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광주 나눔의 집 할머니들을 뵈었습니다. 거실에는 이옥선 할머니와 박옥선 할머니께서 나와 앉아 계셨습니다.
이옥선 할머니는 “왔어?” 하시며 할머니 특유의 웃음으로 우리를 맞아주셨습니다. 할머니와 조금 이야기를 나누다 할머니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부산에서 ‘길목’ 공방을 운영하시며 수공예로 옷과 여러 가지를 만드시는 분께서 영화 <김복동>을 보시고 할머니들께 옷을 지어드리고 싶다며 보내주신 옷을 오늘 가지고 갔습니다. 할머니께 옷에 대해 설명드리고 입혀 드렸습니다. 할머니의 하얀 머리와 배시시 웃음이 옷에 그려진 예쁜 꽃과 잘 어울리십니다. 요즘은 건강이 좋으셔서 수요시위에도 자주 나오시고 얼마 전에는 영화 <에움길> 상영회 행사로 일본에도 다녀오시고 이번 주에는 전시회 행사로 부산에도 가신답니다. “내가 요즘 건강이 좋아서 어디든 갈 수 있어” 하시는 기분 좋은 할머니 목소리에 우리도 마음이 참 좋습니다. 다만 이가 없어서 잡수시기가 힘들어 죽이나 국물 위주로 드셔서 기운이 빠지실까 걱정입니다.
박옥선 할머니는 휠체어에 앉아 계셨는데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하니 “왔소?” 하고 답해 주십니다. 손을 잡고 뵈어서 반갑다고 힘주어 말씀드리니 고개를 끄덕여 주십니다. 조금 그렇게 앉아 계시다 힘이 드시는지 침대로 가 잠이 드셨습니다.
또 다른 이옥선 할머니는 방 침대에 앉아 계시다 반갑게 맞아 주시며 안 그래도 기름을 짜놓고 어떻게 줄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침 잘 왔다고 하십니다. 참기름과 들기름을 때때로 시장에 가셔서 짜놓으셨다가 쉼터 할머니들 드리라고 주십니다. 할머니 정성이 참 고맙습니다. 잘 전달해 드리겠다고 인사드렸습니다. 할머니는 수술했음에도 여전히 아픈 다리가 걱정이고 무엇보다 저번에 찾아뵈었을 때부터 입맛이 너무 없다고 울상이십니다. 할머니들은 무조건 잘 드셔야 하는데 입맛이 없으셔서 식사를 잘 못하시니 걱정이 됩니다. 오늘 불고기용과 국거리용으로 한우 사가지고 왔으니 밥맛이 없으셔도 힘내어 좀 잡수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할머니께도 목련이 그려진 옷을 입혀 드렸는데 참 고우십니다.
강일출 할머니는 오늘 기운이 없으신지 잠시 나오셔서 옷을 입어 보시고 손 한 번 흔들어 주시고는 다시 방으로 들어가셨습니다. 여름에서 가을을 지나 겨울로 가는 환절기라 그런지 할머니들이 기운이 좀 없으십니다.
건강이 좋이 않아 병원에 입원해 계셔서 계속 못 뵈었던 하 할머니를 오늘은 병원으로 찾아뵈었습니다. 곤히 잠이 드셨는데 기운이 없어 보이고 얼굴 살도 많이 빠지셨습니다. 꼭 힘내시라고 속으로 조용히 인사드렸습니다.
이제 또 추위가 찾아오기 시작하는데 걱정입니다. 할머니들께서 잘 잡수시고 잘 주무시고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광주 나눔의 집 할머니들을 뵈었습니다. 거실에는 이옥선 할머니와 박옥선 할머니께서 나와 앉아 계셨습니다.
이옥선 할머니는 “왔어?” 하시며 할머니 특유의 웃음으로 우리를 맞아주셨습니다. 할머니와 조금 이야기를 나누다 할머니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부산에서 ‘길목’ 공방을 운영하시며 수공예로 옷과 여러 가지를 만드시는 분께서 영화 <김복동>을 보시고 할머니들께 옷을 지어드리고 싶다며 보내주신 옷을 오늘 가지고 갔습니다. 할머니께 옷에 대해 설명드리고 입혀 드렸습니다. 할머니의 하얀 머리와 배시시 웃음이 옷에 그려진 예쁜 꽃과 잘 어울리십니다. 요즘은 건강이 좋으셔서 수요시위에도 자주 나오시고 얼마 전에는 영화 <에움길> 상영회 행사로 일본에도 다녀오시고 이번 주에는 전시회 행사로 부산에도 가신답니다. “내가 요즘 건강이 좋아서 어디든 갈 수 있어” 하시는 기분 좋은 할머니 목소리에 우리도 마음이 참 좋습니다. 다만 이가 없어서 잡수시기가 힘들어 죽이나 국물 위주로 드셔서 기운이 빠지실까 걱정입니다.
박옥선 할머니는 휠체어에 앉아 계셨는데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하니 “왔소?” 하고 답해 주십니다. 손을 잡고 뵈어서 반갑다고 힘주어 말씀드리니 고개를 끄덕여 주십니다. 조금 그렇게 앉아 계시다 힘이 드시는지 침대로 가 잠이 드셨습니다.
또 다른 이옥선 할머니는 방 침대에 앉아 계시다 반갑게 맞아 주시며 안 그래도 기름을 짜놓고 어떻게 줄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침 잘 왔다고 하십니다. 참기름과 들기름을 때때로 시장에 가셔서 짜놓으셨다가 쉼터 할머니들 드리라고 주십니다. 할머니 정성이 참 고맙습니다. 잘 전달해 드리겠다고 인사드렸습니다. 할머니는 수술했음에도 여전히 아픈 다리가 걱정이고 무엇보다 저번에 찾아뵈었을 때부터 입맛이 너무 없다고 울상이십니다. 할머니들은 무조건 잘 드셔야 하는데 입맛이 없으셔서 식사를 잘 못하시니 걱정이 됩니다. 오늘 불고기용과 국거리용으로 한우 사가지고 왔으니 밥맛이 없으셔도 힘내어 좀 잡수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할머니께도 목련이 그려진 옷을 입혀 드렸는데 참 고우십니다.
강일출 할머니는 오늘 기운이 없으신지 잠시 나오셔서 옷을 입어 보시고 손 한 번 흔들어 주시고는 다시 방으로 들어가셨습니다. 여름에서 가을을 지나 겨울로 가는 환절기라 그런지 할머니들이 기운이 좀 없으십니다.
건강이 좋이 않아 병원에 입원해 계셔서 계속 못 뵈었던 하 할머니를 오늘은 병원으로 찾아뵈었습니다. 곤히 잠이 드셨는데 기운이 없어 보이고 얼굴 살도 많이 빠지셨습니다. 꼭 힘내시라고 속으로 조용히 인사드렸습니다.
이제 또 추위가 찾아오기 시작하는데 걱정입니다. 할머니들께서 잘 잡수시고 잘 주무시고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