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보고

연구·교육·장학특별 대중강연회 <아리는 희망이다!: 독일 평화의 소녀상 현황, 독일 사회에서의 의미> 진행 보고

지난 10월 17일, 독일 베를린에 설치되어있던 평화의 소녀상 '아리'가 기습 철거되었습니다. 베를린 평화의 소너상 '아리'는 2020년 9월 28일 건립된 이후 계속해서 일본 정부의 철거 압력에 시달렸습니다. 미테구청은 지난해부터 '예술품의 임시 설치 기간인 2년이 지났다'는 이유로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요구했습니다. 코리아협의회와 미테구의회, 독일 시민사회는 '아리'의 철거 요구가 부당하며, 피해자를 기리고 인권과 평화를 상징하는 '아리'는 존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관련된 항의 행동과 법적 소송도 지속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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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황에서 베를린을 비롯한 독일 내 평화의 소녀상 현황을 살펴보고 독일 내에서 평화의 소녀상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 지 알아보기 위해 11월 6일, 코리아협의회 한정화 대표님과 심리상담소 '파울라'의 상담가 데니즈 클라인 님을 모시고 특별 대중강연회 <아리는 희망이다!: 독일 평화의 소녀상 현황, 독일 사회에서의 의미>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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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협의회 한정화 대표님은 <아리는 희망이다: 평화의 소녀상들의 독일에서의 투쟁과 그 의미>를 제목으로 하여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아리'의 건립 의미, 철거 위기의 역사, '아리'를 둘러싼 평화, 여성인권을 향한 연대와 투쟁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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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라' 상담소의 데니즈 클라인 상담가는 <강요된 침묵: 성폭력이 세대를 넘어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했습니다. 60대 이상의 여성들을 위한 여성 상담 기관 '파울라'에서 그간 상담을 진행해오며 전쟁 전후로 성폭력 피해를 입은 여성들이 어떤 트라우마를 겪었는지, 왜 그들의 피해를 말할 수 없었는지 설명했습니다. 또한 평화의 소녀상이 쾰른의 성폭력 피해 여성들로 하여금 그들의 피해 사실을 말할 수 있게 용기를 주었다고 밝혔고, 함께 이야기하고 연대하며 트라우마를 치유해나갈 수 있었다고 말하며 '쾰른 이야기 카페' 프로그램을 소개했습니다.


평화의 소녀상은 세계 곳곳에서 지금도 발생하고 있는 전시 성폭력에 경종을 울리는 보편적인 여성인권의 상징물입니다. 또한 불행한 역사를 돌아보고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는 전 세계 시민들의 다짐이자 평화를 향한 길입니다. 정의기억연대는 독일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아리'가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고 영원히 존치되어 여성 인권과 평화가 지켜질 수 있도록 끝까지 연대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