견을 토대로 일본 측과 협의하며 성의 있는 호응을 촉구해 나갈 것”이라 답변했다.
우리는 피해자 중심 원칙에서 벗어난 졸속적·정치적 ‘2015 한일 합의’ 준수를 천명하고 또 다른 굴욕적 해법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
2019년 12월 한국의 헌법재판소는 ‘2015 한일합의’는 형식·절차상 ‘법적 구속력’이 없는 ‘단순한 정치적 합의에 불과’하므로 이를 통해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권리가 처분되었다거나 대한민국 정부의 외교적 보호 권한이 소명하였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한 바 있다. 국제사회도 피해자 중심 접근의 부재, ‘진실, 정의, 배상’ 원칙 배제 등의 문제를 여러 차례 지적한 바 있다. 작년 11월 유엔 ‘시민적·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CCPR·자유권규약) 위원회는 일본 정부가 ‘위안부’ 문제의 진전을 이루지 못한 것을 지적하고, 일본 정부의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입법 및 행정 조치”를 촉구했다. 또한 2018년 10월 한국 대법원은 강제동원이 ‘일본 정부의 한반도 불법 강점 및 침략전쟁과 직결된 일본 기업의 반인도적 불법행위’임을 인정하고, 피해자의 청구권은 1965년 한일청구권 적용 대상이 아님을 분명히 한 바 있다.
그럼에도 ‘2015 한일합의 정신 준수’ 운운하며 바짓가랑이 잡기 식 굴종 외교로 일관하던 윤석열 정부는 일본 정부의 사죄나 전범 기업의 법적 배상이 배제된 채 한국 기업 등으로부터 기부금을 걷어 피해자들에게 대신 지급하는 강제동원 해법안도 밀어붙이고 있다. 대법원 확정 판결에 따라 피고 기업의 책임 이행을 촉구해야 할 한국 정부가 또 다시 가해자에게 면죄부를 주고,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모든 법적 문제가 해결되었다,’ ‘2015 한일합의’에 따라 ‘위안부’ 문제는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되었다, ‘불법 강점, 성노예제, 강제동원은 없었다,’ ‘한국이 오히려 국제법을 위반했다’는 둥 망언을 일삼아 온 일본 정부의 손을 들어 주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국제사회에서 제 얼굴에 침을 뱉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2015 한일합의’ 준수를 재천명하고 전쟁범죄를 부인하는 가해국과 가해기업에 ‘성의’와 ‘호응’을 구걸하는 윤석열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 윤석열 정부는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를 짓밟는 ‘2015 한일합의’ 계승 시도 즉각 중단하고, 대한민국 주권을 흔들고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망국적 강제동원 해법 안 즉각 철회하라. 역사적 진실과 대면하며 인권과 평화를 지키기 위해 함께 싸워 온 피해자들과 전 세계 시민들을 끝끝내 외면한다면 후안무치 퇴행의 끝이 무엇인지 똑똑히 보여 줄 것이다.
2023년 2월 1일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이나영
연대발언_엄지혜 경기평화나비 경기대지부장
안녕하세요 평화나비 경기대학교 지부장 엄지혜입니다. 대면으로 수요시위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라 설레기도 긴장되고 합니다. 제가 처음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게 된 것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책 한 켠의 수요시위 소개 사진 덕분이었습니다. 이후 수요시위를 보면서, 일본의 공식적인 사과를 위해 노력하는 시민과 할머니들을 보면서, 대선 공약으로 이 문제를 거론하는 후보자들을 보면서 머지않아 해결될 것이라고, 할머니들의 상처와 아픔이 진심의 사과로 보상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제가 성인이 되기 전에 일본의 공식적인 사과와 그에 따른 보상, 일본 교과서에 일본군 ‘위안부’와 강제징용이 역사로서 기록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9년이 지난 지금 제가 이 자리에 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9년 전보
다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또한, 일본 교과서에 일본군 ‘위안부’와 강제징용이 역사로서 기록되길 원했던 소망은 한국의 교과서에서조차 사라질 위기에 여러 번 놓여 왔습니다. 또한, 강제징용 배상의 대법원 판결에도 이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도 사람들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포기 없는 노력 덕분에 일본군 ‘위안부’, 강제징용을 우리나라 교과서에서 지켜냈고 대법원의 판결도 결국 받아 냈습니다. 또한, 사람들에게 일본군 ‘위안부’문제와 전쟁과 여성 인권에 대한 문제를 알리기 위해 전쟁과 여성인권박물관을 건립했고 많은 사람이 박물관을 찾고 있습니다. 또한, 수요시위는 동일 주제로 최장 기간의 시위로서 매주 시민과 함께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고 있습니다. 저와 제 세대는
이러한 노력을 보면서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그 노력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직도 모두가 지금처럼 지치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일본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받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날이 올 때까지 저도 포기 하지 않고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연대발언_김미르 경기청소년평화나비 성남지부장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 청소년 평화나비 회원 김미르입니다. 저는 이런 활동들을 하면서 모르던 문제들을 알게되었습니다. 올해 고등학교 1학년이 되어 역사 교과를 배우게 됩니다.
이번에 교육부에서 발표한 새 교육과정 중 역사 교과서에 제주 4.3 사건, 5.18 사건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근현대사의 중요한 사건들을 주요 내용에서 뺀다고 했을 때 "어떻게 이런 중요한 사건들을 가르치지 않을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
정부가 역사 간소화를 명목으로 오히려 역사를 축소하려했던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간소화가 아닙니다. 역사 삭제, 왜곡입니다.
그리고 3주 전, 시민단체의 노력과 각종 여론에 따라 다시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다시 포함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소리가
이럴 때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역사 교과서에 우리가 과거에 어떻게 피해를 입은 일을 기록해야지 미래에 비슷한 일이 생기더라도 기억하고, 대처할 수 있겠죠. 저희가 역사를 잊으면 안 되는 이유입니다.
저희는 이런 일이 또 생긴다면 다시 모여 행동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연대발언_봉준희 진보대학생넷 여대넷 지회
안녕하세요 진보대학생넷에서 활동중인 봉준희입니다. 새해을 맞이한 게 엊그제같은데, 시간이 참 빠르게 흘러 어느새 2월이 되었습니다. 곧 날이 따뜻해질텐데요, 그럼에도 우리들의 마음과 한국사회는 잔뜩 얼어붙어있습니다. 한일의 강제징용 문제에서 일본기업이 직접적인 관여를 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역사정의 없는 사회로 다시 우리들을 몰아가고 있구요. 또 한미일 3국간 안보협력하겠다며 한미일 군사연습을 잔뜩 진행하겠다며, 한반도를 전쟁위기로 몰아넣으려 하고 있습니다.
윤정부 들어오고 하루하루가 위태롭고 화나지 않는 날이 없았지만. 요즘만큼 불안하고 분노스러운 날이 없습니다. 이 정부는 도대체 무엇읗 하고 있는 것인지, 정부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것인지,이대로 가면 우리의 미래가 있기는 한것일지 의문
가득한 날들이 흐릅니다.
지금의 정부는 국민이 원하는 방향에 역행하고 있습니다. 평화가 싫은 사람은 없고, 나의 삶이 안전하지 않기를 바라는 이들은 없습니다. 비록 저기에 역사를 부정하고, 왜곡하는 세력들도 있긴 하지만, 그들에게도 이것들은 분명히 중요한 가치일겁니다.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합니다. 과거를 잊고, 과거를 부정하고. 명백히 보호해야할 피해자들을 못본채하며 진실을 왜곡하려는 자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이 정부가 왜곡하고 있는 과거는 사라지고 있는 우리의 미래입니다. 정부가 못본채하는 과거의 피해자들은, 오늘날 안전할 수 없었던 우리들입니다.
이런 정부는 계속될 수 없습니다. 국민들의 삶을 생각하지 않는 정부는 반드시 무너집니다. 먼저 행동하는 이들이 있는 곳에 나와 우리를 지
키고자, 정부의 악행을 막고자 하는 들이 모일겁니다. 우리가 지켜온 이곳에서부터 시작될겁니다. 우리가 주체로 과거를 올바르게 쓸 수 있게,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지킬 수 있게. 꾸준히 행동하고 열정적으로 실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