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보고

연구·교육·장학익산교육지원청 강연

11월 18일(월), 오후 2-5시, 익산교육지원청 주최로 열린 교장선생님들 평화인권연수, 윤미향 대표가 강사로 초청되어 강연을 펼쳤습니다. "일본군성노예제의 진실과 정의, 배상, 재발방지를 위하여" 라는 제목으로 세 시간 동안 진행된 강연이었습니다.

100 명이 넘는 교장선생님들이 참석하여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들이 만들고 있는 평화와 인권세상에 대해, 변하지 않는 아베정부가 왜 졌는지, 수많은 지지와 희망적인 변화를 만들며 지내온 우리 운동이 이기고 있다는 것에 동의하며 열정적으로 강연에 함께 참여해 주었습니다.

딱 10분 휴식시간을 드렸지만 금방 자리에 앉아서 강연이 계속되길 기다려주셨고, 할머니들이 만든 희망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살아생전 원하셨던 '죽기 전에 일본정부로부터 진정한 사죄를 받고 싶다'는 소망, '우리 아이들은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아야 해요' 하시던 소망,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소망을 이루기 위해 교장선생님들이 앞으로 만날 동료교사들, 학생들과 함께 기억하고 말하고 행동하며 함께 연대해야 할 과제들에 대해, 누구를 향한 증오, 보복을 만들어내는 운동이 아니라, 아픔이 또다른 아픔을 손잡고, 상처가 또다른 상처를 입은 사람을 보듬을 수 있는 사회, 일본의 아이들도 우리의 아이들도, 세계 그 어느 아이들도 소수자라 해서, 약자라 해서 사람으로 누려야할 모든 권리가 침해받지 않는 사회, 그런 사회를 만들어가는 운동이 될 수 있도록 연대를 요청했습니다.

이리도 제 강연에 집중해주시고, 강연 끝나고 각자가 할일들을 생각해 주시고 저에게 제안해 주시고 .... 이런 강연은 참 할만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