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보고

연구·교육·장학서강대 강연

서강대 사회학과 학생회 주최로 윤미향 대표 초청 강연회가 오늘(11.21) 저녁 6:30-9:00에 서강대학교 다산관 401(A)에서 있었습니다.

강연이 끝나고 한 학생은 일본 대학생들과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가지고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지, 일본 학교에서 일본군'위안부' 등을 역사 교육 과정에서 배워보지 못한 친구들과 대화를 할 때 겪었던 어려운 점 등에 대한 이야기도 나눠주었고, 일본군’위안부’문제에 민족, 젠더, 계급 등 다양한 차원이 존재하는데 민족적인 측면으로만 부각되고 있는 문제점에 대한 질문도 있었습니다.

또한 '증언'이 가지는 무게와 힘을 믿는다는 이야기, 특히 전쟁 피해자들의 증언은 시간도 오래 지나 기억이 왜곡될 수 있고, 트라우마처럼 남은 사건을 다시 끄집어내야 한다는 점에서 그것이 정말 기록적 가치가 있는지 의견이 분분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닳지 않고, 어떤 프레임을 들이밀어도 달라지지 않는 단단한 알맹이를 전달할 수 있는 것은 그것을 직접 겪은 사람들의 목소리 이며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사람들, 용기내어 목소리를 내 준 사람들과 우리 사회가 연대해야 한다는 말씀에도 깊이 공감했다는 감상도 전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든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는 삶을 살고 싶고, 오늘 해 주신 강연도 마음 깊이 기억하겠다며 결의를 전해주기도 했습니다. 일본 대학생들과 교류하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본인도 참석하고 싶다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오늘 강연회를 주최한 사회학과 운영위원들은 긴 시간 열정 넘치게 강연해주셔서, 강연을 들으러 와 주신 분들과 저희 학생회 친구들 모두 큰 감동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고, “오늘 주신 평화의 메세지를 마음에 담고, 앞으로 그 뜻을 이어나가는 데 저희도 손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고 마음을 전해주었습니다. 오늘, 저는 완전 행운을 받아 안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