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보고

수요 시위1574차 수요시위 - 인천서흥초등학교

구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 평화비(평화의 소녀상)가 세워진 지 11주년이 되는 12월 14일 열린 1574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는 인천서흥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주관하였습니다. 사회는 인천서흥초 6학년 정예령 학생이 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여는 노래 <바위처럼>에 맞춰 인천서흥초 6학년 5반 학생들이 귀여운 율동을 하였습니다.

사회자의 주관단체 인사말에 이어 정의연 한경희 사무총장의 주간보고 후 연대발언과 참가단체 소개가 있었습니다.

인천서흥초등학교 6학년 임혜은, 이호범, 박선영 학생이 “일본정부는 전쟁범죄를 사죄하고 배상하라”라는 내용으로 발언하였고, 김도희, 방주원, 임태준, 문시우 학생이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명예훼손과 모욕을 즉각 중단하라”라는 내용으로 발언하였습니다. 그리고 평화나비 네트워크 허수경 대표님이 연대발언을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평화비 건립 11주년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 전국행동(일본)과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전문 기자 그뤼셀다(네덜란드) 님의 연대 메시지를 정의연 열무 활동가가 대독하였습니다. 힘차고 멋진 연대발언 감사합니다!

다음은 노래 공연이 있었습니다. 인천서흥초 6학년 5반 학생들이 선생님의 기타 연주에 맞춰 <바위처럼>을 노래하며 다시 한 번 율동을 보여주었고, 이어서 <노래 꿈을 꾼다>를 불렀습니다. 6학년 학생들의 씩씩한 목소리가 평화로에 가득 찼습니다.

이번 수요시위 현장에는 호주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연대(시소연), 경기 광주 푸른숲학교 교사와 학생, 영원한도움의성모수도회, 겨레하나, 대학생 겨레하나, 평화나비 네트워크, 기독여민회, 그리고 주관단체인 인천서흥초등학교 선생님과 학생들 50여 명 외 여러 단체와 개인이 참가하였습니다.

온라인 댓글로는 이원석, 서유리아, 조안구달, 황정수, 임계재, wonchoon park, 아콩알, Friends of 'Comfort Women' in Sydney – 시소연, 용기내자, 변형진, one tom, 박은덕, 도토리, GY, Christine 님께서 함께해 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천서흥초등학교 6학년 김나희, 양강우, 오은채 학생의 성명서 낭독을 끝으로 1574차 수요시위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수요시위에 함께 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무대와 음향은 휴매니지먼트에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언제나 고맙습니다.

연대발언_임혜은, 이호범, 박선영(인천서흥초등학교 6학년)

안녕하세요. 저희들은 인천서흥초등학교 6학년 4반 박선영, 임혜은, 이호범입니다.

학교 수업 시간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관련된 영화를 보았습니다. 우리 학교에는 1층 로비에 작은 평화의 소녀상이 있는데요, 사실 학교 수업 이전에는 그 평화의 소녀상이 무엇과 관련한 것인지 정확하게 알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다 학교 수업 시간에 일본이 저지른 전쟁 범죄에 대해 알게 되고, 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 강제징용으로 끌려간 수많은 사람들에게 저지른 만행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일제가 전쟁에서 패망하고 7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는데 일본은 아직도 과거에 저지를 범죄에 대한 사과와 배상을 하기는커녕 자기들은 오히려 그런 적이 없다며 왜 거짓말을 하는 걸까요? 일본 정부가 과거에 저지른 전쟁 범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발뺌과 모르쇠,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일관하는 모습에 계속 고통받고 계실 우리 피해자 할머니들과 수많은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생각하면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이 분들의 마음은 대체 어떻게 회복될 수 있으며 이 아픔은 어떻게 치유될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가 함께 나서서 일본의 파렴치한 전쟁 범죄에 대해 알리고 이런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막아야 합니다.

이 수요집회가 1992년 1월부터 시작되었다고 들었습니다. 벌써 30년이 넘게 한 자리를 지켜온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정의로운 인권운동이라고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로써 1,574 주,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일본 정부는 여전히 반성하지 않고 사죄하지 않으며 배상의 책임이 없다고 합니다. 피해자들이 이렇게 살아 또렷이 증언하고 있는데, 수많은 기록들이 일본의 전쟁범죄를 가리키고 있는데, 어떻게 이런 그런 거짓말과 발뺌을 할 수 있을까요? 역사를 왜곡하고 자신들이 저지른 전쟁 범죄에 씻을 수 없는 고통을 겪으며 상처 받은 수많은 피해자들을 외면하는 것이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행동일까요? 그 사죄가 무엇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길래 하지 못할까요? 자라나는 일본의 다음 세대가 무엇을 배우며 성장하겠습니까? 일본 정부는 과거에 저지른 잘못을 인정하고 일본군의 전쟁 범죄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진심 어린 사죄와 배상을 해야 할 것입니다.

한 가지 더 말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대하는 일본의 태도와 거짓말도 큰 문제이지만 더 심각한 문제는 바로 지금 이 수요집회를 하고 있는 동안에도 일어나고 있는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심각한 모욕입니다.

우리 사회의 일부 사람들은 평생을 상처와 고통 속에서 괴롭게 살아오신 할머니들에게 매춘부니, 돈벌러 갔다느니 등등의 입에 담을 수 없는 상스러운 말로 피해자 할머니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러한 말들이 사실입니까? 그렇습니다. 절대 사실이 아닙니다. 진실이 아닌 거짓된 말로, 거짓된 정보를 사람들에게 퍼뜨리고 인간 이하의 행동으로 피해자 할머니들을 모욕하는 것을 지금 당장 멈추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학교에서 인간에게는 인간이기에 가지는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존엄성과 권리가 있다고 배웠습니다. 하지만 피해자 할머니들을 존엄성을 짓밟고 인권을 훼손하는 행동을 하는 어른들은 과연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같은 우리나라 사람으로 태어나 일본군에 의해 인간의 존엄성이 훼손당하는 피해와 상처를 입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로하고 감싸안지는 못할망정 왜 입에 담을 수 없는 상스러운 욕으로 피해자 할머니들을 두 번 죽이는 행동을 하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상처를 남기는 행동은 이제 제발 멈추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 지 10년이 되는 뜻깊은 날이라고 합니다. 이제 학교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을 바라보면 조금 마음이 다르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평생을 고통과 상처 속에서 살아오셨지만 숨지 않고 용기를 내어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당당하게 말씀하시며 싸우는 피해자 할머니들을 진심으로 존경하며 사랑합니다. 일본 정부가 자신들의 전쟁 범죄를 인정하고 사과하는 그 날까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배상하는 그 날까지, 그래서 마침내 수요집회가 사라지는 그 날까지 저희도 마음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날까지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연대발언_김도희, 방주원, 임태준, 문시우(인천서흥초등학교)

안녕하세요. 저희는 인천서흥초등학교 6학년 5반 학생 김도희, 임태준, 방주원, 문시우입니다.

지난번 1567차 수요집회에 이렇게 앞에 서서 이야기하고 7주 만에 다시 나오게 되었습니다. 처음할 때보다는 괜찮겠지 생각했는데 이렇게 앞에 서니 떨리는 느낌은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은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용기를 내어 또 한 번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지금부터 정확히 10년 전 2011년 12월 14일에 최초의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다고 들었습니다. 평화의 소녀상은 높이 130cm에 치마저고리를 입고, 짧은 단발머리와 손을 움켜쥔 소녀가 의자에 앉은 채 일본대사관을 응시하고 있는 모습을 한 작품이자 상징물입니다. 특히, 단발머리 소녀 옆에는 작은 의자가 놓여져 있어 소녀와 함께 일본군 '위안부' 피해의 역사를 되새기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수요집회가 왜 30년이 넘도록 진행될 수 있었는지를 생각해보고 공감해 보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지금 우리가 수요집회를 하고 있는 이 곳에서 100미터도 안 되는 거리에 있는 바로 저 곳이 평화의 소녀상 자리이고 일본의 전쟁 범죄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는 평화와 인권의 상징 수요집회도 매번 저 자리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준엄하지만 온화한 얼굴로 일본대사관을 응시하는 평화의 소녀상이 있는 곳이 아닌 지금 이 곳에서 수요집회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평화의 소녀상 앞은 입에 담을 수 없는 말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모욕하고 조롱하며 명예훼손을 일삼는 사람들이 점령하고 있습니다.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우리 인천서흥초등학교에도 작은 평화의 소녀상이 있습니다. 2018년 1월달, 제가 1학년일 때 우리 선배들이 세운 것인데요, 사실 그 평화의 소녀상을 보면서도 따로 배운 적이 없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해 큰 관심을 갖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다 6학년이 되어 수업 시간에 일제강점기 시대의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일본이 벌인 전쟁과 범죄적 행동으로 인해 고통받고 상처받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놀랍고 끔찍한 것이 바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찾아본 몇 가지 유튜브 영상은 정말 충격적인 것이었습니다. 일본군이 우리 할머니들에게 저지른 끔찍한 범죄행위, 성폭력… 차마 그 이야기를 마저 보고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좋은 곳에 취업하여 돈 많이 벌게 해주겠다며 속여서 끌고 가고, 아니면 정말 강제로 끌고 가서 우리와 비슷한 나이에 그런 끔찍한 일을 당하고… 이런 이야기를 어떻게 멀쩡하게 들을 수 있겠습니까? 그렇기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용기를 내어 시작한 30년 전부터 시작한 수요 시위는 우리 피해자 할머니들의 마음을 보듬어 안고 작은 평화를 가져올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난 10월 26일 1567차 수요시위에 나오고 정말정말 놀랐던 것은 사과와 배상에는 단 1도 관심 없는 일본의 태도가 아니라 우리 피해자 할머니들의 말씀을 믿지 않고 수요 시위에 찾아와 반대 시위를 하거나 큰 소리를 내며 행패를 부리며, 매춘부라거나, 돈 벌러 갔다거나 하는 등 할머니들을 모욕하고 할머니들의 마음을 두 번 죽이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정말 안타깝고 안쓰럽다고 생각했습니다. 같은 땅에서 태어나 같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우리가 피해자 할머니들의 말씀을 믿고 들어주지 않는다면 대체 누가 피해자 할머니들을 대신해 목소리를 높이고 일본 정부의 사죄와 배상을 요구할 수 있습니까? 어찌 사람으로서 그럴 수가 있습니까?

일본 정부를 향한 수요 시위는 이제 1,500회를 넘어 1,600회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아직까지도 사죄와 배상을 할 생각이 전혀 없어 보입니다. 마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모두 돌아가시고 이 수요집회가 끝나기를 기다리기나 하는 것처럼요. 저희는 일본 정부의 이런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비판하며 피해자 할머니들을 모욕하고 조롱하는 사람들을 더 이상 보고 있을 수 없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은 평생을 아픔 속에서 살아오셨습니다. 소녀 시절 겪은 끔직한 성폭행과 몸과 마음의 상처를 안고 오셨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겨우 살아남아 천신만고 끝에 돌아온 고향에서도 반겨주는 사람 없이 손가락질받을까 하는 걱정에 숨어 살다시피 하시며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셨습니다. 그러나 마침내 용기를 내어 일본의 전쟁 범죄를 전 세계에 알리고 힘든 시간, 고통의 시간을 용기 있게 증언해 주신 훌륭한 분들, 그리하여 우리 역사를 바꾸신 분들이 바로 우리 피해자 할머니들입니다. 이런 할머니들의 아픔과 상처를 끊임없이 조롱하고,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하는 모든 행동들을 지금 당장 그만두어야 합니다. 일본대사관을 바라보며 일본의 전쟁 범죄에 대해 준엄하게 사죄할 것을 상징하고 있는 평화의 소녀상에서도 당장 떠나 평화를 바라는 할머니들과 우리들의 품으로 돌려주어야 합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평생에 걸친 피해와 고통, 상처에 대해 30년이 넘은 세월 동안 사과 한마디도 하지 않고 있는 일본 정부 역시 할머니들에게 무릎 꿇고 진지한 사죄와 배상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인간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도리입니다.

우리는 역사를 배우고 진실을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진지하게 요구합니다. 일본 정부는 과거에 저지른 전쟁 범죄에 대해 사죄하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배상하십시오.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일본의 미래 세대도 이 사실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올바른 역사를 위해서라도, 자라나는 미레 세대들에게 진실을 말하기 위해서라도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사과와 배상은 반드시 진행되어야 합니다. 일본 정부가 우리 할머니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는 그날까지 저희는 계속 기억하고 이 사실을 알리며 맞서 함께 할 것입니다.

또 우리 사회 일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조롱과 모욕, 명예훼손을 당장 멈추어 주십시오. 일본이 사과하지 않고 모르쇠로 일관하며 발뺌하는 것도 억울한데 지금 여기에서 우리 피해자 할머니들을 조롱하고 모욕하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피해자 할머니들은 일생일대의 용기를 내어 자신의 상처와 고통을 드러내고 역사의 진실을 밝혀 주신 분들입니다. 그 분들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욕과 조롱은 진짜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우리 할머니들에게 하는 모욕과 명예훼손을 제발 멈춰 주십시오.

사랑하는 우리 할머니들, 용기를 내어 진실을 말해 주신 용기에 감사드리고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할머니들의 헌신과 노력 헛되이 되지 않도록 저희도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의 진심어린 사죄와 배상이 있는 그날을 위해 저희도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그날까지 꼭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연대발언_허수경(평화나비 네트워크 대표)

안녕하세요. 저는 평화나비에서 활동하고 있는 허수경입니다. 소녀상이 세워진지 10년입니다. 저희 평화나비도 내년에 10주년을 앞두고 있는데요. 평화나비는 지금까지 2,500명의 회원이 거쳐갔고 평화나비 RUN, 평화나비 콘서트, FESTA 등을 통해 만명의 시민분들이 함께 했습니다.

저희는 2014년 평화나비 콘서트를 통해 평화의 소녀상을 우리 대학생들이 만들어보자는 꿈을 갖고 다양한 활동과 모금을 했습니다. 대학생들이 세우는 소녀상의 의미는 여러 대학생들의 연대의 힘,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를 우리 새로운 세대가 나서서 기억하고 행동하겠다는 포부였습니다. 각 대학의 캠퍼스에서 소녀상의 의미를 알렸고, 이화여대에서는 총학생회가 함께하며 이화인의 수요집회를 열었습니다. 소녀상을 꼭 세우겠다는 의지로 빚도지고, 밤샘회의를 하며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마침내 저희는 이화여대에 소녀상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소녀상 건립식에는 우리와 함께한 많은 대학생들 그리고 길원옥 할머니와 김복동 할머니도 오셨습니다. 그 자리는 할머니들의 정신을 이어 미래세대라 불리는 우리 대학생들이 꼭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서 행동하겠다는 다짐이기도 했습니다.

이화여대 안에 있는 소녀상은 이화여대 지부인 이화나비에서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그 곳에서 대학생들과 함께할 수 있는 행사를 만들며 계속해서 그 의미를 되살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평화나비는 꾸준히 소녀상과 함께 했습니다.

2015년 한일합 이면에 내용에는 소녀상 철거가 있었습니다. 그 사실을 알고 평화나비는 바로 거리로 나왔습니다. 추운 겨울이었고 농성에 대한 준비도 전혀 안됐지만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당장 소녀상이 철거되면 어쩌나 한일합의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에 방해가 되지는 않을 것인가에 대한 걱정만 있었습니다.

소녀상 옆에 주저앉아 과제를 하고, 회의를 하고, 수다도 떨며 긴 밤들을 지냈습니다.

담요를 둘러싸고 눈을 막기위해 김장비닐을 천막으로 만들어서 서로의 손을 꼭 붙잡으며 그 겨울을 함깨 했습니다. 그 결과 소녀상을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저희 평화나비만의 성과는 아니었습니다. 각 대학의 학생회, 동아리 등 정말 많은 대학생들이 소녀상으로 달려와주었고 시민분들이 함께 소녀상을 지키거나 가지 못해서 미안하다며 후원도 해주시고 음식들도 보내주셨습니다.

그 이후에도 일본에서의 소녀상 전시가 무산되거나 베를린 소녀상이 철거될 위기에 있을 때 우리가 소녀상이다 라는 캠페인이나 소녀상을 기억하는 릴레이 손글씨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녀상을 지키고 기억했습니다.

소녀상이 만들어지는 때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시민들과 대학생, 활동가분들이 함께 해왔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우리는 함께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과 이땅의 평화를 위해 함께 할 것입니다.

저희 평화나비도 그 길에 제일 앞에서 함께 하겠습니다.

오는 12월 28일에는 한일합의 체결이 된 날이기도 하고 수요시위가 있는 날이기도 한데요.

그 날 저희는 50명의 회원들과 연대하는 대학생들을 모아 수요시위에 참여하고 한일합의 폐기와 아직도 법 개정이 미뤄지고 있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보호법 개정을 촉구하기 위해 서울 시내에서 실천을 하겠다는 뜻을 모았습니다.

오늘 오신 여러분들도 다음주에도 그리고 12월 28일에도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연대 메시지_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 전국행동

평화비 건립 11주년

새로운 결의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합니다

2011년 12월 14일 1000회 수요시위를 기념하여 서울의 일본대사관 앞에 평화의 비가 세워졌습니다. 11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도 그날의 기억과 감동이 되살아납니다.

소녀상을 바라보는 할머니들의 인자함과 긍지에 찬 표정, 그리고 도로를 가득 메운 수천 명의 환희에 찬 함성. ‘평화의 비'는 피해자와 지원자들의 20년에 걸친 고난의 행보를 거쳐, 일본군에 의한 전시 성노예제도의 실태가 밝혀지고 뒤집을 수 없는 사실로 역사에 새겨졌다는 증거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거기서부터 다시 일본 정부와의 새로운 투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일본 정부는 계속 역사 수정주의자와 우파 세력을 총동원해 역사를 부정하고, 피해자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2015년 한일 합의 이후 세계 각지의 시민들이 평화와 여성 인권의 상징으로 추도비와 소녀상을 설치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외교 방침으로서 감시와 압력을 강화하고 철거시키는 행동에 나섰습니다. 우리는 이것에 항의와 이의제기를 실시하는 것과 동시에, 각지에서 정기 수요 집회의 개최를 시작으로 여러가지 대처를 통해서 「위안부」문제의 해결을 호소해 왔습니다. 아베 정권 이후 위안부 문제가 교과서에서 지워지고 언론도 보도를 금기시하는 등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아시아 태평양 전쟁에서 식민지 침략전쟁을 일으켜 막대한 희생을 낳은 데 대한 반성도 없이 역사를 은폐하고 피해자를 깎아내리는 새로운 죄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일본이야말로 세워야 할 ’평화의 비‘ 와 위안부상이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피해자와 전 세계에서 공감하고 일어선 시민들과 손잡고 연대해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목표로 행동할 것입니다.

2022년 12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 전국행동

공동대표 양징자, 시바 요오코

メッセージ

「平和の碑」建立11周年

新たな決意で日本軍「慰安婦」問題の解決をめざします

2011年12月14日、1000回水曜デモを記念してソウルの日本大使館前に「平和の碑」が建てられました。11年の歳月を経た今もあの日の記憶と感動が蘇ってきます。

少女像を見つめるハルモニたちの慈しみと誇りに満ちた表情、そして道路を埋め尽くした数千人もの人々の歓喜に満ちた喊声。「平和の碑」は被害者と支援者の20年に及ぶ苦難の歩みを経て、日本軍による戦時性奴隷制度の実態が明らかにされ、覆すことのできない事実として歴史に刻まれたことへの証でもありました。

しかし、そこから再び日本政府との新たな闘いが始まりました。日本政府は引き続き歴史修正主義者や右派勢力を総動員して歴史を否定し、被害者に責任を押し付けています。2015年の日韓合意以降、世界各地の市民らが平和と女性の人権の象徴としてメモリアル碑や少女像を設置する動きが拡がっています。日本政府は外交方針として監視と圧力を強め、撤去させる行動に出ました。私たちはこれに抗議・申し入れを行うとともに、各地で定期水曜集会の開催をはじめ様々な取り組みを通じて「慰安婦」問題の解決を訴えてきました。安倍政権以降、「慰安婦」問題が教科書から消され、メディアもタブー視するなど厳しい状況が続いています。

日本政府はアジア太平洋戦争において植民地・侵略戦争を繰り広げ、膨大な犠牲を生んだことへの反省もないまま、歴史を隠蔽し、被害者を貶めるという新たな罪を重ねています。日本にこそ立つべき「平和の碑」や慰安婦像が非難の対象とされています。

私たちは決してあきらめません。これからも被害者と、世界中で共感して立ち上がった市民らと手をつなぎ、連帯して「慰安婦」問題の解決をめざして行動していきます。

2022年12月14日

日本軍「慰安婦」問題解決全国行動

共同代表 梁澄子 柴洋子

연대 메시지_그뤼셀다(네덜란드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전문 기자)

여러분, 평화의 소녀상 1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제는 세계적으로 뻗어나가게 된 운동을 시작하셨고, 이 정의를 위한 싸움을 사람들에게 더더욱 널리 알리고 계시지요. 인정과 배상을 위해, 수많은 고통받는 여성들의 무시당하는 목소리를 인정받기 위해서 말입니다. 여러분 모두 행복하고 자랑스러운 기념일 되시길 암스테르담에서 바랍니다. 계속해서 열심히 싸워주시고, 희망이 꺼지지 않도록 해주세요. ⚘

Dear all, congratulations with the 11th anniversary of the Peace Statue. You started a movement which has grown internationally, making more and more people aware of your fight for justice. For recognition and reparations. For acknowledgement of the suffering of the thousands of young women whose voices were ignored. A happy and proud anniversary to all of you from all your supporters and followers in Amsterdam. Keep up the fight, keep the hope al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