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일본군 ‘위안부’와 수요시위가 뭐예요?
지난 1학기 사회시간에 시작된 작은 물음이 나비효과가 되어 2학기에 작은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실천으로 이어졌습니다.
12월27일 오전10시 동탄중앙초등학교 6학년2반 학생들이 아주 멋진 활동을 진행했어요. 작은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게 된 것인데요.
6학년 1학기 사회 교과 시간에 수요집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평화의 소녀상 등을 배우면서 2학기 프로젝트로 작은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기 위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선생님의 “우리도 작은 소녀상 건립하는건 어떨까?”하는 한마디에 바자회를 두 번 열어 2,600,000여 만원의 기금을 마련하였다고 합니다.
김서경 작가님을 통해서 작은 '평화의 소녀상'을 만들고 최종적으로 12월 27일 금요일에 제막식을 가졌는데요.
2015년 12월 28일 한국과 일본의 외교부 장관 사이에서 이루어진 일본군'위안부' 문제에 대한 합의 날짜를 잊지 않기 위해서 제막식 날짜도 12월 27일(금)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작은 '평화의 소녀상' 제막을 한 후에는 의미있는 강연을 듣고 싶어 25년간의수요일 책을 읽고 저자 정의기억연대 윤미향 대표를 초청하여 강연회를 열었습니다.
처음에는 초등학생 아이들 200명 대상의 강연이라는 소식에 약간은 걱정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200여명의 초등학생들이 그렇게 깊고 진지하게 집중을 하며,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들의 삶에 공감하다니 윤미향대표는 너무나 놀라워 감사하고 존경하는 마음이 들었다고 합니다.
이미 아이들은 인권운동가이고 평화운동가입니다. 2020년 1월 8일, 수요시위 28주년때에도 동탄중앙초등학교에서참석을 한다고 합니다.
함께 해주심에 너무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