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보고

수요 시위1411차 수요시위 - 한국교회여성연합회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1411차 수요시위는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주최, 한국교회여성연합회 주관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시흥 장곡중학교, 시흥 한국글로벌중학교, 청주 성화초등학교, 일산동중학교, 사단법인 안양여성의전화 36기 성폭력상담원 양성교육 교육생, 필리핀 미리암컬리지(한신대학교 강순원 교수 교류 프로그램), 국민대학교 평화의소녀상건립위원회 세움, 상원초등학교, 마리아의딸수도회, 광신고등학교, 지평선고등학교, 시카고여성핫라인, 분당 들꽃독서회, 강화 인천합일초등학교, 마리몬드, 일본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 전국행동 등 800여 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장곡중학교 학생들이 3주째 여는 노래 <바위처럼> 율동을 했습니다. 이어 한국교회여성연합회 정연진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정의기억연대 윤미향 대표의 경과보고가 있었습니다.

“가해자들이 힘으로 아무리 잘못을 숨기고 진실을 가리려고 해도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더욱 커질 것이다. 지난 10월 28일 워싱턴에 평화비가 세워졌다, 그곳에 가신 길원옥 할머니는 말씀하셨다, ‘열세 살 평양에서 끌려간 나, 지난 73년 동안 너무나 열심히 달려왔어요.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그런데 이제 워싱턴에 나의 삶과 똑 닮은 소녀상을 세웠습니다. 이제 나 그만 쉬어도 될까요?’” 할머니의 물음에 대한 화답을 윤미향 대표의 선창에 참가자들이 했습니다. “할머니, 쉬셔도 됩니다. 우리가 하겠습니다. 우리가 반듯이 역사의 진실을 밝혀내겠습니다. 가해자들이 사죄하고 배상하도록 만들어 내겠습니다. 세계 곳곳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워 나가겠습니다.” “이 목소리가 저 하늘의 김복동 할머니께 닿고, 김학순 할머니께 닿고, 이 거리에 계셨지만 이제는 우리 떠나 언제쯤 우리 소원을 들어줄까 기다리고 계신 할머니들께 닿았다, 이제 우리가 목소리가 되고 할머니들의 목소리가 되고 몸이 되어 일본 정부가 더 끔찍한 부끄러움을 겪기 전에 문제를 해결해야겠다고 생각할 때까지 일본시민들과 함께 연대하고 지원하고 함께하자, 또한 정의연 30주년이 되는 2020년, 11월 25일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 우간다에 <김복동 센터>가 세워진다. 평화로에 모인 우리가 우간다의 전시성폭력 피해 여성들과 손잡고 함께하겠다고 목소리를 낼 때 세계는 하나로 연결될 것이다. 할머니들이 떠나신다고 해서 목소리가 중단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지난 29년간 정의연과 함께해주신 여러분 때문에 우리가 활동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6.15합장단의 <고향의 봄>, <잊지 마시오> 노래공연이 이어진 후 한국교회여성연합회 서정숙 사회선교위원이 평화시 <여성시편 144편>을 낭독했습니다.

이어 참자가 소개와 자유발언이 있었습니다. 한국글로벌중학교 정미진, 장곡중학교 강하람, 성화초등학교 김범수, 일산동중학교, 상원초등학교 정지우, 오준혁, 필리핀 미리암컬리지 트리스, 광신고등학교 김나경, 김류화, 지평선고등학교 황영훈, 송지현 학생들이 힘차게 할머니들의 뜻을 이어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함께하겠다 발언했고, 일산동중학교는 기부금을 전달해 주셨습니다. 또 성화초등학교 학생 15명은 영화 <김복동>의 주제가인 ‘꽃’을 불렀습니다. 맑고 고운 초등학생들의 목소리로 듣는 ‘꽃’도 참으로 감동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성명서 낭독 후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1411차 수요시위는 막을 내렸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