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22일, 행, 방학, 수선 활동가가 포항에 계시는 할머니를 방문했습니다. 할머니와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 시간을 앞당겨 아침 일찍 포항으로 향했습니다. 항상 할머니를 방문할 때, 언제 오나, 기다리시는 할머니의 마음을 생각하면 항상 덩달아 마음이 급해지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날은 할머니께서 창문을 내다보니 차가 와있어서 깜짝 놀랐다며 반가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덜 기다리게 해드린 것 같아 안심했습니다. 할머니께서는 어릴 적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댕기를 따서 다니다 나중에는 쪽찐머리를 하고 다녔다고 합니다. 할머니는 자녀 두 분을 키우시느라 고생스러운 상황에서도 술, 담배 같은 건 하지 않았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십니다. 그래서 그런지, 할머니께서는 아직도 회복력과 의지가 남다르십니다.

할머니와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다, 식사를 하고 장을 보러 갔습니다. 할머니께서 늘 좋아하시는 것들과 기력 회복을 위한 고기들을 사 갔습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할머니는 저희에게 감주와 박카스, 요거트를 한 상 가득 내어주셨습니다. 저희가 한사코 배부르다며 거절해도, 매번 저희의 거절을 거절하십니다. 할머니를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감주의 밥알까지 다 긁어 먹고 한숨 돌리면, 또 박카스를 한 병 내주십니다. 할머니는 그거로 모자라셨는지, 옆의 작은 텃밭에 저희를 데리고 가셨습니다. 큰 봉지 세 개를 손에 쥐여주시고 양껏 따가라고 하셨습니다. 세 봉지 가득 여린 상추를 따고, 사무실에 와서 맛있게 나눠 먹었습니다. 정갈한 텃밭과, 노련한 스냅으로 상추를 따시는 모습이 할머니의 꼼꼼하고 깔끔하신 성격이 묻어나는 것 같았습니다. 다음 방문도 일찍 도착해 할머니의 걱정을 덜어드려야겠습니다. 이번 방문만큼만 할머니가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소소한 일상을 오래오래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5월 22일, 행, 방학, 수선 활동가가 포항에 계시는 할머니를 방문했습니다. 할머니와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 시간을 앞당겨 아침 일찍 포항으로 향했습니다. 항상 할머니를 방문할 때, 언제 오나, 기다리시는 할머니의 마음을 생각하면 항상 덩달아 마음이 급해지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날은 할머니께서 창문을 내다보니 차가 와있어서 깜짝 놀랐다며 반가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덜 기다리게 해드린 것 같아 안심했습니다. 할머니께서는 어릴 적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댕기를 따서 다니다 나중에는 쪽찐머리를 하고 다녔다고 합니다. 할머니는 자녀 두 분을 키우시느라 고생스러운 상황에서도 술, 담배 같은 건 하지 않았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십니다. 그래서 그런지, 할머니께서는 아직도 회복력과 의지가 남다르십니다.
할머니와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다, 식사를 하고 장을 보러 갔습니다. 할머니께서 늘 좋아하시는 것들과 기력 회복을 위한 고기들을 사 갔습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할머니는 저희에게 감주와 박카스, 요거트를 한 상 가득 내어주셨습니다. 저희가 한사코 배부르다며 거절해도, 매번 저희의 거절을 거절하십니다. 할머니를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감주의 밥알까지 다 긁어 먹고 한숨 돌리면, 또 박카스를 한 병 내주십니다. 할머니는 그거로 모자라셨는지, 옆의 작은 텃밭에 저희를 데리고 가셨습니다. 큰 봉지 세 개를 손에 쥐여주시고 양껏 따가라고 하셨습니다. 세 봉지 가득 여린 상추를 따고, 사무실에 와서 맛있게 나눠 먹었습니다. 정갈한 텃밭과, 노련한 스냅으로 상추를 따시는 모습이 할머니의 꼼꼼하고 깔끔하신 성격이 묻어나는 것 같았습니다. 다음 방문도 일찍 도착해 할머니의 걱정을 덜어드려야겠습니다. 이번 방문만큼만 할머니가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소소한 일상을 오래오래 나눴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