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직무연수 2일차 강의에서는 <코코순이>영화를 통해 사료에 대한 접근을 검토하고, 역사부정론의 현황을 살펴보며 실제 역사부정론 반박 사례를 살펴보았습니다. 

<코코순이> 영화를 공동 제작하고 배급한 남기웅 대표님의 소개와 함께 영화를 보고, 어떤 과정을 통해 영화가 제작된 것인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박순이 할머니의 이름을 찾기 위해 여러 자료들을 경유하는 모습을 알아보았습니다. 남기웅 대표님의 감동적인 질의응답에는 몇 분께서 눈물을 훌쩍이기도 하셨어요.

앞서 살펴보았던 역사부정세력이 지금 어떤 상황인지, 왜 이런 말을 하는 것인지 등 구체적인 사건과 자료를 바탕으로 성공회대 강성현 교수님께서 보다 심도 깊은 이야기도 나눠주셨습니다. 선생님들의 질문도 쉼없이 이어졌는데, 1일차부터 계속되는 고민이 또 등장했습니다. 결국 어떤 연결고리로 이렇게 중요한 내용을 다룰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었습니다.

신동민 선생님께서는 역사 교사로서 어떻게 현장에 문제를 적용시키고 있는지 일화를 나눠주셨습니다. 현재 학교와 학생들의 상황을 조금 더 잘 짚어보고, 선생님들과 고충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유머러스한 진행에 많은 선생님들께서 큰 공감을 하시며 와하하 웃음소리가 울려퍼지기도 했습니다. 연결고리들이 긴밀해서 나오는 웃픈 상황이 참 아이러니했네요.

재미있는 구성이었지만, 또 여러 정보를 담고있다보니 선생님들께서 강의하시는 중간중간 참고하기 위해 사진도 많이 촬영하셨답니다. 찰칵찰칵 소리로 가득한 오후 강의시간이었어요. 일본군'위안부'문제를 인식하는 자신을 보게 만드는 메타인지에 대한 글쓰기 수업 반응이 아주 좋았습니다. 수업을 마친 후 선생님들께서는 현실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보니 큰 감동이었다는 평가도 남겨주셨습니다.

이렇게 2일차 강의를 마무리해보았는데요, 깊은 내용과 현실을 오갔습니다. 내일이 드디어 연수의 마지막 날이네요. 정의기억연대는 더 좋은 강의들을 준비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