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요일 이틀간 정의기억연대와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활동가들은 지방에 살고 계신 할머니들을 찾아뵈었습니다.
대구에 사시는 이OO 할머니는 다치셔서 누워 계십니다. 그래도 손잡고 반갑게 인사해 주시고 아드님에게 얼른 먹을 것 좀 내오라 하십니다. 식사도 잘하시고 건강해지려고 누워서지만 다리운동도 열심히 하신다고 합니다. 물리치료를 받으러 정기적으로 병원도 다니십니다. 점심때여서 아드님이 푸짐한 점심밥을 차려주셨습니다. 할머니와 함께 둘러앉아 맛있게 밥을 먹었습니다. 밥을 잡수실 때는 잠시 기대어 앉아 잡수십니다. 밥이 맛있게 되었다며 잘 잡수시는 모습을 보니 반갑습니다. 점심을 다 먹고 아드님과 요양보호사님도 식사를 하셔야 해서 인사드리고 일어서려 하니 수박도 먹고 가라며 손을 강하게 잡고 안 놓아주십니다. 또 수박을 먹으며 이야기 나눕니다. 다른 지역 할머니들도 잘 계시는지 물으시고 할머니 자식들, 손주들 이야기도 하십니다. 8월에 또 뵙기를 기약하며 건강하시라 인사드렸습니다.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 중이신 이용수 할머니는 또 필리핀 출국을 앞두고 계셔서 짐을 싸고 계셨나 봅니다. 방에 곱게 갠 옷들이 널려 있습니다. 준비하다 쉬었다 하신다고 합니다. 편안하게 둘러앉아 할머니 얘기를 듣습니다. 활동하시다 있었던 일도 이야기하시고 사람들 이야기도 하시고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으십니다. 살이 좀 빠지시기는 하셨어도 투쟁하기 딱 좋은 나이라며 건강하고 활기차게 생활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건강하게 필리핀 다녀오시라 인사드리고 부산을 향해 달렸습니다.
부산 이막달 할머니는 날마다 주간보호센터에 다니시는데 집으로 오시는 시간에 맞춰 가서 함께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할머니보다 늦으면 집으로 힘들게 계단을 올라가셨다 다시 내려오시고 해야 해서 늦지 않게 가려고 열심히 갔는데 우리 차 바로 앞에 가던 승합차에 주간보호센터 이름이 있어서 혹시나 했더니 과연 그 차에서 할머니가 내리십니다. 얼른 쫓아가 할머니께 인사드리자 갑자기 나타난 활동가들을 보고 놀라며 반가워하십니다. 평소 할머니를 자주 찾아뵙고 말동무가 되어 드리는 부산시민모임 활동가분들도 먼저 와 계시다가 함께 만났습니다. 할머니를 모시고 근처 냉면집으로 가서 할머니 좋아하시는 냉면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다른 사람에게 폐 끼치는 걸 싫어하시고 미안해하시는 할머니는 멀리서 오신 손님에게 내가 대접해야 하는데 어쩌나... 하십니다. 집으로 가서 또 수박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97세로 연세가 많으시지만 잘 잡수시고 잘 지내시는 모습을 보니 좋아서 손을 잡고 오래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화요일 오전에는 울산 김OO 할머니를 뵈었습니다. 전화를 계속 안 받으시고 벨을 눌러도 답이 없으시다가 한참 있다가 누구요? 하십니다. 서울에서 왔다고 대답하니 문을 빼꼼 열어주십니다. 핸드폰을 구루마(보행보조기)에 넣어놓은 것 같다고 하시며 없으면 뭐, (딸이) 사주겠지. 하십니다. 할머니 좋아하시는 한우를 드리니 이렇게 자꾸 사오니까 내가 오래 산다며 웃으십니다. 날마다 보행보조기를 밀고 공원으로 마실가시는 할머니 손이 원래 피부색보다 많이 까맣게 타셔서 예쁜 여름용 토시를 끼워드리니 시원하고 좋다며 이따 공원 가서 서울에서 사왔다고 자랑하신다고 합니다. 늘 아픈 데 하나도 없고 건강하다고 말씀하시는 할머니께 8월에 또 찾아뵐 때 건강하시 모습으로 또 뵙자고 인사드렸습니다.
포항 박필근 할머니 댁에 가니 포항여성회 분들이 와 계십니다. 같이 수박을 먹으며 함께 이야기하는데 할머니 집 마루에 사람이 가득입니다. 그분들이 가시는데 할머니와 같이 인사하고 다시 둘러앉습니다. 새집이 점점 할머니 손을 타면서 할머니 느낌으로 조금씩 변합니다. 새집 처마 밑으로 장독들도 갖다놓고 마당에 검은콩이며 옥수수도 심으시고 새로운 살림살이도 늘어났습니다. 담장도 새로 쌓았습니다. 보일러가 있지만 여전히 나무도 하신다고 합니다. 이렇게 부지런하게 뭐도 심으시고 쓸고 닦으시고, 할머니 대단하세요.. 하니 뭐가 대단해. 하십니다. 평생을 작은 몸집을 재게 놀리시며 일을 하시는 게 습관이 되셔서 그쯤은 아무것도 아니신가 봅니다. 새로 사드린 침대 좋으냐 여쭤보니 너무 높지도 않고 편하고 좋다고 하십니다. 또 언제 오냐 물으셔서 8월에 또 찾아뵙겠다고 인사드리고 할머니 배웅을 받으며 서울로 향했습니다.
월화요일 이틀간 정의기억연대와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활동가들은 지방에 살고 계신 할머니들을 찾아뵈었습니다.
대구에 사시는 이OO 할머니는 다치셔서 누워 계십니다. 그래도 손잡고 반갑게 인사해 주시고 아드님에게 얼른 먹을 것 좀 내오라 하십니다. 식사도 잘하시고 건강해지려고 누워서지만 다리운동도 열심히 하신다고 합니다. 물리치료를 받으러 정기적으로 병원도 다니십니다. 점심때여서 아드님이 푸짐한 점심밥을 차려주셨습니다. 할머니와 함께 둘러앉아 맛있게 밥을 먹었습니다. 밥을 잡수실 때는 잠시 기대어 앉아 잡수십니다. 밥이 맛있게 되었다며 잘 잡수시는 모습을 보니 반갑습니다. 점심을 다 먹고 아드님과 요양보호사님도 식사를 하셔야 해서 인사드리고 일어서려 하니 수박도 먹고 가라며 손을 강하게 잡고 안 놓아주십니다. 또 수박을 먹으며 이야기 나눕니다. 다른 지역 할머니들도 잘 계시는지 물으시고 할머니 자식들, 손주들 이야기도 하십니다. 8월에 또 뵙기를 기약하며 건강하시라 인사드렸습니다.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 중이신 이용수 할머니는 또 필리핀 출국을 앞두고 계셔서 짐을 싸고 계셨나 봅니다. 방에 곱게 갠 옷들이 널려 있습니다. 준비하다 쉬었다 하신다고 합니다. 편안하게 둘러앉아 할머니 얘기를 듣습니다. 활동하시다 있었던 일도 이야기하시고 사람들 이야기도 하시고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으십니다. 살이 좀 빠지시기는 하셨어도 투쟁하기 딱 좋은 나이라며 건강하고 활기차게 생활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건강하게 필리핀 다녀오시라 인사드리고 부산을 향해 달렸습니다.
부산 이막달 할머니는 날마다 주간보호센터에 다니시는데 집으로 오시는 시간에 맞춰 가서 함께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할머니보다 늦으면 집으로 힘들게 계단을 올라가셨다 다시 내려오시고 해야 해서 늦지 않게 가려고 열심히 갔는데 우리 차 바로 앞에 가던 승합차에 주간보호센터 이름이 있어서 혹시나 했더니 과연 그 차에서 할머니가 내리십니다. 얼른 쫓아가 할머니께 인사드리자 갑자기 나타난 활동가들을 보고 놀라며 반가워하십니다. 평소 할머니를 자주 찾아뵙고 말동무가 되어 드리는 부산시민모임 활동가분들도 먼저 와 계시다가 함께 만났습니다. 할머니를 모시고 근처 냉면집으로 가서 할머니 좋아하시는 냉면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다른 사람에게 폐 끼치는 걸 싫어하시고 미안해하시는 할머니는 멀리서 오신 손님에게 내가 대접해야 하는데 어쩌나... 하십니다. 집으로 가서 또 수박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97세로 연세가 많으시지만 잘 잡수시고 잘 지내시는 모습을 보니 좋아서 손을 잡고 오래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화요일 오전에는 울산 김OO 할머니를 뵈었습니다. 전화를 계속 안 받으시고 벨을 눌러도 답이 없으시다가 한참 있다가 누구요? 하십니다. 서울에서 왔다고 대답하니 문을 빼꼼 열어주십니다. 핸드폰을 구루마(보행보조기)에 넣어놓은 것 같다고 하시며 없으면 뭐, (딸이) 사주겠지. 하십니다. 할머니 좋아하시는 한우를 드리니 이렇게 자꾸 사오니까 내가 오래 산다며 웃으십니다. 날마다 보행보조기를 밀고 공원으로 마실가시는 할머니 손이 원래 피부색보다 많이 까맣게 타셔서 예쁜 여름용 토시를 끼워드리니 시원하고 좋다며 이따 공원 가서 서울에서 사왔다고 자랑하신다고 합니다. 늘 아픈 데 하나도 없고 건강하다고 말씀하시는 할머니께 8월에 또 찾아뵐 때 건강하시 모습으로 또 뵙자고 인사드렸습니다.
포항 박필근 할머니 댁에 가니 포항여성회 분들이 와 계십니다. 같이 수박을 먹으며 함께 이야기하는데 할머니 집 마루에 사람이 가득입니다. 그분들이 가시는데 할머니와 같이 인사하고 다시 둘러앉습니다. 새집이 점점 할머니 손을 타면서 할머니 느낌으로 조금씩 변합니다. 새집 처마 밑으로 장독들도 갖다놓고 마당에 검은콩이며 옥수수도 심으시고 새로운 살림살이도 늘어났습니다. 담장도 새로 쌓았습니다. 보일러가 있지만 여전히 나무도 하신다고 합니다. 이렇게 부지런하게 뭐도 심으시고 쓸고 닦으시고, 할머니 대단하세요.. 하니 뭐가 대단해. 하십니다. 평생을 작은 몸집을 재게 놀리시며 일을 하시는 게 습관이 되셔서 그쯤은 아무것도 아니신가 봅니다. 새로 사드린 침대 좋으냐 여쭤보니 너무 높지도 않고 편하고 좋다고 하십니다. 또 언제 오냐 물으셔서 8월에 또 찾아뵙겠다고 인사드리고 할머니 배웅을 받으며 서울로 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