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반짝 추위가 찾아온 수요일인 오늘 1479차 수요시위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12시 시작을 위해 준비할 때는 바람이 많이 불어 추모 액자도 고정하기 어려울 정도였는데 시작하자 바람은 잠잠해졌습니다. 오늘 주관은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맡아 진행해 주셨습니다.
가장 먼저 여는 노래 <바위처럼>을 들은 후 2월 12일에 돌아가신 정복수 할머니 추모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묵념을 하며 할머니를 생각하고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주관을 맡아주신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스님들께서 북을 치고 목탁 염불을 하며 정복수 할머니와 하늘로 가신 수많은 일본군성노예제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기도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부위원장 혜문 스님의 인사말에 이어 연대발언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수요시위와 늘 함께하는 고등학생 박승배 님의 연대발언과 램자이어 교수의 일본군‘위안부’ 논문에 대한 페미니스트 성명서를 정의연 활동가들이 읽었습니다. 용산대책위 조희주 공동대표님이 연대발언을 위해 현장을 찾아주셨으나 수요시위 기자회견이 길어지자 연대발은을 하지는 않으셨지만 연대의 마음을 보내주시며 크게 힘을 주고 가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의연 이나영 이사장의 주간보고 후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주연스님의 성명서 낭독을 끝으로 1479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 기자회견은 마무리되었습니다.
다시 반짝 추위가 찾아온 수요일인 오늘 1479차 수요시위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12시 시작을 위해 준비할 때는 바람이 많이 불어 추모 액자도 고정하기 어려울 정도였는데 시작하자 바람은 잠잠해졌습니다. 오늘 주관은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맡아 진행해 주셨습니다.
가장 먼저 여는 노래 <바위처럼>을 들은 후 2월 12일에 돌아가신 정복수 할머니 추모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묵념을 하며 할머니를 생각하고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주관을 맡아주신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스님들께서 북을 치고 목탁 염불을 하며 정복수 할머니와 하늘로 가신 수많은 일본군성노예제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기도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부위원장 혜문 스님의 인사말에 이어 연대발언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수요시위와 늘 함께하는 고등학생 박승배 님의 연대발언과 램자이어 교수의 일본군‘위안부’ 논문에 대한 페미니스트 성명서를 정의연 활동가들이 읽었습니다. 용산대책위 조희주 공동대표님이 연대발언을 위해 현장을 찾아주셨으나 수요시위 기자회견이 길어지자 연대발은을 하지는 않으셨지만 연대의 마음을 보내주시며 크게 힘을 주고 가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의연 이나영 이사장의 주간보고 후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주연스님의 성명서 낭독을 끝으로 1479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 기자회견은 마무리되었습니다.
유튜브 생중계 댓글로 함께해 주신 공정한사회, 도로시오, John Shin, 이훈렬, Narra Lee, 조안구달, 포카, 시진, 류가영, Hyun-Sook Cho(워싱턴나비 조현숙), 장혜영, 이제리스, 임계재, Woohee Kim, 환이와봄이.우유life[Guardian, hamster, life], Moses J Hahn(호주 시드니), 이제리스, 김경림, Sung Sohn(샌프란시스코), Soona Cho(호주 시드니), 블루몬, 알마즈, 안정애, 김근철, 아콩알, GY KIMYOON, 박은덕, 김형주(홍콩), 이혜진, 김종곤, Chung ja Bang, Jae-Eun Noh, rainbird3939, 최순 님 고맙습니다.
음향을 진행해 주신 휴매니지먼트 감사합니다.
#1479번째_외침
#일본군성노예제_문제해결을_위한_수요시위_기자회견
#일본정부_공식사죄_법적배상
#한일_양국_정부는_피해자들의_목소리를_들어라
#대한불교조계종_사회노동위원회
연대발언_박승배(고등학생)
안녕하십니까, 경기도 고등학생 박승배 입니다.
수요시위와 함께 해주시는 여러분, 여러분께 간단한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여러분은 어째서 수요시위에 함께하십니까.
코로나-19가 발발하기 전, 무엇 때문에 평화로에 모여 1시간 가량을 함께 외치셨습니까.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평균 30분 가량으로 줄었다지만,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수요시위에 투자해 주시는 까닭은 무엇입니까.
저는 작년 5월, 위와 흡사한 질문을 평화로 현장에 계시던 여러분께 던졌고, 그때 여러분께서 제게 돌려주신 대답은 바로
“일본정부가 사과하고,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이 회복되게 만들기 위해서. 나아가 이 세상에 전쟁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없어지는 날을 만들기 위해서”였습니다.
반면, 일본정부와 그들의 범죄를 미화하고 변호하는 사람들은 명확한 이익을 위해서 움직여 왔습니다.
이는 긴 말 필요없이, 자국 내 경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쟁을 일으키고, 그 전쟁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고통에 빠뜨린 과거를 가지고 있으면서
과거를 인정하고 사죄하기 싫다는 이유로 자국의 경제력에 기반을 둔 여러 방법으로 피해자들을 공격하고 왜곡된 역사교육을 진행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여실히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렇게 이득을 위해 움직일 경우, 그 행동은 가히 맹목적으로 변할지 몰라도 만약 이득이나 보상이 없다면 금세 자랑하던 행동력을 잃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익이 없어도, 걸어가는 그 길이 고난으로 가득 차 있어도 우리의 연대는, 외침은 결코 멈추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이 기나긴 싸움에서 끝내 이기는 것은 우리입니다.
부디 지금 우리 옆에서 거짓으로 수요시위를 공격하는 사람들이 지쳐 돌아갈 때 까지, 일본정부가 고개숙이는 그 날까지 함께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