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보고

수요 시위1715차 수요시위_극단 경험과상상

1715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의 주관은 극단 경험과상상에서 하였고 사회는 단원 김한봉희 님이 보았습니다. 모처럼 구 일본대사관을 바라보고 평화의 소녀상에 좀 더 가까워진 곳에서 수요시위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극단 경험과상상 단원들과 촛불같이 활동가들의 <바위처럼>에 맞춘 힘찬 율동으로 수요시위를 시작했습니다.

 

연대발언으로 수요시위를 이어갔습니다. 경험과상상 단원 윤희성 님이 이재명 정부가 향해야 할 길에 대해, 촛불같이 김혜선 님이 올바른 역사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힘찬 연대발언을 했습니다.

 

이어 일본군성노예제 피해 할머니들의 말씀을 담은 낭독공연을 극단 경험과상상 단원 신현경, 이상희 님이 해주셨습니다.

 

마지막 연대발언으로는 김복동의 희망 사무국장 이경준 님이 할머니 말씀 따라 평화통일로 나아가자는 내용의 발언을 해주셨습니다.

 

정의기억연대 이나영 이사장의 주간보고 후 노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극단 경험과상상 단원들이 <바위처럼>, <우리가 이긴다>, <홀로 아리랑> 세 곡을 멋진 목소리로 불러 주셨습니다.

 

참가단체 소개 후 경험과상상 단원 김보겸, 권수진 님이 성명서 낭독을 하며 1714차 정기 수요시위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수요시위 현장에서는 주관 단체인 극단 경험과상상 외 인보성체수도회, 조국혁신당 여성위원회, 박의선, 김혜선 촛불같이, 수원 오산 화성 촛불행동 이명수, 윤철우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평화나미 네트워크, 전혜윤 등 개인, 단체에서 함께 연대해 주셨습니다.


수어 통역은 현서영 님이, 무대와 음향은 휴매니지먼트에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언제나 고맙습니다.

 

제1715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시위 주간보고

 

지난 8월 23일, 이재명 대통령이 도쿄에서 일본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을 갖고 공동언론발표문도 공개했습니다.

 

정의기억연대는 이미 공식 입장문을 통해 밝힌 바 있지만 한마디로 “역사정의”가 ‘실용외교’라는 명분 속에 가려진 회담이었습니다.

 

한일정상회담의 전반적인 내용과 공동언론발표문은 크게 세 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회담 내용과 공동발표문 어디에도, ‘과거에 대한 직시’라는 문구가 없습니다. 가해자의 책임 인정과 사죄·배상 요구가 제기될 여지가 원천 봉쇄되어 일제 강제동원, 일본군성노예제 등 현안이 들어갈 틈조차 없었습니다. 반면 ‘미래지향적’이라는 단어는 공동발표문에 세 번이나 들어가 있습니다. ‘17년만의 공동합의문 발표’라고 떠들썩했지만 2008년도 당시 이명박 대통령과 일본 후쿠다 총리 공동언론발표문에는 “한일 양국이 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라는 전제가 적시되어 있습니다.

 

둘째, 이시바 총리는 ‘김대중-오부치 선언’ 등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가장 오래 집권했던 극우 성향의 아베 내각은 어떠했습니까. 아베 전 총리는 고노담화 검증을 시도하고 일본군‘위안부’의 조직적인 강제동원 사실 자체를 부정하면서 ‘자발적 선택’이었다는 식으로 강변했습니다. 전후 70년(2015년) 담화에서 자국 후손들에게 사죄와 반성을 더 이상 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못 박은 바도 있습니다. 후임자인 스가 총리는 ‘종군위안부’에서 일본군을 연상시킨다며 ‘종군’을 삭제하는 각의결정도 강행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일방적인 강제동원 ‘제3자 변제안’을 발표하고 초청받았던 도쿄 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당시 기시다 총리는 “옛 한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 운운하며 “1998년 10월 발표한 한일공동선언을 포함해 역사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했습니다. 이것과 무엇이 다릅니까. 그런데 무엇이 ‘진전’이란 말입니까.

 

셋째,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1965년 한일조약에 대한 일본의 이해를 받아들였다는 점입니다. 공동언론발표문에는 “양 정상은 올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쌓아온 양국관계의 기반 위에서”라는 전제가 있습니다. 이때 ‘기반’은 무엇입니까.

 

한국과 일본은 그간 1965년 「한일기본조약」 2조와 「청구권협정」 2조를 정반대로 해석해 왔습니다. 「기본조약」 2조에 대해서는, 한국 쪽은 ‘식민지 불법강점’을, 일본 쪽은 ‘합법지배’에 대한 것으로 해석합니다. 「청구권협정」 2조에 대해서는, 한국은 ‘불법강점 문제는 청구권협정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해석하지만 일본은 ‘모든 것이 대상’이므로 이 협정으로 ”모든 것이 해결됐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일본은 자신들의 해석을 전제로 ‘기반’이라는 단어를 넣었고, 한국이 동의했으니 큰 성과라고 여길 것입니다. 실제로 일본 언론들은 “한국이 1965년 체제를 인정했다”는 식으로 대서특필했다고 합니다.

 

이제 어떻게 주워 담을 것입니까. 2023년 윤석열이 도교 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2018년[대법원 판결], 그동안의 정부 입장과 1965년 협정에 대한 정부의 해석과는 다른 판결이 내려졌다’며 일본 측의 이해를 확증하며 반헌법적 발언을 했던 것을 우리는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엄청난 피해자들은 물론 시민적 저항에 직면했던 사실을 이 정부는 벌써 잊었습니까.

 

결국 불안정한 이시바 내각의 안정을 도모하고, 몰락 직전 제국의 황제마냥 전 세계를 겁박하고 수탈하고 있는 트럼프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일본정부의 의견을 대폭 수용한 것이라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기 때문에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확인하며 일제의 식민지·전쟁 범죄의 책임을 당당히 물었어야 합니다. 그 기반 위에 새로운 미래를 향한 대전환을 성취해야 합니다.

 

다시 한 번 요구합니다.

 

'빛의 혁명'으로 탄생한 한국 정부는 당당하게 대일 외교에 임해주십시오. 일본 정부는 식민지· 전쟁 범죄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사죄·배상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이를 토대로 진정 미래세대가 평화롭고 평등하게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길 간절히 바랍니다.

 

2025년 8월 27일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이나영


연대발언_윤희성 경험과상상 단원 

<아이에게 떳떳 설명할수있는 나라가 될수있게 해주십시오>


안녕하십니까. 경험과 상상 단원 윤희성 입니다. 반갑습니다.


최근 일본의 전쟁범죄의 일부인 우끼시마호 폭침 사건을 다룬 우끼시마마루라는 작품을 했습니다. 해방 직후 우리나라땅으로 돌려보내준다며 조선인들을 태운 배를 바다위에서 폭파시켜 수많은 조선인들을 수장시킨 사건이 담긴 작품입니다. 


작품을 준비하며 저의 4살배기 아이에게 일본의 전쟁범죄를 알려줄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왜 일본은 사람들을 바다위에서 죽였는지. 조선인들은 어떻게 일본과 싸웠는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과 강제징용 노동자분들이 어떻게 일본으로 끌려갔고 얼마나 큰 상처를 받았는지. 그리고 아픔을 딛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분들은 지금도 당당히 일본과 맞서싸우고 있다고. 거기에 우리국민 모두가 힘을 보태고 있다고.


아 물론 정제되지 않은 표현들을 많이쓴 나머지 아내에게 정말 크게 혼이났습니다. 그렇지만 아이와 역사에 대해 진솔하게 얘기를 나눌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최근 한일정상회담이 있었습니다. 그 내용에 답답함과 걱정이 많이 생겼습니다.

한일간에 미래지향적 관계로 나아가자, 한미일 협력이 중요하니 한일협력을 강화하자는 내용이었습니다. 일본의 과거사 범죄에 대한 사죄와 배상문제는 담겨있지 않았습니다. 일본의 과거사 범죄 피해자분들이 평생을 받쳐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받기위해 싸워왔다는 내용을 쉽게 설명하려고 그렇게 애를 썼는데 참으로 무색해졌습니다.


사실 한일회담보다도 그전에 요미우리신문과의 대담에서 박근혜 윤석열 사대매국정부들의 친일정책을 계승하겠다고 한것에 적잖히 충격을 받았습니다. 정부간 공식합의도 아닌 2015 한일합의나 강제동원 제3자변제안 등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겁니다. 대한민국 대법원과 사법부가 내린 우리 국민의 주권을 지켜낼 판결들을 무시하겠다는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첫술에 배부를수 없으니 기다려달라 말했습니다. 압니다. 외교적으로 미국 일본 둘다를 상대해야하고 북한 중국 러시아 등 국제정세가 요동치는데 거기서 몇발자국 내딛기 쉽지 않다는 것을요.

그렇지만 쉽지않더라도 해야할것과 하지말아야할것을 구분짓지 못하고 원칙없이 내딛는 걸음속에 어떻게 한일간의 관계가 바른방향으로 갈수 있겠습니까?

4살 아이에게 제가 신나게 역사를 설명할수 있었던것은 아이와 함께 추운겨울 집회에 나와 신나게 투쟁하고 싸워서 만들어낸 이재명정부였기 때문입니다. 윤석열 친일매국정권과는 다르게 외세에 휘둘리지 않고 당당히 맞서 국민의 존엄을 지켜줄 국민주권정부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 실용외교라는 이름아래 국익과 국민주권이 보이지 않습니다. 미국과 일본의 입맛에 맞는 말들로 채워졌습니다. 국민들 중에 크게 실망하신분들이 많습니다. 이게 어떤결과를 나을지 뻔하기 때문입니다. 첫술에 배부를순 없겠지만 첫단추를 끼우는 것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이런식이면 앞으로 일본정부의 진심어린 사죄는 더욱 요원해질것이고, 이대로 이어지는 한일간 협력속에 일본의 군국주의화 야망은 더욱 커지고 실체화 되어갈겁니다. 국민분들은 치유가 아닌 더큰 굴욕을 맞게 될겁니다.


미국 일본과 외교전에서 국민들의 존엄을 지켜달라고 싸우다 헛소리 하면 우리믿고 박차고 나오라고, 그렇게 국민들은 응원하고 싸울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물론 저도 4살짜리 아이도 이재명정부와 힘을합쳐 싸우자며 아자아자 힘을내고 있습니다.

한일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이 이제 한차례 지나갔을뿐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항상 싸울준비를 하고있습니다. 계엄의 추운 겨울을 국민들의 힘으로 이겨낼수 있었듯 앞으로의 외교에서도 국민들을 믿고 함께 싸워주시길 절실히 부탁드립니다.


부디 나의 아이뿐만 아니라 주변의 모든아이들에게 이재명정부가 우리 민족의 역사를 어떻게 바로세워 가는지 떳떳하게 설명할수 있도록 국민주권을 실현해 나가주시길 바랍니다.


연대발언_이경준 김복동의 희망 실무자 

안녕하세요 김복동의 희망 사무국장 이경준입니다.

김복동할머니는 2016년 10월 5일, 수요시위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나라도 서로가 화합하여, 서로가 한발씩 물러나서 남북통일이 되어서 전쟁없는 나라

다시는 우리들과 같은 이런 비극이 안생기도록 전쟁없는 나라가 되어서

여러분들의 후손들은 마음놓고 살아가는 것이 나의 소원입니다.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 지금, 할머니 말씀 따라 평화통일로 나아가야합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과제는 바로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남북관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지난 정부는 남북간의 합의를 파기하고 적대적인 군사훈련을 확대하며 평화와는 거리가 먼 대북정책과 전쟁도발로 인해 남북관계가 파탄에 이르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이러한 행동들은 남북관계를 악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파국적인 상황을 극복하고 새로운 평화의 길을 열어야 합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먼저 해야할일들이 있습니다

우선 북한을 직접적으로 적대시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해야 합니다

특히나 일본 자위대까지 포함하는 한미일연합군사훈련은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이는 한반도를 미국과 일본의 동북아 군사전략에 종속시키는 결과를 초래하며, 우리의 주권과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입니다.

평화를 지향하는 새로운 정부는 과감한 결단으로 이러한 적대적 훈련을 즉시 중단해야 합니다.

또한 9.19 남북군사합의를 복원하고 철저히 이행해야 합니다.

2019년 남과 북이 합의한 9.19 군사합의는 적대 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약속한 중요한 평화의 초석이었습니다.

이 합의를 복원하고 이행함으로써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신뢰를 구축해야 합니다.

지난 정부의 대북적대정책은 결국 남북관계 파탄이라는 참혹한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우리는 이제 이러한 악순환을 끊어내고, 평화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남북관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남북 간 대화와 교류를 재개하고, 공동의 번영을 위한 노력을 시작해야 합니다.

평화는 단순히 전쟁이 없는 상태가 아닙니다. 평화는 남과 북이 서로를 존중하고, 함께 번영을 모색하는 과정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과거의 대결과 적대에 갇혀 있을 수 없습니다. 지금은 평화와 통일을 향한 담대한 결단이 필요한 때입니다.

국민만 믿고 나가면 어떤 결과라도 지지하고 함께 버텨줄 것입니다. 김복동할머니가 그토록 바라셨던 평화통일을 이루고 자주 대한민국을 만듭시다.


연대발언_김혜선 촛불같이

영등포구에 사는 김혜선입니다.

일제 치하의 일본군 성노예로 끌려가 온갖 고초를 당하시고 사죄도 받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신 할머님들, 강제 징병 징용자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기 위해서는 이제라도 정확한 진상규명, 일본정부의 진심 어린 사과와 배상과 보상, 전범자 처벌, 다음 세대를 위한 올바른 역사교육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저는 이중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올바를 역사교육이 절실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윤석열이 임명한 김형석 독립기념관 장은 광복은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라고 함부로 지껄여서 온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 걸고 싸운 선혈들의 흔적을 지우기 위한 발언이며 내란 정권의 정신적 기반이 되었던 뉴 라이트 사상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이러한 부류들이 각종 단체의 장을 꿰차고 있으니 이들을 하루 빨리 쫓아내 정상화 해야역사가 바로 서고 제대로 내란 청산이 이루어지는 것 아닙니까?

불행이도 우리는 올바른 역사를 배울 기회가 없었습니다. 해방 후 미군정에 의해 친일파의 세상이 되었고, 이들을 처벌하거나 친일 잔재를 청산하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배웠던 교과서는 서정주, 노천명 등 친일 문인들의 글이 도배되었고 일본군 위안부에 나가라고 여학교를 돌며 강연하고 다녔던 김활란 같은 미친 작자들이 대학 총장이 되고 여성 선각자로 행세하였습니다.

수요 집회 때마다 경찰의 비호를 받으며 온갖 욕설로 방해하는 저 무리들은 돈이 시키는 대로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뻔뻔하게 활개 치는 것도 역사가 바로 서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잘못 가르쳐진 역사를 바로잡고 미래 세대를 위한 단계적 역사교육을 강화하는 정책이 다시 세워져야 합니다.

과거 군사 독재 정권은 1930년대 무장 투쟁, 사회주의 계열의 독립 운동사를 빼고 역사를 왜곡시켰습니다. 박근혜 정부는 한국 근현대사 과목을 없애 버리고 특정 국정 교과서를 강요하다가 실패했습니다. 윤석열 정권에서 뉴라이트 역사관을 신봉하는 무리들이 날개를 달고 리박스쿨을 만들어 젊은이들을 세뇌시키고 심지어 초등학교 돌봄 교실에까지 침투하였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고 일본게임을 하고 자라서 일본 문화에 대한 친숙함이 호감으로 바뀌는 풍토 속에서 반일 종족주의 같은 주장이 책에서 만이 아닌 논리와 사실의 탈을 쓰고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식민지 근대화론 같은 논리가 남학생들의 반 페미니즘과 맞물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왜곡으로 확대되는 건 아닌지 우려 됩니다.

가짜 뉴스와 왜곡된 사실을 분별하여 가려내는 능력을 교육을 통하여 길러줘야 합니다. 새로 임명되는 교육부 장관에게 강력히 요구합니다. 학교 현장에 파고 든 뉴라이트 교육 내용, 교재 프로그램들의 실상을 낱낱이 파악하여 척결하고 올바를 역사 교육 시스템을 정비하여 자라나는 미래 세대가 바른 역사관과 대한민국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역사 교육을 더욱 강화하는 제도적 정책을 시급히 마련해 주십시오!

끝으로 한가지만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을 세상에 알리고 그들을 위해 평생을 헌신해 온 윤미향 전 의원이 8.15 특별사면을 받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이 입국을 불허하는 1호 윤미향을 사면한 것은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됩니다. 윤미향을 파렴치한 시민 활동가로 몰았던 보수 언론, 정보 기관, 국민의 힘은 또 다시 거리마다 현수막을 걸고 벌떼같이 달려들어 물어뜯고 있습니다. 

여기에 속아 실제 횡령을 한 걸로 잘 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주변에 너무나 많습니다. 이 자리에 모인 우리들이라도 주위에 진실을 알리고 그들의 계략을 바로잡는 일에 모두 함께 나섭시다. 

구호로 마무리하겠습니다.

1.   미래 세대를 위한 올바른 역사교육을 강화하라!

2.   일본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사과하고 배상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