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9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 주관은 민주주의자주통일대학생협의회(민대협)가 하였고 사회는 이은경 님이 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여는 노래 <바위처럼>을 국민대, 명지대 학생들의 율동과 함께 불렀습니다. 그리고 주관단체 소개 후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 노래를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 운동에 맞게 개사하여 같이 부르며 손동작을 연습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개사)>
역사 왜곡하는 일본/우리 힘으로 바꿔
우리 민족의 역사를/우리 힘으로 바로잡자
역사 왜곡하는 일본/우리 힘으로 바꿔
우리 민족의 역사를/우리 힘으로 바로잡자
식민/지배/사죄/하라/군국/주의/부활/반대
대일 굴욕외교 추진/윤석열 정부 경고
일본 관계개선 구걸/윤석열 정부 규탄한다
대일 굴욕외교 추진/윤석열 정부 경고
일본 관계개선 구걸/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
역사 왜곡하는 일본/우리 힘으로 바꿔
우리 민족의 역사를/우리힘으로 바로잡자
식민/지배/사죄/하라/군국/주의/부활/반대
역사 왜곡하는 일본/ 우리 힘으로 바꿔
우리민족의 역사를/ 우리힘으로 바로잡자
역사 왜곡하는 일본/ 우리 힘으로 바꿔
우리 민족의 역사를/
우리 힘으로 바~로~잡~자~!
또한 주관단체에서 준비해 온 피켓에 참가자들이 직접 구호를 적고 함께 외치는 활동도 했습니다.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의 주간보고 후 참가단체 소개와 연대발언이 있었습니다. 지윤경(명지대학교 강경대열사추모사업회 학생대표) 학생이 힘찬 연대발언을 하였고, 성신여자대학교 학생들의 <달려라 청춘아> 율동 동연과 박정수 학생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본에서 한일화해와평화플랫폼 회원으로 참여하신 노히라 신사쿠(일본 피스보트) 님의 멋진 발언이 있었습니다. 한일화해와평화플랫폼은 한일 최대 규모의 종교시민사회 연대체입니다.
이어 명지대학교 김민규, 유아림 학생의 성명서 낭독 후 연습했던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 개사한 노래와 율동을 참가자 전체가 함께하며 1569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사회자인 이은경 학생은 ‘수・요・시・위’로 4행시를 지어 낭독했습니다.
수 수요일마다
요 요 자리에서
시 시민들의 힘으로 지켜온 수요시위
위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일본정부가 사죄할 때까지 함께합시다!
수요시위 현장에는 마리아의 작은 자매회, 성신여대 시사토론동아리 아는 언니와 독서토론동아리 독썰, 국민대 시사영상제작동아리 클립, 국민대 독서기행 펙트체커, 명지대 강경대열사추모사업회, 사람사는 세상 오타와・세월호를 기억하는 오타와 사람들, 서울 대학생겨레하나,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기독여민회, 한일화해와평화플랫폼(한국YMCA전국연맹, 일본 피스 보트, 일본천주교 정의와 평화협의회, 일본 전쟁을 시키지 않겠다・9조 깨부수지마! 총궐기행동 실행위원회, 일본 군마제종교자모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시민평화포럼, 한국진보연대, 일본NCC, 고베 청년학생 센터, 조선학교와 함께 하는 사람들 몽당연필, 민족문제연구소, 흥사단, 한국YMCA전국연맹, 일본 동아시아의 화해와 평화 네트워크, 일본 외국인주민기본법의 제정을 구하는 전국기독교연락협의회, 일본 외국인 등록법의 근본적인 개정을 구하는 가나가와 기독교자 연락회) 외 여러 단체와 개인이 참여하였습니다.
온라인 댓글로는 조안구달, GY, Friends of 'Comfort Women' in Sydney – 시소연, 서유리아, 이원석, 주혜나, K- love, 바위, 김춘식(용인), 양지은찐팬, SHIN, 소우주, 아콩알, 이정숙(처인고등학교), 우주상인, Moses J Hahn(호주 시드니), BOMIN KIM, 김형주?, 황정수, Christine, 얍!신호등이닷 님이 참가하셨습니다. 수요시위에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무대와 음향은 휴매니지먼트에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언제나 고맙습니다.
제1569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시위 주간보고
지난 4일, 유엔은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 노력을 보이지 않는 일본 정부에 강한 유감을 표시하고 피해자 배상과 가해자 처벌, 정부 차원의 공식 사과 등을 재차 요구했다. 유엔 자유권 위원회는 2014년 일본 정부에 대한 권고 사항을 반복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일본 정부에게 3가지 권고 사항을 제시했다.
첫째, 전시 중 일본군이 ‘위안부’들에게 자행한 인권 침해를 효과적이고 독립적이며 공정하게 조사할 것. 모든 이용 가능한 증거를 공개하며, 가해자를 기소하고 유죄가 확정되면 처벌할 것, 둘째, 다른 나라의 피해자를 포함해 모든 피해자와 그 가족에 대한 사법적 접근 및 완전한 배상을 실시할 것, 셋째, 교과서에 기술해 ‘위안부’ 문제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것. 피해자를 폄하하거나 사건을 부정하려는 모든 시도에 강력히 대응할 것.
지난 30여 년 간 우리는 피해생존자들과 함께 위 사항들을 일본 정부에게 꾸준히 요구해 왔다. 최근에는 극우 역사부정세력을 앞세워 진실을 부정하고 왜곡하며 피해자들을 모욕하는 행위에도 적극 대응해 왔다. 우리는 이번 유엔 권고안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다음과 같이 한일 정부에 요구한다.
첫째, 일본 정부는 유엔 등 국제사회가 지속적으로 인정하고 요구하는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에 지금이라도 나서라. ‘2015 한일합의’로 최종적·불가역적으로 해결되었다는 망언 중단하고, 진상규명, 가해자 처벌, 피해자에게 공식사죄, 법적 배상하라. 둘째, 일본 정부는 역사 왜곡과 부정 중단하고, 교과서에 올바로 기록해 미래세대 교육에 힘쓰라. 셋째, 한국 정부는 유엔 등 국제사회가 계속 문제시 하는 ‘2015 한일합의,’ 되살리려는 어떤 시도도 즉각 중단하라. ‘한인관계 개선’을 명분으로 ‘그랜드바겐,’ ‘합의정신 준수,’ ‘화치재단 잔여금 활용’ 등 온갖 반민족적, 반인권적 망언 사죄하고, 일본 정부에게 책임 추궁과 유엔 권고안 준수를 적극 압박하라. 넷째, 한국 국회는 역사부정과 피해자 모욕에 관한 유엔 권고안을 적극 받아들여, ‘위안부 피해자보호법’을 당장 개정하라. 국민을 버리는 자가 아니라 지키는 자로, 후손에게,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을 선조로 역사에 남으라.
한일 양국이 또 다시 유엔 권고안을 무시하고 피해자들의 오랜 염원을 외면한다면, 우리는 국제사회는 물론 평화와 인권을 사랑하고 실천하는 전 세계 모든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임을 다시 한 번 경고한다.
2022년 11월 9일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이나영
연대발언_지윤경(명지대학교 강경대열사추모사업회 학생대표)
안녕하세요. 저는 명지대에 다니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일제강점기 당시 10대, 20대였던 피해자들은 8,90세 노인이 되었고 돌아가신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해결이 시급한데도 불구하고, 권력을 가진 자들은 이 문제를 묻어버리려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바로 3일 전이죠. 일본 해상 자위대 창설 70주년을 맞이해 열리는 관함식에 한국에선 해군을 참가시켰고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욱일기와 다름없는 해상 자위대기에 거수경례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에 국민적 공분이 커지자 "완전히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욱일기와는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지 않습니까? 애초에 관함식에 참석해 자위대를 정식 군다로 규정하려는 일본 정부에 비판을 가하지는 못할 망정, 일본에서 욱일기와 같다고 주장한 해상 자위대기에 대해 한국에수 욱일기와 다르다고 옹호한 것은 무엇이며,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은 욱일기에 거수경례를 하여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을 용인하고, 치욕스럽고 울분이 가득했던 식민지배에 대해 사죄는 커녕 뻔뻔스럽게 한반도 진출까지 넘보고 있는 일본에게 길을 터주는 윤석열 정부는 대체 어느나라 정부입니까?! 이미 2016년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으로 인해 일본과의 군사적 협력이 추진된 것 자체도 당장 중단하고 파기됐어야 하는 일이지만, 문재인 정부 역시 이를 유지했고, 윤석열 정부는 일본과의 군사적 협력을 더 강화하겠다며 굴욕적인 태도로 일관하며 우리 민족의 이름에 먹칠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식민지배에 대한 사죄도 없이 다시금 군국주의를 부활시키려는 일본과 군사적으로 협력하는 것, 용납할 수 있겠습니까?! 윤석열 정부는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해결을 한국 재단이, 일본 정부도 일본 기업도 아닌 한국이 나서서 배상문제 해결할테니 걱정말라며 일본 정부와 맞잡았던 손으로 피해자분들을 찾아뵈어 뻔뻔스럽게 붙잡을 기 아니라, 진정 정의로운 문제해결을 생각한다면 일본과의 군사적 협력을 당장 중단해야 합니다. 허울뿐인 명분들로 가득한 일본과의 군사적 협력 당장 중단하고 일본 사죄와 배상 받아내야 합니다. 일제강점기 시절, 일제가 우리 민족에게 자행했던 끔찍한 범죄행위들은 우리 민족 뿐 아니라 전세계 어디에서도 다신 일어나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자위대와 함께 군사훈련을 하고, 자위대가 한반도에 발을 들이게 되는건 이미 이뤄지고 있습니다. 평화로운 한반도와 일제의 식민지배 범죄 사실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대학생들이 나서야 합니다. 청년학생이 앞장서서 윤석열 정부의 굴욕적인 대일외교 규탄하고, 일본과의 군사적 협력을 막아내어 일본사죄와 재발방지 약속 받아냅시다! 그 길을 향한 우리의 한 걸음, 한 걸음이 정의가 실현되는 사회를 만들 것이라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청년학생이 앞장서서 일본 군국주의 막아내고 윤석열 정부의 대일 굴욕외교 규탄하고 일본사죄 받아내자!
연대발언_박정수(성신여자대학교)
안녕하세요. 새내기 대학생 박정수입니다. 이미 우리는 역사를 통해서 나라를 빼앗겼을때 얼마나 처참했는지, 일본이 얼마나 극악무도했는지 압니다. 그런데 지금 정부는 사죄와 배상조차 요구하지 않고 그저 덮어두길 원하며 일본에게 관계개선을 구걸하고 있습니다. 이게 한국정부가 할 짓입니까! 정부라면, 한 나라의 정부라면, 무엇보다 국민들을 위해 움직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 무엇보다도 국민이 최우선으로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왜 한국정부는 우리 국민이 아닌, 심지어 우리를 식민지배했고,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안긴 일본을 두둔하고 있는지,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지난 6일, 어떤일이 있었습니까? 일본 해상 자위대 창설 70주년 관함식에서 '한국군'이 '욱일기'를 향해 경례했다는게, 말이나 됩니까! 아직도 일본이 남긴 상처가 아물지조차 않았는데, 그냥 일장기에 경례를 했어도 속이 터지는데! 그 욱일기에 경례라니요! 그런데 정부는 이에 대해 "욱일기가 아니라 자위함기다", "자위함기에 경례한 것이 아니라 승선함에 경례한 것이다" 이리 뻔뻔하게도 이야기하는 정부를 보면서 어떻게 규탄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분노의 마음을 담아 구호 외치겠습니다. 마지막 부분만 3번 따라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는 일본과 한국의 시민단체와 평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종교단체가 모여 2020년 7월 결성한 ‘한일 화해와 평화 플랫폼’의 멤버입니다. 그동안 8.15 광복절에 한일 시민이 공동 성명을 발표하거나 일본의 청년들과 한국의 청년들이 교류하며 역사를 배우는 캠프를 실시해왔습니다.
‘위안부’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가 가장 잘못하고 있는 점은 ‘해결을 위한 공은 한국 정부가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즉, 2015년 한일합의에서 ‘위안부’문제는 해결된 것으로 한국 정부가 그 합의 사항을 이행하기를 일본 정부는 기다리고 있다는 자세입니다. 이것은 인식이 전도되어 있습니다.
문제 해결의 책임은 항상 가해자에게 있습니다. 아베 전 총리는 한일 합의 이후 국회에서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사죄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을 받고 즉각 “그럴 생각은 전혀 없다”고 답해, 한일 합의 기자회견에서 말한 일본 정부의 사죄는 한국 정부를 침묵시키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여론의 반대를 무릅쓰고 그런 아베 전 총리의 국장을 강행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아베 전 총리의 그런 역사관을 계승해서는 안 됩니다.
'위안부' 문제에 관한 2015년 한일 합의에 대해서는 유엔에서도 '미흡하며 피해자 중심의 시각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한일합의 기자회견 후 면회를 온 한국 외교부 차관에게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당신은 뭐하러 왔어요? 해결했다고 보고하러 온 건가요? 당신이 내 인생을 대신 살아줄 건가요? 아니죠. 그러면 이런 협상을 하겠다고 미리 알려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역사의 산 증인이 여기 있는데" 라는 말은 이 합의의 본질을 보여줍니다. 피해자의 목소리를 일절 듣지 않고 한일 양 정부가 마음대로 합의해버린 것입니다. 피해자가 없는 합의는 해결이라 할 수 없습니다.
한일 합의에는 또 한 가지 큰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일본 정부가 이 합의를 '최종적이고 불가역적' 해결이라고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이라는 말을 '다시 문제 삼지 말라'는 의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시 문제 삼지 말라!’는 것은 다해국이 피해국에게 할 말이 아닙니다. ‘최종적이고 불가역적’ 해결의 의미에는 평화의 비(소녀상) 철거와 ‘위안부’ 문제의 증거자료를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 신청하는 것을 취하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독일 총리가 홀로코스트에 대해 사과하는 대신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기억 유산에서 빼라고 할까요? 미국 대통령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원폭 투하에 대해 사과하는 대신 "다시는 원폭 투하 문제를 되짚지 말라!"고 일본 정부에 말할까요? 가해국의 총리나 대통령이 그런 말을 했다면 설령 사과나 배상을 했더라도 피해자는 가해국 정부를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한일 합의를 '최종적이고 불가역적' 해결이라며 집요하게 강조하는 일본 정부의 자세는 '위안부' 피해자 여성들에게 용서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일본 정부가 해야 할 일은 피해자의 목소리를 진지하게 듣고 사실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 인식 위에서 피해자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일본 내에서 가해의 기억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현재 한일 양국 정부는 모두 한일관계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최대 현안인 강제 노동 피해자 문제나 ‘위안부’ 문제를 인권 문제로는 다루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한일 관계 개선에 차질을 빚고 있는 문제로 규정하고 피해 당사자의 의사를 존중하지 않고 정치적 타결을 꾀하려 합니다. 우리는 이곳에 모이는 한국의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한일 양국 정부의 정치적 타결로 피해자가 다시는 외면당하는 일이 없도록 투쟁하겠습니다.
1569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 주관은 민주주의자주통일대학생협의회(민대협)가 하였고 사회는 이은경 님이 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여는 노래 <바위처럼>을 국민대, 명지대 학생들의 율동과 함께 불렀습니다. 그리고 주관단체 소개 후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 노래를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 운동에 맞게 개사하여 같이 부르며 손동작을 연습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개사)>
역사 왜곡하는 일본/우리 힘으로 바꿔
우리 민족의 역사를/우리 힘으로 바로잡자
역사 왜곡하는 일본/우리 힘으로 바꿔
우리 민족의 역사를/우리 힘으로 바로잡자
식민/지배/사죄/하라/군국/주의/부활/반대
대일 굴욕외교 추진/윤석열 정부 경고
일본 관계개선 구걸/윤석열 정부 규탄한다
대일 굴욕외교 추진/윤석열 정부 경고
일본 관계개선 구걸/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
역사 왜곡하는 일본/우리 힘으로 바꿔
우리 민족의 역사를/우리힘으로 바로잡자
식민/지배/사죄/하라/군국/주의/부활/반대
역사 왜곡하는 일본/ 우리 힘으로 바꿔
우리민족의 역사를/ 우리힘으로 바로잡자
역사 왜곡하는 일본/ 우리 힘으로 바꿔
우리 민족의 역사를/
우리 힘으로 바~로~잡~자~!
또한 주관단체에서 준비해 온 피켓에 참가자들이 직접 구호를 적고 함께 외치는 활동도 했습니다.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의 주간보고 후 참가단체 소개와 연대발언이 있었습니다. 지윤경(명지대학교 강경대열사추모사업회 학생대표) 학생이 힘찬 연대발언을 하였고, 성신여자대학교 학생들의 <달려라 청춘아> 율동 동연과 박정수 학생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본에서 한일화해와평화플랫폼 회원으로 참여하신 노히라 신사쿠(일본 피스보트) 님의 멋진 발언이 있었습니다. 한일화해와평화플랫폼은 한일 최대 규모의 종교시민사회 연대체입니다.
이어 명지대학교 김민규, 유아림 학생의 성명서 낭독 후 연습했던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 개사한 노래와 율동을 참가자 전체가 함께하며 1569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사회자인 이은경 학생은 ‘수・요・시・위’로 4행시를 지어 낭독했습니다.
수 수요일마다
요 요 자리에서
시 시민들의 힘으로 지켜온 수요시위
위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일본정부가 사죄할 때까지 함께합시다!
수요시위 현장에는 마리아의 작은 자매회, 성신여대 시사토론동아리 아는 언니와 독서토론동아리 독썰, 국민대 시사영상제작동아리 클립, 국민대 독서기행 펙트체커, 명지대 강경대열사추모사업회, 사람사는 세상 오타와・세월호를 기억하는 오타와 사람들, 서울 대학생겨레하나,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기독여민회, 한일화해와평화플랫폼(한국YMCA전국연맹, 일본 피스 보트, 일본천주교 정의와 평화협의회, 일본 전쟁을 시키지 않겠다・9조 깨부수지마! 총궐기행동 실행위원회, 일본 군마제종교자모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시민평화포럼, 한국진보연대, 일본NCC, 고베 청년학생 센터, 조선학교와 함께 하는 사람들 몽당연필, 민족문제연구소, 흥사단, 한국YMCA전국연맹, 일본 동아시아의 화해와 평화 네트워크, 일본 외국인주민기본법의 제정을 구하는 전국기독교연락협의회, 일본 외국인 등록법의 근본적인 개정을 구하는 가나가와 기독교자 연락회) 외 여러 단체와 개인이 참여하였습니다.
온라인 댓글로는 조안구달, GY, Friends of 'Comfort Women' in Sydney – 시소연, 서유리아, 이원석, 주혜나, K- love, 바위, 김춘식(용인), 양지은찐팬, SHIN, 소우주, 아콩알, 이정숙(처인고등학교), 우주상인, Moses J Hahn(호주 시드니), BOMIN KIM, 김형주?, 황정수, Christine, 얍!신호등이닷 님이 참가하셨습니다. 수요시위에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무대와 음향은 휴매니지먼트에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언제나 고맙습니다.
제1569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시위 주간보고
지난 4일, 유엔은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 노력을 보이지 않는 일본 정부에 강한 유감을 표시하고 피해자 배상과 가해자 처벌, 정부 차원의 공식 사과 등을 재차 요구했다. 유엔 자유권 위원회는 2014년 일본 정부에 대한 권고 사항을 반복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일본 정부에게 3가지 권고 사항을 제시했다.
첫째, 전시 중 일본군이 ‘위안부’들에게 자행한 인권 침해를 효과적이고 독립적이며 공정하게 조사할 것. 모든 이용 가능한 증거를 공개하며, 가해자를 기소하고 유죄가 확정되면 처벌할 것,
둘째, 다른 나라의 피해자를 포함해 모든 피해자와 그 가족에 대한 사법적 접근 및 완전한 배상을 실시할 것,
셋째, 교과서에 기술해 ‘위안부’ 문제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것. 피해자를 폄하하거나 사건을 부정하려는 모든 시도에 강력히 대응할 것.
지난 30여 년 간 우리는 피해생존자들과 함께 위 사항들을 일본 정부에게 꾸준히 요구해 왔다. 최근에는 극우 역사부정세력을 앞세워 진실을 부정하고 왜곡하며 피해자들을 모욕하는 행위에도 적극 대응해 왔다. 우리는 이번 유엔 권고안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다음과 같이 한일 정부에 요구한다.
첫째, 일본 정부는 유엔 등 국제사회가 지속적으로 인정하고 요구하는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에 지금이라도 나서라. ‘2015 한일합의’로 최종적·불가역적으로 해결되었다는 망언 중단하고, 진상규명, 가해자 처벌, 피해자에게 공식사죄, 법적 배상하라.
둘째, 일본 정부는 역사 왜곡과 부정 중단하고, 교과서에 올바로 기록해 미래세대 교육에 힘쓰라.
셋째, 한국 정부는 유엔 등 국제사회가 계속 문제시 하는 ‘2015 한일합의,’ 되살리려는 어떤 시도도 즉각 중단하라. ‘한인관계 개선’을 명분으로 ‘그랜드바겐,’ ‘합의정신 준수,’ ‘화치재단 잔여금 활용’ 등 온갖 반민족적, 반인권적 망언 사죄하고, 일본 정부에게 책임 추궁과 유엔 권고안 준수를 적극 압박하라.
넷째, 한국 국회는 역사부정과 피해자 모욕에 관한 유엔 권고안을 적극 받아들여, ‘위안부 피해자보호법’을 당장 개정하라. 국민을 버리는 자가 아니라 지키는 자로, 후손에게,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을 선조로 역사에 남으라.
한일 양국이 또 다시 유엔 권고안을 무시하고 피해자들의 오랜 염원을 외면한다면, 우리는 국제사회는 물론 평화와 인권을 사랑하고 실천하는 전 세계 모든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임을 다시 한 번 경고한다.
2022년 11월 9일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이나영
연대발언_지윤경(명지대학교 강경대열사추모사업회 학생대표)
안녕하세요. 저는 명지대에 다니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일제강점기 당시 10대, 20대였던 피해자들은 8,90세 노인이 되었고 돌아가신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해결이 시급한데도 불구하고, 권력을 가진 자들은 이 문제를 묻어버리려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바로 3일 전이죠. 일본 해상 자위대 창설 70주년을 맞이해 열리는 관함식에 한국에선 해군을 참가시켰고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욱일기와 다름없는 해상 자위대기에 거수경례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에 국민적 공분이 커지자 "완전히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욱일기와는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지 않습니까? 애초에 관함식에 참석해 자위대를 정식 군다로 규정하려는 일본 정부에 비판을 가하지는 못할 망정, 일본에서 욱일기와 같다고 주장한 해상 자위대기에 대해 한국에수 욱일기와 다르다고 옹호한 것은 무엇이며,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은 욱일기에 거수경례를 하여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을 용인하고, 치욕스럽고 울분이 가득했던 식민지배에 대해 사죄는 커녕 뻔뻔스럽게 한반도 진출까지 넘보고 있는 일본에게 길을 터주는 윤석열 정부는 대체 어느나라 정부입니까?! 이미 2016년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으로 인해 일본과의 군사적 협력이 추진된 것 자체도 당장 중단하고 파기됐어야 하는 일이지만, 문재인 정부 역시 이를 유지했고, 윤석열 정부는 일본과의 군사적 협력을 더 강화하겠다며 굴욕적인 태도로 일관하며 우리 민족의 이름에 먹칠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식민지배에 대한 사죄도 없이 다시금 군국주의를 부활시키려는 일본과 군사적으로 협력하는 것, 용납할 수 있겠습니까?! 윤석열 정부는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해결을 한국 재단이, 일본 정부도 일본 기업도 아닌 한국이 나서서 배상문제 해결할테니 걱정말라며 일본 정부와 맞잡았던 손으로 피해자분들을 찾아뵈어 뻔뻔스럽게 붙잡을 기 아니라, 진정 정의로운 문제해결을 생각한다면 일본과의 군사적 협력을 당장 중단해야 합니다. 허울뿐인 명분들로 가득한 일본과의 군사적 협력 당장 중단하고 일본 사죄와 배상 받아내야 합니다. 일제강점기 시절, 일제가 우리 민족에게 자행했던 끔찍한 범죄행위들은 우리 민족 뿐 아니라 전세계 어디에서도 다신 일어나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자위대와 함께 군사훈련을 하고, 자위대가 한반도에 발을 들이게 되는건 이미 이뤄지고 있습니다. 평화로운 한반도와 일제의 식민지배 범죄 사실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대학생들이 나서야 합니다. 청년학생이 앞장서서 윤석열 정부의 굴욕적인 대일외교 규탄하고, 일본과의 군사적 협력을 막아내어 일본사죄와 재발방지 약속 받아냅시다! 그 길을 향한 우리의 한 걸음, 한 걸음이 정의가 실현되는 사회를 만들 것이라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청년학생이 앞장서서 일본 군국주의 막아내고 윤석열 정부의 대일 굴욕외교 규탄하고 일본사죄 받아내자!
연대발언_박정수(성신여자대학교)
안녕하세요. 새내기 대학생 박정수입니다.
이미 우리는 역사를 통해서 나라를 빼앗겼을때 얼마나 처참했는지, 일본이 얼마나 극악무도했는지 압니다.
그런데 지금 정부는 사죄와 배상조차 요구하지 않고 그저 덮어두길 원하며 일본에게 관계개선을 구걸하고 있습니다. 이게 한국정부가 할 짓입니까!
정부라면, 한 나라의 정부라면, 무엇보다 국민들을 위해 움직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 무엇보다도 국민이 최우선으로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왜 한국정부는 우리 국민이 아닌, 심지어 우리를 식민지배했고,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안긴 일본을 두둔하고 있는지,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지난 6일, 어떤일이 있었습니까? 일본 해상 자위대 창설 70주년 관함식에서 '한국군'이 '욱일기'를 향해 경례했다는게, 말이나 됩니까!
아직도 일본이 남긴 상처가 아물지조차 않았는데, 그냥 일장기에 경례를 했어도 속이 터지는데! 그 욱일기에 경례라니요! 그런데 정부는 이에 대해 "욱일기가 아니라 자위함기다", "자위함기에 경례한 것이 아니라 승선함에 경례한 것이다" 이리 뻔뻔하게도 이야기하는 정부를 보면서 어떻게 규탄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분노의 마음을 담아 구호 외치겠습니다. 마지막 부분만 3번 따라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느나라 정부냐! 관계개선 구걸말고 사죄배상 지금당장 받아내라!
연대발언_노히라 신사쿠(한일화해와평화플랫폼 공동대표 / 피스보트 공동대표)
私たちは、日本と韓国の市民団体、平和のために活動している宗教団体が集まり、2020年の7月に結成した日韓和解と平和プラットフォームのメンバーです。これまで、8.15光復節に日韓の市民で共同声明を発表したり、日本の若い世代が韓国の若者と交流し、歴史を学ぶツアーなどを実施してきました。
「慰安婦」問題について、日本政府が最も間違っている点は、解決のためのボールは韓国政府が持っていると主張している点です。つまり、2015年の日韓合意で、「慰安婦」問題は解決済みで、韓国政府がその合意事項を履行することを日本政府は待っているという姿勢です。これは認識が転倒しています。
問題解決の責任は常に加害者にあるはずです。安倍元首相は、日韓合意後、国会で「慰安婦」にされた被害者たちに謝罪するつもりはないのか」と聞かれ、即座に「そんなつもりは毛頭ない」と答え、日韓合意の記者会見で述べた日本政府のの謝罪は韓国政府を沈黙させるための手段に過ぎなかったことが明らかになりました。岸田首相は世論の反対を押し切り、そのような安倍元首相の国葬を強行しました。日本政府は安倍元首相のそのような歴史観を継承すべきではありません。
2015年の「慰安婦」問題に関する日韓合意については、国連でも「不十分で、被害者中心の視点が欠けている」という指摘されています。日韓合意の記者会見が行われた後、被害者に面会に来た韓国外交通商部事務次官に対して、被害者のイ・ヨンスハルモニが「あなたは何しにきたのですか? 解決したと報告に来たのですか? あなたが私の人生を代わりに生きてくれるのですか? 違うでしょう。ならば、こういう交渉をすると事前に知らせてくれるべきではないですか? 歴史の生き証人がここにいるのに」と語った言葉がこの合意の本質を表しています。被害者当事者の声を一切聞かずに日韓両政府は勝手に合意してしまったのです。被害者不在の合意は解決にはなりえません。
日韓合意には、もうひとつ大きな問題があります。それは、日本政府がこの合意を「最終的不可逆的」な解決だと強調していることです。日本政府は、「最終的不可逆的」という言葉を「問題を二度と蒸し返すな」という意味で用いています。「問題を蒸し返すな!」などということは加害国が被害国に言うべき言葉ではありません。「最終的不可逆的」な解決の意味には、平和の碑(少女像)の撤去と「慰安婦」問題の証拠資料をユネスコの記憶遺産に申請することを取り下げることも含まれています。
ドイツの首相がホロコーストについて謝罪する代わりに、アウシュビッツ収容所を記憶遺産から外せと言うでしょうか。アメリカの大統領が広島・長崎への原爆投下について謝罪する代わりに、「二度と原爆投下の問題を蒸し返すな!」と日本政府に言うでしょうか。加害国の首相や大統領がそのようなことを口にしたら、たとえ謝罪や賠償をしたとしても、被害者は加害国政府を絶対に許すことはできないと思います。同様に、日韓合意を「最終的不可逆的」な解決だと韓国政府に執拗に強調する日本政府の姿勢は「慰安婦」被害者の女性たちにとって許しがたいものに違いありません。
日本政府がやるべきことは、被害者の声を真摯に聞き、事実を認めること。その認識の上に立って、被害者への謝罪と賠償をすること。そして、日本国内で加害の記憶の継承に努めることです。現在の日韓両政府は、共に日韓関係の改善が必要だと語りながら、最大の懸案である強制労働被害者の問題や「慰安婦」問題を人権問題としては捉えていません。むしろ、日韓関係改善の支障となっている問題として位置づけ、被害当事者の意思を尊重することなく、政治的妥結を図ろうとしています。私たちは、ここに集まる韓国の皆さんと共に、日韓両政府の政治的妥結で、被害者が二度とおきざりにされるようなことがないように闘っていきたいと思います。
우리는 일본과 한국의 시민단체와 평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종교단체가 모여 2020년 7월 결성한 ‘한일 화해와 평화 플랫폼’의 멤버입니다. 그동안 8.15 광복절에 한일 시민이 공동 성명을 발표하거나 일본의 청년들과 한국의 청년들이 교류하며 역사를 배우는 캠프를 실시해왔습니다.
‘위안부’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가 가장 잘못하고 있는 점은 ‘해결을 위한 공은 한국 정부가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즉, 2015년 한일합의에서 ‘위안부’문제는 해결된 것으로 한국 정부가 그 합의 사항을 이행하기를 일본 정부는 기다리고 있다는 자세입니다. 이것은 인식이 전도되어 있습니다.
문제 해결의 책임은 항상 가해자에게 있습니다. 아베 전 총리는 한일 합의 이후 국회에서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사죄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을 받고 즉각 “그럴 생각은 전혀 없다”고 답해, 한일 합의 기자회견에서 말한 일본 정부의 사죄는 한국 정부를 침묵시키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여론의 반대를 무릅쓰고 그런 아베 전 총리의 국장을 강행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아베 전 총리의 그런 역사관을 계승해서는 안 됩니다.
'위안부' 문제에 관한 2015년 한일 합의에 대해서는 유엔에서도 '미흡하며 피해자 중심의 시각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한일합의 기자회견 후 면회를 온 한국 외교부 차관에게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당신은 뭐하러 왔어요? 해결했다고 보고하러 온 건가요? 당신이 내 인생을 대신 살아줄 건가요? 아니죠. 그러면 이런 협상을 하겠다고 미리 알려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역사의 산 증인이 여기 있는데" 라는 말은 이 합의의 본질을 보여줍니다. 피해자의 목소리를 일절 듣지 않고 한일 양 정부가 마음대로 합의해버린 것입니다. 피해자가 없는 합의는 해결이라 할 수 없습니다.
한일 합의에는 또 한 가지 큰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일본 정부가 이 합의를 '최종적이고 불가역적' 해결이라고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이라는 말을 '다시 문제 삼지 말라'는 의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시 문제 삼지 말라!’는 것은 다해국이 피해국에게 할 말이 아닙니다. ‘최종적이고 불가역적’ 해결의 의미에는 평화의 비(소녀상) 철거와 ‘위안부’ 문제의 증거자료를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 신청하는 것을 취하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독일 총리가 홀로코스트에 대해 사과하는 대신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기억 유산에서 빼라고 할까요? 미국 대통령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원폭 투하에 대해 사과하는 대신 "다시는 원폭 투하 문제를 되짚지 말라!"고 일본 정부에 말할까요? 가해국의 총리나 대통령이 그런 말을 했다면 설령 사과나 배상을 했더라도 피해자는 가해국 정부를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한일 합의를 '최종적이고 불가역적' 해결이라며 집요하게 강조하는 일본 정부의 자세는 '위안부' 피해자 여성들에게 용서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일본 정부가 해야 할 일은 피해자의 목소리를 진지하게 듣고 사실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 인식 위에서 피해자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일본 내에서 가해의 기억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현재 한일 양국 정부는 모두 한일관계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최대 현안인 강제 노동 피해자 문제나 ‘위안부’ 문제를 인권 문제로는 다루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한일 관계 개선에 차질을 빚고 있는 문제로 규정하고 피해 당사자의 의사를 존중하지 않고 정치적 타결을 꾀하려 합니다. 우리는 이곳에 모이는 한국의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한일 양국 정부의 정치적 타결로 피해자가 다시는 외면당하는 일이 없도록 투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