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보고

수요 시위1364차 수요시위 - 평화나비 네트워크

[gallery link="none" size="large" ids="5631,5632,5633,5634,5635,5636,5637,5638,5639,5640,5641,5642,5643,5644,5645,5646,5647,5648"] 1364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는 평화나비 네트워크 주관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진명여자고등학교, 서울평화나비, 경기평화나비, 살레시오수녀회, 마리몬드, 국민대 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옥정중학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와 시민들 200여명이 함께 했습니다. 12월 5일 오전 9시에 별세하신 김순옥할머니께서 편히 잠드실 수 있도록 명복을 빌며 참가자 모두는 추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순옥할머니께서는 1922년 평양에서 태어나 일곱 살 때부터 어려운 집안 형편에 보탬이 되고자 갖은 애를 쓰셨고, 스무 살 때 공장에 가면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중국으로 끌려가 흑룡강성 석문자위안소에서 끔찍한 성노예 피해를 당하셨습니다. 해방 후 중국에 그대로 머물다가 2005년에야 고국으로 돌아오실 수 있었습니다. 김순옥 할머니는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시며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해 국내외 증언활동과 수요시위 참석 등 열심히 활동하셨습니다. 참가자들은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통해 할머니의 명예와 인권이 회복되길 바라며 함께 슬퍼했고, 명복을 빌었습니다. 여는 노래 <바위처럼>에 이어 최나현 평화나비네트워크 전국대표의 단체소개와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대표의 경과보고가 진행되었습니다. 문화공연으로는 경기 평화나비 친구들의 <평화만들기> 율동공연이 있었습니다. 참가단체 소개에 이어 옥정중학교 학생들, 단국대학교 평화나비와 서울여대 평화나비 학생들, 서울시민환영단에서 자유발언이 진행되었고, 성명서를 낭독하며 1364차 수요시위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제 생존해 계신 할머니는 스물 여섯분이십니다. 하루라도 빨리 일본정부로부터 공식사죄, 법적 배상을 이뤄낼 수 있도록 연대의 힘을 더 모아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다음주 수요일에 다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