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보고

할머니 소식지방 할머니 방문

오늘은 창원에 계신 할머님들을 뵈었습니다. 김** 할머니는 오늘이 생신이십니다. 아드님과 며느리는 집으로 오셔서 축하해 주셨고 저희는 시내에서 만나 점심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매번 집으로 찾아 뵙다가 밖에서 만나니 반가움이 더 큽니다. 식사하며 요즘 병원 다니시는 얘기, 살림하시는 얘기 등을 나누니 시간이 너무 빨리 갑니다. 서둘러 집에 모셔다 드리고 준비한 케잌에 촛불을 켜고 노래를 불러 드렸습니다. 이 모습을 식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며 핸드폰으로 찍어 달라고 하셔서 사진 한 컷 남겨 드렸습니다. 시간이 지체되어 부랴부랴 나오니 할머니께서 고구마와 단팥빵을 챙겨주시며 기차에서 먹으라고 하십니다. 감사합니다 할머니~~ 병원에 도착하니 김양주 할머니께서는 주무시고 계십니다. 오전에 재활치료 받으시고 오후에는 주로 주무신다고 하십니다. 대신 간병인께서 요즘 근황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늘 한결같은 할머니... 짧아진 머리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얼굴 모습이 밝아지신 것 같습니다. 곧 다가올 설 명절을 맞아 미리 인사 드리고 나왔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어서 오니라, 반갑데이' 라고 맞아주시는 김경* 할머니께서는 오늘 기분이 좋으십니다. 오전에는 퍼즐을 다 맞추셨고 오후가 되니 날씨가 좋아 산책 가자고 하십니다. 할머니께 인사드리고 여성가족부에서 드린 편지를 드리니 큰소리로 읽으십니다. 글읽기와 쓰기를 좋아하신답니다. 끝까지 읽어주시고 노래도 하셨습니다. 처음 듣는 노래인데 간병인께서 '이미자' 노래라고 하십니다. 더 놀다 가라고 하시는데 해 지기전에 산책을 가셔야 해서 인사드리고 나왔습니다~ 올 한해도 지금처럼만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