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보고

할머니 소식지방 할머니 방문

 창원역에 내리니 역광장에 국화꽃이 가득입니다. 여름에는 튜율립이 한창이었는데 벌써 가을이네요..

김** 할머니댁에 가니 할머니께서 맛있는 커피를 주신다며 물을 끓이랍니다. 방에서 커피병 하나를 들고 나오시는데 지인이 캐나다에서 가져온 커피라며 특별히 타주는 것이니 맛있게 먹으랍니다. 사돈이 준 밤과 고구마도 주셨는데 도시에서 먹던 것과 달리 맛있었습니다. 탑텐에서 선물해주신 점퍼와 조끼를 드리니 가볍고 따뜻하다며 좋아하십니다. 얼마전 치과치료 받아 통증이 없어지니 훨씬 밝아지셨습니다. 늘 지금만 같기를 바랍니다.

병원에 계신 김** 할머니는 막 재활치료를 받고 오셨습니다. 피곤하신지 눈을 감으셨다가 뜨셨다가 하십니다. 얼마전 미용을 하셔서 스포츠 머리가 되셨네요. 매일 오시는 아드님도 옆에 계시고 모처럼 병실안이 시끌시끌 합니다. 아드님이 반겨주시듯 할머니도 반가워 하시리라 믿습니다. 김경* 할머니댁에 도착하니 '어서 오니라, 반갑데이~' 하시며 소파에서 일어나십니다. '걸어서 세계속으로'를 보고 계셨네요. 오늘도 산책하시고 돌아와 쉬고 계시니 반려견이 심심했던지 우리에게 놀자고 계속 왔다갔다 정신을 빼놓습니다. 길목공방에서 선물해주신 옷이 할머니에게 잘 어울려 좋다고 하십니다. 할머니는 도시적인 세련미가 있어 뭐든 잘 소화하십니다. 따듯한 가을 햇빛과 푸른 하늘이 거 실 가득 들어온 오후 한 낮에 할머니와 함께 웃으며 이야기 할수있는 이 시간에 새삼 감사함을 느낍니다. 아울러 창원은 지금 국화축제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