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보고

연대사업유네스코 국제연대위원회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사무국 방문 보고

10월 23일, 일본군'위안부'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국제연대위원회가 프랑스 파리의 유네스코 사무국을 방문했습니다. 

19fde86b95ae0.jpg


2016년, 한국을 비롯한 7개국 14단체는 일본군'위안부' 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공동 신청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소위원회(RSC)는 이 기록물을 “독창적이며 대체 불가능한 자료”로 평가하였으나, 곧 일본의 공격에 가로막혔습니다.  일본은 일본군'위안부' 문제가 한일간의 문제라고 주장하며 갈등을 조장했으며, 극우단체가 맞불 형식으로 '위안부와 일본군 규율에 관한 문서' 자료를 등재 신청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세계기록유산국제자문위원회(IAC)는 기존에 없던 방식인 ‘대화’ 절차를 권고했습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국제연대위원회와 일본 극우단체 간의 실질적인 대화는 진전되지 않고 있습니다. 국제연대위원회는 대화를 진행하기 위해 유네스코에 최선을 다해 합의해왔지만, 일본 측의 계속된 협의 지연과 이에 대한 유네스코의 미흡한 절차적 관리로 인해 발생한 문제입니다.

f52cf0be546bb.jpg

유네스코 국제연대위원회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사무국을 방문하여 면담을 가진 후 유네스코의 소극적인 대응에 대한 항의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앞으로도 유네스코 국제연대위원회는 대화 회의를 진행하고 일본군'위안부'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10월 24일, 영국 제국전쟁박물관에 방문하여 <Unsilenced: Sexual Violence in Conflict> 전시를 관람하였습니다.

fc63e246c63e5.jpg

<Unsilenced: Sexual Violence in Conflict> 전시는 영국 최초의 분쟁하 성폭력 문제를 다룬 주요 전시로,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를 포함한 활발히 논의되지 못했던 전쟁, 분쟁 속에서 벌어지는 성폭력의 본질과 그 영향을 이야기합니다. 이 전시에 정의기억연대와 전쟁과여성인권아카이브가 소장 자료를 제공했습니다. 전시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생존자이자 여성인권운동가인 故 김복동 님의 초상, 증언,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성명서와 사진, 피켓, 미니어저 소녀상 등 정의기억연대에서 제공한 전시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564b9353c8db8.jpg

10월 25일, 영국 옥스퍼드에서 국제 학술대회 <Memory and Responsibility in History, and the Role of the International Community>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국제 학술대회는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포함한 전시성폭력의 기억과 기록을 인류 공동의 과제로 재조명하고, 이를 국제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방안과 제도적 대응을 모색하고자 개최되었습니다.  학술대회에서는 피해생존자들의 목소리를 어떻게 보존, 확장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하고, 전시성폭력의 기록을 보존하는 일이 과거를 직시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앞으로의 평화와 인권을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임을 상기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