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30 대법원 판결 4년 지나지만, 기약없는 강제동원 배상… 최근에는 “한국재단이 대납” 일본 보도까지 나와 심각 심지어 전범기 게양하는 日 관함식에 한국 해군 참가 결정 강제동원, 위안부 졸속해결로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하려는 윤석열 정부… 10월31일부터는 또 비질런트 스톰 한미 군사연습 윤석열 정부에 친재벌 반서민 정책에 분노한 시민들과 함께하는 집회
[행사 개요] 한미일 군사협력 반대! 굴욕외교, 민생파탄, 윤석열 정부 규탄! 촛불 ○ 일시 : 2022년 10월 29일(화) 19시 ○ 장소 : 청계광장 소라탑 부근 ○ 주최 : 전국민중행동,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 주요 구호 : 강제동원 대법원 판결 이행! 윤석열 정부 굴욕외교 중단! 한미일 군사동맹 반대! 전쟁위기 부르는 군사훈련 중단! 민생외면 윤석열 정부 규탄!
○ 프로그램 (사회 : 엄미경 전국민중행동 사무처장) ▲1부. 10.30 강제동원 대법원 판결 4년, 굴욕외교, 한미일 군사협력 반대 ▸여는 영상(대법원 판결 ~ 굴욕외교, 한미일 군사협력) ▸대일과거사 김영환 민족문제연구소 대외협력실장,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일제 강제동원 연대 발언 김은형 민주노총 부위원장, 허권 한국노총 부위원장 ▸굴욕외교, 한일 한미일 군사협력 반대 이연희 겨레하나 사무총장 ▸공연. 진보대학생넷
▲2부. 민생파탄 전쟁위협 한미 군사훈련 반대! 윤석열 정부 규탄! ▸여는영상(민생, 군사훈련 등) ▸복지예산 감축, 민생외면, 윤석열 정부 규탄!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 ▸양곡관리법 막는 윤석열 정부 규탄 양옥희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 ▸노래공연. 임정득 민중가수 ▸반민생 반평화 윤석열 정부 규탄 박석운 전국민중행동 공동대표 ▲상징행사 : 참가자들이 머리위로 큰 공 굴려서 종이박스 무너트리기
윤석열 정부 규탄 촛불집회 발언문
최근 일본 정부는 전 세계 평화의소녀상 건립 확산에 ‘종합적 전략’이 필요하다며 강력한 대응책을 예고했다.
지난 21일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자민당 외교부회 등이 참석한 합동회의에서 최근 미국과 독일에서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 설치가 확정된 데 대해 “두더지 잡기 게임처럼 대응하고 있다”며, “상황이 닥칠 때마다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정부가] 종합적 전략을 가지고 대응해야” 함을 강조했다 한다.
실제 일본정부는 지속적으로 해외 소녀상 건립 방해와 철거를 책동해 왔다. 독일 숄츠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베를린 소녀상 철거를 요청하고 일본 영사가 카셀대 총장을 방문해 철거를 압박했으며, 미국 필라델피아 소녀상 공원 건립을 방해했고, 최근 아르헨티나 소녀상 건립이 확정되자 일본 정부가 현지 대사관을 통해 아르헨티나 외무성에 공식 항의했다고 한다. 전 세계 일본 대사관의 주요 임무 중 하나가 소녀상 설치 방해와 철거임이 만천하에 드러났거늘 이도 모자라 더 체계적이고 더 강력한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참으로 어이가 없다. 세계사에 유례가 없는 광범위한 전시 성폭력, 강제동원, 노동착취, 성착취, 성노예제, 민간인 대학살의 가해국이 역사를 직시하고 피해자들에게 사죄하기는커녕 평화와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세계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억문화를 조직적으로 방해하고 있는 것이다. 진실을 가리고 지우는 일도 모자라 한미일 우익 역사부정세력들을 행동대장으로 내세워 역사를 왜곡하고 피해자들을 모욕하며 수요시위와 소녀상을 공격하고 있다. ‘최종적·불가역적 해결’ 운운하며 피해국에 ‘국제법 위반’의 덫을 씌우고, 관계개선을 원한다면 해법을 가져오라 윽박지른다. 가해자가 어떻게 이렇게 오만방자할 수 있단 말인가.
한심한 건 한국정부다. 일본정부와 극우 세력에 맞서 진실과 정의를 지키고 피해자의 명예와 인권을 보호해야 할 책무를 저버린 채, ‘2015 한일합의’ 준수를 약속하고 일본정부에 굽실굽실 관계개선을 구걸하고 있다. 일본군‘위안부’피해자 보호와 기억·기림, 미래세대 교육, 유네스코 ‘위안부’ 기록유산 등재를 방해하는 일본 우익 관련 아무런 논의도 대책도 없이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식화하기도 했다. 심지어 ‘2015 한일합의’ 때 받은 10억 엔을 일본에 돌려주기 위해 마련한 양성평등기금 103억원 활용과 화해치유재단을 부활을 위해 대형 법무법인의 자문까지 받았다고 한다.
욱일기를 단 일본 해상자위대를 독도 인근 해상에 불러들이더니, 다음 달에는 욱일기가 물결치는 일본 해상자위대 국제관함식에 우리 해군 함정을 보낸다고 한다. 그러고도 해상자위대 깃발이 ‘욱일기와 다르다’는 둥, 국제사회에서 수용되고 있다는 둥, 어이상실 망언을 일삼고 있다.
참으로 통탄할 일이다. 생전에 김학순 할머니께서는 욱일기를 ‘보기만 해도 가슴이 두근거려 숨을 쉴 수 없다’고 하시면서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일본 정부를 비판하고 공식 사죄를 지속적으로 요구하셨다. 도대체 윤석열 정부에게 한일 관계개선의 목적은 무엇이며 한미일 군사훈련의 궁극적 목적은 무엇인가. 당신들에게 지켜야 할 국익은 무엇이고, 국민은 누구인가. 가해자의 편에 서서 피해자를 무시하고, 가해자의 입장에서 우리 역사를 부정하려는 이런 태도가 일본정부의 적반하장 오만방자함을 부추기고 있음은 자명하다.
윤석열 정부에 경고한다. 더 이상 소수자·약자·여성을 필요에 따라 호출하거나 배제하면서 자신들의 오만과 무능을 가리려 하지 마라. 더 이상 피해자들을 근시안적 외교의 볼모로 삼거나 저열한 정치의 도구로 삼지마라. 더 이상 가해자의 시각으로 우리의 역사를 망가뜨리지 마라. 평화와 인권, 평등과 다양성, 민주주의와 정의를 지키고자 하는 시민들의 목소리와 삶의 아우성을 당장 들으라. 만약 한줌의 성찰과 반성도 없이 국민을 지속적으로 무시하고 탄압한다면, 만약 굴욕적 외교의 결과가 ‘2015 한일합의’ 준수로 현실화 된다면, 우리는 총력을 다해 대응할 것이다.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연대하고 행동할 것이다.
2018.10.30 대법원 판결 4년 지나지만, 기약없는 강제동원 배상…
최근에는 “한국재단이 대납” 일본 보도까지 나와 심각
심지어 전범기 게양하는 日 관함식에 한국 해군 참가 결정
강제동원, 위안부 졸속해결로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하려는 윤석열 정부… 10월31일부터는 또 비질런트 스톰 한미 군사연습
윤석열 정부에 친재벌 반서민 정책에 분노한 시민들과 함께하는 집회
[행사 개요]
한미일 군사협력 반대!
굴욕외교, 민생파탄, 윤석열 정부 규탄! 촛불
○ 일시 : 2022년 10월 29일(화) 19시
○ 장소 : 청계광장 소라탑 부근
○ 주최 : 전국민중행동,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 주요 구호 : 강제동원 대법원 판결 이행!
윤석열 정부 굴욕외교 중단!
한미일 군사동맹 반대!
전쟁위기 부르는 군사훈련 중단!
민생외면 윤석열 정부 규탄!
○ 프로그램 (사회 : 엄미경 전국민중행동 사무처장)
▲1부. 10.30 강제동원 대법원 판결 4년, 굴욕외교, 한미일 군사협력 반대
▸여는 영상(대법원 판결 ~ 굴욕외교, 한미일 군사협력)
▸대일과거사
김영환 민족문제연구소 대외협력실장,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일제 강제동원 연대 발언
김은형 민주노총 부위원장, 허권 한국노총 부위원장
▸굴욕외교, 한일 한미일 군사협력 반대
이연희 겨레하나 사무총장
▸공연. 진보대학생넷
▲2부. 민생파탄 전쟁위협 한미 군사훈련 반대! 윤석열 정부 규탄!
▸여는영상(민생, 군사훈련 등)
▸복지예산 감축, 민생외면, 윤석열 정부 규탄!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
▸양곡관리법 막는 윤석열 정부 규탄
양옥희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
▸노래공연. 임정득 민중가수
▸반민생 반평화 윤석열 정부 규탄
박석운 전국민중행동 공동대표
▲상징행사 : 참가자들이 머리위로 큰 공 굴려서 종이박스 무너트리기
윤석열 정부 규탄 촛불집회 발언문
최근 일본 정부는 전 세계 평화의소녀상 건립 확산에 ‘종합적 전략’이 필요하다며 강력한 대응책을 예고했다.
지난 21일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자민당 외교부회 등이 참석한 합동회의에서 최근 미국과 독일에서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 설치가 확정된 데 대해 “두더지 잡기 게임처럼 대응하고 있다”며, “상황이 닥칠 때마다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정부가] 종합적 전략을 가지고 대응해야” 함을 강조했다 한다.
실제 일본정부는 지속적으로 해외 소녀상 건립 방해와 철거를 책동해 왔다. 독일 숄츠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베를린 소녀상 철거를 요청하고 일본 영사가 카셀대 총장을 방문해 철거를 압박했으며, 미국 필라델피아 소녀상 공원 건립을 방해했고, 최근 아르헨티나 소녀상 건립이 확정되자 일본 정부가 현지 대사관을 통해 아르헨티나 외무성에 공식 항의했다고 한다. 전 세계 일본 대사관의 주요 임무 중 하나가 소녀상 설치 방해와 철거임이 만천하에 드러났거늘 이도 모자라 더 체계적이고 더 강력한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참으로 어이가 없다. 세계사에 유례가 없는 광범위한 전시 성폭력, 강제동원, 노동착취, 성착취, 성노예제, 민간인 대학살의 가해국이 역사를 직시하고 피해자들에게 사죄하기는커녕 평화와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세계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억문화를 조직적으로 방해하고 있는 것이다. 진실을 가리고 지우는 일도 모자라 한미일 우익 역사부정세력들을 행동대장으로 내세워 역사를 왜곡하고 피해자들을 모욕하며 수요시위와 소녀상을 공격하고 있다. ‘최종적·불가역적 해결’ 운운하며 피해국에 ‘국제법 위반’의 덫을 씌우고, 관계개선을 원한다면 해법을 가져오라 윽박지른다. 가해자가 어떻게 이렇게 오만방자할 수 있단 말인가.
한심한 건 한국정부다. 일본정부와 극우 세력에 맞서 진실과 정의를 지키고 피해자의 명예와 인권을 보호해야 할 책무를 저버린 채, ‘2015 한일합의’ 준수를 약속하고 일본정부에 굽실굽실 관계개선을 구걸하고 있다. 일본군‘위안부’피해자 보호와 기억·기림, 미래세대 교육, 유네스코 ‘위안부’ 기록유산 등재를 방해하는 일본 우익 관련 아무런 논의도 대책도 없이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식화하기도 했다. 심지어 ‘2015 한일합의’ 때 받은 10억 엔을 일본에 돌려주기 위해 마련한 양성평등기금 103억원 활용과 화해치유재단을 부활을 위해 대형 법무법인의 자문까지 받았다고 한다.
욱일기를 단 일본 해상자위대를 독도 인근 해상에 불러들이더니, 다음 달에는 욱일기가 물결치는 일본 해상자위대 국제관함식에 우리 해군 함정을 보낸다고 한다. 그러고도 해상자위대 깃발이 ‘욱일기와 다르다’는 둥, 국제사회에서 수용되고 있다는 둥, 어이상실 망언을 일삼고 있다.
참으로 통탄할 일이다. 생전에 김학순 할머니께서는 욱일기를 ‘보기만 해도 가슴이 두근거려 숨을 쉴 수 없다’고 하시면서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일본 정부를 비판하고 공식 사죄를 지속적으로 요구하셨다. 도대체 윤석열 정부에게 한일 관계개선의 목적은 무엇이며 한미일 군사훈련의 궁극적 목적은 무엇인가. 당신들에게 지켜야 할 국익은 무엇이고, 국민은 누구인가. 가해자의 편에 서서 피해자를 무시하고, 가해자의 입장에서 우리 역사를 부정하려는 이런 태도가 일본정부의 적반하장 오만방자함을 부추기고 있음은 자명하다.
윤석열 정부에 경고한다.
더 이상 소수자·약자·여성을 필요에 따라 호출하거나 배제하면서 자신들의 오만과 무능을 가리려 하지 마라. 더 이상 피해자들을 근시안적 외교의 볼모로 삼거나 저열한 정치의 도구로 삼지마라. 더 이상 가해자의 시각으로 우리의 역사를 망가뜨리지 마라. 평화와 인권, 평등과 다양성, 민주주의와 정의를 지키고자 하는 시민들의 목소리와 삶의 아우성을 당장 들으라. 만약 한줌의 성찰과 반성도 없이 국민을 지속적으로 무시하고 탄압한다면, 만약 굴욕적 외교의 결과가 ‘2015 한일합의’ 준수로 현실화 된다면, 우리는 총력을 다해 대응할 것이다.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연대하고 행동할 것이다.
2022년 10월 29일
이나영(정의기억연대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