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9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주관은 경기평화나비에서 하였고 사회는 김한비 대표님이 보았습니다. 오늘은 주관단체에서 준비한 분필로 바닥에 수요시위와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에 대한 염원을 적어 보았습니다. 바닥이 알록달록 예쁘게 꾸며졌습니다. 물에 지워지는 분필이니 얼마 안 가 없어지겠지만 알마간은 평화로에 공식 사죄, 법적 배상 글씨가 세겨져 있을 겁니다.
가장 먼저 경기평화나비 네트워크 회원들이 <바위처럼>에 맞춰 신나는 율동을 했습니다.
김한비 경기평화나비 대표님의 주관단체 인사말 후 한경희 정의기억연대 사무총장의 주간보고가 있었습니다.
연대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이승재 경기평화나비 용인예술과학대지부 지부장님, 변가원 경기평화나비 한신대지부 지부장님, 평화나비 중앙집행부 노민영 님, 박미정 경기평화나비 용인예술과학대지부 부지부장님이 힘찬 연대발언을 하였습니다.
율동공연이 이어졌습니다. 행동하는 경기 대학생 연대에서 <질풍가도> 노래에 맞춰 멋진 공연을 하였습니다.
참가단체 소개 후 김윤덕 경기평화나비 간사님과 김현민 경기평화나비 용인예술과학대지부 회원님이 성명서 낭독을 한 뒤 1689차 수요시위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수요시위 현장에는 주관단체인 경기평화나비 대학생 기후행동 경기지역, 행동하는 경기 대학생 연대, 인보성체수도회, 구립오금동지역아동센터, 평화나비 네트워크, 구로푸른학교지역아동센터, 강제인·올리·테디, 여성교회, 난민안전연구소, 자립지지공동체 김후이, 정경화 외 개인, 단체에서 함께 연대해 주셨습니다.
온라인 댓글로는 장상욱, Goo Lee(시애틀늘푸른연대), Sung Park(시애늘늘푸른연대), 조안구달, 제2독립군TV, 임계재, 워터비스트 님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수어 통역은 현서영 님께서, 무대와 음향은 휴매니지먼트에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언제나 고맙습니다.





















연대발언_이승재 경기평화나비 용인예술과학대지부 지부장
안녕하세요.저는 경기평화나비 용인예술과학대지부 지부장 이승재라고 합니다.저는 어느덧 평화나비 활동을 시작한지 1년이 지났습니다.그 1년의시간동안 저는 수요시위,5.18 광주기행,농활,8.14 기림일 페스타 등 많은 평화나비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지금 여기 수요시위에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참여했던것 같습니다.수요시위에 참여할때마다 사태의 심각성과 일본군 ‘위안부’문제를 빨리 해결야겠다고 느끼지만 저는 연대와 소속감을 더 많이 느끼고 가는것 같습니다.가끔 수요시위 오기전에 귀찮음과 피곤하다는 생각이 듭니다.하지만 더우나 추우나 비가오나 눈이오나 수요시위에 함께해주시는 여러분들 덕분에 제가 계속 수요시위에 나오는것 같습니다.항상 수요시위에 오면 너는 혼자가 아니다라는 느낌을 많이 받고 더 힘을 내는 것 같습니다.
사실 최근들어 일본군 ‘위안부’문제가 사람들에게 잊혀져가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하지만 제 앞에는 같이 목소리를 내주시는 여러분들이 있고 제 곁에는 같이 활동하고 힘이 되어주는 동료들이 있기에 포기하지 않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 입니다.
그리고 사실 저는 얼마전에 졸업을 하였습니다.주변에서는 빨리 군대나 가라 하지만 저는 1년동안 용인예술과학대 평화나비 지부장을 합니다.그 이유는 평화나비를 하면서 재밌고 의미있었고 지부장을 하는 1년이 그 어떤 경험보다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올해 초 평화인권운동가 김복동 할머니의 6주기 기일을 맞아 망향의 동산에 가 김복동 할머니를 만나 뵙고 지난주에는 길원옥 할머니의 조문도 갔습니다.두 장소를 다녀온 후 저는 이렇게 다짐했습니다.할머님들의 뜻을 이어받아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를 해결하자.할머니들이 한분이라도 더 살아계실때 하루라도 빨리 해결하자.
앞으로도 저는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대학 내에서 목소리를 내고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연대발언_변가원 경기평화나비 한신대지부 지부장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평화나비 한신대 지부장 변가원이라고 합니다.
최근 저희 학교 에브리타임에서 우리 학교도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하자는 식의 글들을 봤습니다. 농담조인 글들도 많았지만 진지한 장문의 글들도 있었습니다. 또 저희 학교에서 진짜로 탄핵 반대 시국선언이 열리지는 않았지만 실제로 몇몇 대학교에서는 탄핵 반대 시국선언이 열렸습니다.
저는 그들의 존재 자체가 놀랍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놀라웠던 것은 그들의 기세등등한 태도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화가 났던 것은 그들이 그런 태도를 가지게 만든 이유였습니다.
윤석열이 내란을 일으킨지 벌써 3달이 다 되어갑니다.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된 지도 2달하고 2주가 다 되어갑니다. 그런데 아직도 윤석열은 탄핵되지 않았고 헌법재판소에서 변호랍시고 궤변과 거짓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지부진함이 저들의 태도를 만든 것입니다.
그리고 당장 지금 우리의 옆에도 그들이 존재합니다. 역사를 부정하고 피해자들을 모욕하면서 당당한 저들의 태도의 이유 또한 다를 바가 없습니다. 권력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말도 안되는 변명을 내뱉으며 역사 정의를 실현하는 것을 미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권력의 그러한 태도는 저들에게 옳지 못한 확신을 줍니다. '쟤들이 저렇게 미적지근하게 지지부진하게 구는 이유는 우리가 맞기 때문이야'라는 이상한 생각을 하게 만들죠.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저들이 틀렸다는걸요. 윤석열이 아직까지도 탄핵되지 않았고 역사정의가 실현되지 않은 이 현실이 잘못되었다는 것을요. 때문에 우리는 외치고 저항해야 합니다.
저는 작년과 올해 저희 학교에서 '위안부' 피해자들을 모욕하는 발언을 꾸준히 해온 교수가 단 하나의 외침으로 공론화 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후에 이어진 수많은 저항으로 결국 그 교수의 징계가 결정 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외치고 저항했을 때 비로소 이길 수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윤석열 탄핵과 역사정의를 실현하는 일에서도 우리는 끝내 승리할 것입니다. 윤석열을 탄핵하라! 역사정의 실현하자!
연대발언_노민영 평화나비 중앙집행부
안녕하세요, 평화나비네트워크 중앙집행부 노민영입니다.
먼저, 지난 16일 별세하신 길원옥 할머님을 추모하며 잠시 묵념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일동 묵념)
감사합니다.
제가 대학에 처음 입학했을 때, 일본군 ‘위안부’ 할머님들이 아홉 분 남아계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제가 뭐라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평화나비에 들어왔었는데요. 나름 열심히 외쳐왔다고 생각했지만, 별세 소식을 들으니 참으로 서글프고 죄스러운 것 같습니다. 시간의 흐름이 야속하고 비정하게 느껴집니다.
지난 11월 25일, 저는 고려대학교에서 윤석열 퇴진을 촉구하는 대학생 시국선언을 제안했습니다. 너무나 많은 문제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이 정권 하에서는 일본군 성노예제가 결코 해결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일본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현재 정부는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들의 고통과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목소리, 인권을 우선하는 정부가 필요합니다.
일본군 성노예제는 민주주의의 토대 위에서 이야기될 수 있었고, 그 토대가 튼튼해야만 비로소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습니다. 저는 민주주의가 단순한 정치적 제도가 아니라, 사람들 간의 관계와 사회의 근본적인 원칙을 형성하는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민주주의란, 모든 사람이 존엄을 가지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보장하는 약속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강력한 존재라도 그 권리를 침해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설령 그것이 국가라 하더라도 말입니다.
일본군 성노예제가 정의롭게 해결된 세상은 바로 그런 세상이 아닐까요? 어떤 극한 상황에서도 여성과 아동이 자신의 삶을 박탈당하지 않고, 다시는 인간 존엄을 말살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는 세상, 누구도 그것을 용인하지 않는 세상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어쩌면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의 해결은 결국 민주주의를 실현해나가는 과정일지도 모릅니다.
그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 온 삶을 바친 수많은 당신들을 기억합니다. 그런 진정한 민주주의가 실현되고, 모두의 명예와 인권이 존중받는 사회가 오는 그날까지, 그 마지막 순간까지 우리가 당신의 뜻을 이어가겠습니다.
구호 외치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평화나비에서 항상 외치는 구호가 있는데요,
제가 "이 땅에 평화를!"이라고 외치면, 여러분은 "할머님들께 명예와 인권을!"이라고 외쳐 주실 수 있나요?
한 번 연습해보겠습니다.
이 땅에 평화를!
(할머님들께 명예와 인권을!)
좋습니다. 그럼 진짜로!
이 땅에 평화를!
(할머님들께 명예와 인권을!)
감사합니다.
연대발언_박미정 경기평화나비 용인예술과학대지부 부지부장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평화나비 용인예과대 박미정입니다.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서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나 큰 영광입니다. 저는 여러 공간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외쳐왔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일본 정부는 진정한 사과를 하지않고 역사를 지우려 하고 있습니다. 피해자 할머님들의 외침이 우리에게
닿았듯이 저는 이 문제를 더 널리,더 강하게 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를 잊지않고, 진실을 밝히며,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대학생인 나에게 우리에게 필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 길원옥 할머님께서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 저는 직접 조문을 다녀오며, 할머님의 마지막 길을 지켜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랜 시간 진실만을 밝히기 위해 싸워오셨던 할머님, 그 긴 여정의 끝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까? 어떻게 하면 진실을 밝혀 낼 수 있을까? 깊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할머님께서 생전에 남기신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끝까지 싸워달라”, ”역사를 바로 세워달라“ 그 약속을 지키는것이 우리의 숙제인 것 같습니다. 대학생은 사회를 변화할 수 있는 힘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 문제를 더 알리고, 더 강한 목소리를 내야합니다. 저는 교내에서, 온라인에서, 거리에서 끊임없이 이 문제를 해결에 나갈 것 입니다. 대학생인 제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제 사회에 알리고 역사 왜곡을 막고 더 많은 사람들, 친구들이 연대하며 변화를 만들어 가면 좋겠습니다. 저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 입니다. 피해자 할머님들께서 마지막까지 정의를 외치셨듯이, 저도 그 뜻을 이어나가겠습니다. 대학생으로서, 청년으로서 더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689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주관은 경기평화나비에서 하였고 사회는 김한비 대표님이 보았습니다. 오늘은 주관단체에서 준비한 분필로 바닥에 수요시위와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에 대한 염원을 적어 보았습니다. 바닥이 알록달록 예쁘게 꾸며졌습니다. 물에 지워지는 분필이니 얼마 안 가 없어지겠지만 알마간은 평화로에 공식 사죄, 법적 배상 글씨가 세겨져 있을 겁니다.
가장 먼저 경기평화나비 네트워크 회원들이 <바위처럼>에 맞춰 신나는 율동을 했습니다.
김한비 경기평화나비 대표님의 주관단체 인사말 후 한경희 정의기억연대 사무총장의 주간보고가 있었습니다.
연대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이승재 경기평화나비 용인예술과학대지부 지부장님, 변가원 경기평화나비 한신대지부 지부장님, 평화나비 중앙집행부 노민영 님, 박미정 경기평화나비 용인예술과학대지부 부지부장님이 힘찬 연대발언을 하였습니다.
율동공연이 이어졌습니다. 행동하는 경기 대학생 연대에서 <질풍가도> 노래에 맞춰 멋진 공연을 하였습니다.
참가단체 소개 후 김윤덕 경기평화나비 간사님과 김현민 경기평화나비 용인예술과학대지부 회원님이 성명서 낭독을 한 뒤 1689차 수요시위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수요시위 현장에는 주관단체인 경기평화나비 대학생 기후행동 경기지역, 행동하는 경기 대학생 연대, 인보성체수도회, 구립오금동지역아동센터, 평화나비 네트워크, 구로푸른학교지역아동센터, 강제인·올리·테디, 여성교회, 난민안전연구소, 자립지지공동체 김후이, 정경화 외 개인, 단체에서 함께 연대해 주셨습니다.
온라인 댓글로는 장상욱, Goo Lee(시애틀늘푸른연대), Sung Park(시애늘늘푸른연대), 조안구달, 제2독립군TV, 임계재, 워터비스트 님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수어 통역은 현서영 님께서, 무대와 음향은 휴매니지먼트에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언제나 고맙습니다.
연대발언_이승재 경기평화나비 용인예술과학대지부 지부장
안녕하세요.저는 경기평화나비 용인예술과학대지부 지부장 이승재라고 합니다.저는 어느덧 평화나비 활동을 시작한지 1년이 지났습니다.그 1년의시간동안 저는 수요시위,5.18 광주기행,농활,8.14 기림일 페스타 등 많은 평화나비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지금 여기 수요시위에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참여했던것 같습니다.수요시위에 참여할때마다 사태의 심각성과 일본군 ‘위안부’문제를 빨리 해결야겠다고 느끼지만 저는 연대와 소속감을 더 많이 느끼고 가는것 같습니다.가끔 수요시위 오기전에 귀찮음과 피곤하다는 생각이 듭니다.하지만 더우나 추우나 비가오나 눈이오나 수요시위에 함께해주시는 여러분들 덕분에 제가 계속 수요시위에 나오는것 같습니다.항상 수요시위에 오면 너는 혼자가 아니다라는 느낌을 많이 받고 더 힘을 내는 것 같습니다.
사실 최근들어 일본군 ‘위안부’문제가 사람들에게 잊혀져가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하지만 제 앞에는 같이 목소리를 내주시는 여러분들이 있고 제 곁에는 같이 활동하고 힘이 되어주는 동료들이 있기에 포기하지 않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 입니다.
그리고 사실 저는 얼마전에 졸업을 하였습니다.주변에서는 빨리 군대나 가라 하지만 저는 1년동안 용인예술과학대 평화나비 지부장을 합니다.그 이유는 평화나비를 하면서 재밌고 의미있었고 지부장을 하는 1년이 그 어떤 경험보다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올해 초 평화인권운동가 김복동 할머니의 6주기 기일을 맞아 망향의 동산에 가 김복동 할머니를 만나 뵙고 지난주에는 길원옥 할머니의 조문도 갔습니다.두 장소를 다녀온 후 저는 이렇게 다짐했습니다.할머님들의 뜻을 이어받아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를 해결하자.할머니들이 한분이라도 더 살아계실때 하루라도 빨리 해결하자.
앞으로도 저는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대학 내에서 목소리를 내고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연대발언_변가원 경기평화나비 한신대지부 지부장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평화나비 한신대 지부장 변가원이라고 합니다.
최근 저희 학교 에브리타임에서 우리 학교도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하자는 식의 글들을 봤습니다. 농담조인 글들도 많았지만 진지한 장문의 글들도 있었습니다. 또 저희 학교에서 진짜로 탄핵 반대 시국선언이 열리지는 않았지만 실제로 몇몇 대학교에서는 탄핵 반대 시국선언이 열렸습니다.
저는 그들의 존재 자체가 놀랍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놀라웠던 것은 그들의 기세등등한 태도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화가 났던 것은 그들이 그런 태도를 가지게 만든 이유였습니다.
윤석열이 내란을 일으킨지 벌써 3달이 다 되어갑니다.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된 지도 2달하고 2주가 다 되어갑니다. 그런데 아직도 윤석열은 탄핵되지 않았고 헌법재판소에서 변호랍시고 궤변과 거짓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지부진함이 저들의 태도를 만든 것입니다.
그리고 당장 지금 우리의 옆에도 그들이 존재합니다. 역사를 부정하고 피해자들을 모욕하면서 당당한 저들의 태도의 이유 또한 다를 바가 없습니다. 권력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말도 안되는 변명을 내뱉으며 역사 정의를 실현하는 것을 미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권력의 그러한 태도는 저들에게 옳지 못한 확신을 줍니다. '쟤들이 저렇게 미적지근하게 지지부진하게 구는 이유는 우리가 맞기 때문이야'라는 이상한 생각을 하게 만들죠.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저들이 틀렸다는걸요. 윤석열이 아직까지도 탄핵되지 않았고 역사정의가 실현되지 않은 이 현실이 잘못되었다는 것을요. 때문에 우리는 외치고 저항해야 합니다.
저는 작년과 올해 저희 학교에서 '위안부' 피해자들을 모욕하는 발언을 꾸준히 해온 교수가 단 하나의 외침으로 공론화 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후에 이어진 수많은 저항으로 결국 그 교수의 징계가 결정 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외치고 저항했을 때 비로소 이길 수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윤석열 탄핵과 역사정의를 실현하는 일에서도 우리는 끝내 승리할 것입니다. 윤석열을 탄핵하라! 역사정의 실현하자!
연대발언_노민영 평화나비 중앙집행부
안녕하세요, 평화나비네트워크 중앙집행부 노민영입니다.
먼저, 지난 16일 별세하신 길원옥 할머님을 추모하며 잠시 묵념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일동 묵념)
감사합니다.
제가 대학에 처음 입학했을 때, 일본군 ‘위안부’ 할머님들이 아홉 분 남아계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제가 뭐라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평화나비에 들어왔었는데요. 나름 열심히 외쳐왔다고 생각했지만, 별세 소식을 들으니 참으로 서글프고 죄스러운 것 같습니다. 시간의 흐름이 야속하고 비정하게 느껴집니다.
지난 11월 25일, 저는 고려대학교에서 윤석열 퇴진을 촉구하는 대학생 시국선언을 제안했습니다. 너무나 많은 문제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이 정권 하에서는 일본군 성노예제가 결코 해결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일본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현재 정부는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들의 고통과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목소리, 인권을 우선하는 정부가 필요합니다.
일본군 성노예제는 민주주의의 토대 위에서 이야기될 수 있었고, 그 토대가 튼튼해야만 비로소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습니다. 저는 민주주의가 단순한 정치적 제도가 아니라, 사람들 간의 관계와 사회의 근본적인 원칙을 형성하는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민주주의란, 모든 사람이 존엄을 가지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보장하는 약속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강력한 존재라도 그 권리를 침해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설령 그것이 국가라 하더라도 말입니다.
일본군 성노예제가 정의롭게 해결된 세상은 바로 그런 세상이 아닐까요? 어떤 극한 상황에서도 여성과 아동이 자신의 삶을 박탈당하지 않고, 다시는 인간 존엄을 말살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는 세상, 누구도 그것을 용인하지 않는 세상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어쩌면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의 해결은 결국 민주주의를 실현해나가는 과정일지도 모릅니다.
그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 온 삶을 바친 수많은 당신들을 기억합니다. 그런 진정한 민주주의가 실현되고, 모두의 명예와 인권이 존중받는 사회가 오는 그날까지, 그 마지막 순간까지 우리가 당신의 뜻을 이어가겠습니다.
구호 외치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평화나비에서 항상 외치는 구호가 있는데요,
제가 "이 땅에 평화를!"이라고 외치면, 여러분은 "할머님들께 명예와 인권을!"이라고 외쳐 주실 수 있나요?
한 번 연습해보겠습니다.
이 땅에 평화를!
(할머님들께 명예와 인권을!)
좋습니다. 그럼 진짜로!
이 땅에 평화를!
(할머님들께 명예와 인권을!)
감사합니다.
연대발언_박미정 경기평화나비 용인예술과학대지부 부지부장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평화나비 용인예과대 박미정입니다.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서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나 큰 영광입니다. 저는 여러 공간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외쳐왔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일본 정부는 진정한 사과를 하지않고 역사를 지우려 하고 있습니다. 피해자 할머님들의 외침이 우리에게
닿았듯이 저는 이 문제를 더 널리,더 강하게 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를 잊지않고, 진실을 밝히며,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대학생인 나에게 우리에게 필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 길원옥 할머님께서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 저는 직접 조문을 다녀오며, 할머님의 마지막 길을 지켜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랜 시간 진실만을 밝히기 위해 싸워오셨던 할머님, 그 긴 여정의 끝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까? 어떻게 하면 진실을 밝혀 낼 수 있을까? 깊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할머님께서 생전에 남기신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끝까지 싸워달라”, ”역사를 바로 세워달라“ 그 약속을 지키는것이 우리의 숙제인 것 같습니다. 대학생은 사회를 변화할 수 있는 힘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 문제를 더 알리고, 더 강한 목소리를 내야합니다. 저는 교내에서, 온라인에서, 거리에서 끊임없이 이 문제를 해결에 나갈 것 입니다. 대학생인 제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제 사회에 알리고 역사 왜곡을 막고 더 많은 사람들, 친구들이 연대하며 변화를 만들어 가면 좋겠습니다. 저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 입니다. 피해자 할머님들께서 마지막까지 정의를 외치셨듯이, 저도 그 뜻을 이어나가겠습니다. 대학생으로서, 청년으로서 더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