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세지는 역사부정 세력 앞에서 어떻게 교육자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여러 선생님들께서 서로 의견을 나누는 교원직무연수 프로그램이 첫 발을 떼었습니다. 구미, 원주 등 다양한 지역에서 15분의 초등, 중등, 고등학교 선생님들이 모였습니다.

한경희 총장님께서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이 설립되기까지의 역사를 간단히 말씀해주셨고, 직접 박물관을 관람하시기도 했습니다. 스탬프투어, 청소년용 활동지 등을 살펴보시며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기도 하셨어요.

선생님들께서 긴 시간동안 박물관을 관람하시고, 마지막으로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전 관장님의 Q&A도 들었습니다. 전세계에서 일어나는 전쟁 피해 상황에 계속 연대해야 하는 이유를 특히 강조하셨습니다.

점심을 드시고 나서는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이자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인 이나영 이사장님의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운동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뤄주셨어요.

마지막 시간에는 현장에서 마주하는 고충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어보았습니다. 현장에서 선생님들께서 의견을 매우 뜨겁게 나눠주셨습니다. 각자 다른 어려움들을 마주하고 계셨는데요, 현장의 고민들을 나눠드립니다.

🐯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학생들이 자신의 경험과 연결할 수 있을까 고민됩니다.

🐺 거세지는 백래시 속에서 '성'이라는 단어만 등장하면 킥킥 웃는 분위기가 형성됐어요.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요?

🐶'민족주의'에 여러 의미가 들어있는 것같아요. 현장에서는 혼용되어서 쓰이다보니 참 고민이 많습니다.

🐭 '정의로워 보이지 않게' 정의를 가르치려면 어떤 수업이 되어야 할까요?

🐨 수요시위 반대편 세력들을 보면서, 선생님은 왜 이쪽(정의기억연대)편만 드냐고 반발을 들은 적이 있어요. 양쪽을 동등하게 두고 합리적인 것처럼 포장하는 분위기를 볼 때 어떻게 설명을 해야할 지 고민이 됩니다.

정의기억연대에서 진행하는 교원직무연수 프로그램은 24일(수)까지 이어집니다. 교육 현장에서의 목소리를 유심히 듣고, 선생님들과의 연대도 단단하게 만들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