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보고

수요 시위1506차 수요시위 - 전국농민회총연맹

1506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는 코로나 방역을 위해 1인시위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주관단체는 전국농민회총연맹입니다.

가장 먼저 여는 노래 <바위처럼>을 들었습니다. 온라인으로 바위처럼이 나가는 동안 평화로에서는 자원활동가가 수요시위 일곱 가지 요구사항 피켓팅을 진행하였습니다.

이어 전국농민회총연맹 박흥식 의장님의 주관단체 인사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김정순 할머니의 삶을 소개하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연대발언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규탄문을 허샛별 총무부장님이 읽고, 전농 양정석 사무총장님, 평화나비 서울여대 슈터블라이 편윤서 학생이 현장 연대발언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안성에 있는 논술학원에서 보내주신 학생들의 편지를 정의연 활동가가 대독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전농 서상진 조직교육부장님의 성명서 낭독을 끝으로 1506차 수요시위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정의연 유튜브 생중계 댓글로 함께해 주신 Friends of ‘Comfort Women’ in Sydney - 시소연, Jacques Y. Jeon, 장상욱, 경기청소년평화나비, 성은숙(양천분원), ​John Shin, 대전관구(한국순교복자수녀회 대전관구), Elizabeth Hyunsook Cho, 장혜영, Soona Cho(호주 ​시드니), 김보민, 김민성(인천), sr.손예진루시아, Woohee Kim, 민경욱, 이서경, 윤인순, 복바여중 김미애, 이훈렬(일산), 이원석, 조안구달, 임계재, 이경주, 전주희, Fina Sr., Moses J Hahn(호주 시드니), Sewol Hambi Houston(미국 휴스턴 함께 맞는비, 스프링세계시민연대), 김형주(홍콩), 박영미, 배미자, 박미숙, 이로사, rita, 최필순, 박은덕, 신동혁空, suyoun jung, 우순덕, 알마즈, 유하, 채연, Annachoi, 백휘선, 솔방울, 차, Byung Hee Lee, 이호익, Youngmi Lee, Christine 님 고맙습니다.

음향을 진행해 주신 휴매니지먼트 감사합니다.

연대발언_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안녕하십니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 양옥희입니다.

김학순 할머니 증언 후 벌써 30년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일본 정부는 자신들의 범죄를 인정하고 사죄하지 않았습니다.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를 만들어낸 주범인 기시다 후미오 전 일본 외무상은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정부는 위안부 피해자 승소 판결에 기뻐하며 일본에 더 강하게 사죄를 요구해도 모자랄 판에 오히려 한일관계 개선 측면에서 곤혹스럽다고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기림일 기념식에서

“할머니들의 증언과 시민사회, 학계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역사적 진실의 토대 위에 용서와 화해의 미래가 꽃필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한일 양국과 세계의 젊은이들이 피해 할머니들의 삶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지 않고 ‘용서와 화해, 이해’ 라는 허울 좋은 말들만 버젓이 내뱉는 것이 현 정부의 모습입니다.

반성과 사과 없이 역사는 진전할 수 없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싸움이지만 기필코 승리한 싸움으로 만들어갑시다.

여성인권과 평화를 위한 그 투쟁의 길에 여성농민들도 함께 하겠습니다.

투쟁!

연대발언_학생들의 편지

안성에 있는 논술학원에서 학생들이 쓴 글을 선생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7월 말에 보내주신 글을 조금 늦게 소개해 드리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할머니들께

할머니들 안녕하세요. 저는 학교를 다니며 한국의 비극적인 역사에 대해 배우며 이로 인해 오랜 세월 많은 고통을 받으며 살고 계신 할머니들께 작게나마 위로를 드리고자 이 편지를 씁니다. 저희는 이 비극적인 역사를 일제가 조선을 당제로 병합시켜 조선인들을 탄압시키며 1930년 후반에는 태평양 전쟁으로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강제 징용으로 끌려가고 정신대로 끌려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끔찍한 사건들이 일어났고 그로 인해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희생되고 피해를 당했다는 극소수의 일만 배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짧은 글로 그때 당시에 있었던 일들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는데 현실은 더 참담했을 거라는 사실에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었습니다. 또 그 당시의 상환이 너무나도 끔찍해서 눈물이 나오고 분노가 가득 찼습니다. 그리고 이 끔찍한 일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되고 이 역사를 모르는 사람들이 없도록 또 잘 못 알고 있었던 사람들에게 역사의 사실을 알려주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제가 할머니들께 꼭 말씀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할머니들 지금까지 버텨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앞으로 할머니들께서 꽃길만 걷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진심으로 존경하고 감사합니다.

2021. 7. 26 도윤주 올림

할머님들께

안녕하세요. 저는 박태형이라고 합니다.

저는 할머니 분들이 매주 수요일마다 대사관 앞에서 사과를 요구하시는 모습을 보면 매우 존경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존경하는 마음으로 제가 미래에는 꼭 세계에 이 사실을 알려서 일본의 사과를 받아내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료를 조사해보았습니다. 책, 인터넷 등을 찾아보면서 많은 것을 알아봤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비참하고 참혹하여서 많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1991년에 고 김학순 한머니께서 위안부를 최초로 증언 하셨는데 굉장히 인상적이었고 멋졌습니다. 이에 1993년에 고노 요헤이라는 일본장관이 사과를 하였다는데 지금의 일본정부는 지금 까지의 증언을 모두 숨기려고 하고있는 것에 분노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할머님분들 미래에는 저희세대가 역사를 잊지않고 일본에게 사과를 요구할 것이고 받아낼 때 까지 끝까지 요구하겠습니다.

2021년 7월 26일 박태형 올림

할머님들께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한국에서 살고 있는 17살 양다연입니다! 저는 지금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요! 꼭 이루고 싶은 꿈이 있거든요! 저는 법을 공부하여 정의를 좇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또, 악한 사람들의 잘못에 제대로된 법적 처분을 내리고, 법을 통해 억울하게 피해를 받은 사람들을 구제하는 일을 하고 싶어요! 비록 작을지라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어요. 꼭 꿈을 이룰테니 지켜봐 주세요!! 자료와 기록, 영화 등을 통해서 일본의 만행을, 할머님들의 피해를 알고, 계속해서 배우고 있어요. 제가 그 피해들을 완전히는 알지 못하지만, 열심히 배워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알리고 연대하여 일본의 제대로 된 사과를 받으실 수 있게 촉구하겠습니다. 작게나마 꼭 도움이 되고 싶어요. 요즘 코로나19가 또 엄청나게 확산이 되고 있다고 해요. 사실 코로나가 아니였으면 직접 찾아 뵙고 직접 얘기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고, 그랬을거예요.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맛있는 음식도 많이 드시고, 좋은 것, 아름다운 풍경도 많이많이 눈에 담으셨으면 좋겠어요.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시길 바라요!!

2021.7.26. 양다연 올림

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교 1학년 오태윤이라고 해요.

예전부터 위안부 할머니 분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수많은 분들이 초등학교, 중학교를 다녀야 하는 나이에 정신대에 끌려가 매일같이 고통에 시달리셨다고 듣고 배웠어요.

할머니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무섭기도 하고 화가 나면서 마음속으로 울컥하더라고요.

정말 많이 힘드셨죠? 할머니 분들의 고통을 전부 이해하지는 못하더라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덜어드리고 싶어요. 할머니 그런 지옥같은 곳에서 버티고 끝까지 살아서 돌아와 주셔서 감사하고 지금까지 열심히 일본에 시위하고 고생하시는 모습이 정말 멋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의 사과를 직접들을 수 있을 때까지 오래오래 살아주세요. 먼저 돌아가신 할머니 분들과 모든 위안부 할머니 분들을 위해 저희와 저희의 후세대까지 열심히 듣고 가르치며 모든 위안부 할머니 분들이 돌아가셨다 하더라도 이 일을 절 때 잊지 않고 기억 하겠습니다.

꼭 오래사셔서 일본의 사과를 직접 들어주세요. 그럼 그때까지 건강하세요. 저는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2021년 7월 26일 오태윤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