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보고

할머니 소식나눔의집 방문

오늘은 나눔의집 할머님들을 뵈러 갔습니다. 이옥선 할머니께서 팥죽을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가는 길에 팥죽과 딸기 등을 사서 갔습니다. 할머님들이 새로 입주하신 생활관에 도착하니 이옥선 할머니께서 거실에서 맞아주십니다. 치아가 없으셔서 드시는 음식이 몆가지 없고 입맛도 없으시다고 하십니다. 수요시위에 나가도 싶어도 추워서 조심스럽고 따듯해지면 나오신다고 하시네요. 수요시위에 오신 익명의 시민께서 털실로 짜주신 복주머니 키링? 과 모자 브로치를 드렸더니 예쁘다고 하십니다. 강일출 할머니는 오늘 서울 나들이를 가시는 날이라 준비 중이십니다. 밍크코트와 모자, 머플러로 단단히 입으시고 잠실로 마당놀이 가신답니다. 매월 돌아가면서 나들이를 가시는데 오늘은 강일출 할머니가 가시는 날이랍니다. 중국에서 따님도 오셔서 같이 가신답니다. 날씨가 추우니 조심히 다녀오시라고 인사드렸습니다. 보은 이옥선 할머니 방으로 가니 tv에서 가요방송을 열심히 보고 계셨습니다, 준비해간 요구르트를 드리고 팥죽은 오후에 간식으로 드시라고 하니 할머니는 쇠고기죽과 팥죽을 좋아하신다고 하십니다. 다음에는 쇠고기죽과 팥죽을 사오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tv에 나오면 여자 가수를 가르키며 "여자는 예쁜데 남편이 못생겼다" 며 몆 번을 말씀하십니다. 작년에 허리를 다치셔서 누워 계셨는데 허리도 많이 좋아지시고 건강를 되찾으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병원에 계신 정** 할머니와 하** 할머니도 뵈었습니다. 기침에 심해 입원하신 정**할머니는 많이 호전되어 다음주에 퇴원하신답니다. 올 한해도 오늘처럼 변함없는 모습으로 계속 뵙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