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보고

연구·교육·장학박물관 관람 연계 교육 - 일본 중앙대부속고등학교 한국 투어팀 (24/10/22)

바다 건너 일본에서 중앙대부속고등학교 한국 투어팀 28분과 인솔교사 2분께서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을 찾아오셨어요! 인솔하신 선생님께서는 매년 한국 투어를 기획할 때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을 꼭 포함해주셔, 매년 만나뵙고 있습니다. 

먼저 자유롭게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박물관을 관람하면서, 또는 평소에 '위안부'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나요?"라는 질문을 던져보았어요. 일본의 고등학생들은 무엇을 궁금해하는지, 같이 살펴보아요!


🔍시작하기 전에 궁금한 게 있어요!

- 한국 이외에 '위안부'문제 해결 운동을 펼치고 있는 다른 나라도 있나요? 

- 한국 외에도 어떤 나라에서 피해를 입었나요?

- 일본인'위안부'도 있었나요?


질문들을 하나하나 같이 살펴보면서, 자연스럽게 준비한 교안으로 본격적인 이야기를 열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이동하여 피곤했을텐데도, 단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열심히 메모하는 모습을 보며 활동가 역시 많은 힘을 얻었어요! 특히나 문제해결운동에 있어 일본인, 재일조선인 페미니스트들이 운동의 초창기부터 끈끈하게 연대하였던 이야기를 나눌 때 작은 탄성이 나오기도 했답니다.


👨‍❤️‍👨 참가자 소감

- 저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그닥 자세히 알지 못했는데, 무척 쉽게 설명해주셔서 1시간 내내 홀리듯이 들었어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분들이 긴 시간에 걸쳐 증언할 수 없었던 환경에 충격을 받앗습니다. 교육 현장이나 역사관 설립, 수요시위 등 한국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굉장히 적극적임을 알았어요. 그에 비해 일본은 왜 이 문제에 대해 소극적인걸까요. 부끄럽지만 저 같이 지식이 적은 일본인 학생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왜 과거에 있었던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기억해야하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져주셔서 잠시 생각해보았습니다. 이 문제는 여성의 신체를 물상화하는 궁극적인 예라고 생각합니다. 여성의 몸을 물상화, 상품화 하는 것은 지금도 목격할 수 있어요. 이에 매일 죽어가는 여성도 있구요. 역사 속의 사건을 피해버린다면 현재의 문제도 해결할 수 없을 것입니다. 

- 정말 유의미한 수업이었습니다. 우리들이 부정적인 역사를 배우는 의의는,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가해의 역사를 남의 일로 생각하지 않고, 우리들 안에 있는 폭력성을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에요. 누구라도 한 사람 이상, 한 사람 이하로 취급 당하지 않는 세계를 실현하고 싶습니다.

- '위안부'를 둘러싼 다양한 용어들의 특징을 짚으면서 설명해주셔서 매우 알기 쉬웠습니다. 세계2차대전 중 일본 원폭 피해로 인해 '가해자'에서 '피해자'로 의식이 이행되었다는 설명을 듣고 바로 납득했습니다. (일본의) 역사 교과서만 봐도 일본에게 구실 좋은 내용으로 이수 내용이 구성 되어 있어요. 현지에 직접 방문하여 현지 사람들의 말로 어떤 사실이 있는지 배울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우리, 또 만나요! 박물관에서 항상 여러분을 기다릴게요🤩

 

💌 박물관과 연계교육에 관심이 있으신가요?

연계교육은 시민들에게 무료로 열려있어요. 5인 이상 단체 관람객이라면 아래 구글폼을 통해 신청해주세요!

🔸 교육신청링크: https://forms.gle/SFpem2fKMy1EFaD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