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8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의 주관은 수원평화나비에서 하였고 사회는 이경헌 공동대표님이 보았습니다.
정의기억연대 활동가들의 <바위처럼> 율동으로 수요시위를 시작했습니다.
수원평화나비 이주현 상임대표님의 주관단체 인사말 후 정의기억연대 강경란 연대운동국장의 주간보고가 있었습니다.
연대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염태영 국회의원님, 수원여성회 대표이며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운영위원 김미영 님, 수원평화나비 인권강사단 유현숙 팀장님, 대학생 역사동아리연합 중앙집행부 유리제 님이 힘찬 연대발언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11월 29일 팔레스타인 연대의날을 맞아 팔레스타인평화연대 유지연 활동가님이 연대발언을 해주셨고, 팔레스타인 여성 트라우마 힐링센터에서 온 글을 정의기억연대 방학 활동가가 대독했습니다.
참가단체 소개 후 장효연 수원평화나비 사무국장님의 성명서 낭독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노래패 너나드리가 <한걸음씩, 이길의 전부> 노래를 부르며 1728차 정기 수요시위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수요시위 현장에는 주관단체인 수원평화나비 외 조선일보폐간시민실천단, 배봉기의 평화, 평화나비 네트워크, 박의선, 오코와 노부코, 김정웅 가톨릭기후행동, 대학생 역사동아리연합, 천주교 장상연합회 수도자들, 파란숨과 가마꾼 민주당 권리당원, 샬트르성바오로수녀회 서울관구, 이현서 겨레랑, 팔레스타인평화연대 등 개인, 단체에서 함께 연대해 주셨습니다.
온라인 중계 댓글로는 Lifeis-1000, r작은꽃-e9o, goolee1125(시애틀늘푸른연대), SungHyunRyu-yx3no(시애틀늘푸른연대), sungpark6382(시애틀늘푸른연대) 등 여러분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수어통역은 현서영 님이, 무대와 음향은 휴매니지먼트에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언제나 고맙습니다.
















연대발언_김미영 수원여성회 대표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운영위원
길을 만든 여성들을 기억하자
1991년 8월 14일 김학순 선생님의 용기있는 첫 공개 증언으로부터 34년이 흘렀습니다. 이듬해인 1992년부터 2025년 지금까지 매주 수요일 정오가 되면 이 자리에서 우리는 일본군‘위안부’ 피해 여성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정의로운 해결을 촉구해왔습니다. 참으로 오랜 세월입니다.
발언문을 준비하며 그동안 우리가 걸어온 길을 다시 한 번 되돌아 보았습니다. 속상한 현실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2015년 '불가역적 해결'을 운운하며 여전히 공식적이고 법적인 사과를 하지 않고 있는 일본 정부와 그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처해온 우리 정부의 태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역사적인 진실을 왜곡하고 전 세계 소녀상에 대한 철거 또는 테러를 획책하는 극우역사부정세력들의 준동. 이러한 움직임은 역사를 직시하고 올바른 해결을 이루고자 하는 우리의 노력을 더욱 절실하게 만듭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힘은 어디에 있을까요? 그것은 바로 일본군‘위안부’ 피해 생존자들의 용기와 지난한 투쟁, 그리고 이 문제를 공론화하여 국제사회에 전달하고 함께 해온 시민들의 연대입니다.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세계시민들의 노력이 전시성폭력을 전쟁범죄로 규정하는데 UN이 개입하는 계기를 마련하였고, 이후 르완다와 보스니아, 코소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분쟁지역의 전시 성폭력과 제노사이드 등 문제의 대응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이 문제가 지나간 일이라고 합니다. 또 이미 해결된 것이 아니냐고도 합니다. 이제 과거는 역사 속으로 묻어두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말들 속에서 문제의 본질이 자꾸만 흐려집니다.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는 단순히 '과거의 역사'가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문제'이자, '여성에 대한 폭력'이라는 보편적인 진실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이 거대한 폭력을 우리는 직시하고 오늘도 싸워나가야 합니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성별 임금 격차, 돌봄의 불균형, 여성을 향한 혐오 표현 등 현재진행형의 여성차별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34년 전 처음으로 울려퍼진 김학순 님의 목소리가 세계 평화와 여성 인권을 위한 한 길로 연결되었습니다. 2025년 지금, 우리는 그 길을 걸어서, 여기에 서 있습니다. 여전히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걸어온 길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은 단순히 과거의 한을 푸는 것을 넘어, 우리 사회에서 더 이상 성폭력과 성차별이 존재하지 않는, 모든 여성이 존엄한 삶을 살 수 있는 미래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에 맞서는 우리의 용기 있는 목소리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11월 25일 어제가 ‘세계여성폭력 추방의 날’이었습니다. "여성 폭력 어디에서도 안 된다!“를 같이 외치며 발언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연대발언_유현숙 수원평화나비 인권강사단 팀장
오늘 저는 시민단체에서 인권교육을 하고 있는 활동가이자 강사로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정규 교육기관의 교사는 아니지만, 여러 학교와 청소년 공간을 찾아다니며 학생들과 함께 ‘인권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가 왜 일본군 성노예제 역사를 기억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강의를 갈때마다 매번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처음 시작할때 많은 학생들이 “그거 알아요”라고 말하는듯한 눈빛을 보냅니다.
하지만 실제 피해 상황과, 전시 성폭력이 어떻게 조직적으로 이루어졌는지, 왜 지금까지 해결되지 않았는지를 이야기하기 시작하면 표정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대부분 이렇게 말합니다.
“이 정도일 줄은 몰랐어요.”
“이름만 알고 있었지, 내용은 거의 처음 들어봐요.”
“왜 이런 걸 제대로 배우지 못했죠?”
또 어떤 학생들은 “할머니들은 어떻게 살아오셨을까요?”라며 잠시 말을 잇지 못하기도 합니다.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은 “근데 일본은 왜 아직도 인정하지 않나요?”입니다.
일본군 성노예제는 전쟁 중 벌어진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성폭력 범죄였습니다.
수많은 어린 소녀들이 속임수와 강압으로 끌려가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완전히 짓밟혔습니다.
그분들은 전쟁이 끝난 뒤에도 오랜 세월 침묵을 강요당했고, 국가와 사회로부터 외면 당했습니다.
그럼에도 피해자들은 스스로 용기를 냈고, 마침내 자신들의 상처를 드러내며 진실을 증언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용기가 없었다면 우리는 이 역사의 실체에조차 제대로 다가가지 못했을 것입니다.
학생들이 강의를 듣고 질문을 던지는 모습을 보면 이 문제를 단순히 ‘과거의 사건’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해결해야 할 현재의 인권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걸 느낍니다.
우리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를 계속 이야기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역사는 스스로 기억되지 않습니다.
기록되지 않은 진실은 잊히고, 잊힌 진실은 왜곡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말하고, 가르치고, 이 자리에 서는 것입니다.
피해자들이 겪은 고통과 살아온 삶, 그리고 용기 있는 증언이 결코 잊히거나 왜곡되지 않도록, 다시는 이런 전쟁범죄가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는 끝까지 기억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저는 시민단체 활동가로서, 학생들에게 인권을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오늘 다시 다짐합니다. 피해자들의 진실과 존엄이 온전히 회복될 때까지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일본 정부가 전쟁범죄의 책임을 분명히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며, 법적 책임과 이런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책임을 다하는 그날까지 싸우겠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이 역사를 정확히 알고, 스스로 인권의 기준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계속 교육하겠습니다.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는 과거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우리가 해결해야 할 정의의 과제입니다. 그 정의는 우리가 외치고, 행동하고, 이어갈 때 비로소 완성됩니다.
여러분과 함께 기억하고, 요구하고, 끝까지 걸어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연대발언_유리제 대학생 역사동아리연합 중앙집행부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생 역사동아리연합에서 중앙집행부를 하고 있는 유리제라고 합니다. 얼마 전, 저는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이라는 극우단체가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는 집회를 계속해서 예고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들은 표현의 자유라고 말하겠지만, 표현의 자유는 모든 범위에서 허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에는 피해생존자가 있습니다. 어린 나이에 성노예로 살아야 했던 소녀들의 고통과, 이 사실을 세상에 알린 뜨거운 용기를 훼손하는 행위는 피해 생존자에 대한 명백한 2차 가해입니다.
저를 비롯한 우리 역동연 회원들은 이에 분노하였고, 대응 실천을 준비하였습니다. 서울, 인천, 강원, 경남, 제주 등 각지의 역동연 회원들은 대자보를 작성하여 각자의 학교에 부착하였습니다. 글로 된 대자보뿐 아니라 모든 회원의 한마디를 나비모양 종이에 적어 붙이기도 하고, 학우들에게 다가가기 쉽도록 만화로, 한 편의 그림으로 대자보를 담아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극우단체를 규탄하는 카드뉴스를 만들어 공유하고, 기자회견에도 참석하였습니다. 만약 극우단체의 집회 예고가 계속되고, 2차가해가 계속된다면 저희 역동연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종종 수요시위에 참석하였습니다. 참여할 때마다 저는 극우단체가 혐오적인 말들을 내뱉고, 큰 소리로 수요시위를 방해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을 제지하는 경찰도, 법도 없었습니다. 극우세력의 2차가해를 처벌하지 않으니 그들이 이제는 소녀상 철거 시위를 하러 자라나는 아이들이 있는 학교 앞에서까지 시위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혐오가 더 이상 번지지 않을 수 있도록 하루 빨리 이들를 처벌할 수 있게 위안부 피해자 보호법이 개정되어야 합니다.
저는 역사가 올바르게 기억되고 역사 속에서 죄를 지은 사람이 마땅한 처벌을 받아야지만 우리 사회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흔들리는 역사정의 위에서는 건강한 사회가 자리잡을 수 없습니다. 완전한 역사정의가 실현되는 그 날까지 역동연이, 그리고 제가 함께 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연대발언_유지연 팔레스타인평화연대 활동가
안녕하세요, 팔레스타인평화연대 활동가 지연입니다.
어제 11월 25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이었습니다. 이 중요한 날을 맞이하여 저는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이 겪은 젠더폭력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벌써 70년이 훌쩍 넘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식민점령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심각한 고통을 안겨주었습니다. 특히 지난 2년동안 우리에게도 너무 익숙해진 가자지구 집단학살에서 이스라엘 식민당국은 민간인들을 무차별적으로 살해하고, 굶주리게 할 뿐만 아니라 이유도 없이 납치하고 구금하여 고문을 가했습니다. 지난 5월, 팔레스타인 인권센터(PCHR)는 집단학살 이래 이스라엘에 의해 수감된 팔레스타인 전 수감자 100명과의 인터뷰를 통해 수감자들이 경험한 폭력에 대해 상세히 기록한 보고서를 펴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집, 병원, 학교, 대피소, 심지어 검문소에서도 안전을 보장받지 못하고, 언제 어디서든 이스라엘군에 의해 납치되어 혐의도 없이 구금되었습니다.
수감된 팔레스타인인들은 성별이나 수감 시설에 상관없이 성고문과 폭력을 당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그들에게 모욕적인 언사와 함께, 알몸 수색 및 알몸 중 구타와 촬영, 유사 성행위, 강간, 심지어 군견을 이용한 수간까지 자행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고문이 아니라, 수감자들의 인격을 완전히 말살하는 비인간적 행위입니다. 이런 행위는 여지가 없는 국제법상의 전쟁범죄입니다.
이런 행위는 단순히 개별 군인 차원의 이상 행위가 아닙니다. 이스라엘 사회 전반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인간 이하로 여기는 태도를 반영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작년에 이스라엘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여론조사에 참여자자 65%가 팔레스타인 수감자에 대한 집단 강간 등 성폭력 행위를 범죄로 보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수감자를 강간하는 CCTV 영상이 유출되어 수사를 받게된 군인 5명이 강간 혐의가 아닌 상해 혐의로 기소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 사건에는 CCTV 영상이라는 명백한 증거와 이스라엘 병원의 피해자의 진단 기록이 있었습니다. 강간을 저지른 군인들은 자신들이 범죄를 저지른 것이 아니라 고맙다는 인사를 받아야 마땅하다며 억울하다며 항변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기까지 했습니다. CCTV를 유출한 검사는 네타냐후 총리를 포함한 여야의 구분없이 결국 정치적 압박을 받고 자살을 시도한 후 체포되었습니다. 이는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이스라엘 사회의 폭력적인 태도를 더욱 분명히 보여줍니다.
이와 비슷한 일이 한국에서도 있었습니다. 한국은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들에 대해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실현하려는 끊임없는 노력을 해왔습니다. 무려 1728차를 맞은 이번 수요시위까지도 일본 정부는 여전히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말로만 휴전을 맺은 이스라엘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10월 10일 발효된 휴전 이후 이후 한 달 동안 매일 민간일이 살해당하고 있고, 1500채 이상의 건물이 파괴됐습니다. 봉쇄하여 기본 구호품 또한 여전히 반입되지 않고 있습니다. 1만 명이 넘는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 감옥에 수감되어 성고문과 학대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휴전이 됐다고 하여 팔레스타인에 대한 관심을 잃지 않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우리는 팔레스타인에서 벌어지는 집단학살과 아파르트헤이트의 종식을 위해, 그리고 일본군 성노예제 생존자들의 정의가 실현될 때까지 함께 싸워야 합니다.
오늘 저는 여러분과 함께 다시 다짐하고자 합니다. 팔레스타인의 자유와 정의가 실현될 때까지,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들의 정의가 실현될 때까지 저희도 피해자들의 존엄과 명예 회복을 위해 함께 목소리 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연대발언_팔레스타인 여성 트라우마 힐링센터
Our journey began with a sense of fear, especially as we work in a conservative society where women’s roles are often marginalized. Talking about women’s rights is not easy, as some still consider it an intrusion into privacy or even a form of incitement, according to certain closed-minded views.
Despite this fear, we approached the experience with confidence and deep faith that women must take their rightful place in Palestinian society, across all political, cultural, and economic fields.
Now, after five years of experience, we can proudly say that we have made significant progress in individual and group counseling, building partnerships with active institutions, and organizing advocacy and lobbying campaigns.
We may have even been among the first to take to the streets to say loud and clear: “Enough violence.”
We are proud to work together on this project because we believe that violence against women is not confined by geography; it exists everywhere and in many forms. This project, therefore, serves as a bridge to unite our voices and to listen to global experiences, allowing us to engage collectively in the shared struggle to end violence against women.
We look forward to a better future. This project has also allowed us to think outside the box and to seek new sources of support by sharing our achievements with friends and partners.
We hope to further develop our work, moving from counseling to empowerment, and to build strong, independent women capable of achieving economic self-reliance and contributing to the foundation of a fair national economy that truly uplifts Palestinian women.
우리의 여정은 두려움 속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보수적인 사회에서 여성의 역할은 밀려나 있었고, 우리는 그런 사회에서 언제나 긴장한 채로 살아왔습니다. 여성의 권리를 이야기는 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이것을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아직도 누군가에게는 사적인 영역을 침범하는 일, 심지어 선동으로까지 여겨지는 답답한 시선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나아갔습니다. 팔레스타인 사회의 정치·문화·경제 모든 분야에서 여성이 마땅히 있어야 할 자리에 있어야 한다는 믿음과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5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개인과 단체 상담에서 분명한 성과를 만들어 왔으며, 여러 기관들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옹호(advocacy)와 로비 활동을 통한 성과를 만들어 왔다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거리에 나와 “폭력은 이제 끝나야 한다” 고 가장 먼저 외친 사람들 중 하나일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이 프로젝트로 함께할 수 있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여성을 향한 폭력은 국경에 국한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성을 향한 폭력은 다양한 형태로 모든 곳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프로젝트는 우리의 목소리를 잇는 다리가 되었고, 전 세계의 경험을 배우며, 여성을 향한 폭력에 맞서는 공통의 투쟁에 함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더 나은 미래를 꿈꿉니다. 이 프로젝트는 우리가 틀을 깨고 나와 새로운 가능성을 찾을 용기를 주었고, 우리의 성과를 친구들, 파트너들과 나누며 더 넓은 지지를 모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우리는 상담을 넘어 여성들의 ‘역량강화’로 나아가길 희망합니다. 여성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고, 공정한 국가경제의 기반을 세우는 힘의되는, 강하고 독립적인 팔레스타인 여성들을 만들어내고자 합니다.
1728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의 주관은 수원평화나비에서 하였고 사회는 이경헌 공동대표님이 보았습니다.
정의기억연대 활동가들의 <바위처럼> 율동으로 수요시위를 시작했습니다.
수원평화나비 이주현 상임대표님의 주관단체 인사말 후 정의기억연대 강경란 연대운동국장의 주간보고가 있었습니다.
연대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염태영 국회의원님, 수원여성회 대표이며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운영위원 김미영 님, 수원평화나비 인권강사단 유현숙 팀장님, 대학생 역사동아리연합 중앙집행부 유리제 님이 힘찬 연대발언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11월 29일 팔레스타인 연대의날을 맞아 팔레스타인평화연대 유지연 활동가님이 연대발언을 해주셨고, 팔레스타인 여성 트라우마 힐링센터에서 온 글을 정의기억연대 방학 활동가가 대독했습니다.
참가단체 소개 후 장효연 수원평화나비 사무국장님의 성명서 낭독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노래패 너나드리가 <한걸음씩, 이길의 전부> 노래를 부르며 1728차 정기 수요시위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수요시위 현장에는 주관단체인 수원평화나비 외 조선일보폐간시민실천단, 배봉기의 평화, 평화나비 네트워크, 박의선, 오코와 노부코, 김정웅 가톨릭기후행동, 대학생 역사동아리연합, 천주교 장상연합회 수도자들, 파란숨과 가마꾼 민주당 권리당원, 샬트르성바오로수녀회 서울관구, 이현서 겨레랑, 팔레스타인평화연대 등 개인, 단체에서 함께 연대해 주셨습니다.
온라인 중계 댓글로는 Lifeis-1000, r작은꽃-e9o, goolee1125(시애틀늘푸른연대), SungHyunRyu-yx3no(시애틀늘푸른연대), sungpark6382(시애틀늘푸른연대) 등 여러분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수어통역은 현서영 님이, 무대와 음향은 휴매니지먼트에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언제나 고맙습니다.
연대발언_김미영 수원여성회 대표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운영위원
길을 만든 여성들을 기억하자
1991년 8월 14일 김학순 선생님의 용기있는 첫 공개 증언으로부터 34년이 흘렀습니다. 이듬해인 1992년부터 2025년 지금까지 매주 수요일 정오가 되면 이 자리에서 우리는 일본군‘위안부’ 피해 여성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정의로운 해결을 촉구해왔습니다. 참으로 오랜 세월입니다.
발언문을 준비하며 그동안 우리가 걸어온 길을 다시 한 번 되돌아 보았습니다. 속상한 현실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2015년 '불가역적 해결'을 운운하며 여전히 공식적이고 법적인 사과를 하지 않고 있는 일본 정부와 그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처해온 우리 정부의 태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역사적인 진실을 왜곡하고 전 세계 소녀상에 대한 철거 또는 테러를 획책하는 극우역사부정세력들의 준동. 이러한 움직임은 역사를 직시하고 올바른 해결을 이루고자 하는 우리의 노력을 더욱 절실하게 만듭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힘은 어디에 있을까요? 그것은 바로 일본군‘위안부’ 피해 생존자들의 용기와 지난한 투쟁, 그리고 이 문제를 공론화하여 국제사회에 전달하고 함께 해온 시민들의 연대입니다.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세계시민들의 노력이 전시성폭력을 전쟁범죄로 규정하는데 UN이 개입하는 계기를 마련하였고, 이후 르완다와 보스니아, 코소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분쟁지역의 전시 성폭력과 제노사이드 등 문제의 대응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이 문제가 지나간 일이라고 합니다. 또 이미 해결된 것이 아니냐고도 합니다. 이제 과거는 역사 속으로 묻어두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말들 속에서 문제의 본질이 자꾸만 흐려집니다.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는 단순히 '과거의 역사'가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문제'이자, '여성에 대한 폭력'이라는 보편적인 진실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이 거대한 폭력을 우리는 직시하고 오늘도 싸워나가야 합니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성별 임금 격차, 돌봄의 불균형, 여성을 향한 혐오 표현 등 현재진행형의 여성차별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34년 전 처음으로 울려퍼진 김학순 님의 목소리가 세계 평화와 여성 인권을 위한 한 길로 연결되었습니다. 2025년 지금, 우리는 그 길을 걸어서, 여기에 서 있습니다. 여전히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걸어온 길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은 단순히 과거의 한을 푸는 것을 넘어, 우리 사회에서 더 이상 성폭력과 성차별이 존재하지 않는, 모든 여성이 존엄한 삶을 살 수 있는 미래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에 맞서는 우리의 용기 있는 목소리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11월 25일 어제가 ‘세계여성폭력 추방의 날’이었습니다. "여성 폭력 어디에서도 안 된다!“를 같이 외치며 발언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연대발언_유현숙 수원평화나비 인권강사단 팀장
오늘 저는 시민단체에서 인권교육을 하고 있는 활동가이자 강사로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정규 교육기관의 교사는 아니지만, 여러 학교와 청소년 공간을 찾아다니며 학생들과 함께 ‘인권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가 왜 일본군 성노예제 역사를 기억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강의를 갈때마다 매번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처음 시작할때 많은 학생들이 “그거 알아요”라고 말하는듯한 눈빛을 보냅니다.
하지만 실제 피해 상황과, 전시 성폭력이 어떻게 조직적으로 이루어졌는지, 왜 지금까지 해결되지 않았는지를 이야기하기 시작하면 표정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대부분 이렇게 말합니다.
“이 정도일 줄은 몰랐어요.”
“이름만 알고 있었지, 내용은 거의 처음 들어봐요.”
“왜 이런 걸 제대로 배우지 못했죠?”
또 어떤 학생들은 “할머니들은 어떻게 살아오셨을까요?”라며 잠시 말을 잇지 못하기도 합니다.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은 “근데 일본은 왜 아직도 인정하지 않나요?”입니다.
일본군 성노예제는 전쟁 중 벌어진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성폭력 범죄였습니다.
수많은 어린 소녀들이 속임수와 강압으로 끌려가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완전히 짓밟혔습니다.
그분들은 전쟁이 끝난 뒤에도 오랜 세월 침묵을 강요당했고, 국가와 사회로부터 외면 당했습니다.
그럼에도 피해자들은 스스로 용기를 냈고, 마침내 자신들의 상처를 드러내며 진실을 증언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용기가 없었다면 우리는 이 역사의 실체에조차 제대로 다가가지 못했을 것입니다.
학생들이 강의를 듣고 질문을 던지는 모습을 보면 이 문제를 단순히 ‘과거의 사건’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해결해야 할 현재의 인권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걸 느낍니다.
우리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를 계속 이야기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역사는 스스로 기억되지 않습니다.
기록되지 않은 진실은 잊히고, 잊힌 진실은 왜곡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말하고, 가르치고, 이 자리에 서는 것입니다.
피해자들이 겪은 고통과 살아온 삶, 그리고 용기 있는 증언이 결코 잊히거나 왜곡되지 않도록, 다시는 이런 전쟁범죄가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는 끝까지 기억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저는 시민단체 활동가로서, 학생들에게 인권을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오늘 다시 다짐합니다. 피해자들의 진실과 존엄이 온전히 회복될 때까지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일본 정부가 전쟁범죄의 책임을 분명히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며, 법적 책임과 이런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책임을 다하는 그날까지 싸우겠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이 역사를 정확히 알고, 스스로 인권의 기준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계속 교육하겠습니다.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는 과거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우리가 해결해야 할 정의의 과제입니다. 그 정의는 우리가 외치고, 행동하고, 이어갈 때 비로소 완성됩니다.
여러분과 함께 기억하고, 요구하고, 끝까지 걸어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연대발언_유리제 대학생 역사동아리연합 중앙집행부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생 역사동아리연합에서 중앙집행부를 하고 있는 유리제라고 합니다. 얼마 전, 저는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이라는 극우단체가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는 집회를 계속해서 예고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들은 표현의 자유라고 말하겠지만, 표현의 자유는 모든 범위에서 허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에는 피해생존자가 있습니다. 어린 나이에 성노예로 살아야 했던 소녀들의 고통과, 이 사실을 세상에 알린 뜨거운 용기를 훼손하는 행위는 피해 생존자에 대한 명백한 2차 가해입니다.
저를 비롯한 우리 역동연 회원들은 이에 분노하였고, 대응 실천을 준비하였습니다. 서울, 인천, 강원, 경남, 제주 등 각지의 역동연 회원들은 대자보를 작성하여 각자의 학교에 부착하였습니다. 글로 된 대자보뿐 아니라 모든 회원의 한마디를 나비모양 종이에 적어 붙이기도 하고, 학우들에게 다가가기 쉽도록 만화로, 한 편의 그림으로 대자보를 담아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극우단체를 규탄하는 카드뉴스를 만들어 공유하고, 기자회견에도 참석하였습니다. 만약 극우단체의 집회 예고가 계속되고, 2차가해가 계속된다면 저희 역동연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종종 수요시위에 참석하였습니다. 참여할 때마다 저는 극우단체가 혐오적인 말들을 내뱉고, 큰 소리로 수요시위를 방해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을 제지하는 경찰도, 법도 없었습니다. 극우세력의 2차가해를 처벌하지 않으니 그들이 이제는 소녀상 철거 시위를 하러 자라나는 아이들이 있는 학교 앞에서까지 시위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혐오가 더 이상 번지지 않을 수 있도록 하루 빨리 이들를 처벌할 수 있게 위안부 피해자 보호법이 개정되어야 합니다.
저는 역사가 올바르게 기억되고 역사 속에서 죄를 지은 사람이 마땅한 처벌을 받아야지만 우리 사회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흔들리는 역사정의 위에서는 건강한 사회가 자리잡을 수 없습니다. 완전한 역사정의가 실현되는 그 날까지 역동연이, 그리고 제가 함께 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연대발언_유지연 팔레스타인평화연대 활동가
안녕하세요, 팔레스타인평화연대 활동가 지연입니다.
어제 11월 25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이었습니다. 이 중요한 날을 맞이하여 저는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이 겪은 젠더폭력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벌써 70년이 훌쩍 넘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식민점령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심각한 고통을 안겨주었습니다. 특히 지난 2년동안 우리에게도 너무 익숙해진 가자지구 집단학살에서 이스라엘 식민당국은 민간인들을 무차별적으로 살해하고, 굶주리게 할 뿐만 아니라 이유도 없이 납치하고 구금하여 고문을 가했습니다. 지난 5월, 팔레스타인 인권센터(PCHR)는 집단학살 이래 이스라엘에 의해 수감된 팔레스타인 전 수감자 100명과의 인터뷰를 통해 수감자들이 경험한 폭력에 대해 상세히 기록한 보고서를 펴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집, 병원, 학교, 대피소, 심지어 검문소에서도 안전을 보장받지 못하고, 언제 어디서든 이스라엘군에 의해 납치되어 혐의도 없이 구금되었습니다.
수감된 팔레스타인인들은 성별이나 수감 시설에 상관없이 성고문과 폭력을 당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그들에게 모욕적인 언사와 함께, 알몸 수색 및 알몸 중 구타와 촬영, 유사 성행위, 강간, 심지어 군견을 이용한 수간까지 자행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고문이 아니라, 수감자들의 인격을 완전히 말살하는 비인간적 행위입니다. 이런 행위는 여지가 없는 국제법상의 전쟁범죄입니다.
이런 행위는 단순히 개별 군인 차원의 이상 행위가 아닙니다. 이스라엘 사회 전반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인간 이하로 여기는 태도를 반영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작년에 이스라엘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여론조사에 참여자자 65%가 팔레스타인 수감자에 대한 집단 강간 등 성폭력 행위를 범죄로 보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수감자를 강간하는 CCTV 영상이 유출되어 수사를 받게된 군인 5명이 강간 혐의가 아닌 상해 혐의로 기소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 사건에는 CCTV 영상이라는 명백한 증거와 이스라엘 병원의 피해자의 진단 기록이 있었습니다. 강간을 저지른 군인들은 자신들이 범죄를 저지른 것이 아니라 고맙다는 인사를 받아야 마땅하다며 억울하다며 항변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기까지 했습니다. CCTV를 유출한 검사는 네타냐후 총리를 포함한 여야의 구분없이 결국 정치적 압박을 받고 자살을 시도한 후 체포되었습니다. 이는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이스라엘 사회의 폭력적인 태도를 더욱 분명히 보여줍니다.
이와 비슷한 일이 한국에서도 있었습니다. 한국은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들에 대해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실현하려는 끊임없는 노력을 해왔습니다. 무려 1728차를 맞은 이번 수요시위까지도 일본 정부는 여전히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말로만 휴전을 맺은 이스라엘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10월 10일 발효된 휴전 이후 이후 한 달 동안 매일 민간일이 살해당하고 있고, 1500채 이상의 건물이 파괴됐습니다. 봉쇄하여 기본 구호품 또한 여전히 반입되지 않고 있습니다. 1만 명이 넘는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 감옥에 수감되어 성고문과 학대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휴전이 됐다고 하여 팔레스타인에 대한 관심을 잃지 않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우리는 팔레스타인에서 벌어지는 집단학살과 아파르트헤이트의 종식을 위해, 그리고 일본군 성노예제 생존자들의 정의가 실현될 때까지 함께 싸워야 합니다.
오늘 저는 여러분과 함께 다시 다짐하고자 합니다. 팔레스타인의 자유와 정의가 실현될 때까지,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들의 정의가 실현될 때까지 저희도 피해자들의 존엄과 명예 회복을 위해 함께 목소리 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연대발언_팔레스타인 여성 트라우마 힐링센터
Our journey began with a sense of fear, especially as we work in a conservative society where women’s roles are often marginalized. Talking about women’s rights is not easy, as some still consider it an intrusion into privacy or even a form of incitement, according to certain closed-minded views.
Despite this fear, we approached the experience with confidence and deep faith that women must take their rightful place in Palestinian society, across all political, cultural, and economic fields.
Now, after five years of experience, we can proudly say that we have made significant progress in individual and group counseling, building partnerships with active institutions, and organizing advocacy and lobbying campaigns.
We may have even been among the first to take to the streets to say loud and clear: “Enough violence.”
We are proud to work together on this project because we believe that violence against women is not confined by geography; it exists everywhere and in many forms. This project, therefore, serves as a bridge to unite our voices and to listen to global experiences, allowing us to engage collectively in the shared struggle to end violence against women.
We look forward to a better future. This project has also allowed us to think outside the box and to seek new sources of support by sharing our achievements with friends and partners.
We hope to further develop our work, moving from counseling to empowerment, and to build strong, independent women capable of achieving economic self-reliance and contributing to the foundation of a fair national economy that truly uplifts Palestinian women.
우리의 여정은 두려움 속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보수적인 사회에서 여성의 역할은 밀려나 있었고, 우리는 그런 사회에서 언제나 긴장한 채로 살아왔습니다. 여성의 권리를 이야기는 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이것을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아직도 누군가에게는 사적인 영역을 침범하는 일, 심지어 선동으로까지 여겨지는 답답한 시선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나아갔습니다. 팔레스타인 사회의 정치·문화·경제 모든 분야에서 여성이 마땅히 있어야 할 자리에 있어야 한다는 믿음과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5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개인과 단체 상담에서 분명한 성과를 만들어 왔으며, 여러 기관들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옹호(advocacy)와 로비 활동을 통한 성과를 만들어 왔다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거리에 나와 “폭력은 이제 끝나야 한다” 고 가장 먼저 외친 사람들 중 하나일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이 프로젝트로 함께할 수 있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여성을 향한 폭력은 국경에 국한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성을 향한 폭력은 다양한 형태로 모든 곳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프로젝트는 우리의 목소리를 잇는 다리가 되었고, 전 세계의 경험을 배우며, 여성을 향한 폭력에 맞서는 공통의 투쟁에 함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더 나은 미래를 꿈꿉니다. 이 프로젝트는 우리가 틀을 깨고 나와 새로운 가능성을 찾을 용기를 주었고, 우리의 성과를 친구들, 파트너들과 나누며 더 넓은 지지를 모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우리는 상담을 넘어 여성들의 ‘역량강화’로 나아가길 희망합니다. 여성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고, 공정한 국가경제의 기반을 세우는 힘의되는, 강하고 독립적인 팔레스타인 여성들을 만들어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