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마지막 할머니 방문은 경기지역에 사시는 김** 할머니입니다
집에 들어가니 할머니는 외출옷을 입고 계셔서 “할머니 바로 나가시게요?” 여쭤봤더니 집에서 뭐 끓였는데 냄새가 나니까 문을 열고 옷을 뜨겁게 입었다 하십니다. 손을 만져보니 너무 차가워 놀랐습니다. 연말 선물로 드린 가습기를 어떻게 사용하면 될지 모르셔서 설치해드리고 좀 더 따뜻하게 지내셔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한의원에서 약 고 고장난 휴대폰 수리하려고 할머니 댁 근처 시장에 가기러 했었는데 휴대폰은 고장이 아니고 약이 떨어져 그랬던 거라 그냥 쓰면 되고 약은 설 후에 하면 된다고 일어나지 않으십니다. 할머니는 누구에 신세를 지는 것을 꺼려하십니다. 활동가는 바쁘다고 빨리 사무실로 돌려보내려고도 하시고요.. 그래서 필요한 것도 다 괜찮다고 하시는데 오늘도 그런 모양입니다. 그래도 할머니는 고생하는 활동가에 음료수 한 상자를 사주고 싶어 약방 가야 한다고 외출을 허락하셨습니다.
차 타고 시장에 도착하니 설 전에 장보러 온 사람들로 북새통입니다. 사람이 없는 쪽으로 천천히 걸으면서 할머니에 새로운 휴대폰 보러 가자고 꼬셔봅니다. 물론 절대로 안 들어가시죠. 할머니 목표는 약방입니다. 할머니를 설득하고 먼저 한의원으로 향했습니다. 틀니가 안 맞아 턱이 흔들리고 아픔을 견디셨던 할머니가 11월부터 공진단을 드셔보고 나아졌는데 이미 다 드셔서 앞으로 꾸준히 드실 수 있게 상담도 하고 한달치 약을 지으러 온 겁니다. 실은 할머니는 귀찮아서 그렇지 필요했던 약이니 고맙다고 하십니다. 이제 주목적인 비타민음료를 사기 위해 할머니 단골약방에 들어가셨습니다. 비타민음료 사주겠다는 할머니와 안먹어서 괜찮다고 하는 우리... 막 씨름했다가 다행이(?) 재고가 없어서 할머니가 드시는 음료만 샀습니다. 그래도 뭐 사먹으라고 주신 세뱃돈은 감사히 받고 할머니 이름으로 활동비 후원으로 넣습니다. 더더욱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할머니는 받기만 한다고 생각하시지만 오히려 우리는 많은 것을 할머니한테 배우고 할머니는 우리한테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시는 분입니다. 할머니 감사합니다~
1월 마지막 할머니 방문은 경기지역에 사시는 김** 할머니입니다
집에 들어가니 할머니는 외출옷을 입고 계셔서 “할머니 바로 나가시게요?” 여쭤봤더니 집에서 뭐 끓였는데 냄새가 나니까 문을 열고 옷을 뜨겁게 입었다 하십니다. 손을 만져보니 너무 차가워 놀랐습니다. 연말 선물로 드린 가습기를 어떻게 사용하면 될지 모르셔서 설치해드리고 좀 더 따뜻하게 지내셔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한의원에서 약 고 고장난 휴대폰 수리하려고 할머니 댁 근처 시장에 가기러 했었는데 휴대폰은 고장이 아니고 약이 떨어져 그랬던 거라 그냥 쓰면 되고 약은 설 후에 하면 된다고 일어나지 않으십니다. 할머니는 누구에 신세를 지는 것을 꺼려하십니다. 활동가는 바쁘다고 빨리 사무실로 돌려보내려고도 하시고요.. 그래서 필요한 것도 다 괜찮다고 하시는데 오늘도 그런 모양입니다. 그래도 할머니는 고생하는 활동가에 음료수 한 상자를 사주고 싶어 약방 가야 한다고 외출을 허락하셨습니다.
차 타고 시장에 도착하니 설 전에 장보러 온 사람들로 북새통입니다. 사람이 없는 쪽으로 천천히 걸으면서 할머니에 새로운 휴대폰 보러 가자고 꼬셔봅니다. 물론 절대로 안 들어가시죠. 할머니 목표는 약방입니다. 할머니를 설득하고 먼저 한의원으로 향했습니다. 틀니가 안 맞아 턱이 흔들리고 아픔을 견디셨던 할머니가 11월부터 공진단을 드셔보고 나아졌는데 이미 다 드셔서 앞으로 꾸준히 드실 수 있게 상담도 하고 한달치 약을 지으러 온 겁니다. 실은 할머니는 귀찮아서 그렇지 필요했던 약이니 고맙다고 하십니다. 이제 주목적인 비타민음료를 사기 위해 할머니 단골약방에 들어가셨습니다. 비타민음료 사주겠다는 할머니와 안먹어서 괜찮다고 하는 우리... 막 씨름했다가 다행이(?) 재고가 없어서 할머니가 드시는 음료만 샀습니다. 그래도 뭐 사먹으라고 주신 세뱃돈은 감사히 받고 할머니 이름으로 활동비 후원으로 넣습니다. 더더욱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할머니는 받기만 한다고 생각하시지만 오히려 우리는 많은 것을 할머니한테 배우고 할머니는 우리한테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시는 분입니다. 할머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