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보고

할머니 소식쉼터 평화의 우리집 김장날

12월 3일 쉼터 평화의 우리집은 김장을 했습니다. 서대문마포은평아이쿱생협 여러분들이 좋은 배추와 속을 잔뜩 가져오셔서 김장을 하고 있는데, 오전부터 시끌벅적한 소리를 들으시고 길원옥 할머니께서도 마루로 나오셨습니다. 요즘은 다리와 허리가 아파 잠깐 앉아 계신 것도 힘드시지만 잠시 같이 앉으셔서 배추 속을 넣으셨습니다. 그러고는 소파에 앉아 김장하는 과정을 다 보셨습니다. 즐겁게 김장하는 아이쿱생협 회원들도 보시고 맛있게 완성되는 김장김치도 보시고. 김장 때 김복동 할머니는 부산식으로 생선을 넣고 김복동 할머니 김치를 만들곤 했는데 오늘 할머니 생각도 많이 났습니다. 여러분들이 같이 하시고 솜씨도 좋으셔서 언제나처럼 많은 김장이 순식간이 끝이 났습니다.

김장을 마치고 같이 둘러앉아 김치와 돼지고기 수육에 점심식사도 같이 하고 서대문마포은평아이쿱생협 여러분들이 매년 김장 날마다 주시는 나비기금 기부금도 오늘 역시 전달해 주셨습니다.

맛있는 김장김치는 쉼터 식구들이 1년 동안 잡수시고, 서울 지역에 사시는 할머니들에게도 보내드립니다. 서대문마포은평아이쿱생협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