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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소식3월 대구 이용수 할머니 방문기

지난 27일 릴로, 돌, 방학 활동가는 대구 이용수 할머니 댁에 방문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할머니가 좋아하는 토마토 한 상자와 선물을 들고 집에 들어섰습니다. 할머니는 환하게 웃으면서 활동가들을 안아주며 반겨주셨습니다. 활동가들이 오기 전부터 과일을 준비하신 할머니는 반가운 마음도 잠시 벌써 활동가들이 돌아갈 시간부터 걱정 하셨습니다. 바쁘게 활동하는 활동가들이 올라가야 하는 상황을 이해하시지만 조금이라도 더 같이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으셨습니다. 

활동가들은 함께 보내는 시간을 최대한 즐겁게 보내기 위해 할머니와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푸짐하고 맛도 좋은 한정식이 나오는 집이었습니다. 할머니께서 상차림을 보고 아주 좋아하시면서 밥을 한 공기 깨끗하게 비우셨습니다. 점심식사를 하고 할머니가 좋아하는 카페도 갔습니다. 점심을 너무 잘 먹었는지 디저트는 먹기가 힘들었지만 할머니는 차를 마시며 인생이야기를 많이 하셨습니다. 할머니는 처음 온 릴로가 마음에 드셨는지 칭찬도 하시고 이야기하시면서도 계속 눈을 바라보시면서 살아온 인생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할머니가 신나서 말씀을 많이 하시는 것을 보니 저희도 덩달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멀리 나온 탓에 조금 일찍 자리에서 일어나야 했습니다. 할머니는 요즘 어깨가 좋지 않으시다고 합니다. 그래서 할머니를 한의원에 내려드리면서 아쉬운 작별을 해야 했습니다. 헤어지기 전 차안에서 할머니는 활동가들이 돌아가야 하는 상황을 너무 너무 아쉬워 하셨습니다. 곧 서울에 며칠 들른다고 말씀하시면서도 지금 헤어짐을 아쉬워 하셨습니다. 

할머니 다음엔 좀 더 일찍 올게요 너무 아쉬워 마세요!

다시 만날 때까지 오늘처럼 식사도 잘하시고 건강하세요! 

또 만나요 할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