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는 모처럼 일본대사관 앞에 모여 진행했습니다. 모처럼 다 같이 모여 일본대사관을 향해 구호를 외쳤습니다.
오늘 주관단체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여선교회전국연합회였습니다. 사회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여선교회전국연합회 한옥례 부회장님이 진행하셨습니다.
가장 먼저 여는 노래 <바위처럼>은 평화나비네트워크 학생들의 율동으로 함께하였습니다.
그리고 기독교대한감리회 여선교회전국연합회 백삼현 회장님의 주관단체 인사말 후 정의연 이나영 이사장의 주간보고가 있었습니다.
이후 이용수 할머니의 말씀을 정의연 활동가가 대독하였고 이후남(가명) 할머니의 삶을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참가단체 소개와 연대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오랜만에 모인 현장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기장전국여교역자회, 마리아의딸수도회, 성가소비녀회 의정부관구, 평화나비네트워크, 한국진보연대,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사람들 몽당연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기독여민회, 한국천주교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JPIC 분과위원회, 영원한도움의성모수도회, 전국여성연대, 평화디딤돌, 한국천주교남자수도회‧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 정의평화환경위원회, 사월혁명회, 민족문제연구소, Friends of ‘Comfort Women’ in Sydney - 시소연에서 와 주셨고, 그 외 개인들도 많이 참가하셨습니다.
온라인 댓글로는 John Shin, 뉴질랜드 한인 모임더 좋은 세상, Friends of ‘Comfort Women’ in Sydney - 시소연, winifred Yang, KWAU한국여성단체연합, meeraltfrau O(제주), 송대헌, CJ Cho(멜번 소녀상 연대), 김공래, 이혜진, 조성주, Sunny, Woohee Kim, 한국여신학자협의회, 공정한사회, 이훈렬, 장혜영, Byung Hee Lee(호주 시드니), 내려온다범(호주 시드니), 이원석, 알마즈, Sewol Hambi Houston, Soona Cho(호주 시드니), Moses J Hahn(호주 시드니), 여성연합_오경진, 신동혁空, Rebekah Jaung(뉴질랜드), 이경헌, j j, Kyungjin Oh, 고찬문, 너구리,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Jae-Eun Noh, Sue Giftlike, 김보민, 한덕규, 투어이브박미정, Elizabeth Smith, Chung ja Bang, Eunshin Park 님에 함께해 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독교대한감리회 여선교회전국연합회 김재흥 회계님의 성명서 낭독을 끝으로 1516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는 마무리되었습니다.
무대와 음향은 휴매니지먼트에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현장에서 많은 분들을 뵈니 떨리기도 하고 긴장도 많이 되었습니다. 최근과 다르지 않게 우익단체들은 온갖 혐오로 피해자와 수요시위, 참가자들을 공격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연대의 힘으로 함께하면서 더욱 힘있게 수요시위를 진행하였습니다. 서로의 말을 듣고 함께 외치며 연대와 평화의 힘을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현장에서 많은 분들을 뵙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주간보고_이나영 정의연 이사장
가해자의 잘못을 드러내고 솔직한 인정과 사죄를 받고자 한 세월이 30년이다. 돌아오지 못한 자들을 추모하고, 돌아온 자들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 온 세월이 30년이다. 다시는 유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기억하고 교육하길 요구한 세월이 30년이다.
피해자가 도리어 손가락질 받지 않고 낙인에 시달리지 않으며, 당당한 생존자로 굳건히 발 딛고 서길 외쳐온 세월이 30년이다. 과거가 현재를 조건 짓고 미래를 규정하지 않길 소망하며 눈이 오나 비가 오나 거리에 선 지 30년이다. 미래세대가 평화롭게 손잡고 세상의 빛이 되어주길 기원한 지 30년이다.
그럼에도 꼼짝 않고 시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며 역사의 진실을 왜곡하고 적반하장 피해자를 비난하는 일이 반복되어 왔다. 세계 곳곳에서 울려 퍼진 피해자들의 호소에도, 수많은 유엔권고안과 각국 의회결의안에도, 전쟁범죄 인정과 책임 이행은커녕, 재무장을 획책하고 식민지 시대 종속국인양 대한민국을 하대하며 모멸감을 주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부인하고 밀쳐두며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유령처럼 나타나 시민들의 뒷덜미를 잡는 일이 지속되고 있다.
작년 7월 8일 이후 약 16개월 만에 비로소 열린 평화로를 둘러보라.
하염없이 지연되는 문제해결의 날이 희망을 제거하고 불안과 불만의 씨앗을 싹틔운 결과를 보라. 반복되는 역사의 과오가 부정과 혐오세력의 먹잇감이 되어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는 현실을 보라. 극악한 구호와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언어들로 피해자들의 멍든 가슴을 다시 후벼 파고 있는 현장을 보라. 날카로운 독설의 비수로 선량한 시민들을 마구 상처 내며 운동의 근간을 흔들려는 자들을 보라.
평화로를 전쟁 아닌 전쟁터로 만들고 있는 저들이 바로 수요시위의 정신이 살아있어야만 하는 근거다. 어떠한 정부 간 합의로도 일본군성노예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증거다. 사라졌다고 생각했던 실천의 책임을 누가 짊어져야 하는지 되묻는 역설이다. 평화와 인권이 물결치는 세상을 바랐던 피해생존자들의 소망을 우리가 반드시 실현시켜야 할 이유다.
다시 한 번 요구한다.
차별과 혐오, 부정과 왜곡의 세월을 이제는 끝장내자.
솔직한 인정과 번복할 수 없는 사과, 진상규명, 이를 위한 착실한 책임 이행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신뢰를 회복해 평화로운 세상을 후세대에 물려주자.
다시 한 번 다짐한다.
분노할 가치도 없는 저열한 이들에게 응수하는 대신, ‘일본이 사죄할 때까지 죽지 않겠노라’던 피해생존자들의 염원을 잇기 위해 우리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온 힘을 다해 진실을 드러내고 세상을 바꾸다 하늘나라로 가신 피해자들의 용기와 열정을 가슴 깊이 새기며 굳건히 버틸 것이다. 내가 쓰러지면 또 다른 내가, 또 다른 내가 지치면 또 다른 내가 나타나, 묵묵히 한발 한발 나아갈 것이다. 사랑과 연대의 꽃이 혐오와 부정의 칼날을 덮을 그날까지 전 세계 시민들이 ‘우리’가 되어 함께할 것이다.
2021년 11월 3일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이나영
연대발언_김은형 민주노총 부위원장
1516차 수요집회입니다
그 동안 일본군성노예 문제, 전쟁범죄 인정문제, 진상규명과 사죄 배상 문제등을 해결을 요구하며 역사를 바로 세우고 피해자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을 위해 양심과 정의를 지니고 있는 한국과 일본 많은 시민 사회, 전세계 시민 사회와 힘을 모으며 많은 일들을 해 왔습니다
일본은 일본군위안부와 강제징용등 일본의 식민지배 시절 이땅에서 저지른 인권 말살, 무고한 민중들에 대한 학살과 강제 징용, 강제 위안부 동원, 민중의 생존권을 약탈했던 무수한 악행들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역사적 사실조차 왜곡날조하며 적반하장으로 무고한 사람들은 강제로 동원하여 강제노동과 강제징병, 군성노예로 끌고가 수많은 시간을 모진 수모와 견딜 수없는 정신적, 육체적 학대와 상처를 받으며 살아온 분들에 대해서 아직 2차, 3차 가해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혐한 세력을 부추기고 한국의 친일세력의 든든한 배후가 되어 나라간의 갈등을 조장하고 나라안의 갈등을 심화시키는 짓거리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녀상 앞에서 눈뜨고 보기조차 힘든 현실,
차마 듣기조차 거북한 혐오발언과 막말, 고성과 욕설…
대한민국 정부는 도대체 어디쯤 있습니까?
이땅에 자주독립국가 대한민국이 있는데 무고한 희생자와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2차, 3차 가해를 집단적으로 하고 있는 세력을 처벌하지 않고 모르쇠로 눈 감고 방관하고 있어도 된다 말입니까?
전세계 여성활동가와 인권운동가들이 혀를 내두르는 이 현실을 바로 잡아 처벌하기 요구합니다.
그리고 당당하게 요구하여야 합니다.
이땅이 일본으로부터 진정 해방된 땅이라면, 그래서 세워진 대한민국이라면 불법적으로 약탈해서 조선의 땅과 민중에 대한 학살과 인권 유린과 탄압, 강제동원의 역사를, 11살, 12살 어린 여자아이부터 이땅 여성들을 전쟁터로 끌고 가 일본군성노예로 삼았던 역사에 대한 명확한 사죄와 배상이 있어야 합니다.
나라를 빼앗기고, 이름도 나이도 빼앗기고 자기의 성조차도 빼앗겼던 모진 세월에 대하여 자주독립국가라면 당연히 일본전범국가에 대해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고 전범세력을 끝까지 색출하여 처벌 할것을 요구해야 하며 그들과 주모자, 책임자들 처벌하게 해야 하는 것이 너무도 상식이지 않는가…
박근혜정권 시절 피해자들과 협의조차 없었던 일방적인 합의는 작은새의 깃털보다 가볍고, 무게도 의미도 없는 부끄러운 역사의 한 페이지일 뿐 그 어떤 의미도 그 어떤 합의일 수도 없습니다.
바로 세우지 못한 역사는 끊임없이 되풀이 된다.
박정희 정권에서 부당하게 합의한 것이, 박근혜 정권때 반복 되고.
사죄와 배상 받지 못한 역사가 역사왜곡을 넘어 혐한세력과 친일세력을 부추겨 심각한 사회적 갈등을 낳고 있습니다
또한 독도 문제와 방사능 오염수 동해 방류 문제들에서 그들의 낯 뜨거운 역사 인식과 뻔뻔함은 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수 더 떠 과거사를 덮고 “묻지마” 한미일 군사동맹까지 나아가려 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평화 헌법을 고치고 자위대를 군대로 승격하고 외국군 공동훈련과 30만에 첫 대규모 군사 훈련을 하며 재침야욕을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그들의 재침야욕은 어디를 겨냥하고 있는 것이겠습니까?
동북아시아에 전쟁의 피바람을 불러 일으켰던 일본입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고 역사를 바로 세우지 않으며 그 역사는 되풀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일본정부에게 요구합니다.
일제강점 시기 인권유린, 학살, 약탈, 강제징용, 강제징병, 강제일본군성노예 동원의 역사에 대하여 명확히 밝히고 사죄하고 배상 해야 합니다.
대한민국과 민중들, 희생자,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사죄하고 배상해야 합니다
부끄러운 역사로 남지 않으려면, 진정한 세계인으로 한 구성원이고자 한다면 일본정부는 반드시 역사를 바로 밝히고 역사를 바로 잡아야 합니다.
그것이 일본의 미래에도 도움이 될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한국 정부는 스스로 촛불정권이라 말한다면 촛불정신을 지켜야 합니다
거대한 민심은 출렁이고 있고 분노의 파도가 높아져 가고 있음으로 명확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
나라가 나라다워야 합니다. ‘이게 나라냐’라고 외쳤던 촛불민중들의 함성이 다시 들불처럼 일어나 모든 것을 정리하고 새롭게 바꿀 것 입니다.
촛불 민심의 경고를 들어야 할 것입니다.
피해자들이 2차 3차 가해를 받고 있는 현실에 대해 명확한 적법한 조치를 취하고 피해자들의 명예를, 존엄을, 인권을 지켜주고, 가해자들의 처벌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민주노총은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할머니와 위안부의 역사, 일제강점 식민지배에 대한 역사를 바로 세우고, 일본으로부터 사죄와 배상이 진정으로 이뤄지는 날까지 함께 투쟁할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연대발언_루스 정의기억연대 웨비나 기획단
안녕하세요.
저는 미국에서 온 법대생입니다. 오늘 할머니들, 그리고 정의를 위한 투쟁과 연대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몇 주 동안, 저는 세계 곳곳의 젊은 활동가들과 함께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를 교육하는 영어 웨비나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이 활동을 하면서 저는 두 가지를 배웠습니다.
김학순 할머니께서 목소리를 내신 지 30년이 지났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변화들이 있었고, 안타깝게도 많은 할머니들께서 저희 곁을 떠나셨습니다. 하지만 젊은 세대가 할머니들의 투쟁에 함께한다는 점은 변하지 않습니다. 웨비나 기획단에 참여한 활동가들도 대부분 할머니들을 직접 만나지 못 했습니다. 하지만 한국 또는 세계 곳곳에서, 할머니들을 위해 활동할만큼 할머니들의 투쟁을 통해 큰 용기를 얻었습니다.
세계 곳곳의 사람들은 배경에 상관없이 할머니들과 할머니들의 투쟁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역사수정주의자들이 어마어마한 돈을 들여 할머니들에게 일어난 일이 가짜라는 거짓말을 퍼뜨리지만, 진실은 언제나 승리합니다. 그들은 이 자리나, 세계 어디에서나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침묵시키지 못할 것입니다.
영어 웨비나 시리즈 마지막 순서로, 영화 <김복동> 토론 모임을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줌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해외에 계신 분들이라면 <김복동> 신청해주시고, 토론 모임도 참여해주세요.
전세계 활동가들과 함께하고 싶으시다면 정의기억연대의 영어 토론 모임에도 함께해주세요.
감사합니다.
Hello everyone,
I am a law student from the United States. I am here today in support of the halmonis and their fight for justice.
For the last few weeks, I have worked with young activists from around the world on a series of webinars educating the public about the Japanese wartime sexual slavery issue. This experience was inspiring for two key reasons:
It's been over 30 years since Kim Hak-sun shared her story. Many things have changed since then, and sadly, many of the halmoni are no longer with us. One thing that remains the same is young people’s commitment to the halmonis’ cause. Many of the young organizers I know have never met the halmoni. However, they are moved enough by their struggle to advocate on their behalf, whether it be in Korea or around the world.
People around the world, regardless of background, care about the halmonis and their struggle. Despite the massive amount of money that revisionists spend on spreading lies about the halmoni and what happened to them, the truth always prevails. The revisionists will never succeed in silencing the halmonis stories, here or anywhere.
As the last part of the webinar series, we are holding a discussion group on the film My Name Is Kim Bok Dong on Zoom at 10am this Saturday. Please sign up to watch Kim Bok Dong if you’re abroad and join the discussion!
If you are interested in joining this community of young activists from around the world, please consider signing up for the Korean Council’s discussion group.
1516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는 모처럼 일본대사관 앞에 모여 진행했습니다. 모처럼 다 같이 모여 일본대사관을 향해 구호를 외쳤습니다.
오늘 주관단체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여선교회전국연합회였습니다. 사회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여선교회전국연합회 한옥례 부회장님이 진행하셨습니다.
가장 먼저 여는 노래 <바위처럼>은 평화나비네트워크 학생들의 율동으로 함께하였습니다.
그리고 기독교대한감리회 여선교회전국연합회 백삼현 회장님의 주관단체 인사말 후 정의연 이나영 이사장의 주간보고가 있었습니다.
이후 이용수 할머니의 말씀을 정의연 활동가가 대독하였고 이후남(가명) 할머니의 삶을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참가단체 소개와 연대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오랜만에 모인 현장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기장전국여교역자회, 마리아의딸수도회, 성가소비녀회 의정부관구, 평화나비네트워크, 한국진보연대,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사람들 몽당연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기독여민회, 한국천주교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JPIC 분과위원회, 영원한도움의성모수도회, 전국여성연대, 평화디딤돌, 한국천주교남자수도회‧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 정의평화환경위원회, 사월혁명회, 민족문제연구소, Friends of ‘Comfort Women’ in Sydney - 시소연에서 와 주셨고, 그 외 개인들도 많이 참가하셨습니다.
온라인 댓글로는 John Shin, 뉴질랜드 한인 모임더 좋은 세상, Friends of ‘Comfort Women’ in Sydney - 시소연, winifred Yang, KWAU한국여성단체연합, meeraltfrau O(제주), 송대헌, CJ Cho(멜번 소녀상 연대), 김공래, 이혜진, 조성주, Sunny, Woohee Kim, 한국여신학자협의회, 공정한사회, 이훈렬, 장혜영, Byung Hee Lee(호주 시드니), 내려온다범(호주 시드니), 이원석, 알마즈, Sewol Hambi Houston, Soona Cho(호주 시드니), Moses J Hahn(호주 시드니), 여성연합_오경진, 신동혁空, Rebekah Jaung(뉴질랜드), 이경헌, j j, Kyungjin Oh, 고찬문, 너구리,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Jae-Eun Noh, Sue Giftlike, 김보민, 한덕규, 투어이브박미정, Elizabeth Smith, Chung ja Bang, Eunshin Park 님에 함께해 주셨습니다.
현장과 온라인으로 함께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연대발언은 김은형 민주노총 부위원장님, 김재하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님, 정의기억연대 웨비나 기획단 루스 님이 해 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독교대한감리회 여선교회전국연합회 김재흥 회계님의 성명서 낭독을 끝으로 1516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는 마무리되었습니다.
무대와 음향은 휴매니지먼트에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현장에서 많은 분들을 뵈니 떨리기도 하고 긴장도 많이 되었습니다. 최근과 다르지 않게 우익단체들은 온갖 혐오로 피해자와 수요시위, 참가자들을 공격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연대의 힘으로 함께하면서 더욱 힘있게 수요시위를 진행하였습니다. 서로의 말을 듣고 함께 외치며 연대와 평화의 힘을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현장에서 많은 분들을 뵙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주간보고_이나영 정의연 이사장
가해자의 잘못을 드러내고 솔직한 인정과 사죄를 받고자 한 세월이 30년이다. 돌아오지 못한 자들을 추모하고, 돌아온 자들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 온 세월이 30년이다. 다시는 유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기억하고 교육하길 요구한 세월이 30년이다.
피해자가 도리어 손가락질 받지 않고 낙인에 시달리지 않으며, 당당한 생존자로 굳건히 발 딛고 서길 외쳐온 세월이 30년이다. 과거가 현재를 조건 짓고 미래를 규정하지 않길 소망하며 눈이 오나 비가 오나 거리에 선 지 30년이다. 미래세대가 평화롭게 손잡고 세상의 빛이 되어주길 기원한 지 30년이다.
그럼에도 꼼짝 않고 시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며 역사의 진실을 왜곡하고 적반하장 피해자를 비난하는 일이 반복되어 왔다. 세계 곳곳에서 울려 퍼진 피해자들의 호소에도, 수많은 유엔권고안과 각국 의회결의안에도, 전쟁범죄 인정과 책임 이행은커녕, 재무장을 획책하고 식민지 시대 종속국인양 대한민국을 하대하며 모멸감을 주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부인하고 밀쳐두며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유령처럼 나타나 시민들의 뒷덜미를 잡는 일이 지속되고 있다.
작년 7월 8일 이후 약 16개월 만에 비로소 열린 평화로를 둘러보라.
하염없이 지연되는 문제해결의 날이 희망을 제거하고 불안과 불만의 씨앗을 싹틔운 결과를 보라. 반복되는 역사의 과오가 부정과 혐오세력의 먹잇감이 되어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는 현실을 보라. 극악한 구호와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언어들로 피해자들의 멍든 가슴을 다시 후벼 파고 있는 현장을 보라. 날카로운 독설의 비수로 선량한 시민들을 마구 상처 내며 운동의 근간을 흔들려는 자들을 보라.
평화로를 전쟁 아닌 전쟁터로 만들고 있는 저들이 바로 수요시위의 정신이 살아있어야만 하는 근거다. 어떠한 정부 간 합의로도 일본군성노예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증거다. 사라졌다고 생각했던 실천의 책임을 누가 짊어져야 하는지 되묻는 역설이다. 평화와 인권이 물결치는 세상을 바랐던 피해생존자들의 소망을 우리가 반드시 실현시켜야 할 이유다.
다시 한 번 요구한다.
차별과 혐오, 부정과 왜곡의 세월을 이제는 끝장내자.
솔직한 인정과 번복할 수 없는 사과, 진상규명, 이를 위한 착실한 책임 이행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신뢰를 회복해 평화로운 세상을 후세대에 물려주자.
다시 한 번 다짐한다.
분노할 가치도 없는 저열한 이들에게 응수하는 대신, ‘일본이 사죄할 때까지 죽지 않겠노라’던 피해생존자들의 염원을 잇기 위해 우리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온 힘을 다해 진실을 드러내고 세상을 바꾸다 하늘나라로 가신 피해자들의 용기와 열정을 가슴 깊이 새기며 굳건히 버틸 것이다. 내가 쓰러지면 또 다른 내가, 또 다른 내가 지치면 또 다른 내가 나타나, 묵묵히 한발 한발 나아갈 것이다. 사랑과 연대의 꽃이 혐오와 부정의 칼날을 덮을 그날까지 전 세계 시민들이 ‘우리’가 되어 함께할 것이다.
2021년 11월 3일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이나영
연대발언_김은형 민주노총 부위원장
1516차 수요집회입니다
그 동안 일본군성노예 문제, 전쟁범죄 인정문제, 진상규명과 사죄 배상 문제등을 해결을 요구하며 역사를 바로 세우고 피해자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을 위해 양심과 정의를 지니고 있는 한국과 일본 많은 시민 사회, 전세계 시민 사회와 힘을 모으며 많은 일들을 해 왔습니다
일본은 일본군위안부와 강제징용등 일본의 식민지배 시절 이땅에서 저지른 인권 말살, 무고한 민중들에 대한 학살과 강제 징용, 강제 위안부 동원, 민중의 생존권을 약탈했던 무수한 악행들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역사적 사실조차 왜곡날조하며 적반하장으로 무고한 사람들은 강제로 동원하여 강제노동과 강제징병, 군성노예로 끌고가 수많은 시간을 모진 수모와 견딜 수없는 정신적, 육체적 학대와 상처를 받으며 살아온 분들에 대해서 아직 2차, 3차 가해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혐한 세력을 부추기고 한국의 친일세력의 든든한 배후가 되어 나라간의 갈등을 조장하고 나라안의 갈등을 심화시키는 짓거리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녀상 앞에서 눈뜨고 보기조차 힘든 현실,
차마 듣기조차 거북한 혐오발언과 막말, 고성과 욕설…
대한민국 정부는 도대체 어디쯤 있습니까?
이땅에 자주독립국가 대한민국이 있는데 무고한 희생자와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2차, 3차 가해를 집단적으로 하고 있는 세력을 처벌하지 않고 모르쇠로 눈 감고 방관하고 있어도 된다 말입니까?
전세계 여성활동가와 인권운동가들이 혀를 내두르는 이 현실을 바로 잡아 처벌하기 요구합니다.
그리고 당당하게 요구하여야 합니다.
이땅이 일본으로부터 진정 해방된 땅이라면, 그래서 세워진 대한민국이라면 불법적으로 약탈해서 조선의 땅과 민중에 대한 학살과 인권 유린과 탄압, 강제동원의 역사를, 11살, 12살 어린 여자아이부터 이땅 여성들을 전쟁터로 끌고 가 일본군성노예로 삼았던 역사에 대한 명확한 사죄와 배상이 있어야 합니다.
나라를 빼앗기고, 이름도 나이도 빼앗기고 자기의 성조차도 빼앗겼던 모진 세월에 대하여 자주독립국가라면 당연히 일본전범국가에 대해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고 전범세력을 끝까지 색출하여 처벌 할것을 요구해야 하며 그들과 주모자, 책임자들 처벌하게 해야 하는 것이 너무도 상식이지 않는가…
박근혜정권 시절 피해자들과 협의조차 없었던 일방적인 합의는 작은새의 깃털보다 가볍고, 무게도 의미도 없는 부끄러운 역사의 한 페이지일 뿐 그 어떤 의미도 그 어떤 합의일 수도 없습니다.
바로 세우지 못한 역사는 끊임없이 되풀이 된다.
박정희 정권에서 부당하게 합의한 것이, 박근혜 정권때 반복 되고.
사죄와 배상 받지 못한 역사가 역사왜곡을 넘어 혐한세력과 친일세력을 부추겨 심각한 사회적 갈등을 낳고 있습니다
또한 독도 문제와 방사능 오염수 동해 방류 문제들에서 그들의 낯 뜨거운 역사 인식과 뻔뻔함은 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수 더 떠 과거사를 덮고 “묻지마” 한미일 군사동맹까지 나아가려 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평화 헌법을 고치고 자위대를 군대로 승격하고 외국군 공동훈련과 30만에 첫 대규모 군사 훈련을 하며 재침야욕을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그들의 재침야욕은 어디를 겨냥하고 있는 것이겠습니까?
동북아시아에 전쟁의 피바람을 불러 일으켰던 일본입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고 역사를 바로 세우지 않으며 그 역사는 되풀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일본정부에게 요구합니다.
일제강점 시기 인권유린, 학살, 약탈, 강제징용, 강제징병, 강제일본군성노예 동원의 역사에 대하여 명확히 밝히고 사죄하고 배상 해야 합니다.
대한민국과 민중들, 희생자,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사죄하고 배상해야 합니다
부끄러운 역사로 남지 않으려면, 진정한 세계인으로 한 구성원이고자 한다면 일본정부는 반드시 역사를 바로 밝히고 역사를 바로 잡아야 합니다.
그것이 일본의 미래에도 도움이 될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한국 정부는 스스로 촛불정권이라 말한다면 촛불정신을 지켜야 합니다
거대한 민심은 출렁이고 있고 분노의 파도가 높아져 가고 있음으로 명확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
나라가 나라다워야 합니다. ‘이게 나라냐’라고 외쳤던 촛불민중들의 함성이 다시 들불처럼 일어나 모든 것을 정리하고 새롭게 바꿀 것 입니다.
촛불 민심의 경고를 들어야 할 것입니다.
피해자들이 2차 3차 가해를 받고 있는 현실에 대해 명확한 적법한 조치를 취하고 피해자들의 명예를, 존엄을, 인권을 지켜주고, 가해자들의 처벌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민주노총은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할머니와 위안부의 역사, 일제강점 식민지배에 대한 역사를 바로 세우고, 일본으로부터 사죄와 배상이 진정으로 이뤄지는 날까지 함께 투쟁할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연대발언_루스 정의기억연대 웨비나 기획단
안녕하세요.
저는 미국에서 온 법대생입니다. 오늘 할머니들, 그리고 정의를 위한 투쟁과 연대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몇 주 동안, 저는 세계 곳곳의 젊은 활동가들과 함께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를 교육하는 영어 웨비나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이 활동을 하면서 저는 두 가지를 배웠습니다.
영어 웨비나 시리즈 마지막 순서로, 영화 <김복동> 토론 모임을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줌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해외에 계신 분들이라면 <김복동> 신청해주시고, 토론 모임도 참여해주세요.
전세계 활동가들과 함께하고 싶으시다면 정의기억연대의 영어 토론 모임에도 함께해주세요.
감사합니다.
Hello everyone,
I am a law student from the United States. I am here today in support of the halmonis and their fight for justice.
For the last few weeks, I have worked with young activists from around the world on a series of webinars educating the public about the Japanese wartime sexual slavery issue. This experience was inspiring for two key reasons:
As the last part of the webinar series, we are holding a discussion group on the film My Name Is Kim Bok Dong on Zoom at 10am this Saturday. Please sign up to watch Kim Bok Dong if you’re abroad and join the discussion!
If you are interested in joining this community of young activists from around the world, please consider signing up for the Korean Council’s discussion group.
Thank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