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은 이미 완연한 봄입니다. 목련, 매화, 개나리, 벚꽃, 그리고 이름 모를 봄꽃들이 피었습니다. 오늘 일찍 울산 김OO 할머니 댁에 찾아뵈었습니다. 할머니는 금방 일어나 옷을 입고 계셨습니다. 밤에 잘 주무셨냐고 인사드리니, 그럼, 잘 자고 잘 먹고 있다, 하십니다. 아픈 곳도 없다고 하십니다. 할머니는 추운 겨울 동안도 친구들을 만나고, 식사도 하시며 열심히 바깥나들이를 하셨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활동하시는 생활이 할머니 건강의 비결인 것 같습니다. 이제 추위 걱정 안 하고 더 많이 맘껏 나들이 하실 수 있어 좋습니다. 따님이 내어주신 따뜻한 차 한 잔 마시고 나오며 할머니께 4월에 또 찾아뵙겠다고 인사드렸습니다. 포항 박필근 할머니는 오늘도 바깥에 앉아 집 공사하는 걸 구경하고 계셨습니다. 그 곁에 같이 앉아 같이 구경하며 이야기 나누었는데 아무래도 집 이야기가 대부분입니다. 할머니가 살던 집과 새집. 그 집에서 평생을 사셨고, 자식들 키워 시집, 장가 보내고, 날마다 산에 올라가 나무를 해다 마당에 쌓아놓고 겨울이면 그 나무로 아궁이에 불을 떼서 물도 끓이고 밥도 하고 방바닥도 데우던 할머니의 집. 그리고 그 옆에서 아주 오래 할머니와 같이 나이 들고 같이 늙은 커다란 나무. 그 집이 없어지는 게 안타까워 할머니 마음이 어떤지 여쭤보니 할머니는 오히려 담담하십니다. 봄바람 맞으며 이야기하다가 점심시간이 다 되어 식사 여쭤보니 먹고 오까? 하셔서 할머니와 같이 단골 중국집에 가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집으로 모셔다 드리고 4월에 또 뵐 것을 약속하고 돌아왔습니다.




남쪽은 이미 완연한 봄입니다. 목련, 매화, 개나리, 벚꽃, 그리고 이름 모를 봄꽃들이 피었습니다. 오늘 일찍 울산 김OO 할머니 댁에 찾아뵈었습니다. 할머니는 금방 일어나 옷을 입고 계셨습니다. 밤에 잘 주무셨냐고 인사드리니, 그럼, 잘 자고 잘 먹고 있다, 하십니다. 아픈 곳도 없다고 하십니다. 할머니는 추운 겨울 동안도 친구들을 만나고, 식사도 하시며 열심히 바깥나들이를 하셨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활동하시는 생활이 할머니 건강의 비결인 것 같습니다. 이제 추위 걱정 안 하고 더 많이 맘껏 나들이 하실 수 있어 좋습니다. 따님이 내어주신 따뜻한 차 한 잔 마시고 나오며 할머니께 4월에 또 찾아뵙겠다고 인사드렸습니다. 포항 박필근 할머니는 오늘도 바깥에 앉아 집 공사하는 걸 구경하고 계셨습니다. 그 곁에 같이 앉아 같이 구경하며 이야기 나누었는데 아무래도 집 이야기가 대부분입니다. 할머니가 살던 집과 새집. 그 집에서 평생을 사셨고, 자식들 키워 시집, 장가 보내고, 날마다 산에 올라가 나무를 해다 마당에 쌓아놓고 겨울이면 그 나무로 아궁이에 불을 떼서 물도 끓이고 밥도 하고 방바닥도 데우던 할머니의 집. 그리고 그 옆에서 아주 오래 할머니와 같이 나이 들고 같이 늙은 커다란 나무. 그 집이 없어지는 게 안타까워 할머니 마음이 어떤지 여쭤보니 할머니는 오히려 담담하십니다. 봄바람 맞으며 이야기하다가 점심시간이 다 되어 식사 여쭤보니 먹고 오까? 하셔서 할머니와 같이 단골 중국집에 가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집으로 모셔다 드리고 4월에 또 뵐 것을 약속하고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