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보고

연구·교육·장학박물관 관람 연계 교육 - 메이지가쿠인대학 부속고등학교

일본의 메이지가쿠인대학 부속고등학교에서 학생 43분이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을 찾았습니다. 인솔자와 관광사까지 포함해서 거의 50명 가까이 한번에 오셨답니다. 다같이 교복을 맞춰입고 이른 아침인 9시부터 교육관에 도착하셨답니다.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을 살펴보기 전에 궁금한 점이 있는지 미리 여쭤보았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궁금한 게 있어요!

🐭 한국과 일본 정부는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떻게 나아가고 있나요?

🐼 피해생존자의 연령대, 피해규모는 얼마나 되었나요?

🐯 일본 정부는 아직 사과하지 않았나요?

🐹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 피해생존자에게도 자녀나 남편이 있었나요?

🐱 결혼을 하면 위안부로 끌려가지 않았나요?


정말 여러 질문을 남겨주셨는데요, 일본어를 하나도 할 줄 모르는 소정 활동가는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답니다. 하지만 옆에서 통역 선생님께서 친절하게 하나하나 해석을 해주셨어요. 덕분에 학생 분들의 질문을 요목조목 알아들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 학생들이 send버튼을 누르기 전까지 고민이 많아보였어요. 하지만 주변 학생들이 먼저 보낸 질문을 읽고 용기를 얻어 차근차근 질문을 보내주셨답니다.

언어는 다르지만, 그래도 진심을 전달하고자 하는 소정 활동가의 마음이 닿았던 덕분인지 많은 분들이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수업에 집중해주셨습니다. 역시 언어가 달라도, 전하고자 하는 진심은 통하는구나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감동적인 후기를 남겨주셨어요. 43분이나 남겨주셔서 분량이 많지만, 조금 추려서 여러분께도 공유해드려요.


👨‍❤️‍👨 참가자 소감

😏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한국과 일본 정부가 해결되었다고 주장하지만, 당사자인 피해자들은 전혀 납득하지 못했다는 점이었습니다. 피해자들이 납득하지 않는 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것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계속 배워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인터넷으로는 잘 나오지 않는 정보들이었는데, 한국에 와서 직접 알 수 있는 것들이라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 평소에는 일본 측의 시각으로만 '위안부'문제를 배워습니다. 그런데 한국 피해자, 운동단체의 의견을 들으며 세계관이 좁다는 것을 느꼈고 동시에 미안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전쟁은 교과서 속 이야기일 뿐이었어요. 아픔은 상상할 수밖에 없는데 종전 후 100년이 아직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에 더욱 놀랐습니다. 그리고 일본의 만행에 또 한번 놀랐어요.

😚사회구조적인 이유로 젊은 여성들에게 불합리한 일이 일어나고, 누군가의 삶이 크게 바뀌어버린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 자료, 그림, 영상, 사진 등 다양한 자료들을 통해 강의를 듣다보니 일본군'위안부'문제에 대해서 조금 더 쉽게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질문하기에 굉장히 좋은 환경이어서 좋았습니다.



💌 박물관과 연계교육에 관심이 있으신가요?

연계교육은 시민들에게 무료로 열려있어요. 5인 이상 단체 관람객이라면 아래 구글폼을 통해 신청해주세요!

🔸 교육신청링크: https://forms.gle/SFpem2fKMy1EFaDZ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