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보고

연대사업용담 안점순 기억의 방 활용 방안을 위한 학술토론회

수원평화나비의 주관으로 11월 4일(금) 14시 수원시가족여성회관 대강당에서 <일제 잔재 및 친일세력 청산을 위한 용담 안점순 기억의 방 활용 방안을 위한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이경헌 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공동대표의 사회로, 이주현 수원평화나비 상임대표가 인사말을 하였습니다.

이성호 수원평화나비 공동대표를 좌장으로 김향미 수원평화나비 공동대표가 <수원 안점순 기억의 방 진행 과정에 대한 성과와 향후 활용계획> 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했습니다.

김향미 대표는 고 안점순 할머니가 생전에 하신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그 사람들한테 천 번, 만 번 사과하면 뭐해. 본인들 앞에 와서 한마디라도 사과하는 게 그게 원칙 아니야?"
서울 태생인 고 안점순 할머니는 1992년 수원으로 이사 오신 후 2002년부터 정대협을 만나 수요시위와 아시아연대회의 참석 등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활동을 시작하셨습니다. 할머니는 수원평화나비와 함께 수원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시고, 2017년에는 독일 레겐스부르크 비젠트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에도 직접 참가하시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셨지만. 안타깝게도 2018년 3월 별세하셨습니다. 2017년 당시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인 기업 <마리몬드>는 '슬픔과 고통을 정의로 승화시킨다'는 의미를 담아 '용담'꽃을 안점순의 상징 꽃으로 선정했습니다.

이후 수원지역에서는 고 안점순의 숭고한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용담 안점순 기억의 방 추진을 위해 실무협의를 진행했고, 수원시 협조와 시민 모금, 참여로 마침내 2021년 8월 16일 수원시가족여성회관 1층에 용담 안점순 기림비 설치, 11월 17일용담 안점순 기억의 방 제막식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인권강사양성과정을 통해 일반 시민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여성인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향미 대표는 앞으로 일본군'위안부'피해자들이 피해자가 아닌 인권운동가로, 모든 이들에게 희망나비로 기억되고, 용담 안점순 기억의 방이 올바른 역사를 알리는 공간이 되게 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발표 두번째는 <글로벌 우익역사부정세력의 실체와 대응 방안>이라는 제목으로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이 진행했습니다. 이나영 이사장은 글로벌 우익역사부정세력들이 누구인지, 그들의 역사와 배경에 대해 설명했는데요. 이들 태동기는 90년대 초반입니다. 1991.8 고 김학순님의 공개증언, 1992.1. 요시미 요시야키 교수의 자료 발굴 후 1993년 일본정부는 일본군의 직 간접 관여를 인정하는 고노담화를 발표합니다. 이후 1997.7 <새로운역사교과서를만드는모임>이 만들어지는 등 일본 우익의 반격이 시작됩니다. 2007년 미 하원이 <일본군위안부문제에 대한 공식인정과 사죄, 역사적 책임 이행 등을 요구하는 결의안>(HR121)을 채택하며 미국은 주전장이 되었습니다. 이후 지금까지 해외 소녀상 철거와 설치 반대를 중심으로 일본우익이 결집하고 이들이 글로벌화되어 한미일동맹을 강화하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학문의 자유라는 미명 하에 서로를 상호 복제하고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부정하고 왜곡하며 피해자를 명예훼손하고 있습니다. 이나영 이사장은 우리는 이들에 맞서 역사부정 행위를 처벌할 수 있도록 피해자보호법을 개정하고 글로벌연대로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운동을 해나가자고 말했습니다.

토론 1은 <여성운동으로서의 기억의 방>이라는 제목으로 김미영 수원여성회 공동대표가, 토론 2는 <수원지역 일제잔재 및 친일세력 청산>이라는 제목으로 한동민 수원화성박물관장이, 토론 3은 <수원시 용담 안점순 기억의방 활성화 방안>이라는 제목으로 김양숙 수원시 여성정책과 팀장이 진행하였습니다.

앞으로 용담 안점순 기억의 방이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알리고 기억하게 하고, 이 문제를 정의롭게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해주시리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