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보고

할머니 소식2월 서울 할머니 방문기

정의기억연대 한결과 행 활동가는 서울 할머니를 찾아뵈었습니다. 할머니가 늘 사오라고 하시는 한우를 사고 드시기 수월하실 것 같은 달달한 딸기를 사 가지고 갔습니다. 할머니는 여전히 반들반들한 머리카락을 뒤로 묶으시고 귀여운 수면바지를 입으신 채 반갑게 맞아 주셨습니다. 많이 마르셨지만 어디 아픈 데는 없으시다고 합니다. 오늘은 어릴 적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집 모양과 마당의 나무까지 생생히 묘사하셨습니다. 일본군에 끌려가서 고통스러웠던 이야기, 1.4 후퇴 때 이야기, 그 뒤 또 고생하신 이야기. 마치 금방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시는 것처럼 표정이 다양하십니다. 그리고 여전히 교회를 다니시고 성경을 읽으신답니다. 성경 이야기도 해주셨는데 솔로몬 왕 이야기, 다윗 왕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결론은 “너희도 예수 믿어라”입니다. 할머니는 달마다 너희 기다린다, 얘기하고 싶은 게 많다 하십니다. 아무래도 이야기를 들어 드릴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신 것 같습니다. 한 시간 반 정도 이야기 나눈 후 할머니 손을 꼭 잡고 건강하시고 오래 사시라고 인사드렸습니다. 할머니께서 지금처럼 오래오래 편안하고 건강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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