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보고

연대사업3.1. 2024년 ILO전문가위원회 보고서 채택 환영 3.1운동 기념 강제징용노동자상 합동참배 및 기자회견

2024년 ILO전문가위원회 보고서 채택 환영 3.1운동기념 강제징용노동자상 합동참배 및 기자회견에 이나영 이사장이 참가하여 발언하였습니다. 


기자회견은 2024. 3. 1. (금) 오전 11시 용산역 강제징용노동자상 앞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양대노총은 시민사회와 함께 2017년 용산역 앞에 강제징용노동자상을 건립하고 매년 3.1운동 기념일에 강제동원 피해자를 추모하는 참배 및 공동기자회견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3.1운동 105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일본정부는 군마현의 조선인 강제동원 추모비를 철거하고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등 역사정의를 훼손하고 우리의 주권까지 침해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식민지배에 대한 진정성 있는 반성과 공식적인 사죄 배상은 커녕 군국주의 부활을 통해 군사대국화를 추진하며 동아시아의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2024년 2월 양대노총이 ILO협약 제29호(강제노동금지협약) 관련 ILO전문가위원회에서 제기한 일본군'위안부'문제와 강제징용피해자 문제에 대한 결론이 제시되었습니다. 결론에서는 문제해결을 위한 일본정부의 구체적 조치가 전혀 없었다는 점을 우려하며 일본정부가 더 이상 지체없이 고령의 피해자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대응을 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국제사회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부는 대일 굴욕외교로 피해자들을 기만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역사정의 훼손, 주권침해에 대해 항의한번 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양대노총이 보고서 채택을 환영하고, 일본의 진정성 있는 노력, 윤석열 정부의 대일 굴욕외교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였고 정의연 이나영 이사장이 참석하여 발언했습니다. 


2024년 ILO전문가위원회 보고서 채택 환영 ‘3.1운동 기념 강제징용노동자상 합동 참배 및 공동기자회견


1) 취지

- 3.1운동 105주년을 맞이하여, 일제 강제동원 희생자 및 피해자 추모

- 군마현 강제동원 추모비 철거, 독도 영유권 주장 등 역사정의 외면하는 일본 정부 규탄

- 2024년 ILO전문가위원회 보고서 채택 환영 및 일본의 진정성있는 해결 노력 촉구

- 정부의 굴욕외교 규탄 및 한미일 군사동맹 반대


2) 개요

○ 일시: 2024년 3월 1일(수) 오전 11시

○ 장소: 강제징용노동자상 앞 (용산역)

○ 주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한국노동조합총연맹

○ 순서 (사회: 민주노총 노희준 통일국장)

- 여는 말 :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한국노총 강석윤 상임부위원장 

- 발언 : 일본 극우세력은 인륜에 위배되는 망동을 즉각 중단하라! (민주노총 함재규 통일위원장)

- 연대발언 : 정의기억연대 이나영 이사장 /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이연희 겨레하나 사무총장

- 기자회견문 낭독 

- 노동자상 헌화 및 구호


3) 주요 구호

- 3.1운동 105주년 자주독립정신 계승하자!

- 노동자의 힘으로 역사정의 실현하자!

- 일본정부는 식민지배 공식 사죄·배상하라!

- 일본정부는 주권침해·역사정의 훼손 즉각 중단하라!

- 굴욕적 대일외교 윤석열 정권 규탄한다!

- 사대매국 전쟁조장 한미일 군사동맹 반대한다!

- ILO도 인정한 일본의 인권유린 규탄한다!


<발언문>

3.1절 105주년 기념 강제노동자상 합동참배 및 공동 기자회견 연대 발언문_이나영(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오늘은 3.1 항쟁 105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이 땅의 민중들이 식민지 수탈과 착취, 차별과 폭력에 맞서 맨몸으로 떨쳐 일어났던 날입니다. 민족자존과 민족해방의 열망으로 불같이 일어났던 함성이 한반도 전체를 흔들었던 날입니다. 평화와 민주주의를 향한 위대한 여정의 시작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조국해방과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 바친 순국선열들의 명복을 빕니다.  


그러나 지난 1년을 생각하면 참담하기만 합니다. 한반도 불법강점과 전쟁범죄에 대한 일본정부의 부인과 역사왜곡이 이어지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는 한일관계 개선이라는 명목으로 일본에 면죄부를 주며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권리를 무참히 짓밟았습니다.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이 어렵게 쟁취한 일본국의 법적 배상을 ‘2015 한일합의’라는 명분으로 무시하고 있습니다. 일본 군마현에서는 강제동원 노동자 추모비가 강제 철거되고,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는 결국 생명의 바다에 뿌려졌으며 독도에 대한 일본의 영유권 주장은 더욱 노골화 되고 있습니다. 독도 인근해상에서는 욱일기 휘날리는 자위대 함선이 버젓이 군사훈련을 하고, 서울 한복판에서 열린 일왕의 생일 파티에는 기미가요가 울려 퍼졌습니다. 친일반민족 행위자 백선엽은 국가보훈부에 의해 국립현충원의 친일행적이 삭제되었고 독립영웅 홍범도, 김좌진 장군의 흉상은 육군사관학교에서 철거되었습니다. 광화문 송현광장에는 이승만 기념관이 세워질 판입니다. 정부요직 곳곳에 친일반민족매국파쇼세력들이 포진해 역사지우기와 왜곡에 혈안이 되고 있습니다. 비판적 목소리에는 재갈을 물리며 탄압하고, 언론, 노조, 시민단체 모두를 싸잡아 ‘공산전체주의 세력’, ‘반국가세력’ 운운하며 악마화하고 있습니다. 소녀상 철거를 외치며 마스크를 씌우고, 수요시위를 방해하며 일본군‘위안부’ 운동의 근간을 훼손하려는 자들도 제 세상 만난듯 활개치고 있습니다. 학문의 전당이라는 대학에서마저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하고 강제동원을 부정하며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부’라고 가르치는 교수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가히 1905년 을사늑약을 방불케 하는 참혹한 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이 자리에 모인 우리는 좌절하거나 굴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민중들이 목숨 바쳐 성취한 해방과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 다시 분연히 일어날 것을 다짐합니다. 분단냉전체제를 극복하고 차별과 멸시, 착취와 폭력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실현시키기 위해 가열차게 연대하고 행동할 것을 다짐합니다. 


마지막으로 머나먼 이국땅에서 온갖 고초를 당하셨던 강제동원 노동자들, 묘비도 없이 억울하게 쓰러져간 식민지 범죄 희생자들, 조국에 돌아오지 못하고 구천을 떠도는 수많은 영령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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