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5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는 부천시민연합 주관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사회는 부천시민연합 조민기 활동가가 보았습니다.
오늘은 극우 역사부정세력들이 수요시위 장소를 모두 선점한 가운데 테라로사 앞 차도 일부를 분할하여 수요시위를 진행하였습니다.
여는 노래 <바위처럼>을 모두 함께 힘차게 부른 뒤 부천시민연합 최재숙 상임 공동대표의 주관단체 인사말이 있었습니다. 이어서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이 주간보고를 진행했습니다. 주간보고는 국민의 힘 대표 정진석 씨가 11일에 ‘안에서 썩어 문드러져서’ ‘조선이 망했다’ 등의 발언을 한 것을 통렬히 비판하며, 평화의 길에 한결같이 함께해주시는 수요시위 참가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참가단체 소개가 진행되었습니다. 오늘은 특히 부산 남산고, 횡성 현천고, 광양 옥룡초 등 멀리서 학생들이 많이 찾아와 수요시위 장소를 가득 메웠습니다. 연대발언이 이어졌습니다. 한미경 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가 윤석열 정부의 여가부 폐지 시도를 저지하자는 힘찬 발언을 해 주셨고, 횡성 현천고등학교 1학년 김주은, 한해준, 이혜인님 그리고 2학년 임재영님이 발언해주셨습니다.
참가자들은 왼쪽에서 들려오는 시끄러운 방해 소리에도 너무나 힘차게 구호를 낭독하며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주관단체인 부천시민연합의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명옥 부천시민연합 활동가가 직접 기타를 치면서 <희망은 있다>,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노래를 열창해주셨습니다. 참가자들도 함께 노래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천시민연합 김선환 공동대표와 부천시민연합 권은숙 이사가 성명서 낭독을 하며 1565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수요시위 현장에는 살레지오 수녀회, 전국여성연대, 부산 남산고, 횡성 현천고, 광양 옥룡초, 평화나비 네트워크, 한국진보연대, 615남측위원회, 전국민중행동, 우리학교시민모임, 기독여민회 외 여러 단체와 개인이 참여하였습니다.
어제 10월 11일, 여당 대표 정진석 씨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논란이 되었다. ‘안에서 썩어 문드러져서’ ‘조선이 망했다’, ‘일본은 국운을 걸고 청나라와 러시아를 무력으로 제압’했지만 ‘조선왕조는 무지하고 무능해 백성의 고혈을 마지막까지 짜내다 망했다’는 내용이다.
어불성설, 어이상실이다.
조선의 국운은 앞으로는 나라와 민족을 걱정하는 척, 뒤로는 호의호식 매관매직, 심지어 나라 팔아먹기 여념 없는 위정자, 권력자들에 의해 흔들렸다. 안중근 열사가 대한의용군사령관의 자격으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직후, 일본의 분노를 잠재우기 급급하며 메이지 일본 왕에게 조문을 보내고 이토에게 문충(文忠)이란 시호를 내린 자들. 이토의 시신을 영접하고 조문하기 위해 대련까지 서둘러 달려간 이들. 안중근 열사가 차디찬 백옥산 아래 여순 감옥에 갇힐 때 서울에 이토의 송덕비와 동상을 세우자고 호들갑 떨며, 조선 민중의 고혈을 짜내 서울 한복판에 대대적인 추도회를 연 자들. 자주독립과 동양평화를 염원하며 죽어간 열사의 시신조차 수습하지 못할 때, 전국 규모의 사죄단과 위문단을 꾸려 일본으로 가 목숨을 구걸한 자들. 조선 민중의 목숨 값으로 일군 일제의 승전을 소리 높여 찬양했던 이들. 그들이 바로 국가를 안으로 썩게 만드는 자들이다.
참으로 통탄할 일이다.
동해상에 욱일기를 단 일본 해상자위대가 군사훈련 차 진출하자 한미일 공조체제를 위해 필수라고 강변하는 자들. 북한에 대응한답시고 쏘아댄 미사일이 거꾸로 날아 강릉에 떨어지자 묵묵부답, 진상조사마저 막는 이들. ‘2015 한일합의’ 정신 준수를 외치고 이전 정부의 ‘합의 파기’를 탓하며 일본정부 편만 드는 이들. 일제의 불법강점, 전쟁범죄, 강제동원, 노동착취, 성착취, 성노예제의 처참한 역사적 사실에 침묵하고 사익 불리기에만 여념이 없더니, 미래지향적 운운 가해자에게 관계개선을 구걸하며 피해자의 인권을 짓밟고 최소한의 권리조차 팔아넘기려는 자들. 강제동원 판결을 막기 위해 자국의 재판부에 협조를 요청하는 이들. 입으로는 소수자·약자 보호를 외치며 장애인과 성소수자를 핍박하는 이들.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며 성평등 기구를 폐지하는데 앞장서는 이들. 앞으로는 인공기, 빨갱이 운운 색깔 논쟁으로 정치공세를 펼치며 뒤로는 일왕 생일잔치와 자위대 열병식에 참석하는 이들. 스스로의 잘못을 가리기 위해 허언, 망언, 거짓을 일삼고, 역사를 가리고 왜곡하고 부정하는 일본 우익들의 주장에 동조하는 이들. 2022년 여전히 대한민국에서 활개치고 있는 권력자들이다.
그럼에도 대한민국은 당당히 살아남아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에 자랑스러운 민주주의 국가를 일궈내었다. 오로지 대한의 자주독립,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목숨 바친 순국열사들의 정신, 이 땅에 민주주의와 인권을 꽃피우기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희생, 짓밟고 또 짓밟아도 일어나고 또 일어나는 민중들의 불굴의 의지가 바로 오늘의 우리를 만들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억할 것이다. 우리는 행동할 것이다. 우리는 연대할 것이다. 어떠한 역경과 고난에도 마침내 진정한 해방과 평화가 햇살처럼 평등하게 온 나라를 비출 그날까지 걸어갈 것이다. 그 길에 한결같이 함께 해 주시는 여러분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2022년 10월 12일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이나영
------------------------
1565차 수요시위 연대발언_한미경 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
매일같이 안녕하지 않은 날들의 연속입니다.
그래도 여러분들에게 평화의 인사를 나눕니다.
여성가족부폐지저지 공동행동으로 함께 하고 있는 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 한미경입니다.
역사부정세력 혐오세력의 준동이 거세어지면서 한결같이 지켜온 평화의 소녀상 앞 수요시위는 저들, 공격의 중심에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안녕하지 못합니다. 그래도 연대의 끈을 꼭 부여잡고 힘차게 싸워갑시다.
신당역 스토킹 여성 살해사건이 채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 정부는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식화했습니다.
그사이 백주대낮에 길거리에서 접근금지명령을 받은 남편이 여성을 살해하는 사건도 발생을 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이런 일련의 사건들 앞에서 구조적 성차별이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여가부를 폐지하고 보건복지부 산하에 ‘인구가족양성평등 본부’를 설치하겠다고 합니다.
여성폭력문제는 법무부로 이관하고, 직장내 성폭력문제는 고용노동부로 이관한다고 합니다.
그 폐지안에 전시성폭력문제, 일본군위안부 지원문제, 2015한일합의 문제는 찾아볼수 없습니다.
지난 20년간 이루워온 성평등을 향한 여성들의 노력을 모두 되돌려 놓으려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권력의 등에 없은 혐오세력이 가끔 끔찍하게 다가옵니다.
그런데 저들도 그런것 같습니다.
저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 봅니다.
마을에서 여성주의운동을 한다는 것은 매 순간 깨어있느려는 노력입니다.
나, 우리의 권리를 넘어 모두의 권리를 지켜내는 것, 작은 연대로 서로에게 힘을 주고 같이 살기 위해 노력하는 것, 여성이 주인으로 서면서 여성들은 더 깊이 사회의 일원이 되고 자기의 이야기를 합니다.
페미니즘을 두려워하는 이들은 이런 여성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이들의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지는 것이 두려운 것이겠지요.
하지만 우리는 이미 마을 곳곳에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어떤 바람이 불어도 뽑히지 않도록 유연하게, 강하게 연대의 뿌리를 깊이 내리고 있습니다.
저들이 우리를 두려워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여성들은 뭉쳐서 싸울 것입니다.
여성가족부 폐지 저지 공동행동은 어제 오전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여성가족부 폐지 시도 윤석열 정부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여가부 폐지한다고 지지율 안올라간다 >기자회견의 제목입니다.
모두 아시는 것 처럼 대통령 윤석열은 후보시절부터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2030남성을 표로 집결시키기 위한 혐오정치를 정치권력에서 본격적으로 이용하기 시작했죠
지난 7월 사적채용 논란으로 청년층 지지율이 줄어 들었을 때도 여가부 폐지를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큰소리를 쳤습니다.
대통령 막말파동으로 지지율이 20%로 곤두박질치자 또 다시 여가부 폐지를 다시 시도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공론의 절차도 없이 행정적 절차를 밀어 붙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저들이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가 막을 것이고 우리가 이길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토요일 15일 여성들이 모입니다. 2시 종각역 2번출구입니다.
함께 해 주세요.
19일 오후 2시에는 “여성들이 죽어가는데 여가부 폐지가 웬 말인가!” 신당역 스토킹 여성살해 사건을 통해 바라본 스토킹 처벌법과 정부의 역할 토론회를 개최 합니다.
1565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는 부천시민연합 주관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사회는 부천시민연합 조민기 활동가가 보았습니다.
오늘은 극우 역사부정세력들이 수요시위 장소를 모두 선점한 가운데 테라로사 앞 차도 일부를 분할하여 수요시위를 진행하였습니다.
여는 노래 <바위처럼>을 모두 함께 힘차게 부른 뒤 부천시민연합 최재숙 상임 공동대표의 주관단체 인사말이 있었습니다. 이어서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이 주간보고를 진행했습니다. 주간보고는 국민의 힘 대표 정진석 씨가 11일에 ‘안에서 썩어 문드러져서’ ‘조선이 망했다’ 등의 발언을 한 것을 통렬히 비판하며, 평화의 길에 한결같이 함께해주시는 수요시위 참가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참가단체 소개가 진행되었습니다. 오늘은 특히 부산 남산고, 횡성 현천고, 광양 옥룡초 등 멀리서 학생들이 많이 찾아와 수요시위 장소를 가득 메웠습니다. 연대발언이 이어졌습니다. 한미경 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가 윤석열 정부의 여가부 폐지 시도를 저지하자는 힘찬 발언을 해 주셨고, 횡성 현천고등학교 1학년 김주은, 한해준, 이혜인님 그리고 2학년 임재영님이 발언해주셨습니다.
참가자들은 왼쪽에서 들려오는 시끄러운 방해 소리에도 너무나 힘차게 구호를 낭독하며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주관단체인 부천시민연합의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명옥 부천시민연합 활동가가 직접 기타를 치면서 <희망은 있다>,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노래를 열창해주셨습니다. 참가자들도 함께 노래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천시민연합 김선환 공동대표와 부천시민연합 권은숙 이사가 성명서 낭독을 하며 1565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수요시위 현장에는 살레지오 수녀회, 전국여성연대, 부산 남산고, 횡성 현천고, 광양 옥룡초, 평화나비 네트워크, 한국진보연대, 615남측위원회, 전국민중행동, 우리학교시민모임, 기독여민회 외 여러 단체와 개인이 참여하였습니다.
온라인으로는 수요시위에 함께 해주신 분들게도 감사합니다.
무대와 음향은 휴매니지먼트에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언제나 고맙습니다.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위한수요시위 #수요시위_30년 #일본정부_공식사죄_법적배상하라 #역사부정_중단하고_수요시위에_대한_공격을_멈춰라 #부천시민연합 #전국여성연대 #평화나비네트워크 #여성가족부폐지저지를위한공동행동 #평화나비네트워크 #남산고등학교 #현천고등학교 #옥룡초등학교 #휴매니지먼트
제1565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주간보고
어제 10월 11일, 여당 대표 정진석 씨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논란이 되었다. ‘안에서 썩어 문드러져서’ ‘조선이 망했다’, ‘일본은 국운을 걸고 청나라와 러시아를 무력으로 제압’했지만 ‘조선왕조는 무지하고 무능해 백성의 고혈을 마지막까지 짜내다 망했다’는 내용이다.
어불성설, 어이상실이다.
조선의 국운은 앞으로는 나라와 민족을 걱정하는 척, 뒤로는 호의호식 매관매직, 심지어 나라 팔아먹기 여념 없는 위정자, 권력자들에 의해 흔들렸다. 안중근 열사가 대한의용군사령관의 자격으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직후, 일본의 분노를 잠재우기 급급하며 메이지 일본 왕에게 조문을 보내고 이토에게 문충(文忠)이란 시호를 내린 자들. 이토의 시신을 영접하고 조문하기 위해 대련까지 서둘러 달려간 이들. 안중근 열사가 차디찬 백옥산 아래 여순 감옥에 갇힐 때 서울에 이토의 송덕비와 동상을 세우자고 호들갑 떨며, 조선 민중의 고혈을 짜내 서울 한복판에 대대적인 추도회를 연 자들. 자주독립과 동양평화를 염원하며 죽어간 열사의 시신조차 수습하지 못할 때, 전국 규모의 사죄단과 위문단을 꾸려 일본으로 가 목숨을 구걸한 자들. 조선 민중의 목숨 값으로 일군 일제의 승전을 소리 높여 찬양했던 이들. 그들이 바로 국가를 안으로 썩게 만드는 자들이다.
참으로 통탄할 일이다.
동해상에 욱일기를 단 일본 해상자위대가 군사훈련 차 진출하자 한미일 공조체제를 위해 필수라고 강변하는 자들. 북한에 대응한답시고 쏘아댄 미사일이 거꾸로 날아 강릉에 떨어지자 묵묵부답, 진상조사마저 막는 이들. ‘2015 한일합의’ 정신 준수를 외치고 이전 정부의 ‘합의 파기’를 탓하며 일본정부 편만 드는 이들. 일제의 불법강점, 전쟁범죄, 강제동원, 노동착취, 성착취, 성노예제의 처참한 역사적 사실에 침묵하고 사익 불리기에만 여념이 없더니, 미래지향적 운운 가해자에게 관계개선을 구걸하며 피해자의 인권을 짓밟고 최소한의 권리조차 팔아넘기려는 자들. 강제동원 판결을 막기 위해 자국의 재판부에 협조를 요청하는 이들. 입으로는 소수자·약자 보호를 외치며 장애인과 성소수자를 핍박하는 이들.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며 성평등 기구를 폐지하는데 앞장서는 이들. 앞으로는 인공기, 빨갱이 운운 색깔 논쟁으로 정치공세를 펼치며 뒤로는 일왕 생일잔치와 자위대 열병식에 참석하는 이들. 스스로의 잘못을 가리기 위해 허언, 망언, 거짓을 일삼고, 역사를 가리고 왜곡하고 부정하는 일본 우익들의 주장에 동조하는 이들. 2022년 여전히 대한민국에서 활개치고 있는 권력자들이다.
그럼에도 대한민국은 당당히 살아남아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에 자랑스러운 민주주의 국가를 일궈내었다. 오로지 대한의 자주독립,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목숨 바친 순국열사들의 정신, 이 땅에 민주주의와 인권을 꽃피우기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희생, 짓밟고 또 짓밟아도 일어나고 또 일어나는 민중들의 불굴의 의지가 바로 오늘의 우리를 만들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억할 것이다. 우리는 행동할 것이다. 우리는 연대할 것이다. 어떠한 역경과 고난에도 마침내 진정한 해방과 평화가 햇살처럼 평등하게 온 나라를 비출 그날까지 걸어갈 것이다. 그 길에 한결같이 함께 해 주시는 여러분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2022년 10월 12일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이나영
------------------------
1565차 수요시위 연대발언_한미경 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
매일같이 안녕하지 않은 날들의 연속입니다.
그래도 여러분들에게 평화의 인사를 나눕니다.
여성가족부폐지저지 공동행동으로 함께 하고 있는 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 한미경입니다.
역사부정세력 혐오세력의 준동이 거세어지면서 한결같이 지켜온 평화의 소녀상 앞 수요시위는 저들, 공격의 중심에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안녕하지 못합니다. 그래도 연대의 끈을 꼭 부여잡고 힘차게 싸워갑시다.
신당역 스토킹 여성 살해사건이 채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 정부는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식화했습니다.
그사이 백주대낮에 길거리에서 접근금지명령을 받은 남편이 여성을 살해하는 사건도 발생을 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이런 일련의 사건들 앞에서 구조적 성차별이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여가부를 폐지하고 보건복지부 산하에 ‘인구가족양성평등 본부’를 설치하겠다고 합니다.
여성폭력문제는 법무부로 이관하고, 직장내 성폭력문제는 고용노동부로 이관한다고 합니다.
그 폐지안에 전시성폭력문제, 일본군위안부 지원문제, 2015한일합의 문제는 찾아볼수 없습니다.
지난 20년간 이루워온 성평등을 향한 여성들의 노력을 모두 되돌려 놓으려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권력의 등에 없은 혐오세력이 가끔 끔찍하게 다가옵니다.
그런데 저들도 그런것 같습니다.
저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 봅니다.
마을에서 여성주의운동을 한다는 것은 매 순간 깨어있느려는 노력입니다.
나, 우리의 권리를 넘어 모두의 권리를 지켜내는 것, 작은 연대로 서로에게 힘을 주고 같이 살기 위해 노력하는 것, 여성이 주인으로 서면서 여성들은 더 깊이 사회의 일원이 되고 자기의 이야기를 합니다.
페미니즘을 두려워하는 이들은 이런 여성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이들의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지는 것이 두려운 것이겠지요.
하지만 우리는 이미 마을 곳곳에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어떤 바람이 불어도 뽑히지 않도록 유연하게, 강하게 연대의 뿌리를 깊이 내리고 있습니다.
저들이 우리를 두려워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여성들은 뭉쳐서 싸울 것입니다.
여성가족부 폐지 저지 공동행동은 어제 오전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여성가족부 폐지 시도 윤석열 정부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여가부 폐지한다고 지지율 안올라간다 >기자회견의 제목입니다.
모두 아시는 것 처럼 대통령 윤석열은 후보시절부터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2030남성을 표로 집결시키기 위한 혐오정치를 정치권력에서 본격적으로 이용하기 시작했죠
지난 7월 사적채용 논란으로 청년층 지지율이 줄어 들었을 때도 여가부 폐지를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큰소리를 쳤습니다.
대통령 막말파동으로 지지율이 20%로 곤두박질치자 또 다시 여가부 폐지를 다시 시도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공론의 절차도 없이 행정적 절차를 밀어 붙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저들이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가 막을 것이고 우리가 이길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토요일 15일 여성들이 모입니다. 2시 종각역 2번출구입니다.
함께 해 주세요.
19일 오후 2시에는 “여성들이 죽어가는데 여가부 폐지가 웬 말인가!” 신당역 스토킹 여성살해 사건을 통해 바라본 스토킹 처벌법과 정부의 역할 토론회를 개최 합니다.
그리고 15일 다음 주부터 매주 집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차별과 혐오가 권력에 편승하여 민주주의를 역행시키려는 노력에
함께 맞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